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410일차 (23.4.9)
ㆍ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완전점령을 목표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나 북동부와 남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 이후 루한스크 주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도하고 있으나 교착상태를 유지 중이고, 남부전선에서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에 대비하여 드니프로 강을 중심으로 방어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후방지역의 방어시설을 강화하고 있음.
ㆍ동부전선에서는 현재 쿠비얀스크~스바토베~크레미나를 연하는 선에서 국지적인 공격을 지속 중이고, 바흐무트 내외부와 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일대에서 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서부 도네츠크 주 일대에서 식별된 지상공격은 없었음.
ㆍ남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을 연하여 방어 중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에 대비하고 있으며, 헤르손과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서 방어거점 구축에 주력하면서 헤르손, 서부 자포리지아, 미콜라예프 주 등지에 대한 포격을 지속중임. 반면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 후방 보급시설에 대한 집중타격 중임.
ㆍ러시아 점령 당국은 지난 2022년 2월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최소 76건의 종교박해 행위를 자행하는 등 문화적 억압을 시도하고 있음.
1. 키에프 등 북부지역 및 서부 우크라이나 종심지역
ㆍ러시아군은 10월부터 키예프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왔으며, 우크라이나 후방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이란제 무인공격기를 투입하여 키예프 등 주요지역 및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 위협이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의 통합 에너지 기반시설을 파괴하려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은 실패한 것으로 평가됨.
2. 북동부지역
ㆍ러시아군은 이줌과 연결된 후방보급선을 방어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반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국경지대에는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과 러시아 영토내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쿠르스크 주에서 강화된 2선 방어선 구축을 완료함.
ㆍ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전력을 북부 접경지역에 고착시키기 위해 접경 인접지역에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쿠르스크와 브리얀스크 주에 방어거점 구축을 지속하고 있고 벨고로드 주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고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우크라이나군의 전환배치를 견제 중임.
3. 동부지역
동부전선의 러시아군은 주요도시 점령을 목표로 소모적인 인해전술 위주의 공격작전을 지속 중이나 러시아군의 동계 공세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됨.
1) 스바토베 및 크레미나 지역
ㆍ쿠비얀스크~스바토베~크레미나를 연하는 지역에서 국지적인 지상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크레미나 시와 남서측의 쿠즈미네, 남측의 세레브리얀스크 삼림지대와 베르호노카미얀스크 인근에서 교전 중임.
2) 바흐무트 지역
ㆍ바흐무트 점령을 위해 내ㆍ외부에서 진격을 시도 중으로 바흐무트 도심으로 점진적인 진격을 실시 중이고, 바흐무트 시와 남서측의 클리쉬치브카와 쿠르디우미브카, 서측의 이반니프스크 인근에서 교전 중임.
ㆍ러시아 군은 바흐무트에 공정부대(VDV)를 투입했으며, 바흐무트 남측에서 일부 진격하는 성과를 거둠.
ㆍ바그너 그룹 용병부대는 현재 바흐무트 북서측의 오리코보-바실리브카와 보흐다니브카, 남서측 빌라 호라 인근에서 공격을 시도 중임.
3) 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지역
ㆍ아브디프카-도네츠크 시 경계를 연하여 지상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아브디브카 북측의 노보칼리노프 인근과 남서측의 세베른, 페르보마이스크, 마린카, 포비에다 인근에서 교전 중임.
4) 서부 도네츠크 주 일대
ㆍ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식별된 교전활동은 없었음.
4. 남부지역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 동안의 제방을 연하여 방어작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헤르손 주와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 방어진지 구축을 지속하면서 드니프로 강변 일대에서 대치 중임.
1) 드니프로 강 일대
ㆍ헤르손 주의 드니프로 강을 연하여 대치 중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대비하여 방어거점 강화 및 지뢰 매설 중임.
2) 자포리지아 주 일대
ㆍ자포리지아 주에서는 방어선과 거점 강화에 주력 중임. ㆍ현재 자포리지아 방면으로 약 113개의 대대전투단(BTG)을, 도네츠크 방면으로 약 205개의 대대전투단(BTG)을 집결 중임.
