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라 러시아 전황분석 369일차(부제 : 러시아군 공격작전 실패사례를 교훈삼아 제한적인 전투력을 고려한 새로운 공격 전술을 구사)

[43다솜이]

개전 369일차 (23.2.27)

ㆍ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완전점령을 목표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나 북동부와 남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에 직면하여 루한스크 주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도에도 불구하고 교착상태를 유지 중이고, 남부전선에서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에 대비하여 드니프로 강을 중심으로 방어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후방지역의 방어시설을 강화하고 있음.

ㆍ동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주의 최전선에서 집중적인 공격작전을 진행 중이며, 스바토베와 크레미나 인근과 바흐무트 일대, 아브디브카 및 도네츠크 시 일대, 서부 도네츠크 주 일대에서 지상공격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전선 전 지역에서 러시아 공세를 저지하는데 주력하고 있음.

ㆍ남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드니프로 강을 연하여 방어중이고 특히 헤르손 주와 크림반도에서 방어거점 및 장애물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헤르손, 미콜라예프, 서부 자포리지아 주 등지에 대한 포격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 군은 드니프로강 일대 거점 확보를 위한 소규모 교전 및 정찰활동을 지속하면서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집결지 및 지상보급선에 대한 타격을 강화 중임.

ㆍ입수된 러시아 군사 교범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그동안 지속된 공격작전 실패사례를 교훈삼아 새로운 공격 전술을 구사하고 있으며, 개전 초기와 달리 임무에 맞게 편조된 소규모 부대를 중심으로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러한 양상은 바그너 그룹의 소규모 돌격제대 운용방식을 참고한 것으로 판단됨.

ㆍ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러시아 연방의 존립을 위협하는 것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서방측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저지하기 위한 정보심리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점령지 주민 생활의 정상화를 위해 3.1부로 교육 등에 대한 사회적 지원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함.

ㆍ우크라이나 군은 우크라이나의 반격능력에 대한 서방측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남부전선에서 춘계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ㆍ미국 중앙정보국(CAI) 윌리엄 번스 국장은 중국정부가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가지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CIA의 평가를 공개할 것임을 시사함.

1. 키에프 등 북부지역 및 서부 우크라이나 종심지역

ㆍ러시아군은 10월부터 키예프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왔으며, 우크라이나 후방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이란제 무인공격기를 투입하여 키예프 등 주요지역 및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

ㆍ벨로루시의 저항조직으로 추정되는 인원들이 민스크 남측에 위치한 마훌리쉬치 공군기지에 주기되어 있던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A-50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기(AEW&C)를 목표로 폭발물을 탑재한 무인기에 의한 공격을 시도하였으며, 해당 기체의 레이돔과 기수부분의 전자장비 등을 손상시킨 것으로 알려졌음. 현재 러시아 군은 약 10대의 A-50 AEW&C를 운용중으로 향후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공중작전수행에 상당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2. 북동부지역

ㆍ러시아군은 이줌과 연결된 후방보급선을 방어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반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국경지대에는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과 러시아 영토내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쿠르스크 주에서 강화된 2선 방어선 구축을 완료하였음.

ㆍ국경지역과 쿠비얀스크 북동측에서 정찰 및 후방교란임무를 시도함으로서 북동부 지역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군 전력의 전환 배치되지 못하도록 견제 중임.

3. 동부지역

동부전선의 러시아군은 주요도시 점령을 목표로 소모적인 인해전술 위주의 공격작전을 지속 중임.

1) 스바토베 및 크레미나 지역

ㆍ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주의 전선지역에서 집중적인 공격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가용한 보병부대와 더불어 공정부대(VDV),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NR) 친러계 민병대를 주력으로 하여 장갑차 등 기계화 장비를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 집중시키고 있음.

ㆍ스바토베 북서측에서는 국지적인 지상 공격을 시도 중이며, 현재 북서측 약 52km 지점인 마슈티브카, 약 16km 지점인 노보셀리프스크, 약 17km 지점인 스텔마키브카 인근에서 교전 중임.

ㆍ크레미나 인근에서 지상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크레미나 북서측, 북서측 약 17km 지점인 플로쉬찬카와 약 18km 지점인 네프스크 인근, 서측 약 14km 지점인 토르스크 일대, 남서측 약 6km 지점인 디브로바, 남측 약 12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와 약 11km 지점인 세레브리안스카 삼림지역에서 교전 중이고 특히, 북서측 약 6km 지점인 피슈찬과 체르보노포피브카 인근의 R66 고속도로 서측으로 우크라이나군을 후퇴시켰다고 주장함.

