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포장마차
날씨는춥고 배는고프고 돈은 없을때 길을 가면서 두리번 거리다가
담밑에 조그만 포장마차가 보이면 얼마나 반갑고 좋은지 모릅니다.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붕어빵을 사서 한입 베어먹으면 아삭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팥 맛이 입안가득히 먹을때의 행복감은 얼마나 고마운지요
또 다른 포장마차에서는 매콤하고 달콤한 떡볶이와 오뎅국물을 후루룩
마시면 추위는 금새 풀리고 2000원어치만 사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동그랗고 노릇 노릇한 호떡은 쫄깃거리고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노란 튀김도 먹음직 스럽고 맛있는 순대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포장마차에는 닭고치도 있고 옥수수와 흰떡가래떡도 있어요.
이런 먹거리들은 가난한이들과 학생들의 추위와 배고픔을 채워줍니다.
포장마차는 참으로 고마운 우리들의 음식점 이며,
없는이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마음의 고향 입니다.
옛날에는 군고구마와 군밤도 많이 팔았는데 요즘에는 군밤 군고구마
사먹기가 힘들어졌어요.
추운 겨울에 포장마차에서 포근하게 새어나오는 불빛은 사랑의 불빛입니다.
포장마차 에서는 따뜻한 정과 사랑이 흘러 나옵니다.
추운 날씨에 포장마차안의 사장님 들께서는 건강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저는 고마운 포장마차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2016년 12월 9일 달월
첫댓글 따스한 이야기 속으로~~~
따스한 이야기는 추운겨울에 꼭 필요한
에너지 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