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161회 정기연주회
우리동요100년 다시부르기III
`우리동요 사계절`
원학연, 장지연 지휘
2016.5.24-25 세종M씨어터
http://www.sejongpac.or.kr/
아이들에겐 동요를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전하는 프로젝트
“우리동요100년 다시부르기 세 번째 이야기”
- 42곡의 동요를 사계절 주제로 묶어 합창으로 듣는 음악회
- 작곡가 이호준의 우리동요의 세계화를 위한 합창 음악회
- 5월 가족을 위한 공연 나들이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 시리즈, 그 세 번째 무대 <우리 동요 사계절>
세종문화회관 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은 오는 5월 24일, 25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합창 음악회 <우리동요 사계절>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2014년부터 “우리동요100년 다시부르기” 시리즈를 공연하며 우리나라의 동요 중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곡들을 발굴하고 보급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공연은 그 세 번째 무대로 계절을 소재로 하는 아름다운 동요 42곡을 합창으로 편곡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원학연 단장이 지휘하며 편곡은 작곡가 이호준이 맡았다. 입장권: 3만원~2만5천원
■ 42곡의 익숙한 우리 동요, 사계절을 주제로 합창으로 새롭게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계절과 관련한 우리 동요를 감상하면서 사계절 색깔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초록빛 봄과 어울리는 동요 <꽃동산>, <봄 오는 소리>, <과수원 길>, <즐거운 봄>와 여름 바다의 푸르름과 어울리는 <섬집 아기>,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산바람 강바람>, <초록바다>를 연주한다. 울긋불긋한 가을빛을 닮은 동요 <달맞이>, <가을>, <노을>과 하얀 겨울에 어울리는 <구두 발자국>, <눈꽃송이>, <꼬마눈사람>, <고드름> 등 계절별로 엄선된 총 42곡의 동요들이 합창으로 새롭게 편곡되어 아이들의 청아하고 순수한 목소리로 전해진다.
■ 세계적 작곡가 이호준 우리 동요의 세계화를 꿈꾸다.
이번 공연의 전체 편곡을 맡은 작곡가 이호준(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교수)은 UCLA 음악 박사를 졸업하고, 2012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창작부분 최우수상, 우수상 동시 수상 및 세계적 출판사 HAL LEONARD와 한국인 최초로 합창곡, 피아노곡을 출판(2000~2015)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 합창단의 위촉을 받아 활발한 작곡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고의 작곡가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 동요들은 어린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게 작곡되어 가곡에 비해 길이가 짧고 음역도 좁으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아이디어가 많이 발전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 이를 보완 하고자 노력했으며, 계절을 주제로 4악장으로 나뉜 각각의 곡들은 각 계절에 많이 불리는 동요들을 모아 합창으로 편곡하여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층 예술성 높아진 우리 동요는 세계 시장에 진출해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며 자신감을 내 비쳤다.
■ 아이들에게 동심을 돌려주고자 하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울림
세종문화회관 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은 동심이 사라져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동심, 동요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하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본 공연을 기획하였으며, 2014년부터 ‘우리동요100년 다시부르기’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8월 12~13일(세종M씨어터)에는 동요를 뮤지컬 형식으로 묶어 공연하는 동요뮤지컬 <외할머니댁에서의 여름방학>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창작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12월 23~24, 세종M씨어터)는 그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아 매해 매진되고 있는 등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동심 돌려주기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참고자료 : 작곡가 이호준의 곡 해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이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국민들의 감정이 풍부하고 또한 언어와 문화가 예부터 융성해왔다. 그중, 음악 분야에서는 다양한 감성과 음악적 뉘앙스를 담고 있는 가곡이 이러한 문화 융성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어린이들을 위해 작곡된 동요에서도 가곡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다양한 감성과 음악적인 요소가 있어서 어린이들의 동심과 예술성을 키우고 가곡을 부르기까지 다리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다만 이러한 동요들은 어린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게 작곡되어서 가곡에 비해서 길이가 짧고 음역도 좁으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아이디어가 많이 발전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동요를 많이 불러왔던 우리나라의 소년소녀합창단들의 연주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면서 이러한 동요를 좀 더 예술적이고 다양하게 부르고자하는 욕구가 생겨나고, 이러한 것들을 세계무대에서도 연주하기를 소망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서양에서는 간단한 민요나 동요들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서 많은 합창단들이 연주해오고 있고, 이를 접한 많은 한국 음악가들이 우리 동요에서 그런 가능성을 봐왔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동요 사계절은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악장이 10여분의 연주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각 악장은 계절에 많이 불리는 동요를 새롭게 합창으로 편곡해서 음악적인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그리고 각 악장은 간단한 타악기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들을 사용해서 음악적인 풍미를 더하였다. 그리고 악기 없이도 연주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앞으로 이러한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동요 사계절이 국내외에서 계절마다 많이 연주되고, 이를 통해 우리 동요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이 세계에 알려지기를 소망해본다. 글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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