3) 남부 우크라이나 점령지 후방지역
ㆍ헤르손 주와 자포리지아 주, 미콜라예프에 대한 포격을 지속 중임.
5. 우크라이나군 반격작전
1) 동부전선
ㆍ쿠비얀스크~스바토베~크레미나를 연하는 선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방어 중이며, 현재 크레미나 시와 남서측의 쿠즈미네, 남측 세레브리얀스크 삼림지대와 베르호노카미얀스크 인근에서 러시아 군을 저지 중으로 지난 24H 동안 약 7회의 교전이 발생함.
ㆍ바흐무트 점령을 시도하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 중으로 바흐무트 도심지에서 러시아 군과 시가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바흐무트 남서측 클리쉬치브카와 쿠르디우미브카 서측, 북서측의 보흐다니브카에서 교전 중임.
ㆍ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지역에서는 현재 아브디브카 북측의 노보칼리노프 인근과 남서측의 세베른, 페르보마이스크, 마린카, 포비에다 인근에서 교전 중이고 아브디브카와 마린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저지 중임.
ㆍ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식별된 교전활동은 없음.
2) 남부전선
ㆍ서부 헤르손 주 탈환지역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드니프로 강 동안에 대한 반격여건을 조성 중임.
ㆍ헤르손 주의 드니프로 강 동안 지역에 대한 화력전을 지속 중으로 러시아군 방어진지와 집결지를 집중 타격 중임.
ㆍ서부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서 정찰작전을 수행 중임.
ㆍ우크라이나 남부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진지와 집결지 및 보급시설 타격을 지속하면서 러시아군의 지상보급로 차단에 주력하고 있음.
6. 기타
ㆍ러시아 정부는 동방정교회의 부활절인 4.16. 이전에 휴전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전황의 변화와 전력재정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한시적인 것으로 바흐무트 시 전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한편, 우크라이나 군의 대대적인 반격에 대한 방어준비를 위한 것으로 추정됨.
ㆍ러시아 점령 당국은 지난 2022년 2월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최소 76건의 종교박해 행위를 자행하는 등 문화적 억압을 시도하고 있음. 최소 26개소의 교회를 러시아 정부가 통제하는 모스크바 총대주교청의 러시아 정교회로 강제 통합했으며, 13개소를 폐쇄하거나 국유화하고, 최소 29명의 성직자 또는 종교 지도자를 살해하거나 구속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러시아 군과 점령당국이 의도적으로 종교박해를 시행 중임.
ㆍ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러시아의 모든 종교 단체와 교회를 러시아 정부에 등록하도록 하는 야로바야 법(Yarovaya Laws)을 비준했었으며, 이 법따라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에 대한 예방 조치를 구실로 국가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장소 이외에서 설교, 기도, 종교자료 배포, 종교관련 토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정의되는 선교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침례교 및 오순절 선교사들을 기소하거나 몰몬교 선교활동을 금지한바 있으며, 국제 크리슈나 의식 협회 회원, 파룬궁 회원, 재림교인, 여호와의 증인, 로마 카톨릭, 장로교, 감리교, 포모르 구 정교회, 루터교도, 우크라이나 개혁 정교회(UOC MP), 러시아 이외의 러시아 정교회(ROCOR) 분파 등을 규제하고 있음.
ㆍ이러한 종교탄압 행위는 우크라이나의 문화적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모스크바 총대주교청(UOC MP)은 독립적인 종교 조직이 아닌 러시아 정부의 하이브리드 전쟁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 모스크바 총대주교청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 및 돈바스 지역을 침공시 물질적 지원을 제공한 바 있고, 2022년 전면적인 침공이후 모스크바 총대주교청 소속 교회들을 군수창고, 야전 병원 및 전투 진지로 사용도록 제공했으며, 비협조적인 우크라이나 개혁 정교회 소속 사제들에 정보를 제공하여 처벌토록 하는 등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사회적 긴장을 조성하는데 협조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