개전 332일차 (23.1.21)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완전점령을 목표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나 북동부와 남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에 직면하여 돈바스 지역 점령목표 달성이 희박해지고 있고, 남부전선에서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에 대비하여 드니프로 강을 중심으로 방어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전선에서는 양측이 스바토베와 크레미나 인근에서 상실한 점령지 확보를 위해 국지적인 지상공격을 실시하고 있고,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일대에서 일부지역을 장악하는 전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바흐무트 인근과 도네츠크 시 서측에서 지싱공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남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드니프로 강 동안의 헤르손 주 지역으로의 보급선 유지에 주력하고 있고, 향후 대규모 작전 시행을 위해 자포리지아 주에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국지적인 공격작전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주 탈환지역내 안정화를 실시하면서 우크라이나 남부의 러시아군 집결지 및 지상보급선에 대한 타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동부 지역의 수미 주에서 소규모 정찰 활동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공수부대(VDV) 사령관인 미하일 테플린스키 상장을 올레그 마카레비치 중장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MOD) 내 친 게라시모프 진영내부의 균열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프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은 부패한 러시아 정부에 대항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영웅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의 The Sun 지 보도에 의하면 미국 정보부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사상자 규모를 총 188,000명으로 추산하면서 이중 약 47,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1. 키에프 등 북부지역 및 서부 우크라이나 종심지역
러시아군은 10월부터 키예프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왔으며, 우크라이나 후방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이란제 무인공격기를 투입하여 키예프에 대한 공습을 실시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인기 공격이 가속되고 있으며, 벨로루시에서는 러시아-벨라루스 군의 연합전투훈련을 지속하고 있으며, 벨로루시 공군 및 방공군 사령관인 안드레이 루카노비치 상장의 주관하 양국의 공군 조종사들이 연합 전술비행훈련을 지속하고 있으며, 루자니(Ruzhany)와 마훌리쉬치(Machulishchi )비행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벨로루시의 제6독립근위기계화여단과 제11독립기계화여단의 예하부대가 불특정 장소에서 훈련 중이며, 벨로루시 제103공수여단이 로스비도 훈련장에서 전술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합훈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 북동부지역
러시아군은 이줌과 연결된 후방보급선을 방어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반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국경지대에는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과 러시아 영토내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쿠르스크 주에서 강화된 2선 방어선 구축을 완료하였습니다.
한편, 수미 주 북동측에서 소규모 정찰활동을 실시했으며, 6인 1개 조 규모의 소규모 정찰대(DRG)가 러시아 영토에서 수미 주 북동부의 유나키프 흐로마다로 침투를 시도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격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동부지역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완전점령을 위한 소모전을 지속하고 있으나 바흐무트 지역에서는 공세종말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스바토베~크레미나를 연하는 선에서 상실한 점령지 확보를 위해 국지적인 지상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스바토베 북서측 약 15km 지점인 노보셀리브스크 인근에서 교전 중이고 크레미나 인근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발생되는 전투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예비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크레미나 북서측 약 15km 지점인 플로쉬찬카와 북측 약 5km 지점인 체르보노포피브카 인근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이며,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NR) 친러계 민병대와 러시아군이 크레미나 남측 약 10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 인근의 시베르스키 도네츠크 강을 중심으로 교전 중입니다.