2) 바흐무트 지역

ㆍ바흐무트 시와 북측 약 13km 지점인 바슈키브카, 약 8km 지점인 잘리즈니안스크, 약 4km 지점인 베르히브카, 북서측 약 6km 지점인 듀포프~바실리브카, 약 10km 지점인 오리코포~바실리브카, 약 8km 지점인 보흐다니브카, 약 1km 지점인 야히드네와 남서측 약 12km 지점인 스튜포츠키, 약 20km 지점인 피브니크네에서 공격작전을 지속 중이고, 특히 바흐무트 시 일대에서 약 32회의 지상 공격을 시도했고 도시지역에서 약 14회의 교전이 발생함.

ㆍ바그너 그룹 용병부대는 바흐무트 북측에서 일부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히드네를 점령하고 베르히브카 저수지 남측까지 진격하여 서측방면의 보흐다니브카를 위협하고 있음.

ㆍ향후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북측과 북서측으로 진격하여 호로모프와 바흐무트를 연결하는 경로를 위협할 수 있으며, 일부구간은 포병화력을 통해 차단한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러시아 군의 바흐무트 점령시도는 무모하게 러시아 군 전력을 소모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3) 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지역

ㆍ도네츠크 시 북서측의 보디얀, 아브디프카, 시에베르네, 카미얀카 인근과 남서측의 네벨스크, 크라스노호리브카, 마린카 일대에서 공격 중임.

ㆍ도네츠크 인민공화국(DNR) 친러계 민병대인 소말리아 대대가 아브디브카로 이동 중이고, 제5여단인 마린카 서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퇴각시켰다고 주장함.

4) 서부 도네츠크 주 일대

ㆍ도네츠크 시 남서측 약 30km 지점인 블레다르 인근에서 교착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블레다르 남측에서 일부 진격한 것으로 확인됨. 특히 해군육전대를 중심으로 동부군구 전력이 블레다르 남동측의 미킬스크에서 공격중인 것으로 알려짐.

4. 남부지역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 동안의 제방을 연하여 방어작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헤르손 주와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 방어진지 구축을 지속하면서 드니프로 강변 일대에서 양측간 교전이 지속 중임.

1) 드니프로 강일대

ㆍ드니프로 강 동안의 헤르손 주 점령지에서 방어중이며, 특히 드니프로 강 인근 지역의 주둔병력을 강화하고 있음.

ㆍ러시아군 역시 드니프로 강 서안의 우크라이나 군 지역에 대한 포격을 강화하고 있음.

ㆍ최근 드니프로 강 동안의 헤르손 주 지역에 방어거점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으며, 삼각주 일대와 강안일대에 지뢰매설을 시도했으나 실패함.

2) 자포리지아 주 일대

ㆍ자포리지아 주 일대에서는 양측이 교착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부대 중심의 정찰 및 진지전을 진행 중임.

3) 우크라이나 후방지역

ㆍ크림반도 일대에 방어거점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첼랴빈스크 주에서 약 150명의 인력 파견하여 투입한 것으로 확인됨.

ㆍ훌랴이폴 서측과 헤르손, 미콜라이브,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주에 대한 포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드니프로 강 인근과 미콜라예프 주 지역에 24H 동안 약 100여건의 포격을 실시함.

5. 우크라이나군 반격작전

1) 동부전선

ㆍ우크라이나 군은 스바토베와 크레미나를 연하는 선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으며, 현재 스바토베 북서측 약 52km 지점인 마슈티브카, 약 16km 지점인 노보셀리프스크, 약 17km 지점인 스텔마키브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크레미나 북서측, 북서측 약 17km 지점인 플로쉬찬카와 약 18km 지점인 네프스크 인근, 서측 약 14km 지점인 토르스크 일대, 남서측 약 6km 지점인 디브로바, 남측 약 12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와 약 11km 지점인 세레브리안스카 삼림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저지 중임.

