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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라이드 1일차 투어 후기를 혹시나 못보셨다면
https://cafe.daum.net/jis0125/N7NN/2355
1일차 무사히 마치고 이제 2일차 시작됩니다.
시작되기에 앞서 사진 거의 87장 정도니까
자신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엄청난 스압글이라 죄송하네요.
와 저도 일찍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먼저 출발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때 시각이 새벽 5시 30분경
제주 2일차 투어 알차게 하기 위해선 최대한 빨리
출발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총 주행거리 15,326km 에
제주 내륙 및 서귀포 루트 탐방 시작해 봅니다.
공항 근처 거의 다왔을때 저 멀리 동은 터오고 있고,
활주로 근처의 착륙 유도등이 반짝반짝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더라구요.
이른 아침이지만 아직은 가로등 불빛이 살아있는 갬성샷
1100고지 올라가기전 신비의 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저 앞에 보이는 도로가 일명 도깨비 도로
시작점에서 차량을 중립으로 놔두면
오르막인데 차량이 올라갑니다. ㄷㄷ
이게 사실 착시효과 때문에 오르막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내리막이라고 하네요.
어우 램마운트 극혐
첫날때도 불안불안 했는데, 역시나 안전을 위해서
뭐라도 감아놔야 겠습니다.
이가 없으니 잇몸으로 고전중
고무줄이 없어 폰 충전케이블로 칭칭감아뒀니더
아직 제주 1100고지까지는 5km정도 남은 상황
와, 해발 높이가 오르면 오를 수록
단풍놀이가 시작됩니다.
어리목 입구에서 잠시 가을 단풍 구경을 해줍니다.
1100고지가 바로 저 앞에 있는데
바로 여기서 부터는 제주시가 아니라 서귀포시로 되는곳
이때부터 이른 아침의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네요
R18의 주행모드도 나긋나긋한 RAIN모드로 전환
아침 6시 50분경 짙은 안개를 뚫고
제주 1100고지 휴게소에 도착 했습니다.
자켓안에 내피를 넣지 않아 추위가 확 느껴졌었습니다.
당연히 1100고지 습지 전시관은 아직 개관전
저 안개 너머로 보이는 곳에
한라산 정상과 백록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사실 백록담보다는 바로 앞에는
여러 크고 작은 오름들이 보이는 곳입니다.
1100고지의 랜드마크는 뭐니뭐니 해도
해발 1100m 표지석 아니겠습니까 ㅎㅎ
이곳에서 부터 약 800m만 더 등산하시면
세계자연유산 1947.2m 한라산 정상 등반 가능
1100고지 휴게소의 또다른 상징물은
바로 뒤에 보이시는
1100살의 백록(하얀사슴)동상입니다
안개속에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멋지네요.
1100고지에서 이제 서귀포 방면으로 내려가는길
아직은 그래도 제주 한라산 일대에는 단풍 시즌이 한창이였습니다.
거린사슴 전망대에 오르니 날씨도 화창하니
전망도 확 트인게 좋습니다.
거린 사슴 전망대가 유명한 이유가
날씨 좋은 날에는 제주 남쪽 루트에 있는 주요 섬과
랜드마크 들이 한눈에 다 보인다는 거죠.
왼편으로는 서귀포에 있는 제주 월드컵 경기장
우측에는 저 멀리 마라도까지 보이고,
바로 앞에는 어제 봤던 산방산까지 보입니다.
거린 사슴 전망대에서는 해무인지 연무인지 아무튼
뿌옇게 보이지 않았던
서귀포 해안 쪽이 이제야 조금씩 더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김대건 신부로 해안도로 투어를 했으니
오늘은 기독교 투어도 해줘야 겠습니다.
꼭 기독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제주도에 있는 방주교회는
상당히 유명한 교회라서 맞은편에 새롭게 방주 카페도
짓고 있더라구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 양반이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만든 교회입니다.
교회 주변에 실제로 얕은 물을 배치해둬서
물 위에 떠있는 느낌 나네요.
