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카편지는 진짜 오랜만이네.. 거의 1년만이래 시간이 진짜 빠르지? 부끄러워서 안 쓰게 되더라.. 그치만 사랑은 미루면 안 되는 거니까 그리고 오빠 생각이 잔뜩 나서 써봐 근데 예전 편지 보니까 너무 부끄러워서 다 지웠어.. 지송ㅋ
12월에 영통했을 때 이제 공백긴데 어떡하냐구 그랬었는데! 썬시커가 1월까지 계속되더니 곧 컴백이네.. 공백기가 공백기같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이렇게 당장일줄은 상상도 못 해서 쬐끔 당황함 마뮤테 앨범이 오지도 않았는데 예판이 열렸어.. 금방 볼 수 있어서 좋긴 하다만 우리 강쥐가 많이 바빠보이네염..
있지 요즘 들어서 일상생활 속에서 뜬금없이 오빠 생각이 종종 나고는 해 얼마 전에 친구랑 걸어가는데 핸드메이드 향수 파는 곳이 있더라 이런저런 향 맡아보다가 갑자기 향수 열심히 뿌리는 오빠가 생각나고 그랬어.. 나는 우디향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음.. 요즘 매일 그때 산 우디계열 향수만 잔뜩 뿌려 집에서도 종종 뿌릴 만큼 넘 조음.. 아 생각난 김에 뿌리고 와야겠다
겨울이 되고 완전한 백수가 되어버려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곤 했는데 새로운 취미들이 생겼어 바로바로~~ 팩하기!!! 세상에는 정말 많은 팩이 있더라고.. 피부가 최근에 뒤집어졌었는데 팩 테라피 그리고 우빈테라피 해주니까 확실히 좋아지더라 일상 속에 담기는 취미라서 그런지 소확행 대박이얌 물론 팩보다 우빈테라피가 더더욱 내 일상 속 소확행이긴 함
올해 내 목표가 다이어리 꾸준히 쓰기거든 (사실 8년째 목푠데 아직까지 이룬 적이 없긴 함) 아직까진 성공이야.. 이번 달 부터는 매일매일 행복했던 순간들을 두 개씩 적어보고 있어 아무것도 안 한 날이어도 행복한 순간은 꼭 있더라 시간되면 오빠도 해봐봐 언젠가는 이 작은 순간들이 모이면 큰 행복의 기억이 될 수도 있자나
아까 넷플릭스에서 황야 라는 영화를 봤어 친구가 얘기해줘서 보게 됐는데 흥미롭긴 했거든?? 근데 너무 잔인해서 보다가 쏟아낼 뻔함 진심.. 내가 원래 잔인한 걸 못 보는 편이긴 해... 암튼. 이거 보고 작년에 내가 해오던 일이 생각나서 그때 기억을 다시 들춰봤어 너무너무 힘들었던 시기라 계속 모른 척 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많이 미화됐더라 물론 우빈테라피 덕분에 다시 해삐해삐해진 것도 있지만요✌🏻
하고싶었던 말은 오빠에게는 이런 우울한 순간 없이 행복이 가득했음 좋겠오 우울은 행복을 더 극대화 시켜주고 그런 순간들을 위한 시련이라고 하지만말야.. 그치만 행복이 소중하지 않을 만큼, 너무 당연하고 매일 느끼는 감정이 행복이었음 좋겠다 오빠도, 나도~ 항상 행복하자
하고싶은 말이 되게되게 많았는데 마음 속에만 담아뒀더니 다 까먹었나봐 엣큥.. 이래서 사랑은 미루지 않아야 하는 건데.. 다듬어진 사랑을 보여주려고 아끼고 아끼다가 아무 것도 못 줘버림 아놔~
아무튼. 이제 설날도 지났으니 진짜 2024년이네.. 오빠를 알게되고 벌써 사계절이 지났다니.. 나는 이제 계절들을 오빠와의 추억으로 기억해내겠다 정말이지 2023년은 오빠로 가득 찼던 것 같아 열심히 달려온 우빈 기특해요 복복복🫳🏻🫳🏻🫳🏻 올해도 화이팅하는거얌
컴백도 이제 2주 남았네 연휴 끝나면 더 바빠지려나? 다시 보기 전까지 화이팅이얌 올해도 여전히 사랑할게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