ㆍ바흐무트 일대에서는 바흐무트 시와 북측 약 13km 지점인 바슈키브카, 약 8km 지점인 잘리즈니안스크, 약 4km 지점인 베르히브카, 북서측 약 6km 지점인 듀포프~바실리브카, 약 10km 지점인 오리코포~바실리브카, 약 8km 지점인 보흐다니브카, 약 1km 지점인 야히드네와 남서측 약 12km 지점인 스튜포츠키, 약 20km 지점인 피브니크네에서 교전 중이며, 특히 바흐무트 시 점령을 시도하는 러시아군과 24H 동안 약 32회의 교전이 발생했으며, 바흐무트를 방어하는데 주력하고 있음.

ㆍ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지역에서는 현재 도네츠크 시 북서측의 보디얀, 아브디프카, 시에베르네, 카미얀카 인근과 남서측의 네벨스크, 크라스노호리브카, 마린카 일대에서 교전 중임.

ㆍ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현재 블레다르 점령을 시도하는 러시아군을 저지 중으로 블라다르를 유지하고 있음.

2) 남부전선

ㆍ서부 헤르손 주 탈환지역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드니프로 강 동안에 대한 반격여건을 조성하고 있음.

ㆍ현재 드니프로 강 동안에 배치된 러시아군에 대한 포격을 강화하고 있음.

ㆍ자포리지아 주에서는 소부대 중심의 정찰활동을 지속 중이며, 양측가 소규모 교전이 지속되고 있음.

ㆍ우크라이나 남부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진지와 집결지 및 보급시설 타격을 지속하여 러시아군의 지상보급로 차단에 주력 중임.

6. 기타

ㆍ입수된 러시아 군사 교범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그동안 지속된 공격작전 실패사례를 교훈삼아 현재 제한적인 전투력을 고려한 새로운 공격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우크라이나의 방어거점에 대한 정면공격 및 전선돌파에 특화된 강습부대(분견대) 전술에 대한 내용을 공개함.

ㆍ러시아군의 새로운 강습부대는 T-72 전차 6대, BMP 또는 BMD 보병전투차량 12대(3개 소대), 휴대용 열압력 로켓 발사기, 대전차 미사일, 122mm 견인포(D-30) 또는 자주포 등으로 편제됨.

ㆍ강습부대(분견대)는 3개 강습중대와 1개 탱크반으로 편성되며, 각 강습중대는 지휘부, 2개 강습소대, 무인기 운용반, 보병전투차량 소대, 화력지원소대 및 포반, 예비대와 의무반으로 편성되어 있고, 전차 1대와 BMP 또는 BMD 보병전투차량 4대, 대전차 미사일 2기, AGS-17 30mm 자동유탄발사기 2문, 12.7mm 중기관총 2문, 82mm 또는 120mm 박격포 2문, 저격소총 2정이 편제되어 있음.

ㆍ12~15명 규모의 강습소대는 3인 1개조의 돌격팀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진지에 대한 공격준비타격이 시작과 동시에 박격포의 화력지원하 돌격을 시도하며, T-72 전차는 후방에서 직접 화력지원 수단으로 운용하고 있음.

ㆍ이처럼 현재 러시아군은 소규모의 민첩하고 기동성을 발휘하는 부대운용 전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전의 대대전투단(BTG)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전차의 주요 임무는 돌격대와 보전협동공격을 수행하는 대신 후방에서 직접 화력지원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 바, 이는 새로운 작전수행에 있어 보병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되었으며, 대규모 소모에 따른 전차 부족에 따라 가급적 전차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러시아군 지휘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에서 구사한 소모적 공세전술을 일부 차용한 것으로 판단됨.

ㆍ앞서 바흐무트 점령을 시도한 바그너 그룹의 병력소모적인 전투 수행을 급격한 전투력 저하로 러시아 정규군으로 대체된 것을 고려시 러시아군의 새로운 전술 역시 단순히 병력과 장비를 급격히 소모시킬 뿐, 우크라이나군의 여단 및 대대단위 작전에 효과적인 대응이 제한될 것으로 평가되며, 강습부대는 단순한 편성으로 인해 소모된 전투력 대비 전술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반면, 소부대의 전투력 발휘 제한과 전력소모를 강요하는 전술로 인해 급격하게 전투력이 저하되면서 신속한 돌파구 형성 및 확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됨.

ㆍ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GUR)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월 평균 약 30~40여기의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데 반해, 이를 상회하는 속도로 장거리 정밀타격용 미사일을 소모하고 있으며, 현재 Kh-101 및 Kh-555 공대지 미사일의 경우 보유량이 100기 미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