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이 집이
볶음밥이 맛있다..............만두국이 맛있다...............소문이 자자했던 집이라
확인사살차 검증 차원에서 방문한 집입니다.
정말 찾기 힘들었던 집이었는데 시작합니다.
지하철 역삼역 에서 하차하여 3번출구로 나왔습니다.
내리고 보니까 예전에 여기 많이 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더군요!
이 근처 맛집이 꽤 있죠!..............하도 많이 다녀서 이젠 그 이름을 다 기억할수 없다는 ㅡ,.ㅡ;;
막연하게 구역삼세무서를 찾습니다.
그런데................된장 간단할것 같은 구역삼 세무서를 아무도 모릅니다.
임금님도 모르고.............며느리도 모르고.............근처 경비 아저씨들도 모릅니다.
아!...............난감!....................난감!
이럴땐 저의 인간네비게이션을 작동 시킵니다.
이때부터 무지하게 걷게 된다는 이야기죠! ^^;;
찾다보니까............소문에서 들었던 던킨도너츠를 발견합니다.
저 뒷편이라는데 어느 방향에서 뒷편인건지.............아무튼
뒷편 갈려고 뒤돌아보니까...............저기 보이는 외환은행에 막혀서 뒷편을 못갑니다.
그래서 뒷블럭을 가보았더니
완전 주택가지만 드문드문 가게도 있습니다.
이 골목 한켠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던 산동교자가 있더군요!
입장해 줍니다.
그런데 역시 중국본토 사람의 냄새가 납니다.
진짜 냄새가 난다는게 아니라 중국 분들은 빨간색을 좋아해서 내부 장식을 거의 빨간색으로 하거든요!
이 집도 내부 장식이 거의 빨간색입니다.
그래서 역시 중국분일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지금까지 중국집, 기타 좀 한다는 맛집을 다녀본 결과 중국집의 맛집은 거의 99.9% 중국 화교분들이
하시더라는 ㅡ,.ㅡ;;
화교들은 한국분들에게 기술 전수를 잘 안해준다죠! ㅡ,.ㅡ;;
내부입니다.
메뉴판하고 사진이 바뀌었군요!
옆에서 자꾸 말을 시키는 바람에 집중이 안됩니다.
이런거 집중해서 쓰기 시작하면 금방 쓰는데................... ㅡ,.ㅡ;;
늦은 점심을 드시는 아주머니가 찍혔군요!
근데 이 날도 가는 날이 장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문에 들어갈려고 부르니까............
주춤주춤 거립니다.
왜 그러냐고 하니까.............주방장님께서 수영 가셔서 아직 안오셨답니다. ㅡ,.ㅡ;;
이론!...........된장!......................어쩌지 하고 걱정하고 있는데...........
볶음밥을 드셔볼건지 물어봅니다.
볶음밥은 할줄 안다는군요!
소문으로 들었던바로도 볶음밥이.........불맛이 느껴진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볶음밥을 시켜줍니다.
종업원이 불판을 잡고서..................
볶음밥이 기본이랑 나왔습니다.
조금은 맛이 짠 춘장 입니다.
조금 짜더군요!
종업원께서 경고를 해 주더군요!
짜니까 조금씩만 넣으라고 ㅡ,.ㅡ;;
여느 중국집은 볶음밥에 짬뽕 국물이 나옵니다만
이집은 계란탕에 가까운 국이 나오더군요!
그런데............................세상에
볶음밥이 무지하게 거칩니다.
생쌀에 가까울 정도로........................ ㅡ.ㅡ;;
이론 뭣 같은.....................
아무래도 주방장이 아닌 관계로..............이해합니다.
볶음밥은 밥이 고슬고슬 해야 하는데.......................이건 꼬들꼬들................
조금은 난감해 하면서 그래도 구역 구역 먹는데..............그때서야 주방장님이 들어오십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시더군요!
천안에서 고추잡채밥...........탕수육...............볶음밥 먹으러 왔는데 주방장님이 없어서 이렇게
볶음밥으로 대신한다고 하니까...........그냥 웃고 마시더군요!
기차 시간은 다 되어가고.......................
하긴 주방장이 있었어도 위에 말한 메뉴는 다 못먹을뻔 했습니다.
기차 시간이 다 되어서............. ^^;;
결국 이렇게 남기고 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 하기로 하고.............. ㅡ,.ㅡ;;
거의 100m달리기 실력으로 뛰어서 역삼역으로 갑니다.
까다보니까
구 역삼세무서 사거리가 나오더군요!
저기서 강남대로 방향인데...........강남대로 저 큰길로 가라는게 아니라 저 방향의 뒷편 블럭입니다.
저길 못찾아서 어찌나 버벅거렸는지 ㅡ,.ㅡ;;
결국 10분 남겨놓고 서울역에 도착했는데......................그래도 배가 고파서 던킨도너츠를 샀습니다.
그렇게 먹고도 이번 여행길은 너무 배고픈 맛집 기행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차 안에서 허기진 배를 달래줍니다.
왜 허기진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먹은게 꽤 되는데................아마도 마음이 배고프니까 허기가 느껴진 모양입니다.
이번 여행길은 정말 허접했다는 ㅡ,.ㅡ;;
저녁에 다른 먹거리로 다시 오겠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요!
꾸벅!
참!..................저기 포장한 족발 보이시죠?
마눌님이 엄청 좋아하더라는 ^^;;
(다음편은 천안의 맛있는 주꾸미 집을 소개 하겠습니다.)
첫댓글 천안의 맛있는 쭈꾸미집...갠적으론 다가동 공구상가 입구의 쭈꾸미샤브샤브집이 쭈꾸미도 싱싱하고 맛나더라구요. 정확한이름요? 기억안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