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을 남자친구로 둔 일반인 여자 친구들은 어떤 심정일까?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그 심정을 잘 아는 나로서, 많은 분들에게 가르쳐드리고 싶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 눈물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하루 종일 연습하고 부족해서 또 연습하고 그렇게 하루 24시간을 보낸다. 그렇다고 앞날이 보장되어 있지도 않는 직업이다. 눈 깜빡 할 사이에, 그 사람은 많은 인기를 얻어 바쁜 생활을 보내는 방면, 인기를 얻지 못해서 금방 브라운관에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난 올해 22살 한국예술종합학교 에 다니는 이주영 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사귄 남자친구 현재 신인그룹 엠블랙 이준(이창선) 이다. 고등학교 때 친구 소개로 알게 되었다. 서로 관심만 있을 뿐 사귈 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주변 지인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였다. 우린 아무도 모르게 사귀기 시작하였고, 한국예술종합학교도 같이 진학하게 되었다. 창선이는 가수 준비 하면서 제이튠 연습생이 되었다. 연습생이 되니 그렇게 많이 만나지 못하고 연락만 하고 지내게 되었다. 5년동안 사귀면서 권태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2~3번 정도 헤어지고 다시 사귄 사이..
그리고 독일로 영화촬영 하러 간다고 했을 때도 난 쿨 하게 보내준 여자 친구이다.
분명 가지 말라고 했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니라고 하겠지만, 창선이도 꿈이 있기 때문에 잡지 못하였다. 내가 그 꿈을 망치면 안 되니까
독일로 간 창선이를 많이 보고 싶어 했지만 그래도 꾹 참으면서 1년을 지내왔다.
현재 2009년 8월 이야기다.
*
학교 다니면서 이것저것 과제 하느라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전형적인 대학생 움하하
오늘도 과제로 인해 학교 동아리방에 있었다.
주영 “ 아, 귀찮아~”
친구1 “ 넌 항상 귀찮아 했잖아 인간아!! 빨리해!!”
주영 “ 너가 나 대신 해주면 안 될까? 안 되겠지..”
친구1 “ 잘 알면서 뭘 물어! ㅋ.. ”
주영 “ 치사한 자식..”
(♬)
신랑님♥
010 - XXXX - XXXX
" 여보세요“
-“ 목소리 왜 그러냐? 어디야?”
“ 학교 동아리방, 나 바뻐! 과제 해야해... 아씨..”
-“ ㅋㅋ너 그거 하기 싫지? 목소리가 하기 싫다는 말투야”
“ 빙고, 밥은?”
-“ 먹었어, 너 지금 학교라고? 내가 갈까?”
“ 아니야 괜찮아, 너 안 바뻐?”
-“ 너랑 놀아줄 시간은 있어 ㅋㅋ, 조금만 기다려 갈께!”
“ 아니야 오지마~ 나 과제 이거 오늘까지 해야 해, 내가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 ”
급히 전화를 끈고 다시 과제에 몰두 하고 있었다.
친구1 “ 남친?”
주영 “ 어, 남친님... =.= 오늘따라 창선이가 부럽군..”
친구1 “ 왜 부러워?”
주영 “ 걘 과제 안 해도 돼니까.. 아 귀찮아 ,”
친구1 “ 너 그럼 수업 땡땡이 쳐!!^^"
주영 “ 나 그랬다간 창선이 한테 죽어..ㅋ, 야 시끄럽고 이거 뭐야?”
그렇게, 난 매일 과제를 위해 학교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썩고 있었다.
10월 창선이가 속해 있는 그룹 엠블랙이 탄생 하였다.. 아이들이 하나 같이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 넌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
하나같이 이런 말들을 하였다.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기 때문에, 도통 알수가 없다는 저런 표정들을 짓는 친구들이다. 난 거기에 대해 딱 한마디 하지, 바로 이렇게!!
“ 알려고 하지마, 나도 잠시 헷갈려”
하하, 남친 있는 인간이 이렇게 말하는 건 ..머지..요. 학교 수업 마치고 친구들이랑 같이 압구정으로 나들이 하러 가고 있었다. 남자들이 차가 있어서 편안하게 압구정까지 갈 수 있었다. 압구정에 도착하자마자 옷도 구경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바빴다. 그러던 중, 울리는 전화 한통 ..
(♬)
신랑님♥
010 - XXXX - XXXX
“ 너 압구정이지?”
-“ 어라? 니가 어떻게 알았어! 너 어디야?”
“ ㅋㅋ내가 모르겠냐?”
-“ 뭐야 너 위치추적 했지? 이상하네.. 너 나 봤어?”
“ 위치추적? 풋, 차타고 가다가 너 봤어, 내 눈에 너가 딱 보이더라!”
-“ 핏, 기분은 좋네, 그렇게 말해주니까...”
“ 애들이랑 있는 것 같은데? 수업은? ”
-“ 땡땡이 안 쳤거든요!ㅋ ”
“ 그럼 다행이고, 나 연습 끝나고 전화 할게, 몇시 까지 있을꺼야?”
-“ 모르겠는데.. 알았어, 전화해!”
“ 웅, ”
그래도 이렇게라도 전화해주니까 기분은 좋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사귀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친구보다 남자친구가 더 편안 할 때도 있다. 내 편이 있다는게.. 좋은 거니까...
*
데뷔 준비하면서 여자 친구에게 소홀했던 건 사실이다. 연습 스케줄 빼곡이 있고, 숙소가면 잠자기 바빠서, 여자 친구에게 신경을 그다지 많이 써주지 못하였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항상 주영이가 먼저 나에게 연락하고 챙겨주고 , 등 날 신경 써주는 편이다. 숙소에서, 회사로 가던 중, 길거리에 지나가는 주영이의 모습이 보였다.
창선 “ 어?”
승호 “ 왜?”
창선 “ 아; 아니야~”
멤버들도 아직 모른다. 내가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바로 단축번호 1번키를 꾹 눌러 통화를 걸고 있었다. 당연히 컬러링은 우리 타이틀곡 오예! 중 내가 부르는 부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너 압구정이지?”
-“ 어라? 니가 어떻게 알았어! 너 어디야?”
“ ㅋㅋ내가 모르겠냐?”
-“ 뭐야 너 위치추적 했지? 이상하네.. 너 나 봤어?”
“ 위치추적? 풋, 차타고 가다가 너 봤어, 내 눈에 너가 딱 보이더라!”
-“ 핏, 기분은 좋네, 그렇게 말해주니까...”
“ 애들이랑 있는 것 같은데? 수업은? ”
-“ 땡땡이 안 쳤거든요!ㅋ ”
“ 그럼 다행이고, 나 연습 끝나고 전화 할게, 몇시 까지 있을꺼야?”
-“ 모르겠는데.. 알았어, 전화해!”
“ 웅, ”
항상 밝게 전화 받는 주영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걱정할까봐 이야기도 안하고 그저 웃으면서, 전화 받는 아이다.
승호 “ 누구야.. !!”
창선 “ 왜~”
승호 “ 궁금하잖아~ 누구야! 누구냐고~”
병희 “ 너 여자 친구 있지?”
철용 “ 형 여자 친구 있어요!!?”
상현 “ 혹시 숨겨둔...?”
창선 “ 아니야 그런거!! 하하, 다들... 왜 들 이래?”
일단 아니라고 말을 해놨지만, 조금은 멤버들에게 미안하다. 멤버들에게 숨기는 것 같아서, 멤버들한테 숨기는 건 당분간만이다. 당분간.. 나중에라도 털어놓을 것이다.
+ 엠블랙 첫방.. 큭큭 떨지 말고 잘해! 큭, 난 지금 집으로 갈꺼임 TV로 잘볼께 -내여자♥- +
주영이 문자다, 첫방송 한다고 이야기 안했는데 어떻게 알고 이렇게 문자를 해줬네..
+ 집에 간다고? 알았어, 이따 전화할게... 미안하고 사랑해 -내남자♥- +
우린 엠 카운트다운 두 번째 리허설을 마치고, 멤버들 전원 비디오카메라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안무단장님 말씀도 듣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 02
*
11월 6일 금요일 수업이 없는 날 인 관계로, 집에서 푹 쉬고 있었다. 정말 과제에 쩔어 이렇게 푹 쉬어본 기억이 없다 -,..-;; 집으로 찾아온 한 남자, 4남매 중 둘째 바로 슈퍼주니어 은혁 우리 친오빠이다.
혁재 “ 야!”
주영 “ 왜!”
혁재 “ 너 뭐하냐, 지금 ”
주영 “ 누워 있는 거 안 보이냐고~ 그런데 어쩐 일?”
혁재 “ 아 시간이 있어서 잠깐 온 거야, 엄마는?”
주영 “ 일 있으시다고 밖에 외출”
혁재 “ 누나는?”
주영 “ 회사갔지-_-;”
혁재 “ 아.. 너 나랑 안 나갈래?”