바흐무트 지역에서는 지상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바흐무트 북동측 약 20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 약 17km 지점인 로즈돌리브카, 북측 약 15km 지점인 야슈키브카, 약 5km 지점인 크라스나 호라, 약 4km 지점인 야히드네와 남서측 약 18km 지점인 프레데치네 등지에서 교전 중이며, 러시아 국방부(MoD)는 바흐무트 북동측 약 8km 지점인 드보르치아를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바흐무트 북동측 약 12km 지점인 크라스노폴리브카를 점령했다고 알려졌으며, 콘스탄티니브카~차시브 야르~바흐무트를 연결하는 T0504 고속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딜리브카에서 바흐무트 남서측 약 20km 지점인 빌라 호라로 진격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도네츠크 시 서측 외곽에서 지상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도네츠크 시 북서측 외곽인 보디안과 남서부 외곽인 마린카 일대에서 교전 중이며, 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를 연결하는 보급선과 서부 도네츠크 및 동부 자포리지아 주에 대한 포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4. 남부지역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 동안의 제방을 연하여 방어작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헤르손 주와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 방어진지 구축을 지속하는 등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MoD)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동부군구(EMD) 소속의 불명부대가 자포리지아 주에서 작전에 유리한 지형을 확보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이전의 자포리지아 주 일대 일부지역을 점령한 것을 부인했습니다. 또한 오리키브 지역에서 러시아군 정찰대가 임무수행 중이며, 스테포브, 노보안드리브카, 노보다닐리브카, 말라 토크막 및 빌로히르야에서 교전 중이고 포격을 실시하고 있고 태평양함대 소속 해군 육전대가 훌리야폴 지역에서 공격작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드니프로 강 서안의 헤르손 주와 미콜라예프,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주에 대한 포격을 지속하고 있고 러시아군 탱크가 드니프로 강 삼각주 지역에 대해 전차포 사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5. 우크라이나군 반격작전
동부전선의 우크라이나 군은 스바토베 북서측 약 15km 지점인 노보셀리브스크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러시아군 지휘소에 대한 포격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크레미나 북서측 약 15km 지점인 플로쉬찬카와 북측 약 5km 지점인 체르보노포피브카 인근, 남측 약 10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 인근의 시베르스키 도네츠크 강 일대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입니다.
바흐무트 지역에서는 바흐무트 북동측 약 20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 약 17km 지점인 로즈돌리브카, 북측 약 15km 지점인 야슈키브카, 약 5km 지점인 크라스나 호라, 약 4km 지점인 야히드네와 남서측 약 18km 지점인 프레데치네 등지에서 바흐무트로 진격을 시도하는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하고 야슈키브카 공격을 위해 북동측의 실로 진격하거나 프레데치네 공격을 위해 남서측의 클리쉬치브카~쿠르디우미브카로 진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도네츠크 시 북서측 외곽인 보디안과 남서부 외곽인 마린카 일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부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이 서부 헤르손 주의 탈환지역에 대한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고 드니프로 강 동안에 대한 반격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헤르손 주 동안의 올레쉬키, 홀라 프리스탄, 코자치 라헤리, 노바 즈브리브카, 타브리스크, 카호프카 등지의 러시아군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으며, 우크라이나 남부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진지와 집결지 및 보급시설에 대한 타격을 지속하여 후방지역 병력 및 전투장비 증원 및 군수보급의 제한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6. 기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방어에 상당한 자원을 소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상당한 규모의 전투력 저하를 야기함으로써 전략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바흐무트는 전술적 또는 전략적 가치는 낮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점진적인 전투력 소모를 강요함으로써 러시아군이 특정 지역에서 미미한 전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동안 많은 병력과 장비를 손실하고 공세 종말점에 도달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공수부대(VDV) 사령관인 미하일 테플린스키 상장을 올레그 마카레비치 중장으로 교체한 것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를 러시아 국방부 내의 친 게라시모프 진영내의 분열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테플린스키 상장의 해임발표와 관련하여 러시아 공수군 복무경험자를 대신하여 무경험자를 임명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향후 전쟁 수행에 있어서 공수군 운용에 있어서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The Sun 지는 미국 정보부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사상자 규모를 총 188,000명으로 추산하며 이중 약 47,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상 전쟁 중 부상자 대 사망자 비율은 약 3:1로 평가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규모가 과거 베트남 전쟁기간 중 발생한 미군의 총 사망자 수(약 8년간 총 58,000명)에 근접하였고, 구 소련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약 9년간 총 15,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시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