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제 55구간. (전북에서 충남으로)
코스: 진포해양테마공원-경암동철도-시비공원-금강하구둑-장항도선장.
(15km/4시간)
이 세상엔 진짜 중요한 세가지 금이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황금(黃金).소금(鹽).지금(只今) 이라고 한다.
죽음 앞에서도 황금은 그저 돌덩이에 불과하고 소금은 언제든 황금으로 살 수있으나 바로 지금은 어떤것으로도 살 수 없고 탄생과 죽음의 순간까지 함께 하는것 즉 지금보다 중요한것은 이 세상에 없을것이다.
삶이란 주어진 시간 속에서 황금보다 더 소중한 것들로 지금을 채워야 할 것이다.
오늘날 三大 聖者는 공자.맹자.장자가 아닌(보자, 놀자,쉬자)라고 한다.
첫째 "보자"는?
누군가 보고싶은 사람이 있고
나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고 보고싶어 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행복하고 잘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놀자"인데!
같이 놀 사람이 없으면 행복도 멀어지고 같이 놀자는 친구가 없으면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세번째 "쉬자"는?
같이놀 친구도 좋지만 같이 쉴 친구는 더 좋은 벗이지요.
생각만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부담없이 같이 쉴 친구인 것이다.
그러니 항상 보자.놀자.쉬자 삼대 성자가 되시길 원해 봅니다.
우리앞에 남은 세월, 푸른잎도 언젠가는 낙엽되고 예쁜꽃도 때가되면 떨어지니 이세상에 영원한것은 없고 오늘 이 시간도 세월따라 덧없이 가는데 우리에게 그 무엇이 안타깝고 애틋한 미련 있겠습니까.
누구나 그러하듯 세월이 갈수록 곁에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고 남은 사람들마저 세상과 점점 격리되어 외로워 집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가는 고적한 인생길에 서로서로 안부라도 전하며 마음 함께하는 동행자로 인하여 쓸쓸하지 않은 나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이들어 외롭지 않은 행복한 삶을 사는데 활동적이고 적극적 만남이 대안입니다.
세월앞에 그 누구도 예외는 없으니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좋은시간 보내세요.
아껴쓰면 20년.
대충쓰면 10년.
아차하면 5년.
까딱하면 순간(瞬間).
이제 우리앞에 남아있는 세월은 얼마 안됩니다.
우리 자주 만나며 즐거움 함께 나누며 행복한 노후 즐겼으면 합니다.
비를 예상했지만 비가 오질않아 가볍게 출발한다.
정채윤씨로부터 선물받은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난주 알바로 두루 다녔던 곳이라 대충 곁눈질로 통과 합니다.
(군산항 뜬다리/부잔교)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준 국가들의 국기가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져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를 영원히 기억하라고 알려주는 듯 하다.
그래도 인증샷 하나는 남겨야죠.
55코스는 진포해양 테마공원 에서 장항 도선장입구까지 약 15km거리다
최무선장군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성했다는 진포해양 테마공원에는 과거 우리 군이 사용했던 각종 대포와 장갑차와 비행기들 그리고 해상에는 함정까지 있고 최무선장군을 형상화한 동상과 각종 화포도 바다를 향하고 있다. 이를 보면서 공원을 지나 큰 도로로 나와서 경암동 철길마을로 들어간다. 집앞에 철길이 있어 과거에 기차가 오면 밖에 내 놓았던 물건들을 옮기고 했다는 기차마을로 지금은 과거의 교복을 입고 사진찍는 명소가 되었지만 지난주 지났던 구간이라 그냥 눈팅으로 지나쳤다.
지난주 지나쳤던 곳입니다.
옛 동부어판장 건물을 되살려 군산 비어포트(군산 수제맥주 양조장)
여기부턴 첫길입니다.
서래포구마을.
서래포구 당제.
서래포구.
군산경찰서
군산 천연가스 발전소.
청정연료인 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 718.4MW, 태양광발전 1MW 등 총 719.4MW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환경친화형 발전소이며, 전북지역 전력수요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해오라기야 뭘 잡으려고 그러냐?
혹시나 종주 중 비라도 올까봐 종종걸음으로 서두르는 중이다.
머얼리 금강포구둑을 바라보며 ....,
아직까지는 날씨가 받쳐 줍니다.
진포시비공원.