주영 “ 어딜?”
혁재 “ 그냥 돌아다니러, ”
주영 “ 오빠 한가하구나, 요즘, 알았어, 나가자!”
오랜만에 오빠와 데이트(?)를 하는 군, 집에서 나와 오빠 차에 타서 명동으로 갔다. 명동에서 이런저런 구경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일도 많이 있었다.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지쳐서 어느 한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혁재 “ 걘 만나?”
주영 “ 누구? 창선이? 아니~ 걔 바쁘잖아”
혁재 “ 그렇다고 얼굴 한번 도 못 봤어??”
주영 “ 어쩌다가.. ”
엠블랙 데뷔 후, 창선이는 어쩌다가 가끔 만나고, 전화&문자도 가끔가다가 한다. 이러다가 멀어지면.. 헉<
이런 생각들은 하지말고, !!
오빠와 같이 시간 보내다가 ,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오빠가 샤이니 링딩동 무대에 특별출연 한다고 같이 보러 가자는 오빠, 그래서 같이 kbs 뮤직뱅크 로 갔다.
종운 “ 아니 이게 누구야~”
주영 “ 안녕하세요~”
종운 “ 언제부터 존댓말 했다고 평소대로 해~ 은혁이랑 같이 안온거야?”
주영 “ 같이 왔는데, 오빤 잠깐 라디오국에 간다고 해서,, 큭큭”
종운 “ 잘 왔어 ^^ 뭐 먹을래? ^^ ”
여기는 샤이니 & 예성 대기실이다. 대기실은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지만, 난 빽(?) 으로 인해 쉽게 들어오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보던 슈퍼주니어 오빠들이다. 물론 친 오라버니 때문에 샤이니, 등등 많은 가수분들과 얼떨결에 친해지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랑 혁재 오빠를 보면 남매인줄 아무도 모른다. 그만큼 닮지 않았다는 소리, 하지만 슈퍼주니어 오빠들은 닮았다고 한다. 어디가 닮았다는 건지... 큭큭,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밖에 나왔다. 복도에 있으니, 많은 가수분들 스텝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고, 벽면에 붙혀 있는 큐시트를 보니 엠블랙 도 있었다.
주영 “ 어라..?”
혁재 “ 니 남친 오늘 나오던데?”
주영 “ 나도 지금 눈으로 봤어.. ”
혁재 “ 전화해봐~ ”
주영 “ 아니야, 바쁠텐데..”
혁재 “ 지금 시간에는 괜찮아~”
오빠가 해보라는 성황에 못 이겨 전화를 걸었더니 어라? 한 번에 전화 받는다.
“ 응...”
-“ 바뻐?”
“ 아니 괜찮아ㅋ”
-“ 아하, 지금 어딘데?”
“ 여기는 대기실 멤버들이랑 같이 있어 넌 어디야?”
-“ 나? 밖이야, 오빠 따라 왔어”
“ 혁재형? ㅋㅋ오늘 뭐했어?”
-“ 오빠랑 그냥 명동 돌아다니다가, 어디 좀 왔어..”
“ 목소리 왜 그래? 다 죽어가네?”
-“ 괜찮어, 히히 나 어딘지 안 물어봐?”
“ 어딘데?ㅋㅋ”
-“ 케이비에쑤 뮤직뱅크 대기실”
“ 어? 뭐라고?”
-“ 멍청아 대기실이라고”
“ 어디 대기실인데?”
-“ 샤이니&예성.. ”
“ 진짜? 그럼 여기로와, 아니다 ! 내가 거기로 갈께! 잠깐만 기다려~ㅋㅋ”
바로 전화를 끈어버리는 나쁜 아이, 흥=3
혁재 “ 뭐래?”
주영 “ 여기로 온다는데?”
혁재 “ 저~기오네!^^”
오빠가 가르키는 곳을 쳐다보니 뛰어오는 창선이다.
창선 “ 형!!^^”
혁재 “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창선 “ 그럼요~ 형은여?^^”
혁재 “ 나도 뭐, 잘 지냈지~ 그럼 둘이 이야기해~”
창선 “ 야~”
주영 “ 응?”
창선 “ (작은 목소리로) 보고 싶었어”
주영 “ 너, 말 못 믿겠는데?”
창선 “ 진짜야^^ 가자~”
주영 “ 어딜?”
창선 “ ^.^ (주영 손잡는다)”
같이 간 곳은 엠블랙 대기실 앞이다.
주영 “ 여기...?”
창선 “ 응, 들어가자!”
주영 “ 아니야, 싫어”
창선 “ 왜?”
주영 “ 그냥, 좀.. 그래...”
승호 “ 창선~뭐해?”
주영 “ (창선 뒤에 숨는다)”
창선 “ 들어갈라고.. 했어”
승호 “ 어? 여자 분은 누구? ”
창선 “ 친구! ”
승호 “ 안녕하세요 ? ^^”
주영 “ ;; 안녕하세요^.^... 나 갈게..”
급히 민망해서 오빠가 있는 샤이니&예성 대기실로 갔다.
승호 “ 뭐야? 여자친구?”
창선 “ ^^”
승호 “ 맞구나! 니 표정 보니까,”
창선 “ 비밀이야!”
승호 “ 알았어^.^ 나중에 소개시켜줘~ 아! 여자분 이쁘시다고 전해주고!^.^”
급히 뛰어와서 그런가 숨이차 소파에 앉아있었다.
혁재 “ 누구한테 쫒겨왔어? ”
주영 “ 아니-,- 에잇 괜히 숨히 차.......”
같은 멤버를 봤을 땐 난 순간 당황하였다. 뭐라고 할 말도 없고.. 괜시리 민망한 기분이랄까...
엠블랙 무대에 올라가 있었고, 오빠랑 같이 무대 아래에서 보고 있었다.
혁재 “ 너 남친 멋있냐?”
주영 “ 걘 항상 멋있어..”
혁재 “ 너 그럼 니 남친이 멋있어? 내가 멋있어?”
주영 “ 쯧..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 당연히 남친이지”
무대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고, 팬 분들에게 복근을 보여주는데 좀, 그랬지만 그래도 쿨하게.. 하하
그때 마침 전화가 온다. 액정을 보니 지혁이네.. 이아이가 웬일이지...?
(♬)
공지발
010 - XXXX - XXXX
“ 니가 어쩐일이야~~”
-“ 뭐하나 해서..”
“ 나? 우리오빠랑 데이트 ㅎ"
-“ 아, 술 마실래? 애들이 술 먹자고 그러는데”
“ 몇시에?”
-“ 10시?”
“ 그래? 알았어 시간 봐서 갈게..”
전화를 끈고 나니, 어느새 내 옆으로 다가와 있는 준이였다.
창선 “ 넌 내가 옆에 있는 것도 모르냐! ”
주영 “ 놀랬잖아, 이제 가는거야?”
창선 “ 팬미팅 있어~ 오늘 지오 형 생일이거든~ 그런데 누구랑 통화했냐?”
주영 “ 지혁이 ”
창선 “ 그래?”
갑자기 굳어지는 창선이 표정을 보니 내가 뭔가 실수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녁 8시, 밥 먹으러 간다는 말에, 같이 가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밖에 나가있으니,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거기로 가보니, 창선이가 말했듯이, 팬미팅을 하고 있었다.
멀리서 보고 있으니, 참 재미있어 보였고, 창선이도 계속 웃는 모습이여서 내가 행복했다...^.^
혁재 “ 가자~ 고기먹으러 간데!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주영 “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나 , 이따가 집에 어떻게 가?”
혁재 “ 샤이니랑 같이가던가, 아님 나 라디오 끝날 때 까지 기다리던가”
주영 “ 힝.. 오빠랑 같이 갈래, 그냥...”
혁재 “ 가자~^^”
오빠가 오기전까지 창선이를 계속 보고 있었다. 계속 웃는 걸 보니 저렇게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 행복하고, 좋아하는거겠지? 다 같이 고기집으로 가서 맛있게 먹었다.
# 03
팬미팅 장소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 많은 팬 분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만날수도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
승호 “ 어라? 너 저기 여자 친구분 아니야?”
창선 “ 맞네..”
승호 “ 그 옆에 남자다..!”
창선 “ 아, 친 오빠야, 슈퍼주니어 은혁 선배님”
승호 “ 아~ 그럼 친 동생이야? 와우, ”
창선 “ 응응응응”
팬미팅 마치고 나서 바로 다음 스케줄로 이동하고, 스케줄 끝나고 다시 연습실로 돌아왔다.
은하 “ 오빠 안녕하세요 ? ^^”
상현 “ 너 있었네? 니가 이시간까지..?”
은하 “ 연습하다가, 창선오빠!”
창선 “ 어?”
은하 “ 아니예요^^.. ”
창선 “ ... ”
그렇게 가버린 주영이가 신경이 쓰여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이 시간에 전화 받는다.
“ 안 잤어?”
