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일요일인데.. 제가 가입되어있는 카페에서
재미나는 글을 하나 퍼왔습니다.
요즘 이런 애들이 있을까 싶네요...
그럼 읽고 재미나는 하루 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제목:전파의 힘이 강하다.....
목욕탕을 갔다.
오늘따라 목욕탕엔 사람이 참 없다. 저녁시간대라서 그런가??
근데... 아까부터 저 꼬마... 계속 귀를 거슬리게 하는 군... 목욕탕에 들어올 때 부터 어떤 남자 꼬마 애가 큰소리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노래도 부른다.
꼬마애 목소리는 목욕탕 전체에 울려퍼져따.
애도 애이지만... 애가 그렇게 귀가 아프도록 소리 지르는데 대해서 말리지도 않는 엄마가 한심스럽다. 아마 애를 온실안의 화초처럼 곱게 곱게 버릇 없이 키운 듯하다.
꼬마의 소리에 귀를 기울려 본다. 꼬마는 요즘 한창 토요일 KBS에서 인기 중에 있는 "개그 콘서트"에 나오는 캐릭터를 계속 흉내내고 있어따.
꼬마 : (큰 소리..) 밤바야~~~~~아아아~~~~~ (-->사바나의 아침에 심현섭. -_-;;)
어쩌구 저쩌구~~~~ 안내.. XXX 입니다. 네네.. 안냐십니까.. ^_____^ (---> 안내전화에 김영철. -_-;;
소연 : (짜쉭.. 가지가지 하는 구만.. 밥만 먹구 텔레비만 봤냐? -_-+)
그 때여따. 그 꼬마의 옆에 있던 나이 지긋이 든 아줌마가 참다못해 타이른다.
아줌마 : 꼬마야... 목욕탕에선 조용조용해야지~~~~
떨어져 있는 나두 시끄러웠는데 바로 옆에 있는 아줌마는 오죽했을까..
아줌마 : 꼬마야.. 앞으로 조용히 해야 한다.
그러자 꼬마의 말...
꼬마 : (웃으며 큰 소리로..) 니 미친나?? ^_____^ (--> 사바나의 아침 심현섭)
아줌마 : (저... 저... 핏뎅이 같은 넘이.. 어따대고??)
-_-+
꼬마를 타이르던 아줌마의 표정이 굳어지고.. 그제서야 꼬마의 엄마는 애에게 야단을 친다..
엄마 : XX야. 아줌마가... 말씀하시는데..그게 모야?? 빨리 아줌마한테 죄송합니다 하구 말씀 드려..어서...
아줌마 : 애기 엄마.. 애를 곱게 곱게만 키우면 안된다우. 더군다나 사내자식인데 버릇없어지믄 어쩌려구??
엄마 : 죄송합니다. 아줌마.. 애가.. 철이 없어서...
꼬마: (눈 껌뻑껌뻑이며) 내가 너에게 몹쓸 짓을 했구나. (--> 스승님의 김미화)
아줌마 : -_-;;;
애덜한테 전파의 힘이 강하다는 걸 뼈져리게 깨달아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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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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