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릅니다."
아버지를 나타내는 한문(親)은
나무에 올라 멀리 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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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흘려 모은돈을 자식위해
아낌없이 줬건만
모두 탕진한 못난 아들의
소식을 들었기에
아들이 돌아오는 길을
더 멀리 바라보며
아들을 꾸짖지않고
아버지는 멀리 바라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그리움만 많습니다.
자식들의 먼 후일을 바라보고
그 힘든 삶의 자리에서도
너털웃음으로 참아냅니다.
밖에서 자존심이 무너지고
굴욕감을 참아내면서도
집안을 위해 아무일
없는것처럼 집에 들어서는
아버지는 말 못하는
바보처럼 말이 없습니다.
표현하는 것이 작아서
자식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아버지는 눈물도 없고
잔정도 없는 돌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가족을 위해
속으로 눈물 흘립니다.
말이 없기에 생각이
더 많고,
사랑의 표현이 약하기에
마음의 고통은
더 많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대범하게 용서하고
혼자서 응어리를
풀어내는 치료자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자식을 바로잡으려
자식들이 눈물 흘릴때
아버지는 가슴으로 흘립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은
세상을 떠나고서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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