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7탄 기다리신 많은분들 감사합니다.새로 표지만들어준 지녀야.별빛언니 고마워.ㅠㅠ
지난 편에 이어서 최승현이야기입니다.
아침마다 모닝콜해주기, 학교안가는날 아침엔 먼저 전화한사람이 노래해주기 밥먹여주기
학교가 달라서 보지 못할땐 수업내내 영상통화하기, 영상통화 못할때는
2분마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문자하기, 기념일마다 서로 눈물나게끔 이벤트해주기
같이 잠자기<<홍콩여행아님. 같이씻기<<엄훠나
이런건 기본이었다. <<꼬꼬댁!
참,홍콩여행도 몇번 갔었지 아마<<하하하하
끝내는 같은학교다니고 싶다고 징징대더니 우리반으로 전학을왔다.
그래, 그렇게 행복했었어....
그일이 있기 전까지.....
중2때부터 중3 졸업까지 그렇게 사랑했지
결국엔 우린 타고난머리(?)로 명문뱅고에 들어올수있었고,
지용이의 오른팔이자 약 10년지기 친구라는 동영배도 진학을했다.
대성이는 뱅고 입학식때 영배가 자기 애인이라고 데려왔었다.
처음에 대성일 봤을땐 '뭐 이런 날봐귀순을 외칠것같은 외모는 뭐지?' 했는데
갈수록 영배가 왜 대성이를 좋아하는지 느낄만큼 좋은아이였다.
그땐, 진짜 행복했는데.....
그렇게 고1이라는 시간은 또 흘러갔다.
난 내분신처럼 아끼는 오토바이가 있었다.
아끼는 만큼 자주 타고다녔다.
그날도 난 나의 사랑스런 애기(?)를 타고 광란의질주(?)를 즐겼다.
낮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한참 질주중이였는데..
띵동♬
하는 소리와 내폰이 울렸다.
멈출수없는상태에서 질주를 계속 하며 문자를 확인했다.
[승현아, 누난데 누나 미국가 엄마,아빠가 갑자기 오시라고 하더라...미안해..]
씨발....최혜윤 이제 너까지 미국가냐....
그때였다.
내손이 미끄러졌고
바퀴 끌리는 큰 소음과함께 어떤차를 정통으로 박았다.
내몸은 날라가 어느 풀밭으로 굴러 떨어졌다.
근데 문제는 나와함께 굴러떨어진 그 어떤차
"으윽................"
난 그대로 의식을 잃은것 같다.
아, 시발....지용이 두고 죽으면 안되는데...아...
****************************************
눈을 꿈뻑꿈뻑 뜨니 난 이미 다른곳에 있었다.
내 팔을 보니 링거가 꽂혀있었다.
하.... 최승현 살았구나..잠깐, 근데 그 차안에 있던 사람들은?
끼이익...
"어! 양선생님 203호환자 깨어났습니다"
간호사로 보이는 사람이 의사를 불러왔다.
"으흠, 깨어나셔서 다행이군요... 안정을 취하세요"
이 말만 남기고 떠나는 의사와 간호사
야 이, 시발것들아 나 할말있단 말이다.
난 병원냄새가 싫어서 링거대를 들고 나왔다.
다리를 다쳤는지 절뚝거렸다.
병원복도를 걷고 있는데 저 쪽에서 지용이가 보였다.
난 기쁜마음에 얼른 절뚝거리는 발걸음을 지용이에게 옮겼다.
그런데, 지용이는 울고있었다. 그러더니 날 보며 하는말...
"최승현.. 시발색히....흐흐흑.....짐승새끼..."
"야, 왜 울어"
"니가...니가 박은차가 누구차인줄아냐?"
"누구차인데.."
"흐흑...지랄맞게도 우리 엄마, 아빠 차야..."
난....난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뭐?"
"그게 우리 엄마, 아빠 차라고!"
하.... 최승현 너 진짜 짐승이냐? 그래도 살아는 계실꺼야...
"흑...우리 엄마아빠 바로 죽었댄다...그자리에서..."
"......................"
"최승현, 니가 뭔데 니가뭔데! 우리 엄마아빠를....흐흐흑..."
내 가슴팍을 거세게 치는 지용이...난 그런 지용이를 안았다.
"......................."
"흑.....시발....근데 넌 넌 왜 살아있는거야! 왜!"
