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415일차 (23.4.14)
ㆍ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완전점령을 목표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나 북동부와 남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 이후 루한스크 주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도하고 있으나 교착상태를 유지 중이고, 남부전선에서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에 대비하여 드니프로 강을 중심으로 방어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후방지역의 방어시설을 강화하고 있음.
ㆍ동부전선에서는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 주 후방지역을 목표로 지향하면서 러시아군은 크레미나 방면에서 국지적인 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바흐무트 내외부와 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일대에서 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서부 도네츠크 주 일대에서 식별된 지상공격은 없었음.
ㆍ남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을 연하여 방어 중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에 대비하고 있으며, 자포리지아 주와 크림반도 일대에서 방어거점 구축에 주력하면서 헤르손, 서부 자포리지아, 미콜라예프 주 등지에 대한 포격을 지속중임. 특히 자포리지아 원자력발전소(ZNPP)를 장악하기 위한 러시아의 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시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고조되고 있음. 반면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 후방 보급시설에 대한 집중타격 중임.
ㆍ러시아 정부는 리상푸(李尚福) 중국 국방부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와 중국간의 동등한 방위협력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태평양에서 러시아 해군력 투사를 과시하기 위한 러시아 태평양함대 해상훈련을 시작함으로써 중국에게 러시아의 협력의지와 가능성을 과시하고자 함.
ㆍ러시아 정부는 G7 회의(5.19~21)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본의 추가 지원을 저지하기 위해 태평양 함대의 전투준비태세 점검을 빙자한 무력시위를 시도할 예정임.
ㆍ러시아 특수작전부대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병력손실의 증가에 따라 훈련수준이 미흡한 동원병력과 자원병으로 대체되면서 작전수행능력이 저하되고 임음.
ㆍ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월 초에 연례 기자회견을 주최할 예정임.
ㆍ러시아 국가 두마는 무단 출국한 러시아 문화계 인사들을 제재하고 이들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확대하고 있음.
ㆍ러시아 정부는 민간군사기업(PMC)과 민족주의 세력을 활용하여 모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은 우크라이나의 저항조직과의 관련혐의로 우크라이나 주민에 대한 강제 체포 및 집행을 강화하고 있음.
1. 키에프 등 북부지역 및 서부 우크라이나 종심지역
ㆍ러시아군은 10월부터 키예프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왔으며, 우크라이나 후방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이란제 무인공격기를 투입하여 키예프 등 주요지역 및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 위협이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의 통합 에너지 기반시설을 파괴하려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은 실패한 것으로 평가됨.
ㆍ벨로루시 서부작전사령부 산하 불상부대 약 6,000명이 보급창에서 장비를 지급받아 전투준비태세 점검과 여단 전술훈련 실시를 준비 중임.
2. 북동부지역
ㆍ러시아군은 이줌과 연결된 후방보급선을 방어하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반격하는 것을 저지하는데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국경지대에는 우크라이나 군의 반격과 러시아 영토내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쿠르스크 주에서 강화된 2선 방어선 구축을 완료함.
ㆍ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전력을 북부 접경지역에 고착시키기 위해 접경 인접지역에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쿠르스크와 브리얀스크 주에 방어거점 구축을 지속하고 있고 벨고로드 주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고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우크라이나군의 전환배치를 견제 중임.
ㆍ러시아 접경지역에서는 테러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5.9. 전승 기념일 행사 주최를 취소하고 있음.
3. 동부지역
동부전선의 러시아군은 주요도시 점령을 목표로 소모적인 인해전술 위주의 공격작전을 지속 중이나 러시아군의 동계 공세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됨.
1) 스바토베 및 크레미나 지역
ㆍ쿠비얀스크~스바토베~크레미나를 연하는 지역에서 국지적인 지상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크레미나 방면에서 국지적인 지상공격을 지속하여 남서측 약 5km 지점인 디브로바 남측과 남측의 약 12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 인근과 서측 약 16km 지점인 토르스크와 북서측 약 18km 지점인 네프스크로 진격을 시도하고 있으며, 북서측 약 22km 지점인 마키브카 인근에서 교전 중임.
ㆍ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 주 방면으로 반격 작전수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후방 지역의 러시아 군을 타격하고 있으며, 후방 지역에서의 교란활동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2) 바흐무트 지역
ㆍ바흐무트 점령을 위해 내ㆍ외부에서 진격을 시도 중으로 현재 바흐무트 시가지와 프레디치네, 바흐무트 서측 약 2km 지점인 흐로모프, 북서측 약 6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 인근에서 교전 중임.