-“ 나 지금 밖이야, 애들이랑 있어”
“ 술 마셔?”
-“ 응 집 근처.. 헤헤..”
“ 많이 마신거야?”
-“ 아니, 나 지금 방금 왔어, 연태 오빠랑 있다가...”
“ 내가 갈까?”
-“ 올수 있어? 너 내일 스케줄도 있잖엉, 괜찮앙”
“ 보고 싶은데”
-“ 왜 이래 안 하던 짓 하고.. 히히 학교나오면 편안하게 볼 수 있어...”
“ 스케줄 없을 때 학교 갈게”
-“ 거짓말, 너 저번에도 그랬다! 온다고 한 사람이 오지도 않고, 하루종일 기다리게 만들고”
지혁 “ 이주영 여기서 뭐해 애들이 찾어 ㅋㅋ”
주영 “ 아, 잠깐!”
-“ 끈어야겠당, 내가 이따 전화할게, 바이 여보~”
그렇게 전화를 끈은 주영 이였다.
승호 “ 야, 모여봐”
철용 “ 꺄올”
승호 “ 우리 진실게임 할까? 어때?”
병희 “ 찬성이요!”
철용 “ 찬성!”
창선 “ 나도..”
승호 “ 둥둥아 너는?”
천둥 “ 오케이~”
연습실에서 연습은 안하고 진실게임을 하고 있었다. 서로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이런저런 걸 물어보고 있었다! 이때, 병희 형의 한 마디...
병희 “ 준이! 너, 여자친구 있지?”
승호 “ !!!!”
창선 “ 그건 갑자기 왜?”
병희 “ 말해봐~ 있지?”
철용 “ 맞어, 요즘에 수상해... 형! 있지?”
상현 “ 왜 말씀을 안 할까..”
기가 막힌 타이밍에 주영이에게 전화가 왔다.
창선 “ 어? 나 전화 왔다. 잠깐!”
“ 어,”
-“ 여기 사람 진짜 많다... 새벽인데... 이 사람들은 학교 안가나...?”
“ 무슨 소리야?”
-“ 무슨 소리일까요...? ㅋㅋ아 재미있어라, ”
“ 약 먹을 시간 지났구나”
-“ 망할, 너 연습실이지?”
“ 니가 어떻게 알어? 나 말도 안했는데”
-“ 여친 님이 모르면 말이 안 되지... 나, 지금 연습실 밖 주차장 이다”
“ 주차장? 어디 주차장!!!”
-“ 첫 번째, 우리 집 앞 주차장, 두 번째, 너희 집 앞 주차장, 아.. 너랑 나 같은 동네이니.. 그게 그거군, 세 번째! 너희 연습실 앞 주차장 맞춰봐~”
“ 너 여기 온 거야? 애들이랑 있다며!!!! 기다려! 나 금방 나갈게ㅋㅋ”
창선 “ 나갔다 올게요!”
승호 “ 어디!”
병희 “ 이 시간에 어디 갈려고?”
창선 “ 갔다와서 ! ”
연습실 문을 열고 1층으로 올라가서 , 밖에 나왔다. 팬 분들이 많아 한참동안 주변을 살펴보고 있으니, 팬 분들이 다가오고 있었고, 그중에 차 한 대가 내 앞으로 왔다.
(♬)
여보님♥
010 - XXXX - XXXX
“ 어딘데 안보여?”
-“ 니 앞에 차.. 어서 타!”
“ 차? 알았어”
팬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 일단 뒷좌석 문을 열고 탔더니, 주영이만 있는게 아니였다..
지혁 “ 오랜만?”
창선 “ 그러네..."
주영 “ 일단 여기 벗어나자!”
일단 연습실을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도착한 곳은 한강 고수부지 앞이다.
지혁 “ 나, 나가 있을테니까 둘이 이야기해 ~”
지혁이가 일단 자리를 피해주었다. 창선이는 운전석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이야기 중 이였다.
창선 “ 둘이 왜 같이 와?”
주영 “ 왜? 나랑 공지혁이랑 같이 있는거 싫어?”
창선 “ .... ”
주영 “ 맞구나? 핏, 아니.. 난 , 니가 나 보고 싶다고 해서, 이 시간에 택시는 위험하고, 버스는 끈기고..”
창선 “ 다음에는 나한테 전화해!”
주영 “ 옛쏠! 여보님!!^.^ 안 삐진거지? 그치? 우리 서방..!”
난 그냥, 공지혁이랑 이주영.. 둘이 붙어 있는거 그자체가 싫다. 이유는.. 다음에....
주영이랑 이야기 하고, 매니저 형이 데리러 와서 일단 주영이랑 다음에 만나기로 하였다...
#04
11월 9일 월요일이네, 오늘도 학교에 가서 열심히 열공 하면서, 있느니, 졸음도 쏟아지고.. 오 마이갓!!!
친구1 “ 너 정신 차려!”
주영 “ 아훔.. 졸려....”
친구1 “ 매점 가서 김밥 사 먹자, 배고프다!”
주영 “ 그래 ~ 가자! 그런데 왜 이렇게 시끄러워?”
친구2 “ 모르지~ 나가보자!!!”
애들이랑 다 같이 강의실에서 나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강의실 앞에 모여 있었다.
주영 “ 뭐야 ... ”
친구1 “ 창선 형 인데?”
창선 “ 안녕?”
주영 “ 니가 우리 과 에 왜와? 그리고 학교에는 어쩐 일이야 학교 온다는 말 없었잖아”
나랑 창선이는 과부터 다르다, 창선이는 무용과 이고 난 연극과 이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다 해도, 학교는 진짜 웬일이지...
창선 “ 학생이 공부하러 왔지!!!! -,.-; ”
주영 “ 뭐야.. 니가 언제부터 공부했다고..”
친구들 “ 킥킥킥”
주영 “ 그럼 수업 있는거야?”
창선 “ 어, 아침에만 잠깐 듣고 가야해~ 스케줄 있어서..”
주영 “ 올...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 과 앞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친구3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친구1 “ 맞어 ! 형, 우리 매점 갈 껀데 같이 ?”
창선 “ 그래, 가자!”
매점을 가는 동안 창선이 찍을려고, 여기저기서 플래쉬가 터지고, 난 잠깐 한 눈 팔다가 발을 삐긋 하였는데, 다행이 잡아줘서 위기를 모면할 수가 있었다.
주영 “ 고마워 ^^”
창선 “ ^^”
매점에 가서, 빵이랑 김밥 이것저것 먹고 나서, 다시 강의실로 가고 있었다.
창선 “ 가야겠다, 이따 전화할게^^”
주영 “ 알았어, 가기 전에 전화해..”
창선 “ 응^^”
친구들 “ 안녕히가세요^^”
창선이는 건물이 다른 관계로, 먼저 갔다. 친구들이 존댓말 쓰는데, 난 왜 반말?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아닌가 .. 없나? 그래도 난 말할래! 창선이는 빠른 88년생이고, 학년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들은 존댓말, 난 반말!! 아하, 여자 친구여서 ..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 나 지금 뭐라니.. 헉
그건 그렇고 우리도 강의실가서 연기에 대해 수업을 열심히 받고 있었다.
PM 02:20
쉬는 시간이 왔다. 핸드폰은 아직 조용하다, 이색히 아직 학교 인가 ? .. +_+
호랑이도 제말 하면 온다더니, 딱 맞춰서 전화가 온다
“ 지금 가는거야?”
-“ 어, 지금 매니저형이 오셔가지고, 가고 있다 너 언제 끝나?”
“ 4시에..”
-“ 이따 데이트 하자!”
“ 오늘 주민이랑 밥 먹기로 했어”
-“ 니 동생? 지금 기획사에 있잖아”
“ 어, 어제 밥 먹자고 그러더라고 .. ”
기획사.. 약 1 년전부터 제이튠에서 가수준비를 하고 있는 나의 동생이시다. 그래서 창선이도 잘 아는 사이..
-“ 남매끼리 데이트냐? 이런, 내가 이제는 동생한테도 질투를 해야겠냐”
“ 풋, 질투를 하냐... 내가 남자랑 먹는다면, 넌 완전 난리 나겠는데?”
-“ 당연한거 아니야? 나 A형이다.. ”
“ 누가 A형 아니랄까봐.. 됫어! 나 수업 시작이당... 이따 전화할게 빠이!”
수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고, 4시. 수업이 끝나서, 압구정으로 가고 있었다. 압구정 어느 한 카페에서 동생을 기다리고 있던 찰나, 아는 오빠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 동생이 왔다.
주민 “ 누나~”
주영 “ 응, 앉어..”
주민 “ 아, 배고파, ”
주영 “ 밥도 안 먹고 뭐했냐.. ”
주민 “ 점심 굶었어, 누나가 맛있는거 사줄꺼라는걸 믿고..”
주영 “ 쯧, 어디갈래?”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먹고 있었다. 배가 터지도록 -_- ;
주민 “ 형 한테 혼났어”
주영 “ 어떤 형? 창선이? ”
주민 “ 아니 혁재형...”