인수타 또는 네이버에서 방주교회 검색해보시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각도입니다.
건물 끝단에 왠 양까치 한마리가 앉아 있는것도 신기
방주 교회 반대편 또한 앞서 보셨던 스타일과
똑같이 물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겁니다.
무민랜드 제주 통과중
건물 한바퀴 돌아봤는데,
딱 무민 마스코트는 이거 하나 밖에 없네요
핀란드 국적으로 75년된 캐릭터 입니다.
오오 어제 제주도 말 구경한것은 조금 거리가
멀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가까이서 사료,여물을 먹고 있는 제주의 말
[뽀로로 앤 타요 ]테마파크 입구
어른들 볼거리 밖에 없는 제주가 아니라
어린애들도 여기서 실컷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네요
와, 진짜 가을 이 시즌에 경남 김해 진영 인근에는
전신만신 다 단감나무에 단감이 주렁주렁인데
제주에는 그냥 동네마다 감귤나무에 감귤이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입안이 새콤달콤해집니다.
중문 관광단지 입구쪽에 [예래 마을]이 있습니다.
예래 : 사자가 내려온다
그래서 근처마다 사자와 관련된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예래마을 바로 옆에 있는 논짓물 입구
야자나무가 딱 제주 답습니다.
논짓물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서 천연 해수욕장이 되는
곳인데 해수욕 시즌이 끝나서 그런지 조용하네요.
항상 논짓물 코스 올때마다 여기 오션뷰 고급 주택단지를 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
공사 관련해서 뭐가 수틀렸는지 저렇게 거의 다 지어진
상태로 방치된지 몇년은 된듯 합니다.
어제 출발할때 15,211km에서 연료탱크안에
휘발유 가득 한거 확인하고 출발했는디
다음날 오전중에 연료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딱 177km 주행해주고
휘발유 12리터 가득 넣어줬으니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4.7km가 나왔습니다.
공인연비는 17.8km 정도이고 연료탱크 용량도 16리터중 12리터 사용후 4리터 정도 남았을때
경고등 들어오는것도 정확한 편이였습니다.
R18 은 연료게이지가 따로 없는게 단점입니다.
그 유명한 연돈 돈까스 집입니다.
예전엔 이 앞에서 진짜 텐트치고 밤샘 대기도 했다 하던디 요새는 무슨 어플인가 따로 온라인으로 대기하는
제도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중문 관광단지 안에 가장 건물 외관이 멋진
스타벅스 건물입니다.
저 뒤에 바로 여미지 식물원이 있죠.
저 뒤에 자전거 타고 인증샷 찍고 계신 분들이 있는 곳이
원래 사진 맛집인디
바이크는 딱 여기까지 진입이 한계 입니다.
중문관광단지 안쪽에 있는 별내린 전망대
천제연 폭포 근처에 있는 저 다리 위로
한라산이 살짝 보여준다면 더욱 금상첨화겠죠.
서귀포에 위치한 약천사(조계종)
야자나무가 이렇게 크게 쭉 뻗어있으니
흡사 동남아 불교 문화 방문한 느낌도 듭니다.
조선천지 투어 댕기면서 사찰 주변이 이렇게 이국적인것은 처음 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3대 종교 헤트트릭 성공
천주교 김대건 신부로~기독교 방주교회~불교 약천사
서귀포 새연교 도착
저 다리 위의 형상이 제주 전통 고기잡이 어선 테우를
모티브로 만들어놨다고 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제주 느낌 가득
이곳 근처에서 서귀포 잠수함 탈 수 있는곳이 있죠.
천지연 폭포에서 랜드마크 샷을 찍어주고 싶었으나
바이크,자동차가 갈 수 있는 곳은
딱 여기 주차장 까지 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귤나무의 귤은 주렁주렁 열리긴 했지만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귤이겠죠? (귤알못)
중문에서 천제연 폭포, 서귀포의 천지연 폭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방폭포
여기도 어차피 바이크로 진입해서 사진 찍을 수 없는걸
알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냥 정방폭포 대형 안내 표지판 샷으로 대체합니다.
