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늘 추위 정말 장난 아니네요.
남한에 태어나길 정말 잘 했다
또 한번 느낀 하루입니다.
11월 토스 이자
여기서 이자라함은 토스카드 캐쉬백 및 현금화한 포인트까지 범위가 좀 넓습니다.
사랑은 많이 못 받아도
이자는 많이 받는 여자이고 싶어서요.
11월 토스 이자 ₩55,816원은
또 1주 물을 타 볼까합니다.
주식은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더니
궁디만 무거워지고 이기지는 못해버렸다.
저 말 쓴 인간 나와 확그냥막그냥.
내가 사면 무조건 다 떨어지는 줄 알았더니
그 와중에 오르는 주식이 하나 있습디다.
얼마나 궁디팡팡해주고 싶은지 ㅋㅋ
나름 고배당의 담배 관련 주식인데요
남편보고 담배 더 열심히 피라고 해야겠어요.
며칠전 대한민국 가나 전때
맥주가 떨어져서 맥주를 사러 가는 길에 보니
길거리 즐비한 가게들마다 만석
젊은이들은 맥주에 축구에
정신없이 즐기고 있더라구요
근데 한 가게 앞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폐지를 주우시다
젊은이들이 버린 담배꽁초 뒤져서 피고 계시더라구요
편의점에서 제 맥주 사면서
-담배 제일 무난한 걸로 한 갑 주세요
사서 할아버지 이거 한대 태우세요.
했더니 담배 이거 몸에 해로븐긴데
하시면서 거절하시길래
스트레스 받으실 때 한대씩 태우세요
했더니 고맙십니다
며 받으시더라구요
저도 이제 내년이며 43이 되고
(전 마음은 늘 스물이었습니다)
누가봐도 중년의 위치가 되었으며
나의 노년, 우리 엄마의 노년에 대해 노관심이었는데
그 날은 뭔가 늘 똑같은 하루 중
임팩트 있는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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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11월 가계부 중간점검
고정지출 제외 하루 ~~쓰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육아휴직한 후배 술 한번 사 주느라(주로 남편욕)
-큰 아이 친구 집에 초대받아서 술(만)을 좀 사느라
무려 16만원 가량 마이너스😭
남편 자동차 보험도 곧 내야하는데
하지만 다행이도
-기저귀계의 흥선대원군이었던
만49개월 저희 둘째가 낮 기저귀 졸업.
(기저귀값이 덜 들것 같고요)
(오은영 금쪽같은 내 새끼에
서서 응가 하는애 보고
건강에 안 좋다고 말씀하시는 거 듣고는
스파르타로 3일만에 뗐습니다.
팬티 안 입어?
오케 너에게 이제 하의란 없다.
하의실종으로 3일만에 극뽁.
-12월 초 풍차 예금 이자가 조금 들어오니
이냥저냥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큰 아이는 뭘 줘도 잘 먹으니 똥손인 저도
카레(버섯 안 먹는데 속여 먹이느라)
달걀말이(나름 모짜렐라 치즈 넣고)
등으로 집밥사수 감당하고 있습니다.
둘째(라 쓰고 또라이라 읽는다)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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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큰애 친구 집에 초대 받아 갔댔잖아요.
아난티 회원권 가진 집이더라구요.
전 아난티 한 번 다녀온게 자랑거리였는데
ㅠ.ㅠ
우리 아들 왜 자꾸 이런 친구들만 사귀게 되는지
너 아빠 닮아서 사람 보는 눈 있구나.
그나마 그건 날 안 닮아서 다행이군.
나의 안목은 내 아들의 안목에 패배.
전 이제
집에 달걀이 떨어져서 동네 마트 다녀올라구요.
이 엄동설한에~~
어느 곳으로 가야 산단 말이오.
갈 곳이나 일러주오
(정말 누가 삶의 방향을 알려주면 좋겠네요)
더불어 구운 달걀 흰자만 먹는
또라이둘째를 위해서 메추리알도 사 오려구요.