주영 “ 오빠한테 왜?”
주민 “ 큰 누나 말 안들었다고..”
주영 “ 잘했네, 그러니까 언니 말들어! 니가 말 안 들으니까 오빠한테 이야기 했나보네, 으이구 동생 그래서 슬펐어? ㅋㅋ”
주민 “ 어.. 씨... 그리고 나보고 연습 똑바로 해서 데뷔 할 생각이나 하래 그딴 식으로 연습해서 뭐할꺼냐고 ..”
주영 “ 알았어, 내가 오빠 혼내줄게 많이 먹어^^”
동생이랑 이야기 하고 나니, 벌써 하루가 저물어 가나 생각 하면서 동생은 끈임 없이 나에게 중얼중얼 ...
그래도 동생이여서 그 이야기들을 끝까지 들어주고 있었다.
동생은 숙소로 가고, 난 집으로 갔다.
PM 11:50
집으로 들어갈려는중, 어디선가 내 이름을 크게 부르는 한 남자.
지혁 “ 이주영~~”
주영 “ ??”
뒤돌아서 확인해보니, 놀이터에 있는 지혁이를 볼 수가 있었다.
주영 “ 너 뭐야, 이시간에.. ”
지혁 “ 그냥, 이제 집에 가냐?”
주영 “ 으응, 어쩐 일이야 우리집에”
지혁 “ … ”
주영 “ 킁킁, 이게 무슨 냄새야... 너 술 마셨어?”
지혁 “ 조금, 애들이랑... ”
주영 “ 그럼 집으로 가야지, 여기로 왜 왔어... ”
지혁 “ 보고싶어서..”
주영 “ !!!!!!!!!!!!”
#05
주영 “ 킁킁, 이게 무슨 냄새야... 너 술 마셨어?”
지혁 “ 조금, 애들이랑... ”
주영 “ 그럼 집으로 가야지, 여기로 왜 왔어... ”
지혁 “ 보고싶어서..”
주영 “ !!!!!!!!!!!!”
이, 아이 지금 뭐라고 하는 건지... 이건 내 귀를 의심해 볼 때 인 것 같다..
주영 “ 머라고?”
지혁 “ 아니야.. 갈게.. ”
주영 “ 갈 수 있겠어?”
지혁 “ 으응, 내일보자”
하루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었다. 11월 10일 오후 4시 오늘도 어김없이 수업을 마치고 과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아이들이랑 같이 컴퓨터도 하면서 시간 보내 고 있었을 때 문자 한통이 왔다.
+ 수업 끝났지? 데이트 하자 데리러 갈게 -신랑님♥- +
+ 아니야 내가 압구정으로 갈게 -여보님♥- +
주영 “ 나 먼저 갈게 !”
친구4 “ 어디가~”
주영 “ 데이트 간다!! 킥킥, 안녕~ 내일보자!”
친구들 “ 잘가~~~~”
지혁 “ .... ”
과방에서 나와 학교 건물 계단을 쭉쭉쭉 내려가서,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운전하여 압구정으로 가고 있었다.
압구정 가는 동안 내내 , 기분도 좋았고, 오랜만에 만나서 데이트라 기분도 남다르게 설레이고 좋았다.
창선 “ 야!”
주영 “ 어.. 이렇게 밖에 있어도 되는거야?”
창선 “ 어, 괜찮아 ^^ 우리 저녁 먹으러 가자 ! 고고!”
만나자마자 저녁 먹으러 가자는 말에, 이 아이 굶었나 라는 생각도 하였지만, 그런 잡생각 들은 집어 치우고 한식을 먹고 있었다. 먹는 도중 내내 , 말을 끈임 없이 쉬지도 않고 하는 창선이를 보면서 그렇게 기분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창선 “ @!#$#%$#@^%@#$@#@^%&”
주영 “ 야, 천천히 말해 .. 뭐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어”
창선 “ 그러니까 있잖아!!!!”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까.. 하지만 그 내용은 이랬다..
창선 “ 왜? 싫어?”
주영 “ 그러니까 니 말은, 멤버들에게 소개 해주고 싶다는 그런 이야기 잖아”
창선 “ 그렇지!!!! 그러니까, 응!!?!”
주영 “ 생각 좀 해볼게,. 그렇다고 너무 기대 하지는 말고!!”
창선 “ 지금 생각 하라고 ~”
주영 “ 너 왜 협박인데?”
창선 “ 어, 협박이야 ! 멤버들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단 말이야!”
주영 “ 알았어, 시간이랑 날짜 잡어..”
창선 “ 아싸! 너 빼는 거 없기다!”
주영 “ 알았다구~”
일단 말은 해놨으니 이거 영.. 상황수습도 안되고 미치겠구만..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엠블랙 멤버분들과 만나기로 하였다...
AM 11:25
난 떨지 않는다.. 떨지 않는다... 에라잇 개뿔, 떨지 않긴, 나의 심장은 두근두근 심장 박동수가 최고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1분 1분.. 지나도 오지 않아, 그래도 기다리자, 기다리자를 연달아 말하던 중, 도착하였다..켁
주영 “ 왔다...헉<”
승호 “ 안녕하세요? ^^”
주영 “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아.;; 하하, 안녕하세요”
단체 “ 안녕하세요 엠블랙입니다!”
주영 “ ^^;;;;;;;;;;;;;”
창선 “ 소개 할게 , 이 여자분은 내 여자친구, 이주영”
철용 “ 형 여자 친구 라구여? 와~ 이쁘시다 ^^ 안녕하세요, 전 엠블랙 막둥이 미르예요! 아 철용이예요~^^”
상현 “ 안녕하세요~ 전 엠블랙, 둥이 천둥! 상현이예요^^”
주영 “ 아하하하, 네네^^”
병희 “ 전 부반장 병희라구요^^”
승호 “ 전 많이 보셨죠? ‘0’ 전 승호라고 해요~ 일단 우리 이렇게 서 있지 말고 앉어요! 앉어요!!^^”
5분을 실제로 뵙고나니, 정말 친절 하였다. 어느새, 철용이랑 상현이는 말을 놓게 되었고, 승호오빠와, 병희 오빠도 정말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엠블랙이 떠나야 할 시간.. 이 다가 왔다.
승호 “ 같이가면 되지~”
병희 “ 맞어!!! 같이 가자~”
주영 “ 별로... 하하-”
창선 “ 그럼, 그래, 가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데려가서 뭐할려구.. ”
철용 “ 누나 ! 같이가장!!”
상현 “ 누나 이렇게 빼면 안되요~ 같이 가! 같이가!”
주영 “ 하학- 왜 들이래.. ”
승호 “ 어짜피, 매니저 형도 너희 둘 사귄거 알았다며, 물론 우리보다 훨씬 예전에 알고 있었다며!! ”
주영 “ 그건 그거고......하하-”
철용 “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좀 괘씸하네, 어떻게 매니저 형이 먼저 아냐구요! 우리가 먼저 알아야지!”
상현 “ 맞어,, 에잇 형 ! 나빠요~”
창선 “ 내가 왜 나빠? 아니야 난 착한 형이란다! 애들아... ”
병희 “ 조용히해봐~ 갈꺼지? 같이가~ 우리랑 같이 다니면 나쁠껀 없잖아”
저기.. 병희오빠 나쁠것 같아요, 이유는, 사람들이 쳐다보잖아요 전 그게 싫은뎁 우힝...
승호 “ 맞어, 나쁠껀 없어 그냥 우리랑 무조건 같이 가는거야! 고고씽!!!”
철용 “ 잠깐! 그런데 승호형은 창선이 형 여자친구 있는거 몰랐어요?”
창선 “ (고개를 끄덕끄덕)”
승호 “ 그러고 보니 난 몰랐네! 내가 왜 몰랐을까, 그것도 이상하네, 아니 기분이 좀 거시기하네”
창선 “ ㅋㅋㅋ”
누군가 한마디를 내 뱉으면 열마디를 하는 엠블랙, 창선이랑 승호오빠랑 이야기하고 있고, 철용이랑 상현이랑 이야기 하고 있고, 내 옆에서 병희오빠는 가자고 가자고 , 협박을 늘어놓기 시작하고, 이거영..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 확률 1000000000000% 이다.
주영 “ 알았어, 갈게.. 간다구~”
병희 “ 야 , 주영이 간데!!ㅋㅋ”
승호 “ 간다고? 그래, 잘 생각했어, 이제 매니저 형만 오시면 되네~”
창선 “ (주영이 쳐다보면서) 내 옆에 붙어다니면 돼^^”
주영 “ 응응”
매니저 오빠가 오시고, 다 같이 차에 탑승 하였다. 맨 뒷자리는 나, 창선, 미르, 그리고 앞에는 병희오빠, 승호오빠, 상현이 .. 꺄올 많이 탔다... 그렇게 차를 타고 스케줄 장소 도착한 곳은, 오~ 굿 콘서트 장이다. 오늘 수능도 끝나고 엠넷에서 주최하는 오~ 굿 콘서트 장소이다. 난, 대기실에서 뻘쭘하게 앉아 있었고, 다른 엠블랙 멤버들은, 이리저리 움직이고 메이크업 수정하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다.