삿길에 비해 전망이 시원합니다.
20개의 수문을 세어보기도 헛갈립니다.
진포 시비공원옆에는 체육공원으로 축구장과 야구장이 있다. 군산상고의 야구가 한때는 유명했고 초창기 해태 타이거즈의 주축멤버들이 군산상고와 광주제일고 출신들이 많았는데 그 영향인가 체육공원에 야구장이 있다.
차츰 가까워지는 하구둑 수문.
무슨 건물인지는 몰라도 멋지죠?
고려말 1380년(우왕 6) 8월에 500척이나 되는 왜적 선단이 진포 어구에 침입하여 살육과 약탈을 자행했다. 최무선이 만든 화포를 사용하여 왜적의 배를 불사르고, 왜적을 무찔러 크게 승리한 진포대첩을 기리기 위한 진포대첩기념탑이 금강시민공원에 세워져 있다.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을 하나로 잇는 금강하구둑은 길이 총 길이 1,841m로
20개의 갑문과 방조제 (1,127m) 로 구성되어 1990년에 완공되있다.
이곳에서 하구뚝으로 올라서 금강하구뚝길을 걷는다. 1980년대 금강하구뚝 배수 갑문을 설치하여 군산과 장항은 물론 멀리 강경까지 홍수피해를 줄이고 농경지를 확보했다는 하구뚝이다. 이덕분에 지금은 철새도래지 가 되어 여러곳에 금강 철새 관찰소가 설치되는 등 관광 명소로도 이름이 나있다.
관리권은 한국농촌공사?
비가 오기에 차를 탈까말까 망서리다 하구둑이나 건너보고 결정 하자며 진행.
둑에서 바라본 군산쪽.
이제 전라북도를 지나 충청남도 서천으로 들어선다.
배수갑문을 오르내리는 구조물.
금강 하구둑 입구를 지키는 백호상(충남 서천쪽)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금강
갑문교를 건너니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군도 금강변에 금강하구둑 관광지, 김인전 (서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공원, 서천국민여가 캠핑장 등 시민 편의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강건너 군산쪽을 바라보며
지루하게 걸어간다.
금강하류 였지만 둑으로 인해 지금은 바다로 보는게 맞을것 같다.
서천을 알리는 조형물.
오래된 건물이 백악관이라?
평화공원.
월남참전기념탑.
동백공원.
동백대교.
동백대교.
예전 같이 산을 찾던 동지의 닉네임이 서래야 이기에 생각이 납니다. 요즘 건강은 어떤지?
원수 1 리.
뒤 돌아본 동백대교.
드디어 55구간 종점 도착.
55구간 끝점인 장항 도선장 갤러리.(선착순서대로 식사함)
식사후 차에서 쉬는 중.
장마전선 북상으로 우중산행을 각오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군산에 도착했으나 어쩜 비가 오지 않을것 같은 예감으로 우중장비는 귀찮다는 핑게로 모두 차에 두고 간단한 행동장비로 출발 할때 까지는 정말 좋았다.
구름낀 날씨에 약간의 미풍도 도와줘 그야말로 세상천지가 훤한 금강포구를 바라보며 낭만을 즐기는 순간 금강하구둑 못미쳐 야구장앞을 가는데 심상찮은 기우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조금전의 낭만을 후회하며 둑 입구에 올라서니 버스 승강장이 있어 버스가 아니면 지나가는 택시라도 타고가자고 집사람과 합의를 했는데도 그래도 우리가 여기 언제 또 오겠나며 둑길 만이라도 건너가서 차를 타자며 건너오니 날씨가 맑아지며 북쪽으론 청하늘을 보여주기도 했다.
차 안탄것 잘했다며 날머리에 도착 준비된 상차림에 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자 장대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그러니 우리는 비를 피해 멋지게 서해랑길 55구간을 운 좋게 마친셈이다.
같이한 여러 회원님들의 베풀음 덕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강산님 이제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셨네요. ~~ 수고 많으셨 슴다.사진 2장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예. 이 모두 염려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먼길 완주하신 모습 참 보기 좋은 데
멋진 여행기까지 엮어내시니 더욱 보기 좋습니다.
黃金. 소금(鹽). 只今의 3금으로 표현한 말씀도
새롭지만 의미가 있다여겨집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길을 같이하는 동료의 무한 능력에 언제나 우쭐하는 그런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