아침식사도 못하고 오전내내 달렸더만 조금 출출하네요
늦은 아침 또는 이른 점심인 은희네 해장국입니다.
19년에는 본점, 작년에는 함덕점, 올해는 서귀포점
확실히 체인점마다 약간씩 맛 차이는 있습니다.
이렇게 식사 하고 쉬는 동안에 네비용 폰의 충전
세나 충전을 해주면 든든해집니다.
하필이면 11월 1일 기준으로 소고기해장국 금액이
1천원 상승하여 이제는 9,000원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검증된 은희네 해장국은
제주도 왔으니 먹어줘야겠네요.
팔팔 끓고 있는 뚝배기에 날계란을 톡 직접 까넣고
서서히 풀어주면 부드러운 국물맛 가능
제 입맛 기준에서는 본점이 가장 맛있고,
함덕점은 너무 매웠고, 서귀포 점은 그냥 보통의 맛
이제 소고기 해장국으로 든든하게 속도 채웠으니
재미있는 라이딩을 위해
한라산 동쪽 루트 1131번 도로
a.k.a 516도로를 올라왔습니다.
516 군사정변의 박정희 정부때 이 루트를 뚫어서
그렇게 불려집니다.
1100고지 도로와 516도로는 한라산 근접 루트
성판악 휴게소에서 바라본 한라산 쪽 조망입니다.
설마 바로 앞에 보이는 높은 산이 한라산은 아닐겁니다.
1100고지에서 주변에 제법 높은 오름들이 많았거든요
516도로 제주시 방면으로 내려가다보면
숲터널이 나옵니다.
아직은 그래도 단풍구경 할 수 있는 수준
숲터널 구간 빠져 나오면 제주 동쪽에만 있을것 같았던
비자림 구간이 여기서도 펼쳐집니다.
와 진짜 제주 동쪽 구좌읍 구간에 있는
비자림로 보다 더욱 운치 있습니다.
좌우로 울창한 비자림을 보니 저절로 피톤치드가
나오는듯 합니다.
사려니숲길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통과해 봅니다.
제주도의 흔한 카페 주차장 뷰.jpg
돌카롱 사려니숲길점에서 전망과 가을하늘이 좋아서
잠시 세워봤습니다.
투어하시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헬멧 벗고
향긋한 커피와 달달한 마카롱 하나 드시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생수중에 가장 물맛이 좋다고 생각하는
삼다수
바로 그 삼다수 공장 입구에서 간판마크 샷 찰칵
렛츠런팜 제주 목장 입니다.
말은 역시 제주에서 달려야 합니다.
저 뒤에 말 3마리 잘 보이시죠?
서귀포로 다시 내려가는 길
그냥 1118번 도로 라는 것 이외에는 주변에 어떤
랜드마크도 없습니다.
그냥 제주 한라산 자락에 있는 거대한 억새밭일 뿐이죠.
어제는 해변쪽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를 봤는데
저 멀리 내륙쪽에도 풍력발전기들이 6~7개 정도
보였습니다.
제주 남원읍의 남태해안로 도착
시간이 벌써 정오가 다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지금까지 거의 5시간 이상 탔네요
(식사 및 휴식 시간 1시간 제외)
노란색의 컬러 포인트가 이쁜 해안도로 카페 [모카다방]
이곳에서 맥심 모카골드 CF도 촬영했다고 우측에
적혀 있었습니다.
근데 이 개는 진짜 생긴게 진돗개 같이 생겼는데
개집에도 진돗개 아니고 시바야, 시바
귀족가문 시바견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ㅎㅎ
제주도 해안도로에(태신 해안로) 앞에
모카다방 바다멍 전망은 사진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기 우측에 샤인빌 리조트(이젠 소노캄 제주)가 있네요
십수년전 신혼여행을 저기에서 보냈던 터라
더욱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제주 표선의 민속 해안로
우측에 보이시는 바닷길까지 쭉 뻗어있는 루트
바이크를 넓게 돌릴 수 있는 회차로 같은 코스
표선면 성읍리 (표선의 내륙쪽)
하동쪽에만 녹차가 있는게 아니라 제주에서도 녹차밭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곳은 의도 하지 않게 투어하다 지나친 곳
송당 승마장이 유명한 이유는
영화 '애마부인'의 촬영지라고 합니다.
