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단장면 소재 백마산 산행후기!!! ■
1.산행일시 : 2023년3월25일(토)
2.산행지 밎 구간 :
평리복지회관 ~고베이~바드리 마을~주능선 합류점~데크계단~암릉길~
백마산(722m)~백마성터~둥둥재~임도길바드리~오선암~평리복지회관 (원점회귀 )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0.82km /5시간 (휴식포함)
4.참석자 : 향우인 25명
5.산행후 한마디:
출렁이는 봄꽃물결에 설레는 상춘객들이 만개하여 흩날리는 벚꽃비에 젖어들고 있는
3월 재부밀*향우산악회원들은 또 다른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밀양 단장면 바드리 마을 북쪽 백마산으로 정기산행을 다녀왔다.
밀양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평리복지회관에 주차 후 들머리인 회관 뒷쪽으로 해서
마을 끝자락에 있는 작은 암자인 '오서암'을 지나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었다.
낙엽이 수북쌓인 오르막길을 조금 치고 오르니 콘크리트 농로와 접하는 지점에
오늘의 목적지인 '우뚝 선 반달모양 처럼 생긴 백마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청정지역 바드리마을에 들어서니 농촌체험관인 농원,새롭게 들어선 펜션(?) ,
활짝 핀 동백꽃이 있는 "바드리 마을게시판"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정겨운 마을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마을임도를 지나 능산길을 오르니 백마산 주능선길에 유독 선명한 분홍의 진달래가
시선을 끌었는데 ...산불의 흔적으로 새까맣게 탄 나무들을 보니 가슴 아팠다.
첫 나무데크를 오르니 바위 전망대에서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터널과 청청 바드리마을이
정겹게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오늘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암릉능선길!!!
위험하니 백마산 정상으로 둘러서가라는 뜻인지?? "백마산 둘레길"이정표가 보였는데,
우리는 암릉구간으로 직진하여 로프를 잡고 오르니 푸른바다가 펼쳐진 듯 영남알프스의
재약산 천황산, 그리고 좌측엔 향로산, 우측으로 향로봉, 밀양댐등 수려한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계절이 바뀔때 백마산을 찾고 싶은 맘이 생겼다.
백마산정상석 주변에 옹기종기 앉아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풀어보니,
깻잎,찰밥,족발, 컵라면,소세지,계란말이,파전, 김밥, 사과,오렌지등 ~~^^
산에 먹는 꿀맛같은 점심은 힘듬을 잠시 잊고 산행중 최고로 행복한 순간 인것 같다.
하산길엔 왜군을 막았던 무너진 산성흔적을 보 면서 안부 갈림길에서 둥둥재 (임도)를
만나 바드리마을방향 임도를 따라 내려왔다.
둥둥재에서 10분즈음 지점인 풍류동,밀양댐방향인 풍류마을로 내려가다가 편안한
임도길을 따라 올라왔던 바드리마을로 접어들어 오선암 쪽으로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오늘 산행에 함께 해주신 밀양 단장면 출신 박*영콜핑회장님 부부와 함께 산행하면서
바드리마을의 옛 추억의 이야기와, 암릉길에서 마지막까지 늦게 올라오는 대원들을 챙기시는
자상한 모습은 귀감이 되었다.
옛날 사자평에서 바드리마을 입구로 옮긴 "명물식당"에서 맛있는 촌닭백숙, 막걸리, 촌두부,
각종산나물 등으로 갈끔하게 뒷풀이하고 백마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첫댓글 밀양 오지 바드리마을 북쪽 백마산 산행 암릉구간길 그리고 정상의 빼어난 조망 좋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