ㆍ바그너 그룹 용병들은 바흐무트 북서측에서 일부 진격에 성공했으며, 남서측에서 진격을 시도하고 있음. 현재 바흐무트 북서측의 로즈 앨리 공원을 장악하고 철도를 비록한 바흐무트 중심부의 다수지역을 장악함.
3) 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지역
ㆍ아브디프카-도네츠크 시 경계를 연하여 지상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도네츠크 시 서측 약 8km 지점인 네벨스크 동측 외곽, 아브디브카 북측 약 10km 지점인 노보칼리노프, 남서측 약 3km 지점인 오피트네, 북동측 약 3km 지점인 쿠르타 발카 인근까지 진격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노보미하일리브카, 포비에다, 세베른, 마린카에서 교전 중임.
4) 서부 도네츠크 주 일대
ㆍ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식별된 교전활동은 없었음.
4. 남부지역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강 동안의 제방을 연하여 방어작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헤르손 주와 자포리지아 주 일대에 방어진지 구축을 지속하면서 드니프로 강변 일대에서 대치 중임.
1) 드니프로 강 일대
ㆍ헤르손 주의 드니프로 강을 연하여 대치 중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대비하여 방어거점 강화 및 지뢰 매설에 주력하고 있음.
ㆍ러시아군은 미콜라이예프 주의 킨번 곶을 장악하고 있으며, 테렉 코사크 대대가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짐.
2) 자포리지아 주 일대
ㆍ자포리지아 주에서는 방어선과 거점 강화에 주력 중으로 약 120km 구간에 3선의 방어계선 구축을 완료하는 등 자포리지아 주 최전선에서 거점 구축 및 지뢰매설을 지속 중이며, 멜리토폴에 배치된 러시아 방공망 우크라이나 군 무인공격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함.
ㆍ자포리지아 원자력발전소(ZNPP)를 장악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하는 가운데 발전소 운영에 있어 상당한 위험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사무총장은 ZNPP이 외부전력에 의존하여 가동 중으로 원전 주변에서 2회 가량의 지뢰폭발 상황이 발생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고 언급함. 또한 러시아측이 고온 정지 모드에 있는 2개의 원자로 중 하나를 저온 정지 모드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냉각수를 공급하는 카호프카 호수는 최저수위보다 약 2m 높게 유지중이라고 밝혔음. 그러나 ZNPP의 운용인력의 1/3이 떠난 상태이며, 시설방호는 사하 공화국 야쿠츠크에서 동원된 인원으로 구성된 사하부투르 공수대대(VDV)가 배치되어 있다고 밝혔음.
3) 남부 우크라이나 점령지 후방지역
ㆍ헤르손 주와 자포리지아 주, 미콜라예프에 대한 포격을 지속 중이며, 헤르손 시 와 오차키프에 대한 포격을 강화함.
ㆍ크림반도 전역에 걸쳐 방어거점을 구축 중임.
5. 우크라이나군 반격작전
1) 동부전선
ㆍ쿠비얀스크~스바토베~크레미나를 연하는 선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방어 중이며, 현재 크레미나 남서측 약 5km 지점인 디브로바 남측과 남측의 약 12km 지점인 빌로호리브카 인근과 서측 약 16km 지점인 토르스크와 북서측 약 18km 지점인 네프스크에서 러시아 군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으며, 북서측 약 22km 지점인 마키브카 인근에서 교전 중임. 또한 루한스크 주의 후방지역에 대한 타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M-142 HIMARS을 투입하여 로켓 14발을 발사하여 크레미나 동측 약 6km 지점인 루비즈네와 쿠비얀스크 북동측 53km 지점인 트로이츠키를 타격했으며, 쿠비얀스크~스바토베 방면에서는 쿠비얀스크 북동측 약 13km 지점인 빌샤나, 스바토베 북서측 약 20km 지점인 크로흐말네 일대에서 정찰 활동을 지속 중임.
ㆍ바흐무트 점령을 시도하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 중으로 현재 바흐무트 북서측의 보흐다니브카 인근과 남서측 프레디치네 일대에서 러시아 군의 공격을 격퇴함.
ㆍ아브디브카~도네츠크 시 지역에서는 현재 아브디브카 북측 약 10km 지점인 노보칼리노프, 서측 약 5km 지점인 세베른, 남서측 약 11km 지점인 페르보마이스크와 약 27km 지점인 마린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지상 공격을 격퇴함.
ㆍ서부 도네츠크 주에서는 식별된 교전활동은 없었으며, 제40해군육전여단을 주축으로 블레다르 인근에서 작전 중임.
2) 남부전선
ㆍ서부 헤르손 주 탈환지역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드니프로 강 동안에 대한 반격여건을 조성 중임.