저는 애마부인을 언제 봤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다보니 ^^
오전에 무민 랜드를 둘러봤다면
오후에는 스누피 가든을 들러봤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만차인 상황
가족단위, 특히 애들 데리고 많이 오네요.
좌측에 귀여운 꼬마아이들은 스누피 모자 쓰고 있는게 엄청 귀여웠네요.
아부오름 바로 밑에 있는 백약이 오름
여기는 아부오름 보다 약간 더 높습니다. 300m중반대
차량들 주차 시키고 다들 오름으로 올라가시더라구요
딱 이 사진은 제주 오후의 가을 갬성샷으로 적당합니다.
이제 제주 성산에 입성했습니다.
초광각 모드로 담아본 좌 성산일출봉 우 섭지코지
가운데 있는 바다는 역시나 제주 바다의 물빛
섭지코지 입구에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고래상어
지금은 고래상어 다른곳으로 보냈기에 고래상어를 직관하실 수는 없습니다.
성산 일출봉 랜드마크 샷은
제주 바이크 투어에서의 필수 코스
섭지 해녀의 집 근처라서 그런지
해녀를 배경으로 성산 일출봉 랜드마크 샷
섭지 방파제까지 들어가서 성산 일출봉 샷을 남기다보니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섭지코지 안쪽까지 들어오니 때마침 다른 모토라드 기종의 제주 라이드 단체 팀들도 들어오셨네요.
이 각도에서는
성산 일출봉 뒤로 우도까지 살짝 보입니다.
크으~ 슈퍼커브 언더본은 모캠에 최적화된 기종인듯 싶습니다.
가볍고 갬성있고 제주 성산일출봉과도 잘 어울리네요.
저의 C125에도 사박, 탑박 주렁주렁 달고 근교에서
모캠이라도 해볼까도 고민중입니다.
성산 일출봉 근처로 최대한 접근하니
오후의 햇살에 반짝이는 깔끔한 성산 일출봉도
볼 수 있었습니다.
뒤에 표지석 성산 일출봉
그리고 실제로 뒤에 병풍처럼 서있는 성산 일출봉
그 앞에 제가 2박 3일 동안 제주 라이드 같이한
BMW모토라드 R18 퍼스트에디션
이번 제주도 투어에서 또 하나 달성하지 못한
버켓리스트는 우도 입성이 되겠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저 뒤에 우도를 배경으로 또 랜드마크 샷만 찍어줍니다.
언젠가 진짜 우도에 입도해서 우도 땅콩아이스크림과
우도 막걸리를 마셔줘야 겠습니다.
여긴 제주 구좌읍 하도리
그래서 Hado 입니다. 이렇게 크게 입체적으로 만든
마을 랜드마크는 제주에서 처음입니다.
전날 제주 해안도로 라이딩 중 만났던
신창 풍력단지가 전부가 아니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월정 풍력단지입니다.
제주갔다 서귀포갔다 다시 제주갔다 하다보니
벌써 주유 경고등 들어왔습니다.
오전에 15,388km에 넣고 오후 늦게 15,588km에
넣었으니 정확히 200km 주행하고
11.5리터 휘발유 가득 넣어주네요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7.3km로
공인연비 17.8과 비슷하게 나와줍니다.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고급유 였다면 연비는
더 잘나왔을겁니다.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바람이 세게 불다보니
당연히 파도가 넘실넘실 거세지고 있습니다.
월정리 해변에 서퍼들은 축제 분위기인듯
열심히 서핑하고 있네요.