상현 “ 누나! 게임 할래요?^^”
주영 “ 게임?”
상현 “ 네!, 누가 오래 가나 하는거예요! 이거 미르껀데 누나가 해요!!^^”
주영 “ 해도 되나...?”
상현 “ 괜찮아요~ 킥킥, 그럼 누나 거기 스타트 눌르면 되는거예요~ 준비....시.....작!”
그래도 혼자 있던 나를 재미있게 신경써주는 사람 상현이 밖에 없네, 눈물이 나는군...
고마우이, 상현아~
창선 “ 뭐하냐 너 지금”
주영 “ 게임, 야 말 시키지마! 안돼~캭!!!”
창선 “ 어화둥둥 넌 뭐해”
상현 “ 안돼, 죽으면 안돼!!”
창선 “ -_-;”
철용 “ 누나, 거기로 가면 안 돼~ 반대쪽으로!!!”
병희 “ 어떻게 된게, 애들이 더 주영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
승호 “ 맞어, ㅋㅋ.. 아 ! 형! 형은 언제 알았어요?”
매니저 “ 뭐를?”
승호 “ 창선이 여자 친구 있다는 거!”
병희 “ 맞어, 형은 언제?”
매니저 “ 아, 처음에 창선이 연습생 시절부터 알고 있었는데? 지훈이도 알고 있고”
승호 “ 헉, 왜 난 몰랐을까..”
병희 “ 내가 너한테 묻고싶은 질문이다!”
승호 “ 하하하하 ;;”
그렇게 게임에 몰두 하고 있는 사이, 어느덧 엠블랙은 스탠바이 중이였다. 하던 게임은 잠시 동안 멈추고, 가만히 소파에 앉아 있으니, 창선이는 내 손을 잡고 일으켰다.
주영 “ 왜?”
창선 “ ^^ 같이가자~ 내가 얼마나 열심히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지 봐야지^^”
주영 “ 그냥, 여기 있으면 안..될까? 안 되겠지?”
창선 “ 당연히 안 되지! 가자^^ 밖에 추우니까, 일단 내 점퍼 입어!”
주영 “ 응응”
창선이 점퍼를 입고 , 같이 무대 근처로 향하고 있었다. 가는 동안 내내 상현이랑 나, 그리고 철용이 까지 게임 이야기 하느라 정신없이 말을 하면서 가고 있었고, 그걸 뿌듯하게 쳐다보는 승호오빠였다. 주머니에 손 넣고 있으니 뭔가 잡혀서 꺼내 보니 이창선 핸드폰 이였다. 그리고 문자까지 와 있었다.
주영 “ 너 문자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무대 위로 올라가 준비하고 있었고, 연신 계속 웃고 있는 창선이였다.
문자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프라이버시는 지켜줘야 겠구.. 아 ! 모르겠다 는 심정으로 비밀번호를 풀고 메시지를 보게 되었다.
+ 오빠! 스케줄 있으시다 면 서요? ^.^ 그래도 밥은 꼭 챙겨 먹고 다니세요~^^ -은하-+
어라 .. 처음 들어본 여자 이름 이였다. 내가 웬만하면 창선이 주변 여자들 이름은 다 아는데, 은하라는 이름은 나에게 생소한 이름 , 낯설은 이름 이였다. 그리고, 다정한 문자 메시지..
계속, 나를 쳐다보는 탓에, 급히 핸드폰을 닫고, 창선이를 쳐다보고 있었고, 엠블랙은 신나게 웃으면서,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무대에서 내려와, 조감독님께 마이크를 드리고 난후..
철용 “ 누나 어때? 우리 멋있지?”
주영 “ 응응 멋있어^^”
철용 “ 누가 제일 멋있었어?”
병희 “ 당연히 준이 아니겠냐!”
철용 “ 아니야, 누나는 다른 대답을 해줄꺼야.. 누나 누가 제일 멋있었냐고~”
주영 “ 창선이 ㅋㅋㅋㅋㅋ”
병희 “ 봐봐라, 당연한거 아니냐! 미르! 우린 가자~”
옆으로 다가온, 창선이..
창선 “ 가자.. ^^”
주영 “ 응, 아, 아니다 .. 이렇게 와서 보니까 멋있는데?”
창선 “ 원래 내가 좀 멋있어^.^”
주영 “ 우웩, 칭찬을 하지 말아야지...^^”
그냥 물어보지 않기로 하였다. 서로 불신만 생기면 안 좋을 것 같아, 그냥 물어보지 않았는데, 조금은 찜찜하기도 하지만, 그냥 so cool 하게 물어보지 않기로 생각하였다.
주영 “ (점퍼 벗으면서) 입어~”
창선 “ 너 입고 있어, 춥잖아~”
주영 “ 난 괜찮은데.. ”
창선 “ 입으세요 공주님!!^.^”
엠블랙 다섯 명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대기실을 빠져 나오고 있었다. 그때 주변에 많은 팬 분들이 계셔서, 나에게 점퍼에 달린 모자를 씌워주는 승호오빠..
승호 “ ^^.. 사진 찍히면 안 되니까^^”
주영 “ 쌩유^^”
이런 매너 왕 승호 오라버니 , 엠블랙 다섯 명이 날 열심히(?) 가려준 탓에, 무사히 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아까와 같이 차에 타서, 난 창문에 기대 어 있었다.
창선 “ 힘들지?”
주영 “ 아니, 난 괜찮어~^.^ 아~ 참 너 여기 핸드폰... ”
매니저 “ 주영아~ 넌 어디로 갈꺼야? 애들이랑 같이 연습실?”
주영 “ 아니여~ 전 압구정에서 내려주시면 되요, 볼 일이 있어서”
매니저 “ 오케이!”
창선 “ 무슨 일?”
주영 “ 엄마가 뭐 좀 사오라고 했거든, 사가지고 가면 돼”
창선 “ 너 그런데 왜 그럼 , 압구정에서 내려, 일산에서 내려야지!”
주영 “ 동네에 없어서.. 여기 온 김에 사가지고 갈려고 ^.^ ”
창선 “ 아!”
미안하다, 거짓말...이야, 사실은 아까, 지혁이가 만나자고 문자 왔었는데.. 너에게 사실대로 말 못한 거 정말 미안해... 창선...
압구정에 도착하여서, 난 차에서 내리고, 저만치 가는거 지켜본 다음, 지혁이 만날 장소 안으로 들어갔다.
지혁 “ 여기!”
주영 “ 웅, 미안 늦었지? 그런데 왜 보자는거야?”
지혁 “ 친구 얼굴 보자는데 이유가 있어야 하냐~”
주영 “ 하하 - 그런가... ”
지혁 “ 당연하지! 뭐할래, 영화 보러가자~”
주영 “ 그래, 오랜만에 심야 영화...”
야심한 시간에 남자와 단둘이 심야영화, 암 물론, 지혁이는 내 친구라는거...하하하-
영화가 마친 후, 영화관에서 나왔다.
지혁 “ 가자^^”
핸드폰을 꺼내, 아까 영화 때문에 꺼놓았던 핸드폰을 켜니, 부재중과 문자메세지가 장난 아니였다.
+ 너 어디서 뭐하는데, 전화도 안 받냐 에라잇!!!! -신랑님♥- +
+ 이런식으로 살래? 너 어디냐!!!! -신랑님♥- +
+ 이주영, 전화 좀 받아라! -_- -신랑님♥- +
+ 무슨일 있어? 너 전화를 왜 꺼논거야!! -신랑님♥- +
헐..................................... 부재중이 심하게 오긴 했다...
주영 “ 뭐라고 하지.....”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지혁 “ 누군데..”
주영 “ 창선이.. 너 조용히 해라!!”
“ 어...”
-“ 너 뭐야!!! 이런 식으로 전화 안 받냐”
“ 아하하, 잠깐 잤어”
-“ 잔 목소리가 아닌데?”
“ 아니야 잤다니까.. 킁킁킁”
-“ 진짜 아닌 것 같은데”
“ 맞다니까, 애가 사람을 못믿네.. 킁...”
-“ 알았어, 전화 왔으니까, 이제 자!”
“ 어..안녕~”
주영 “ 휴.....”
지혁 “ 왜 형이 무섭냐?”
주영 “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뎁 -,-”
지혁 “ 그래?”
주영 “ 어, ”
화를 내면 정말.. 아주 정말 진심으로!! 무섭다. 그것도 지혁이랑 있다가 전화 못받았어, 이러면 더 꼴 받을듯..
