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351일차 (23.2.9)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완전점령을 목표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나 북동부와 남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에 직면하여 루한스크 주에서 대규모 공세를 재개하기 시작했고, 남부전선에서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에 대비하여 드니프로 강을 중심으로 방어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스바토베~크레미나 인근과 바흐무트 일대에서 지상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일대와 서부 도네츠크 주 일대에서 국지적인 공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공세를 저지하면서 블레다르 등 후방지역 일대에 대한 포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남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드니프로 강을 연하여 방어중이며 양측은 드니프로 강을 중심으로 소규모 교전 및 화력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포리지아 주에서 국지적인 지상공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은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집결지 및 지상보급선에 대한 타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프게니 프리고진은 수감자 대상 용병모집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러시아의 군수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으나 군복 조달관련 비리혐의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해임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1. 키에프 등 북부지역 및 서부 우크라이나 종심지역
러시아군은 10월부터 키예프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왔으며, 우크라이나 후방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이란제 무인공격기를 투입하여 키예프 등 주요지역 및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 위협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한편, 벨로루시에서는 흐로드나(Grodno) 소재 고즈스키(Gozhsky) 훈련장에서 벨로루시군 제6독립근위기계화 여단 소속 불명부대가 전술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오브즈 레즈노프스키 훈련장에거 제11독립기계화여단 전차대대 소속 T-72 전차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개월 과정의 예비 신병훈련과 함께 예비군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2. 북동부지역
러시아군은 이줌과 연결된 후방보급선을 방어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반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국경지대에는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과 러시아 영토내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쿠르스크 주에서 강화된 2선 방어선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우크라이나 군을 고착시키기 위해 불규칙적인 위력정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동부지역
동부전선의 러시아군은 주요도시 점령을 목표로 소모적인 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스바토베~크레미나를 연하는 선에서 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스바토베 서쪽 약 15km 지점인 스텔마키브카 인근에서 교전 중으로 서부군구 제20집단군 소속 제3차량화소총사단이 공격 중입니다. 또한 중앙군구 소속 미상 부대가 크레미나 서측의 리만 방향으로 작전 중이며 TOS-1 열압력로켓발사기 등 군구급 화력지원장비를 운용 중이고, 크레미나 남측 약 8km 지점에서 BMPT 터미네이터 장갑전투차량 등 신규장비를 투입하는 것을 고려시 해당 축선을 주타격방향으로 하여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빌로호리브카 북측에서 공격중이고 크레미나 남측 약 5km 지점인 쉐필로프~디브로바를 연하는 선에서 공격 중입니다.
바흐무트 일대에서는 지상 공격을 지속 중으로 현재 바흐무트 시와 북동측 약 22km 지점인 비므카, 약 15km 지점인 페도리브카와 북측 약 4km 지점인 크라스나 호라, 약 5km 지점인 파라스코피브카, 서측 약 5km 지점인 이반니프스크, 약 10km 지점인 챠시브 야르에서 교전 중이며, 최근 러시아군은 소규모 정착지 대상 정면공격 양상에서 바흐무트로 연결된 주요 보급로인 바흐무트~슬로비얀스크 간 E40 고속도로와 콘스탄티니브카~챠시브 야르~바흐무트 간 T0504 고속도로 점령으로 작전목표를 전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바그너 그룹은 바흐무트 북서측 약 10km 지점인 오리코보~바실리브카 일대와 약 5km 지점인 두보프~바실리브카 인근의 E40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이반니프스크로 진격중이고, 크라스 호라를 3면에서 공격하여 우크라이나 군의 철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아브디프카~도네츠크 시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지상 공격을 실시중으로 아브디프카 북측과 노보칼리노프 인근, 도네츠크 시 서측 페르보마이스크와 보디아네 인근, 베셀레, 크라스노호리브카, 마린카 등지에서 교전 중입니다.
서부 도네츠크 주에서 국지적인 지상 공격을 실시중으로 현재 도네츠크 시 남서측 약 25km 지점인 보호야블렌카 인근과 약 38km 지점인 프레치스티프카 인근에서 교전 중이고 블레다르 외곽에서는 제3군단 소속 제72차량화소총여단과 타타르족 지원병으로 구성된 알가대대를 중심으로 공격 작전을 재개했는바, 이들 부대가 전투력이 저하된 제155 / 40 해군육전여단을 대체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동부군구 제29집단군 소속 독립경비차량화소총여단이 블레다르 동측외곽의 우크라이나군 방어진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4. 남부지역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 동안의 제방을 연하여 방어작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헤르손 주와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 방어진지 구축을 지속하는 등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 중인 가운데, 드니프로 강 일대에서 소규모 교전과 정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한편 자포리지아 주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지상 공격을 실시중으로 현재 노보안드리브카 인근에서 교전 중이며, 훌랴이폴 서측과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및 헤르손 주에 대한 포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5. 우크라이나군 반격작전
동부전선의 우크라이나 군은 스바토베와 크레미나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세를 저지 중으로 현재 스바토베 서측 약 15km 지점인 스텔마키브카 인근과 크레미나 남측 약 5km 지점인 셰필로프와 디브로바를 연하는 선에서 러시아군 공격을 저지하고 있고 약 10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현재까지 빌로호리브카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바흐무트 일대에서는 바흐무트 시와 북동측 약 22km 지점인 비므카, 약 15km 지점인 페도리브카와 북측 약 4km 지점인 크라스나 호라, 약 5km 지점인 파라스코피브카, 서측 약 5km 지점인 이반니프스크, 약 10km 지점인 챠시브 야르에서 러시아 군의 공격을 격퇴했습니다.
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일대에서는 러시아군의 국지적인 공격을 방어중이며, 현재 아브디브카 북측과 노보칼리노프, 도네츠크 시 서측의 페르보마이스크와 보디아네 인근, 베셀레, 크라스노호리브카, 마린카 등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했습니다.
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도네츠크 시 남서측 약 25km 지점인 보호야블렌카 인근과 약 38km 지점인 프레치스티프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블레다르를 방어 중입니다.
남부전선에서는 서부 헤르손 주 탈환지역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드니프로 강 동안에 대한 반격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드니프로 강 일대에서 소규모 교전과 정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자포리지아 주에서는 러시아군 국지적인 지상 공격 재개에 따라 노보안드리브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했으며, 우크라이나 남부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진지와 집결지 및 보급시설 타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6. 기타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프게니 프리고진은 수감자대상 용병모집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인 천만명 이상이 바그너 그룹에 지원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상당한 반발과 피해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동원을 회피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를 대비하여 러시아의 군수산업 기반을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략기획기관(Agency for Strategic Initiatives)의 감독 위원회 회의에서 무인공격기 생산 개발에 있어 연방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지시했으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은 앞서 러시아 군수업체들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작전지원을 위해 정찰 및 공격용 무인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러시아와 이란 관리들이 러시아에 6,000대의 무인공격기를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옴스크 주의 탱크 제조공장을 방문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측의 군사지원에 대응하여 현대식 탱크를 포함한 다양한 무기 생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1,012대의 전차를 상실하고 546대의 전차가 우크라이나 군에 노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손실규모는 침공 초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전차의 약 50%에 해당하며, 이는 약 15개 이상의 전차 여단/연대 또는 약 150개의 대대전투단을 편성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현재 러시아군이 계획 중인 동부 우크라이나의 공세 수행을 위해서는 기동전 수행이 가능한 대규모 기계화 전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신속한 전차 보충이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러시아군 군복 조달비리와 관련하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해임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