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341일차 (23.1.30)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완전점령을 목표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나 북동부와 남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에 직면하여 돈바스 지역 점령목표 달성이 희박해지고 있고, 남부전선에서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에 대비하여 드니프로 강을 중심으로 방어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전선에서는 스바토베와 크레미나를 연하는 선에서 상실한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러시아군의 국지적인 공격으로 양측간 교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바흐무트 일대와 아브디브카와 도네츠크 시를 연하는 선에서 지상 공격을 지속하여 바흐무트 인근에서 일부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스바토베 북서측에서 반격 작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크레미나 서측에서 공세중인 러시아 군과 교전 중입니다. 또한 루한스크 주 후방지역에 집결중이 러시아군 타격을 강하고 있습니다.
남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드니프로 강을 연하여 방어중이며, 헤르손 시와 드니프로 강의 서안의 정착지에 대한 포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헤르손 주 점령지 내 지상보급선 유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공격작전을 시도했던 자포리지아 주에서는 추가적인 공세가 식별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드니프로 강을 연하여 도하를 시도하는 등 교전을 유도하는 한편, 남부의 러시아군 집결지 및 지상보급선에 대한 타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경고가 지속되고 있으며, 러시아 국방부(MoD)는 러시아 군대 개편 및 정예화 시키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과 러시아가 이란 은행과 러시아 은행 간 직접 금융거래망을 구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 키에프 등 북부지역 및 서부 우크라이나 종심지역
러시아군은 10월부터 키예프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왔으며, 우크라이나 후방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이란제 무인공격기를 투입하여 키예프 등 주요지역 및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 위협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2. 북동부지역
러시아군은 이줌과 연결된 후방보급선을 방어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반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국경지대에는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과 러시아 영토내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쿠르스크 주에서 강화된 2선 방어선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우크라이나 군을 고착시키기 위한 위력정찰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동부지역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완전점령을 위한 소모전을 지속하고 있으나 바흐무트 지역에서는 공세종말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스바토베~크레미나를 연하는 선에서 상실한 점령지 탈환을 위한 국지적인 반격을 지속 중이며, 현재 서부군구 20집단군 소속 제144차량화소총사단 북측으로 약 1km를 진격하여 스바토베 인근의 삼림 지대 일부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서부군구 예하 제76근위공정사단,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NR) 제4방위여단, 제144차량화소총사단 등이 크레미나 서측의 상실한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해 지상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크레미나 남서측 약 5km 지점인 디브로바와 남측 약 12km 지점인 빌로호리프카, 서측 약 16km 지점인 얌폴리브카를 공격 중입니다.
바흐무트 인근에서는 일부 전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바흐무트 북동측 약 30km 지점인 베르호노카미얀스크, 약 13km 지점인 로즈돌리브카, 약 10km 지점인 실과 북측 약 7km 지점인 블라호다트네, 약 5km 지점인 파라스코비브카, 약 15km 지점인 바슈키브카 인근 그리고 남서측 약 5km 지점인 이반니프스크, 약 7km 지점인 클리쉬치브카, 약 13km 지점인 쿠르디우미브카, 약 15km 지점인 오제르니아니프카 인근에서 교전 중입니다.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프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은 바그너 그룹 용병부대가 블라호다트네을 점령했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바흐무트 북측 약 5km 지점인 크라스나 호라를 공격하면서 바북 약 10km 지점인 사코와 반제티 정착지 외곽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네츠크 시 서부 외곽에서 역시 지상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북서측 외곽의 보디야네와 마린카, 남서부 외곽의 노보미하일리브카 인근에서 교전중이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NR) 친러계 민병대인 제100여단이 네벨스크 인근에서 작전중입니다.
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도네츠크 시 남서측 약 8km 지점인 포비에다와 약 30km 지점인 블레다르 인근에서 교전 중이며, 동부군구(EMD) 예하 부대가 유리한 지형을 점령했고 블레다르에서는 해군육전여단이 공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남부지역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 동안의 제방을 연하여 방어작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헤르손 주와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 방어진지 구축을 지속하는 등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 중인 가운데,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서는 추가적인 지상 공격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일대의 러시아군은 공세를 지속하기에는 병력과 장비가 불충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러시아군은 주요 지형지물 장악을 위해 분대규모의 소부대 중심의 공격을 위주로 시행해 왔으며, 투입전력 대비 전과는 미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의 헤르손, 미콜라예프,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에 대한 포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일반 고폭탄의 보유량 부족으로 가용한 탄약을 집중하면서 소이탄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5. 우크라이나군 반격작전
동부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은 스바토베 북서측에서 반격 중이고, 러시아 군의 오스킬 강 도하를 차단하기 위해 북서측 일대 교량 등지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쿠비얀스크 지역으로 병력과 장비를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루한스크 주 후방의 러시아군 집결지에 대한 타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M-142 HIMARS를 투입하여 루한스크 시 서측 약 38km 지점인 알체프스크와 약 48km 지점인 카디프카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흐무트 인근에서는 바흐무트 시 점령을 시도하는 러시아군과 교전 중이며, 현재 바흐무트 북동측 약 30km 지점인 베르호노카미얀스크, 약 13km 지점인 로즈돌리브카, 약 10km 지점인 실과 북측 약 7km 지점인 블라호다트네, 약 5km 지점인 파라스코비브카, 약 15km 지점인 바슈키브카 인근 그리고 남서측 약 5km 지점인 이반니프스크, 약 7km 지점인 클리쉬치브카, 약 13km 지점인 쿠르디우미브카, 약 15km 지점인 오제르니아니프카 인근에서 교전 중입니다.
도네츠크 시 서부 외곽에서 북서측 일대의 보디야네, 마린카와 남서부 일대의 노보미하일리브카 인근에서 교전중이고 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도네츠크 시 남서측 약 8km 지점인 포비에다와 약 30km 지점인 블레다르 인근에서 교전 중입니다.
남부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이 서부 헤르손 주의 탈환지역에 대한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고 드니프로 강 동안에 대한 반격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헤르손 주 동안의 러시아군 집결지에 대한 포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자포리지아 주 전선에서의 소규모 지상공격을 시도하던 러시아 군을 저지하는 한편, 자포리지아 주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지상보급로에 대한 타격을 지속하여 멜리토폴과 토크막을 연결하는 T0401 고속도로가 경유하는 스비틀로돌린스크 철교를 m-142 HIMARS로 타격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남부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진지와 집결지 및 보급시설에 대한 타격을 지속하여 후방지역 병력 및 전투장비 증원 및 군수보급의 제한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6. 기타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평화 협상 보다는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가 액 200,000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 국내 생산 증가와 이란 및 북한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무기와 탄약을 계속 확보하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완전점령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반 티모츠코(Ivan Tymochko)는 러시아군이 공세준비의 일환으로 돈바스에서 부대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국내의 압박이 증가함에 따라 공세를 개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서방 및 우크라이나 측의 이러한 평가를 고려시 러시아군은 향후 수개월 이내에 루한스크 주를 중심으로 공세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러시아 국방부(MoD)는 러시아 군대의 정예화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세르게이 쇼이구(Sergey Shoigu)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 자원병에 대한 무기, 장비, 의복, 의료, 식량 등을 직접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예산이 불필요함을 밝히면서 이제까지 발생한 여러문제에 대해 국방부가 직접 개입하여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이란 간의 경제분야에서의 협력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과 러시아가 양국의 은행이 직접거래가 가능한 금융거래망을 구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센 카라미(Mohsen Karami) 이란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란과 러시아 은행이 금융 직접거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는 즉시 발효된다고 발표하면서 이란은행은 러시아 은행과 직접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이는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