사람들이 창선이 화 내는 거 못봐서 그러지만, 정말 진심!! 오마이갓....^^///
#06
주말 아침이다. 창문을 열고자서, 목소리가 맛이 갔다는게 문제 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도 산뜻하게 보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샤워부터 하고, 식탁에 반찬을 올려놓고, 밥을 푸고, 맛있게 먹고 있던 중,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 방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보니 창선이였다.
“ 응.. 아훔”
-“ 웬일로 일찍 일어났어?”
“ 몰라 눈이 떠지더라구, ”
-“ 밥 먹는거야?”
“ 어, 넌 먹었어?”
-“ 아직, 밖으로 나와”
“ 밖에? 우리동네?”
-“ 어! 나 잠깐 시간있어서 집에 왔어, 나와 여기 놀이터야”
“ 놀이터라구? 알았어, 밥 ~ 다 !! 먹고 ”
-“ 너희집으로 들어간다!”
“ 야, 맞어 그냥 들어와 집에 아무도 없어, 엄마랑 아빠 나가시고, 언니도 없고..”
-“ 알았어, 문이나 열어!”
“ 응,”
밥을 먹고 있으니, 창선이는 우리집에 도착하였다.
주영 “ 밥 먹을래?”
창선 “ 어, 나도 먹을래~”
주영 “ 앉어!”
창선 “ 찌개 맛있다, 역시 어머님 솜씨가 좋으셔”
주영 “ 뭐야.. 먹기나 해 그런데 집에는 왜 온 거야?”
창선 “ 잠깐 시간 있어서, 매니저 형이 집에 갔다와도 된다길래, 집에 왔지. 그런데 집에 가니 아무도 없어서 ”
주영 “ ㅋㅋ.. 그럼 이따가 가겠네”
창선 “ 응.. 저녁때쯤? 밥 먹고 나가자”
주영 “ 어딜?”
창선 “ 바람쐬러 나가자!”
주영 “ 그래”
죄 진 것도 있으니, 조용히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래’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창선이가 엠블랙으로 데뷔 한 후, 조금 불편한 점이 생겼다. 솔직히 안 생기길 바랬다면 사실이지만, 그래도 불편한점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하였다.
일단 첫 번째로 데이트를 잘 못한다는 점, 두 번째는 마음 놓고 만나지 못한다는 점.. 이 두 가지가 불편하니, 나머지도 슬슬 불편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밥을 먹고 난 후, 일단 난 씻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집에서 창선이와 나와 길을 걷고 있었다.
주영 “ 얼굴이 이게 뭐냐 반쪽이네 반쪽”
창선 “ 아- 요즘 피곤해, ”
주영 “ 피곤도 하지, ”
때마침 창선이 핸드폰에서는 메시지가 도착하고 확인하지 않는다.
주영 “ 너 문자 온거 아니야? 왜 안봐?”
창선 “ 필요없어, 괜찮아!”
주영 “ 그래도, 급한 문자이면 어떻해”
창선 “ 그럼 전화 하겠지!”
무슨 문자 이기에 확인을 하지 않을까.. 궁금하네...
창선 “ 나한테 요즘 속상한거 있지?”
주영 “ 아니 없어..”
창선 “ 에이 있잖아!”
주영 “ 없거든요 여보님!!^^ ”
창선 “ 없으면 다행이구..”
주영 “ ^^.. 이러지 말고, 우리 뭐할지 생각이나 해보자!! 음...”
지혁 “ 이주영!”
주영 “ 어?;; 안녕..?”
지혁 “ 형도 있었네, 둘이 데이트?”
주영 “ 하하, 너 어디 가냐?”
지혁 “ 아 잠깐, 학교에, 내가 학회장 이잖아~~ 학교에서 오라네~”
주영 “ 아,, 조심히가 ^^”
지혁 “ 응, 이따보자! 형도 안녕히계세요~”
창선 “ 으응”
지혁이도 한동네 출신이고, 나랑 초,중,고, 대 같이 다니는 친구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혁이가 더 편안해졌다고 말하고 싶다. 아무래도 창선이 보다 더 오래 같은시간 붙어 다니고, 많은 이야기도 할수 있고 해서, 요즘은 지혁이가 편안하지만, 그래도 옆에 창선이가 있으니 티를 안내고 있다. 지혁이가 왔다가니 금세 서먹해진 나랑 창선이, 이 분위기를 어떻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내가 한마디 하였다.
주영 “ 어디갈래?”
창선 “ 가자! ”
주영 “ 어딜?”
창선 “ 아무데나~(주영손잡는다)”
일단 아무데나라도 가기로 하였다. 순간 난 손을 잡아, 놀라움이 가득하였고, 손을 뗄려고 하였지만, 그러지 못하였다 워낙 창선이가 운동을 해서 힘이 좋아서 그러지 못하였다. 결국 아무데나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주영 “ 여긴 어디야”
창선 “ 우리 연습실이지 지금 아무도 없으니까 괜찮아”
주영 “ ;;; 아..”
내 표정을 설명을 하자면 일단 떫은 아주 떫은 감을 씹었을때 그 표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굳이 온 곳이, 엠블랙 연습실이라니, 헉...
창선 “ 여긴 아무도 못 들어와 ! 넌 행운아인 줄 알아”
주영 “ 어,, 그래 행운아... ”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엠블랙 어떻게 연습하나 궁금해 할텐데, 난 이제 지겹다.. 복에 찬 소리 인가? 그래도 연인이라면 연인 인데, 이런 연습실에서 데이트를 하자고 데려온 창선이 머릿속이 궁금해진다.
철용 “ 누나!”
주영 “ 어..^^ ”
상현 “ 어떻게 왔어요? 형은?”
주영 “ 아, 창선이? 잠깐 나갔어, 먹을것 사온다고”
철용 “ 아! 놀래켜줘야겠다!”
상현 “ 창선이형, 심장 약해! 그런거 하면 안돼~”
주영 “ 재미있겠네, 해봐^^”
철용 “ 난 주영이 누나 허락 받았으니까 할꺼야!!!!!”
창선 “ 니가 먹고 싶다던, 몬테스! 다..”
주영 “ 땡큐”
철용,상현 “ 형!!!!!!!!!!!!!!!”
창선 “ 깜짝이야! 너네 언제 왔어?”
철용 “ 방금이여, 이거 이거 데이트 방해 한건가?”
주영 “ 방해는 무슨, 같이 먹자.. 아 ! 주민이 봤어?”
철용 “ 주민이? 아! 기획사에 있던데”
상현 “ 누나가, 주민이 누나 라면서요! 이거이거 완전 핫뉴스 였어요~”
주영 “ 핫뉴스까지야.. 하하, 먹어^^ 나 가볼게, 압구정 온 김에 친구나 만나고 가야겠다”
창선 “ 왜, 어 디갈려고”
주영 “ 친구 좀 잠깐 만나고 갈려고.. 연습해, 나 갈게..”
철용 “ 누나, 우리 때문에 가는 거 예요?”
주영 “ 아니야 그런거 .. 맛있게들 먹어!!^^..”
창선 “ 같이나가자, 내가 데려다 줄게”
주영 “ 아니야 괜찮아, 잘있어.. 전화할게”
연습실에서 나왔다. 어디 갈때도 없고, 기분도 꿀꿀하고 공원을 산책 하기로 마음먹고 공원으로 가서, 벤치에 앉아있었다.
[ 빠방]
지혁 “ 여기서 뭐하냐 촌년같이”
주영 “ 어? 지혁아...”
지혁 “ 여기서 뭐해, ”
주영 “ 그냥”
지혁 “ 무슨일있어?”
주영 “ 아니... ”
지혁 “ ...^^”
주영 “ 넌... 내가 무슨 일 있어보여?”
지혁 “ 어! 니 얼굴에 ‘ 나 지금 힘들어요’ 라고 써있거든^^”
주영 “ 아하.... 그렇구나..”
지혁 “ 진짜 무슨 일 있는건 아니지?”
주영 “ 웅, 너 어디가는거야? 집에?”
지혁 “ 응 집에 가야지 , 데려다줄게 타!”
주영 “ 으응^^”
지혁이는 아는데 창선이는 잘 모른다. 솔직히 힘들다, 연애가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애초에 .. 애초에 그만뒀어야 하는데, 내생각이 짧았다...
*
철용 “ 형!”
창선 “ 어?”
철용 “ 누나한테 뭐 잘못했어요? 누나 힘들게했죠?”
상현 “ 누나 힘들게 한게 분명해”
창선 “ 왜?”
철용 “ 형 바보죠!! 이럴때 일수록 누나한테 잘해줘야죠”
창선 “ 무슨말이야”
상현 “ 우리 형 바보 .. 그렇게 5년동안 사귀셨다면서 그거 하나 몰라요!!”
철용 “ 우린 딱봐도 알겠던데”
창선 “ ??”
철용 “ 누나 지금 힘들어 하잖아요, 형이 어느새 스타가 돼서 부담스럽기도 한가보죠..”
