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운정3지구 1·4공구 조성공사 대행개발로 발주…공사비 대신 주택용지 공급
(서울=뉴스1) 이군호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파주운정3지구 개발부터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추진한다.
LH는 지난 19일 파주운정3지구 조성공사 대행개발의 입찰공고를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토지를 매수하는 기업에게 공사 일부를 시공케하고 공사비의 일부를 토지 매매대금으로 상계처리하는 사업방식으로 민간업체의 용지 확보 욕구와 LH의 사업비조달 부담 완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민간합동형 사업이다.
이번 조성공사는 운정3지구 1·4공구를 합쳐 발주하며 부지면적 268만6711㎡ 규모에 설계금액은 739억원이다. 파주운정3지구 개발사업 첫 공사를 민간투자를 유치해 추진하는 것이다.
현물로 제공되는 토지는 운정지구와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다. 운정 A32블록은 전용면적 60~85㎡ 주택 1049가구를 지을 수 있는 토지로 공급금액은 1080억원이다.
운정3지구 A31블록과 A33블록은 운정3지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주택용지로 A31블록은 전용 60~85㎡ 주택 522가구를 지을 수 있고 공급금액은 533억원이다. A33블록은 전용 60~85㎡ 주택 528가구를 지을 수 있다.
입찰 공고일 현재 주택건설사업자로서 토목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 등록업자여야 하며 토목(토건)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원 이상인 업체만 입찰가능하다.
운정 A32블록 공사비 상계율 50%는 1순위, 30%는 2순위이고, 운정3지구 A31 또는 A33블록 중 하나를 선택해 상계율 50%는 3순위, 30%는 4순위로 입찰을 진행하되 예정가격 88% 이하로 입찰한 업체 중 최저가로 입찰한 곳이 낙찰받게 된다.
한병호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장은 "운정 A32블록은 준공지구로서 대금완납을 전제로 즉시 주택분양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운정3지구 A31·A33블록은 9.1부동산대책으로 향후 공급이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지개발사업의 민간투자 유치는 전사적 방침이며 파주운정3지구는 앞으로 다양한 민간투자 유치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 031-956-1021~2
파주운정신도시 위치도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