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갤럽 #Happiestat74 #삶의만족도 #카를로스트렝거 #CarloStrenger #은퇴 지난 2008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Gallup)이 전세계 각국의 18세부터 85세까지 사람들 34만명에게 전화로 나이별 인생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74세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한다.
인생만족도는 18세 때 높았다가 이후로 계속 낮아진 뒤 50세부터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여 74세때 가장 높았다가 다시 떨어지는 데, 그래도 85세의 만족도는 18세 보다 높은 결과를 보였다. 전화설문은 나이, 성별, 건강, 재정상태에 대해 확인한 후,마지막으로 즐거움, 행복, 스트레스, 걱정, 분노, 슬픔 등 6가지 감정에 대해 최종 물어보는 방식으로 조사했다고 한다. 이렇게 은퇴전후하여 나이가 들면서 예상과 달리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노년이 되면 삶에 대한 부담감이 줄고, 자기만족의 시간이 많아지고,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인생관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독일과 미국 연구진이 공동으로 성인 2만여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삶의 행복도가 10대 이후 46세까지 하락하다가 상승으로 반전하여 70대에 가장 높아지는 패턴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나이든 사람들은 삶에 대해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해심이 있으며, 또 과거의 만족한 경험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은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심리학자이자 스위스 실존 정신분석학회 회원인 카를로 스트렝거(Carlo Strenger)는, 인생후반기는 인생전반기에 당신에 대해 발견한 좋은 점을 잘 이용한다면 그 열매를 맺는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러한 다소 의외이면서도 고무적인 결과는 우리 삶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은퇴전후하여 나이 드는 것이 결코 불행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감사하고 만족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교훈인 것이다. 사람마다 여건이 천차만별이고 변수도 다양하겠지만, 대체로,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이런 결과는 분명히 보통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은퇴이후에도계속 더 노력하게 하는 효과는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교훈이나 효과는 나이든 사람들에게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젊음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만족도가 낮아질지라도 노년에 즈음하여 젊은 시절 보다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인생을 길게 보면서 나이들어서 더 행복할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에 희망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살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해줄 수 있는 것 같다. 이 조사는 2008년도에 실시되었는 데, 1년이 다르게 수명이 늘어나는 요즈음Happiest at 74는 Happiest at 80's(80대에 가장 행복하다)로 발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고 계속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욕심 아닌 욕심도 든다. 여하튼, 인생 만족도가 시간이 지날 수록 대개 U자형이라는 사실은 모든 세대들에게 인생을 조급하지 않고 넉넉하게 보면서 언제나 희망을 잃지않고 성실히 살아가는 자세를 갖게 해준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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