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인천대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네요. 가을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쌔~해져서요. 더욱이 내일부터 11월이라고 하니까, 더 아쉬움이 남아서 근처 대공원으로 가벼운 산책을 갔습니다.
점심식사 바로 직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주차공간도 많고~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아니면 사진기 하나 둘러메고 온 출사족, 페달 구르는 자전거족, 음악듣는 이어폰족~
지나가며 스치는 많은 사람들 모습이었어요.
작년에 갔을때보다 많이 정리해놔서 호수에 사는 청둥오리, 거위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늘은 춥고, 볕은 덥고- 날씨맞춰 옷입기 어려운 날이라 꼭 스카프 하나 챙겨가는 센쑤~도 잊으면 안될 듯 하네요.
빈 의자에 걸터앉아서 먼산보고 있는데- 옆에서 노래소리가 나는거예요.
듣다보니 이적의 '하늘을 달린다' 가사가 멋져서~ 음악 소리 줄여놓고 가사만 곱씹어 읽어보곤했는데...
여기서 듣게 될 줄이야~.
옆에 앉은 분이 아이폰 쓰시던 분이더라구요. 아마 도시락 어플(화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로 듣던건데 공원이다 보니 그냥 스피커로 해 놓은 듯.덕분에 음악감상 잘 했쬬~. 그것도 대공원 한구석에서..ㅎㅎ
스마트폰이 더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공원에서 실시간 음악듣기가 가능하다니~ 디지털의 진화는 계속~되는가봅니다.
도시락에서 아이폰 4이용자를 위해 두달 무료듣기한다던데~ 첫달 무료에 둘째달 1500원, 석달째 무료.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실시간 음악듣기를 쓰지 않을까 싶네요.
도시락은 화면 디자인과 화질이 좋아서 스마트폰 쓰는 친구들이 많이 음악 어플로 사용하더라구요.
10월 마지막 날 모처럼 아주 즐겁게 보낸 연휴~
인천대공원이 가까이 있는 분이라면 꼭 가보세요. 국화축제하던 것, 아직 남아있더라구요.
(정문 초입 오른편에 있어요.)
첫댓글 사진 보려고 들어왔는데,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