창선 “ 어...?”
철용 “ 자기 밖에 모를것 같았던 사람이 스타가 되고, 가수가 됫으니, 누나는 부담스러워 할수도 있어요”
상현 “ 누나 힘들게 하지마요, 그래도 형이 사랑하는 사람이 잖아요! 사랑하는 사람 힘들게 하는거 아니랬어요”
어떻게 보면, 아이들 말이 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수가 되고나서, 그동안 주영이에게 먼저 연락도 잘 안하고, 오로지, 꿈 때문에, 꿈을 더 크게 갖고자, 주영이에게 소홀히 했던 건 사실이다. 부정할수 없는 거다.
주영이가 왜 힘들어 하는지, 어디 아픈건 아닌지, 아이들 말 듣고 나니 한동 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승호 “ 언제왔어? 빨리왔네~”
철용 “ 저희 좀 아까!!”
상현 “ 빙고!”
승호 “ 창선!!!”
철용 “ 쉿, 형 지금 생각 중 이예여~”
상현 “ 생각..생각..”
승호 “ 무슨생각?”
철용 “ 깊이 반성해야 할 생각”
상현 “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
승호 “ 너네 무슨 말 하는거냐?”
병희 “ ???”
창선 “ 언제 왔어?”
승호 “ 방금....”
병희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무슨 일 있어?”
창선 “ 아니.. 다 왔으니 연습이나 하자”
연습밖에 난 몰랐던 시간들이 있었다. 단지 꿈 하나를 이루기 위해 주영이를 나두고 독일도 갔었고, 1년이라는 시간동안 떨어져 지내기도 하였고, 오로지 나밖에 없는 그런 세월, 시간들을 보낸 거 같다. 떨어져 지내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주영이는 아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걱정할까봐.. 혁재 형에게 들었던 말로는, 내가 없는동안 감기로 인해 많이 아파했고, 이런 아픈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기 싫다고 말도 하였다고 그랬다.
온갖 짜증을 다 받아준 주영이고, 내옆에 없으면 안 될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아프게 한것 같다.
연습이 방해될까봐 전화&문자도 안하고, 어떻게 보면 난 주영이를 외롭게 만든거 같아, 마음이 아팠다.
승호 “ 정신차려 이창선!”
창선 “ 미안; 다시..하자”
병희 “ 너 앉어봐”
창선 “ 왜..”
병희 “ 무슨 일 있어?”
창선 “ 아니”
철용 “ ??”
승호 “ 너 지금 무슨 생각 해?”
창선 “ 내가 지금 하는게 잘하는 짓인가”
승호 “ 너 갑자기 무슨소리야?”
창선 “ ... 아니야..”
지훈 “ 너희 뭐해”
단체 “ 안녕하세요!”
지훈 “ 그렇게 다섯명 모여서 뭐해..”
승호 “ 이런저런이야기 !! ”
지훈 “ 남자들끼리 한번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해볼까?”
철용,상현,병희,승호 “ 네!”
지훈 “ 창선이!”
창선 “ …”
지훈 “ 이창선! 이준! 무슨 생각을 해?”
창선 “ 아; 아니예요”
지훈 “ 준이 나 좀 보자”
주영이 생각으로 인해 자꾸 딴 생각을 하고 있다.. 결국, 지훈이 형에게 불려나가, 차에 탔다.
지훈 “ 너 무슨일 있어?”
창선 “ 아니요”
지훈 “ 그럼?”
창선 “ 제가 잘하고 있는짓인가, 이런저런 생각이요”
지훈 “ 무슨말이야”
나의 연애사에 대해 알고 있는 지훈이 형에게 속 시원하게 털어놓게 되었다.
지훈 “ 니가 잘못 한 거야, ”
창선 “ 혀엉..”
지훈 “ 여자를 외롭게 만든 건 니 책임이잖아, 너 독일 간다고 했을 때 주영이가 어떻게 했어, ?”
창선 “ 잘 갔다 오라고.... ”
지훈 “ 그치? 그런데, 남자친구를 그렇게 1년동안 떨어지게, 보내주겠어? 내 여자친구가 1년동안 떨어져 지내자고 하면 난 그러지 못할 것 같은데, 주영이 대단 한 거야.. 그렇다고 내가 너 연애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야, 그렇게 좋은 여자 친구가 있으면, 잘해주라는 거야.. 지난 시간동안 니가 그만큼 외롭고, 힘들게 했으니 , 이제 너가 주영이에게 잘해주면 되는거야, 힘들게 하지 말고 외롭게 하지 말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훈이 형 말씀처럼 내가 이제부터 주영이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지난 1년 힘들고 외롭던 아이 이니까...
#07
일요일 아침, 눈을 뜨고 오늘도 교회로 발길을 옮겼다. 아침예배를 드린 후, 친 오라버니 은혁오빠와 이야기를 간단히 하고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엄마 “ 너 오늘 안 나가냐?”
주영 “ 내가 집에 있는게 신기해?”
엄마 “ 어, 신기하니까 물어 보는거야”
[띵동]
엄마 “ 어? 지혁이네..”
지혁 “ 아줌마 안녕하세요?”
엄마 “ 응, 오랜만이네? 부모님들은 잘 계시지?”
지혁 “ 네^^.. 주영이 있어요?”
엄마 “ 방에~ 주영아 지혁이왔다”
주영 “ 왔냐... 어쩐일이야”
지혁 “ 일요일이잖아 나가서 놀자고!”
주영 “ 귀찮아.. 너혼자 놀아”
지혁 “ 나 혼자 무슨 재미로!! 나가자!”
지혁이도 운동을 해서 그런지 힘이 좋아, 날 점퍼를 억지로 입히고, 같이 집에서 나오게 되었다.
엘리베이터도 같이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갔다.
주영 “ 뭐야, 어디가자고~”
지혁 “ 놀이동산 가자! 기분전환 하러..”
주영 “ 기분전환?”
지혁 “ 너 요즘 꿀꿀하잖아, 그래서 기분 전환 하러 가자!”
주영 “ 너혼자가..”
지혁 “ 나 혼자 무슨 재미로!! 같이가자!! 재미있게 놀다오자~”
주영 “ ...킁 알았어”
결국 놀이동산을 가게 되었다. 어짜피 창선이랑 약속도 없고, 그리고, 지혁이의 성의를 봐서라도 가기로 하고, 잠실 롯데월드에 도착하여서 자유이용권을 구입한 후, 본격적으로 놀이기구 타기 시작 하였다.
*
우리는 MAMA연습으로 인해 요즘 계속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는 날이 많아졌다.
승호 “ 매니저 형 배고 파요!!”
철용 “ 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
매니저 “ 뭐 먹을래?”
멤버들이 배고프다고 짜증을 내니, 매니저 형은 밥을 주문시켜주고 잠시 나가있었다.
그러므로 우리 연습은 잠시 중단이 되었다.
창선 “ 철용이 얼굴봐봐 ㅋㅋㅋ”
승호 “ 푸히히, 너 얼굴 좀 닦아라, 그게 뭐야”
핸드폰을 열고, 영상통화 버튼을 눌러, 주영이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 여보세요?”
-“ 뭐야 왜 얼굴을 들이 밀어!!^^”
“ 뭐하냐, 밥은 먹었어?”
-“ 응, 밥은 먹었어.. 생머리네? 생머리가 더 이쁘다..”
“ 내가좀.....”
-“ 헐, 그말 취소할게, 미안... ”
상현 “ 누구예요? 어? 누나!”
철용 “ 주영이누나네!! 누나~~”
-“ 안녕? ‘0’ ”
“ 누나 언제 놀러와요? 빨리 놀러와요!!!!”
-“ 헤헤^^;; 나도 학생이다 보니 시간이 없네!!”
“ 오늘 놀러오지, ”
-“ 미안미안^^ 누나가 좀 바쁘다!! ”
“ 바쁘다고? 뭐하는데?”
-“ 그런게 있어, 야 이창선! 끈어 내가 이따 전화할게 빠이^^”
창선 “ 일요일이여서 놀러다니나 보다”
승호 “ 너도 놀고 싶지?”
창선 “ 당연한거 아님?^^ 밥온다!!!!”
*
창선이와 통화를 급히 끈고 다시 지혁이랑 놀이기구 타기 바빴다. 그리고 집에 갈시간.. 주차장으로 나가, 차에 타서, 동네 근처 어느 식당 안으로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있었다.
지혁 “ 기분은 좀 괜찮아졌어?”
주영 “ 으응...^^”
지혁 “ 왜 그런지 물어봐도 돼?”
주영 “ 아니 물어보지마 ^^ 별거 아니였어... ^^”
지혁 “ 뭐, 니가 물어보지 말라고 하니 물어보지 말아야지 ^^ ”
주영 “ 옳지 착하다!!^^”
창선이보다 지혁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더 많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남자친구보다, 지혁이가 더 편해졌다는 건 무슨 의미 일까.. 지혁이는 단지, 그저 오래된 친구인데.. 이제 내 마음속은, 친구로 안느껴지나...
