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빗줄기가 쏟아지는 일기에도 불구하고 먼길을 달려와 주신 회원님들의
열정으로, 2023년 12월 15일 부터 16일 까지 전남광양의 메아리 휴양소와
최영두 회원님의 봉장에서 1박2일의 모임 일정을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많지 않은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회원님들의 일정과 개인사정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참을 하셔서 조촐하게 모임이 되는 아쉬움이 잠시 있는듯 하였으나,
모임 장소인 메아리휴양소의 평온하고 아늑함과 참석한 회원님들의 반가움과
안부 나눔에 곧바로 화기 애애한 분위기가 피어올라 다행히도 평안하게 모임을
진행할수가 있었습니다.
오랬만에 만나는 모습에 모두들 반가워하였고 오히려 더욱 건강해지고 젊어진듯한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표현할수 없는 좋은 기운이 감지되는 느낌을 가지며,
달제(최용태)님과 가비(홍갑희)님, 이형락님, 최영두님의 경험담과 노하우 공개와
질의문답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다가,
메아리휴양소 구내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신선한 돼지고기 두루치기에 쐐~주를 곁들인
저녘식사로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다시금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옥무수님께서 준비해 오신 포항에 명물 과메기로를 안주삼아 다시한번 "건~배~!" 를
올리며 맛나게 쐐주잔을 기울이며 소담스럽게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내다 밤늣게 자리를
마치고 취침을 위해 준비해둔 숙소로 분산해서 이동을 하여 잠을 청 키로 하였으나
아쉬운 말빨(?)들로 쉽게 잠을 들지못한 일부회원들은 새볔 3시가 되어서야 잠을
청 할수 있었으니 그 후유증으로 인해 마치 2차대전이 일어난듯 힘차게 굴러 다니는
탱크같은 코골이 소리들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알 들 숙면(?)에 빠져들고야 나니
그제서야 겨우 고요함을 맞은 밤바람소리가 신나게 창문을 두드리고 다녔습니다.
숙소 주변의 산세나 건물안의 아늑함과 평온함에 모두들 좋은 기운을 듬~뿍 받은
하룻밤의 숙면을 하고서, 다음날 아침에는 최영두 회원님께서 준비해 주신 하동의 명물
재첩 국으로, 맛있고 시원하게 아침 해장들을 하시면서,
"왠지 2024년 은 참석하신 회원님들이 장소의 기운을 받아 모든게 잘 될것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제말에,
모두들 그렇다고들 호응을 하시면서 이번 모임을 너무나 좋아 하셨고,
장소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다음에 이곳에서 다시 한번 하자고들 하셔서,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내년에도 메아리휴양소에서 겨울모임을 한번 더 하기로 하였습니다.
웃음과 희망이 가득한 모습으로 충만한 1박을 마치고, 바쁜일정으로 아쉬운 귀가를 하신
몇분을 배웅하고서는 나머지 회원님들은 2차 일정을 치르기 위해 가볍게 눈발이 날리는
속에서 조심스럽게 하동에 있는 최영두님의 봉장으로 향 하였습니다.
올해 여름동안 고생고생 하며 봉장의 비가림 시설과 휴게소 겸 창고를 혼자서 손수 지으신
최영두님의 봉장에 도착 하니
봉장 양쪽에 우뚝허니 서 있는 소나무들이 좋은 기운을 듬뿍 주는듯한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첫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이어서 양쪽으로 벌통을 배치하고도 가운대로 트럭 한대가 자유롭게 드나들수있게 만들어
진 봉사도 무척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휴게실 내부에 손수 제작한 꺼꾸로 타는
화목난로도 참 신기하며 좋았고, 전기판넬로 제작한 평상도 좋았으며 하얀 부직포로
내부벽을 마감처리 하여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든 모양도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마침내, 제일 중요한 봉장의 벌 상태를 견학하는 것 인데, 최영두씨의 허락(?)하에
눈발이 날리는 차가운 날씨 임에도 염치불구하고 대여섯통을 열어보니 벌상태가
너무 좋아서 모두들 감탄을 하면서 내년에 제리 대박 나겠다고들 하십니다.
정말로 벌 관리 잘 하셨습니다. 고수 십니다! ^^,
모임의 비용절감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인근(?)의 횟집에 까지 가서 회감을 공수해 오고
또 회매운탕 재료를 준비하고, 난로 불피우고, 끓이고 뒷 치닥거리 하시느라 수고하신
최영두님과 사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많이 오실줄 알고 잔뜩 해놓은 밥이 많이 남아서 두분께서 10일은 먹어야 겠다는
말씀에 , 할수 없이 식혜나 누룽지로 만들어 간식으로 드시라는 총무 어머님의 말씀에
모두들 겸연쩍게 웃으며 따끈한 커피로 여운을 마셨습니다.
3차 일정으로 정했던 남해의 보리암 방문은 점점더 거세지는 눈발로 인해 귀갓길이
염려되어 아쉽지만 포기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서둘러 모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위해 숙소를 예약하고, 봉장견학과 식사를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최영두 회원님과 사모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또 총무님의 개인 일정으로 인해 참석을 못하시게 되자, 손주 돌보느라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신 틈을 내서 최영두님께서 예약하신 장소와 숙소 상태를 사전에 방문하여
꼼꼼하게 체크하시고, 행사에 즈음해서 쓰일 물품들을 미리 장만하고, 최대한 참석하실
인원수를 예상하여 꼼꼼하게 개인별 간식을 봉지봉지 장만 하시느라 수고 하신
총무님 어머님의 수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옥에 티로 회원님들의 간식을 위해
미리 떡방앗간에 주문하신 떡을 깜박 잊고 오신게 조금은 아쉽기는 합니다만(^^,)
매년 행사때 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불평없이 솔선수범 하시며 척척 능란하게
행사에 도움을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과 함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바쁘고 열악한 일기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그간의 정으로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고싶다는 순수한 마음만으로 먼길을 마다 않고 달려와 참석하셔서, 오가는 쐐주 한잔에
건배로 서로의 정을 담아 나눠마시며, 행복해 하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에서,
찐~한 애정과 감사를 거듭 느끼며, 다가오는 계묘년에는 건강하시고 벌 농사 잘 지으셔서
대~박 나는 한해가 되어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행사 협찬 (모임을 위해 협찬하시고 수고 하여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최영두 : 하동명물 재첩 국(그리고 쌀밥, 사모님 많이 남겨 죄송 합니다, ^^)
옥무수 : 포항명물 과메기
박상기 : 현금 10만원.
첫댓글 회장님, 총무 어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회원님들 반가웠습니다.
저무는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넌 건강하고 대박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숙소 부터 봉장 견학까지 여러가지로 신경 많이 써주셔서 덕분에
알차고 훈훈한 모임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다시한번 전합니다.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구요,
24년에는 제리 1만병 생산 목표 이루시길 기대해 봅니다 ! ^^,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실줄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약속 어긴 벌주는 다음 모임때 전달 하기로 하구요,
내년에 제리 대풍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 하겠습니다, ^^.
@황금농원(문승현, 전남 보성, 60년)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벌주 받을 준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