ㆍ헤르손 주의 드니프로 강 동안 지역에 대한 화력전을 지속 중으로 러시아군 방어진지와 집결지를 집중 타격 중임.
ㆍ자포리지아 주 일대에서 정찰작전을 지속 중이며, 오리키프 남측 약 14km 지점인 로보타인 인근의 러시아군 방어선 일대에서 위력정찰을 실시 중이며, 멜리토폴에 대한 타격을 실시함.
ㆍ우크라이나 남부 후방지역의 러시아군 진지와 집결지 및 보급시설 타격을 지속하면서 러시아군의 지상보급로 차단에 주력하고 있음.
6. 기타
ㆍ러시아 정부는 리상푸(李尚福) 중국 국방부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와 중국간의 동등한 방위협력을 부각시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Sergey Shoigu) 러시아 국방장관이 리 국방부장과 만나 양국간 군사협력과 지역 및 세계 안보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한편, 진강(秦刚)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며 민간 및 군용 품목의 대러시아 수출규제를 공개적인으로 발표한바 있어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러시아와 중국간 선언한 무제한 협력관계에 한계가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음.
ㆍ러시아 국방부는 전투준비태세 점검의 일환으로 동부군구(EMD) 산하 태평양 함대를 대상으로 최고수준의 전투준비태세로 격상시켰으며, 총참모장인 발레리 게라시모프(Valery Gerasimov) 대장도 태평양 함대가 전투 훈련을 실시할 예정임을 언급함. 금번 태평양 함대의 전투준비태세 점검은 러시아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안보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군사력이 저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평양지역에서 여전히 군사강국이며, 동등한 군사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됨.
ㆍ한편, G7 회의(5.19~21)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본의 추가 지원을 저지하기 위해 태평양 함대의 전투준비태세 점검을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됨. 쇼이 국방장관은 태평양 함대의 전투준비태세 점검목적은 적군(일본)이 오호츠크 해 남부에 배치되는 것을 방지하고 남부 쿠릴 열도와 사할린 섬에 상륙하는 것을 격퇴하기 위한 작전계획을 강구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으며, 이라고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 동부군구(EMD)는 최근 러시아가 점령중인 쿠릴 열도 북부의 파라무쉬르 섬에 바스티온 초음속 해안방어미사일 포대를 배치한 바 있음. 이러한 러시아의 조치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할 예정인 G7 회의를 계기로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거나 확대를 차단하는 한편, 일본의 군사력 확장에 대한 위협 가능성을 고조시키기 위해 북태평양에서의 군사적 활동을 활용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현재 태평양 함대 소속 제40해군육전여단 및 제155해군육전여단은 2022년 후반~2023년 초반까지 불레다르, 도네츠크 주 인근에서 막대한 전력손실을 입었으며, 제155 해군육전여단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8회에 걸쳐 재편성되기도 함. 이처럼 태평양 함대는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을 위협하거나 중국이 동등한 군사력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확신시킬 수 있는 가용 전투력이 부족한 상황임.
ㆍ러시아 특수작전부대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병력손실의 증가에 따라 훈련수준이 미흡한 동원병력과 자원병으로 대체되면서 작전수행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유출된 미국의 기밀정보문서에서 러시아 총참모부 직속 제22독립근위 SPETSNAZ여단과 불상 SPETSNAZ 2개 여단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약 90~95%의 손실률을 기록하여 초기 약 900명 중 현재 125명 수준으로 저하되었다고 보도함. 이같이 높은 사상자 비율을 고려시 러시아 군의 정예부대인 공수부대와 SPETSNAZ 부대의 전투수행능력이 상당히 저하되었음을 시사함. 최근 러시아군은 공수여단과 SPETSNAZ 부대에 동원자원들이 충원되었으나 이들은 공수훈련 및 특수전 훈련을 이수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여건을 고려시 일반전투부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을 추정됨.
ㆍ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월 초에 연례 기자회견을 주최할 예정임.
ㆍ러시아 국가 두마는 무단 출국한 러시아 문화계 인사들을 제재하고 이들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확대하고 있음. 러시아 국가 두마 부의장인 표트르 톨스토이는 국외로 탈출한 문화계 인원과 외국계 대행자들이 러시아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압류하는 조직을 창설했다고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국가 지원기금, 인세 지급, 광고수익 및 저작권의 보류, 국외탈출 인원의 재산 압류 등이 포함되어 있음.
ㆍ러시아 정부는 민간군사기업(PMC)과 민족주의 세력을 활용하여 모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은 우크라이나의 저항조직과의 관련혐의로 우크라이나 주민에 대한 강제 체포 및 집행을 강화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