미안해. 살아있어서...........
"...................."
"으으엉.....엉엉 시발 너는 왜 살아있냐고 왜!"
미안해, 지용아..........
"........................"
"최승현, 너란 새끼 평생 증오하고 미워할꺼라고 사랑하지 않을꺼야!"
지용아....나 때리고 나 증오하고 미워해도 돼는데...안사랑하진 마라...."
"................."
"안사랑해 최승현"
결국에 나도 울었다.
안 사랑하지 말랬지....
난 내품에 가둬둔 지용이를 더 세게 안았지만 지용이의 한마디에 난 지용이를 더이상 가둬둘수 없었다.
"나한테서 떠나가 최승현.............사랑했던 최승현"
왜....왜....... 왜 과거형인데....난 아직도 너 사랑하는데....
내품에서 벗어난 지용이는 뒤를 돌아버려 날 떠난다.
가지마....가지마....권지용 가지마...........
사랑해..........가지마 권지용 사랑해.........
"가...가지마! 권지용 가지마!"
시발 붙잡고 싶었는데 내 병신 같은 다리때문에 난 주저앉고 말았다.
그렇게 난 권지용을 잡지 못했다.
난 그자리에서 울기만했다.
"흐흑....권지용 가지마... 너까지 나 떠나면 어떡해.."
조용한 복도
"사랑해 권지용 나는 지금도 사랑하는데....넌 왜...."
"미안해 권지용 죽도록 미안해 그러니까 돌아와..."
"흐흑...사랑해 권지용"
2007.11.02 11:43pm
권지용은 최승현을 떠났다...
난 그렇게 권지용을 보냈고, 그 날부터 나는 거의 폐인수준이었다.
조금만 열받아도 지나가는 애들 반 죽여놓고 지용이때문에 끊었던 담배와 술에 쩌들어 살았다.
영배와 대성이가 날 위로했지만 다 소용없었다.
헤어진 다음날 교실에서 지용이를 보았는데 다른 남자새끼들과 히히덕 거리고있었다.
그날바로 그 새끼들은 나땜에 전치 3주라는 벌을 받았다.
보여, 권지용? 나 너 아직도 사랑해...
"5.........."
"4..............."
"3................"
"2...................'
"1.............."
"0.........."
내 핸드폰은 2007.11.04 00:00 을 가르켰다.
항상 이때면 딱 맞춰서 [여보, 사랑해 >< 생일축하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이런식으로 문자 왔었는데 지금 진동한번 울리지 않는다.
"하.........."
난 눈물을 닦고 밖으로 나왔다.
조용한 길거리를 미친사람마냥 휘청대며 걸었다.
지나가는 어떤 여자들이
"어머, 잘생겼는데 왜저러지?"
"그러게....불쌍하다 뭐 여자한테 차였나보지.."
그 입 닥쳐 제발....불쌍? 이 밤에 여자둘이서 남 뒷담까고 있는게 더 불쌍해
여자? 아니 난 남자 권지용한테 차인거야 아니 차인게 아니고 잠시 떨어져있는것 뿐이라고...
난 인근 포장마차로 들어가 술을 마셨다.
하, 나 민증검사도 안하나? 시발... 이젠 포장마차 주인까지 나에게 관심을 안갖아주네....
난 술을 들이부었다.
술들이 내 목을 타고 흘러들어갈때 눈물도 내눈을 타고흐른다.
"흐흑..."
그때였다.
"저...저기.. 혹시 최..최승현 선배아니세요?"
난 고개를 들어 힐끔 앞을쳐다보니 1학년 명찰이 보였다. 이 승 현 이라고 쓰여있었다.
고개를 완전히 들어보니 하얀피부에 언밸런스하지만 귀엽게 어울리는 다크써클 초롱초롱한 눈망울
좁은 어깨에 가방을 맨 아이가 서있었다.
"넌,뭐야..."
"우와! 진짜 최승현 선배네요!"
그러더니 90도로 인사를한다
"...............?"
"1학년 4반 이승현입니다."
아 오늘도 딱 끊어버렸네요...허허허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오늘 투표가 있습니다.
무슨투표냐 하면요 최승현 이야기를 권지용시점으로 써주시길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나 해서
투표합니다. 만약 써주시길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면 번외에 써드리겠습니다.
뇽토리 이즈 리얼!!!!!!!!!!!!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