둘째 덕분에 콜레스테롤 과다와 목막힘으로
목도 막막하고
인생도 막막하고
우리나라 축구도 막막하네요.
첫댓글 오~~낮 기저귀졸업 축하해요~~
아난티 회원권라 부럽네요
주위에 부자가 넘나 많은듯요
가난뱅이도 많아요.
제가 부자들 위주로 기억하나바요 부러워서
기저귀계의 흥선대원군ㅎㅎ 빵터졌어요ㅎ
아.. 무슨뜻인지 곱씹어 보는데 몰겠어요 ㅠ
ㅋㅋ감사
둘째가 어린거 같은데 어째 정서는 7080?? 같은..
이 엄동설한에~ 어느 곳으로 가야 산단 말이오 간만에 흥얼이네요
네 둘째는 어리고 저는 나름 늙었답니다.
(70년대생은 아니에요)
첫째도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38에 낳은 귀한 은쪽이입니다.
오케 너에게 이제 하의란 없다
여기서 빵 터져어요 ㅎㅎ
항상 유쾌하신 도마님
12월도 홧팅입니닷!!
유쾌, 긍정, 행복
그 중 제일은 돈이니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30 20:48
전 첫째가 너무 순했지만 첫째라서 나름 힘들었거든요. 처음이니까 그래서 만 5년 터울로 그래 이런 애는 발로도 키울 수 있겠어 라는 마음 가짐이 들었을 때 낳았는데 역대급 이보다 힘들 순 없다
ㅋ엄청 제 기준엔 미남인 성격 괴팍한 애를 낳았어요 그래도 제 생각해 주는건 둘째밖에 없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1 01:24
아난티가 뭔지모르는 ㅎㅎ 놀이동산인가요?
할아버지께 담배를...저는 그런 배짱(?)이 없어요
생각은하는데 실천은 못 해요...낯선사람이 무섭습니다ㅜㅜ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구요 ㅎㅎ뭐래 내가 지금 돈 있음 몇 번쯤은 가 볼 수 있으나 회원권 가진 사람은 제 나이 또래는 잘 못 봤어요 전
도마님 33살인줄 ㅎㅎ
81년생이셨군요 저랑 친구네요 방갑^^
글 읽는내내 뿜었습니다 주로 남편욕 그부분 ㅋ
매력터져요
이런 도마님을 가지신 남편분은 위너이십니다😁
33살에 가입했어요!역사가 길지요
역쉬 도마님!!!
큰웃음 주셔서 넘 감사해요. 둘째 기저귀 졸업도 축하드려요~~
결혼 30년이 넘는데도 저도 왜 남편욕은 끊어지지 않을까요 ㅋㅋㅋ
욕 먹으면 오래 산다니
남편 수명 늘려주는 열녀 아니겠습니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30 22:53
ㅋㅋㅋ 역쉬도마님글은 믿보글입니다ㅋㅋ 티짠님이랑 개그계??의 양대산맥
🤣전 b급이지요
중간중간 재밌는 글~표현력이 갑이예요.
기저귀 졸업 축하해요~
아이들은 참 즐거움도 안겨주죠.
토스이자 좋아요.
재미도 안겨주지만
퇴근해서 또 가는 곳이
집이라니 😭
아직은 힘듦이 더 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탄력 받아서 블로그 한번 운영해 볼까요?
츤데레 도미님 할배께 담배드린 임팩트가득한 날 멋지쉼다!!!
멋지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 노후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 금연합시다(?)
하,,, 뭔가 마음이 묵직한 글인데 순간순간 도마님의 위트있는 글 덕분에 결국은 또 웃고 맙니다...^^
둘째 기저귀 졸업 축하드리구요..^^
키우기 힘든 아이일수록 나중에 큰 일 할거라는 어른들 말이 있으니,
한번 믿어보기로 해요.
저도 큰 아이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로 힘들게 유아기까지 키워냈지만,
지금은 순둥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ㅋㅋㅋ제2의 bts 정도 된다면
감당하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