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지난 해 창사 3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 아래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NEW CI 및 첨단 기내 서비스 제공 계획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의 표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항공기로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등 기내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선진 항공사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오는 2007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이 항공기와 동일한 서비스를 중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국내 항공업계 기내 서비스 수준 향상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좌석 AVOD 서비스 및 기내 인터넷 서비스 등은 향후 승객들의 기내 여가시간 활용 방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에 이어 오는 8월말에 동일 사양을 갖춘 B777-200ER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미주 노선에 투입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보유 중인 B747-400 5대에 추가 장착을 통해 총7대에 대해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2007년말까지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인 B747기종과 B777기종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첨단 항공기 도입은 조양호 회장이 금년 신년사에서 밝힌 “세계 어떤 항공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고, 이름만으로도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항공사”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기내 서비스도 웰빙 시대 -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서비스 제공
대한항공은 기내라는 공간적 제한성을 초월,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항공 여행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기내 서비스에도 웰빙 개념을 도입하는 것.
먼저 기내 오락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AVOD, Audio Video on Demand) 서비스를 전 좌석에서 제공함으로써, 장거리 여행 승객들이 무료하지 않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승객들이 기내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한항공 고유의 일등석 좌석인 '대한항공 슬리퍼 시트(코쿤 스타일)’,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플러스 시트’ 등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좌석을 도입 운영한다.
◆‘내 맘대로 영화와 음악을 즐긴다’ -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
대한항공은 현재 일부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 제공 중인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의 전좌석으로 확대 장착해 기내 오락서비스를 대폭 향상시킨다. AVOD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은 약 1천곡에 달하는 음악 중 원하는 곡을 직접 선곡해서 들을 수 있다. 또한 영화의 선택폭도 기존 3~4개에서 30개 이상으로 대폭 늘어 나며, 보고 싶은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게임이나 취항지 정보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8월 현재 영화 41편, 음악 1,220곡( CD 71장), 단편물 60편, GAME 20종)
◆‘하늘에서도 접속하세요’ – 기내 인터넷 서비스
대한항공은 현재 국제선 항공기 4대에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 중으로 올해 말까지 14대, 내년 말까지 43대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08년말까지 미주, 유럽, 대양주, 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모든 항공기( 50여대 ; B747, B777, A380, A330기종)에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승객들은 좌석에 설치된 랜(LAN) 포트 또는 무선 랜 카드를 사용해 지상에서와 같은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5일부터 유료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이용 요금은 정액제와 종량제로 구분되어 있다.
정액제의 경우 3시간 이내 단거리노선 14.95달러, 3~6시간은 19.95달러, 6시간 이상 장거리 노선은 29.95달러의 요금을 받는다. 종량제의 경우는 최초 30분 7.95달러(3시간 이내 단거리, 그외 노선은 9.95달러) 의 기본요금에 시간 초과시 분당 0.25달러의 추가요금을 받는다.
◆ 인체공학적 설계 돋보이는 '대한항공 슬리퍼 시트(코쿤 스타일)’
대한항공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항공기 좌석에서 누에고치(코쿤, cocoon) 안에서와 같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독자모델인 ‘대한항공 슬리퍼 시트(코쿤 스타일)’은 이번 항공기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B747-400및 B777항공기에 장착되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좌석 1개의 설치비용만 1억원에 달한다. 길이 83인치 (2미터10센티미터)로 더욱 넓어진 좌석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칸막이를 설치해 기존 일등석과의 획기적인 차별화를 시도한다. 특히,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 및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 내 집처럼 편안한 가운데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 웬만한 일등석도 부럽지 않다 -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플러스 시트’
타항공사의 일등석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인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플러스 시트’도 이번 항공기를 시작으로 B747-400과 B777 기종 등 중장거리 운항 항공기에 단계적으로 장착된다. 기내 오락시스템은 일등석의 슬리퍼 시트와 동일하며 기존 프레스티지석과 달리 좌석이 170도 까지 뒤로 젖혀져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 이용 객들은 앞으로 확연히 달라진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 대한민국의 새로운 얼굴 - KAL New CI
대한항공은 지난 해 창사 35주년을 맞아 ‘내 집과 같은 편안함(At Home)’과 ‘새롭게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역동성 (Spirit of New Korea)’을 동시에 보여주게 될 새로운 이미지의 CI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 세계적인 패션 명장 지안프랑코 페레에 디자인을 맡겨 선보인 신유니폼은 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착용 예정이며, 기내 인테리어는 항공기 CI 개발 전문업체인 미국 랜도(Landor)사로부터 기본 CONCEPT에 대한 자문을 받은 것을 비롯 서울대 패션 신소재 연구센터가 개발한 신개념의 한국 전통문양을 활용해 동서양의 장점이 융합된 새로운 기내 공간을 만들어 냈다. 대한항공은 유니폼과 항공기 기물 및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여 2007년까지 변경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 동서양의 장점이 어우러진 글로벌 감각의 새로운 기내 공간 - 항공기 인테리어 변경
새로운 기내 시트 색상은 승객들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일등석과 프레스티지 석에는 우리 고유의 빛깔인 청자색을 도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 일반석은 감색(Dark Blue)과 쵸코렛색(Chocolate)으로 바꿔 차분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변화의 상징 신유니폼 - 세계적 패션명장 페레 디자인
지난 3월 신유니폼 패션쇼를 통해 선을 보인 신유니폼은 선도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준다. 특히, 대한항공의 새 유니폼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지아니 베르사체와 함께 이탈리아 패션 3인방 중 한 명인 세계적 디자이너 지안프랑코 페레가 디자인 한 것으로 기능성과 편리함을 살리면서도 기존 어느 항공사에서도 볼 수 없는 우아함과 세련됨을 갖춘 디자인이 특징이다. 9월부터 단계적으로 착용해 내년 말까지 전직종 유니폼 변경을 완료할 예정. 객실승무원 유니폼은 10월 초부터 전 노선에서 착용한다.
◈ 승객들의 기내문화도 획기적으로 변화할 듯
대한항공의 이 같은 기내서비스 혁신은 단순한 서비스 향상 차원을 넘어 항공여행객의 기내 여가시간 활용방법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의 전좌석 장착으로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오락물을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장거리 여행도 무료함 없이 보낼 수 있게 된 데다 기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항공기는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무 공간으로서의 역할까지도 수행하게 된 것이다. 또한, 대한항공이 2007년부터 도입 예정인 초대형항공기 A380이 도입되면 여유공간을 활용한 미니바, 체력단련 시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지상과 다름 없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이 도입 중인 이 같은 첨단 기내서비스는 승객들로 하여금 항공기에서 극장, 사무실, 휴게시설 등의 다양한 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급 서비스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승객들의 기내 시간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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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D&office_id=130&article_id=0000001379
위 서비스가 제공되는 최근 도입된 항공기(BOEING 777-200ER, 기체고유번호 HL7734)의 실내를 동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PTV 도입은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한번 사용해 보니, 정말 PTV 없는 비행기는 탈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더군요. (창가 자리를 준다면 좀 이야기가 다르겠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