드디어 가까이서 접해본 월정 풍력발전 단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많으니까 풍력발전이 많은듯 합니다
이제 늦은 오후가 되니 슬슬 석양이 보이고 있습니다.
석양과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가을 갬성샷 완성
김녕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진짜 바람도 하늘도 장난
아닙니다.
가운데 잘 보시면 웨딩사진 찍는 커플 분들 계신데
정말 이 날씨에 고생하고 계십니다.
제주에는 투어하다가 이렇게 이쁜 표지판이 있어서
라이딩 하다 멈추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구좌읍 김녕 해수욕장 근처입니다.
석양과 함께 제주 해안도로 라이딩 하다 잠시
멈추면 바로 이런 그림이 완성 됩니다.
제가 최애 하는 R18의 각도
좌,우로 가장 멋지게 돋아난 박서 엔진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에서
엄태구하고 전여빈이 여기에서 맛있게 물회먹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정식 명칭은 동복 해녀 해산물 직판장
차림표에 있는 금액은 뭐 다른 제주 횟집하고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회는 한치,전복,소라 각각 15,000원
아침 겸 점심을 먹었던터라 슬슬 배도 고팠던
오후 5시 넘긴 시각이라
특 모듬 20,000원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한치+전복+소라 해산물 좀 많이 넣어달라고 했죠.
바람만 많이 불지 않았다면 그냥 야외 테이블에서
바다멍하면서
물회 한주디 후루룩 하는건데..
그냥 실내 테이블에서 먹기로 합니다.
"하아~ 이러면 완전 나가린데.."
[영화 신세계에서 연변거지 대장을 만난 강과장님 명대사]
역시나 영화는 영화일 뿐이였습니다.
냉동한치 서너꼽재기에 소라 작은거 1개 분량,
전복 작은거 1개 분량
오이 채소 그리고 얼음만 한가득 넣어준 물회
배가 고프니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해물의 퀄리티는 냉동한치 극혐이였고, 소라와 전복양은 너무 적어서 불만
이런게 다 관광지의 추억 아니겠습니까 ㅎㅎ
호텔 가는길은 무조건 제주 시내를 관통해야 했는데
은근히 퇴근길 정체가 심했습니다.
1,800CC 배기량의 공유랭 엔진이라 이런 정체구간에선 발열이 걱정되었으나
할리데이비슨 밀워키8엔진보다 훨씬 더 발열이
적었습니다.
역시 독일의 기술력
저녁 7시 2분 총주행거리 15,632km에 무사복귀 완료
거의 13시간만에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출발할때 15,326km 였기에 둘째날은 정확하게 306km 타줬습니다.
이미 저녁시간대라 바이크 주차장도 만석인 상황
이번에도 제가 제일 늦게 도착한듯 싶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서 숙면유도제를 구입했죠
첫째날은 한라산 21도를 마셔봤으니
둘째날은 한라산 17도와 함께 소맥 한코푸하고
사진에 보이는 술만 마시고 푹 잤습니다.
마지막날은 바이크 반납 시간이 오전 10시라서
일찍 일어나 이른 아침 갬성 라이딩으로
제주 라이드 투어를 마무리 짓고 싶었습니다.
항상 제주 투어를 해안도로 일주 라이딩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1100고지와 516도로
그리고 내륙 구석구석 지그지그 달려봤습니다.
1- 1100 고지
2- 서귀포
3- 516도로
4- 표선 해변
5-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6- 김녕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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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오늘 저랑 코스가 비슷하시네요 ㅎㅎ
전 귀찮아서 이렇게 많이 세우진못해서 사진별로없네요
제가 제주도올때마다가는 최애장소입니다 ㅎ
오우 역시 어드방 멋집니다.
제주는 언제나 옳은거 같아요
이야 끝내주게 달리셨네요 저도 여러 번 같지만 새로운 코스가 많군요 그리고 정말 쉬지 않고 달리셨군요 엉덩이가 알알하겠습니다 ~^^
그래도 눈이 즐거우니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