음식도 먹었으니, 집 으로 걸어 가고 있었고, 오랜만에 웃으면서 이야기를 한 것 같아 내 기분도 좋았다. 이렇게 좋은적 잘 없는데 말이지.. 창선이랑 있을때 웃어본 기억이 없는 거 같다...
집 앞 1층에 도착하였다.
주영 “ 너도 가봐~^^ 오늘 재미있었어^^”
지혁 “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네 ^^ 들어가 너부터..”
주영 “ 난 뭐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면 되는데 뭐.. 너 가..”
창선 “ 이주영...”
주영 “ !!!!!!! 창선아.....”
지혁 “ ........... 형 안녕하세요 (꾸벅)”
창선 “ 둘이 같이 있었어?”
주영 “ 어.. 니가 그런데 어쩐일이야? 너 많이 기다렸어? 몸 왜 이렇게 떨어? 지혁아 먼저 가!”
창선 “ 공지혁..”
지혁 “ ...?”
창선 “ 아니다 다음에 이야기 하자”
지혁 “ 저 먼저 가볼게요 안녕히계세요!”
분위기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분위기, 뭔가 꺼림직한 분위기였다.
주영 “ 너 어떻게 왔어? 온다는 소리 없었잖아”
창선 “ ..... 그냥 보고 싶어서”
주영 “ 어..어? 그럼 전화하지, 내가 갈텐데”
창선 “ 내가 전화하면 너 지혁이랑 같이 올꺼잖아, 그게 싫어서..”
주영 “ ...... 너 얼굴 차갑다, 우리 어디라도 갈까?”
창선 “ 아니야 여기 앉아 있자”
놀이터로 자리를 이동하여, 벤치에 앉아 있었다.
주영 “ 얼마나 기다린거야 아님 우리 집에 가있던가....”
창선 “ 괜찮아, ”
주영 “ (창선볼만지면서) 이게 뭐가 괜찮아, 추운데.. 볼이 많이 차갑다”
창선 “ 공지혁이랑 같이 있던거야?”
주영 “ 아..으응, ”
창선 “ 나, 너 공지혁이랑 있는거 싫어, ”
주영 “ ....뭐?”
창선 “ 너랑 지혁이 붙어 다니는거 싫다고.. ”
주영 “ ....... 너 이러다가 감기 걸리겠다. 내가 약이라도 사올게 기다려봐”
창선 “ 내 옆에 그냥 있어”
주영 “ 으응..”
창선이가 안 하던 투정을 부리고 있다. 지혁이랑 같이 붙어 다니는 것도 싫다고 하고, 무슨 이유 때문일까.. 창선이가 지혁이를 그렇게 싫어 하는 이유...
#08
지혁 “ 형! 그것도 못하냐 ㅋㅋ역시 형은 나한테 안돼”
창선 “ 이번 한번 진것 같고 야 다시하자 ㅋㅋ”
지혁이와 창선이는 정말 친한 형,동생 사이였습니다. 학교는 비록 달랐으나, 공지혁&이창선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둘이 형제 같이 잘지낸다는 걸 알정도로, 그만큼 우정이 남달랐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 부모님들과도 친분이 있는 사이입니다. 지혁이가 여자친구를 사귀면 꼭 창선이에게 먼저 소개 시켜주고, 창선이도 여자친구가 있었을 때, 지혁이에게 제일먼저 소개시켜줬습니다. 언제부터 였을까요.. 둘 사이가 멀어지게 된 이유...
창선 “ 왜 헤어진건데..?”
지혁 “ 형, 내가 말했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은 날 남자로 안보는거 같아”
창선 “ 그게 헤어진 이유랑 무슨상관이야?”
지혁 “ 그냥, 그여자는 아니였던 것 같아.. ”
창선 “ 자세한건 물어보지 않을게,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누군데? 형한테 한번 보여줘~”
지혁 “ 안돼, 나만봐야해.. 내가 정말 어렸을때.. 유치원때부터 좋아하던 한 여자 아이가 있는데, 걘 너무 착했어, 반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고, 남자애들이 걔 않좋아하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초등학교,중학교도 같이 진학하게 되면서, 정말 걔랑은 둘도 없는 친구로 지냈는데, 어느 날 그 여자아이가 여자로 보이는거야.. 좋아한다고 표현도 못하고 그랬으니까.. 그저 옆에서 키다리아저씨 역할만 해줬어.. 걔가 힘들면 꼭, 내가 가서 위로 해주고, 걘 내앞에서는 정말 잘 웃던 친구였으니까.. 고등학교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소문이 퍼져서, 내가 걔한테 직접 물어보니까 남자친구 생겼다는거야, 그때 정말 얼마나 그 남자를 죽여 패버리고 싶던지...”
창선 “ 그럼 너 아직도 그 여자 좋아 하는거야?”
지혁 “ 응, 아직.. 좋아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있으니 포기해야지 포기해야지 이러고 있는데 그게 잘안되네”
창선 “ 그 여자 데리고와! 형이 대신 이야기 해줄게!!^^”
지혁 “ 아! 형, 여자친구 누구야? 왜 나한테 소개를 안시켜줘!!!! 형 완전 치사한거 아니야?”
창선 “ 너한테 소개시켜주면 100% 꼬실꺼 같아서 너한테는 안시켜줄래”
지혁 “ 에이 내가 꼬신다는 보장 있어? 아니, 2년씩이나 사귀면서 왜 나한테 소개를 안시켜주는건데~~~”
창선 “ 알았어, 내가 곧 소개 시켜줄게 , 기다려!! 참을성을 가지란 말야~~!!!^^”
지혁 “ 참을성 심히 기다렸어,, 지금 당장 롸잇 나우!! 소개시켜줘~”
창선 “ ㅋㅋㅋ알았어, 기다려봐, 전화해보고!”
이때까지 창선이가 누구와 사귀는지 그 상대 여자친구가 누군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창선이는 그 여자분에게 전화해 약속을 잡고, 드디어 창선 여자친구를 만나는날이였습니다.
창선 “ 너 깍듯이 잘해라!! 형수님 될분이시다”
지혁 “ 알았어! 형 날 못믿어?”
창선 “ 어, 널 못믿겠으니까 이야기 하는거야, 어? 온다! 여기^^”
지혁이는 뒤돌아 그 여자분을 멀리서 오는걸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점점 가까이 오면서 얼굴을 보니 그여자는 지혁이가 좋아하는 여자, 이주영이였습니다.
주영 “ 어, ”
창선 “ 인사해, 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생, 친히 아끼는 동생 공지혁 , 그리고 이 여자분은 내 여자친구 이주영 서로 인사들해^^”
지혁 “ !!!!”
주영 “ .... 공지혁!”
창선 “ 둘이 아는 사이야?”
주영 “ 어, 유치원 때부터 친구.. 그럼 니가 소개시켜준다는 사람이 얘였어?^^”
창선 “ 어^^ 둘이 친하다니 다행이네 ^^”
지혁 “ ...”
주영 “ 너도 오랜만이다..?^^ ”
지혁 “ 그러네..^^”
주영 “ 이런 신기한 경우가 있나, 너랑 지혁이랑 친하다니 ^^”
창선 “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
뭐 이런 경우가 있는지 지혁이는 그저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친한 형 여자친구라는 말을 들으니 당황합니다.
창선 “ 너도 알어? 지혁이 좋아하는 사람 있는거”
주영 “ 진짜? 너 좋아하는 사람있어? 누군데?”
지혁 “ 아... 그게”
주영 “ 누구야? 나도 아는 사람이야?^^”
창선 “ 아! 너희 둘 친구면, 알겠다^^ 주영이에게 이야기 해봐 ~ 누가 알어 주영이가 연결해줄지..”
주영 “ 내가 아는 사람이면 연결해줄게! 누구야~ 우리 공지가 좋아하는 사람....^^”
지혁 “ 아하,, 형! 저먼저 가볼게요! 오늘 외식한다고 했는데.. 아하, 늦었네.. 저 먼저 가볼게요-”
창선 “ 아, 그래? 그럼 조심히 가^^”
주영 “ 벌써 갈려고? ^^.. 동네에서 보자^^ 안녕~”
지혁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남자친구가, 창선이형 이라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 지혁이는 일방적으로 창선이와 연락을 끈어, 창선이가 걱정이 돼서 지혁이에게 찾아갔습니다.
창선 “ 너 뭐냐, 연락도 끈고”
지혁 “ 아, 바빠서요.. ”
창선 “ 그래? 내 여자친구 어때? 이쁘지?”
지혁 “ 아..네...”
창선 “ 아~ 니가 좋아하는 여자 누군데? 형 보여줄수 있어?”
지혁 “ 아니요.”
창선 “ 그래? 싫다면 어쩔수없지, ”
지혁 “ 형, 그여자요.. 누군지 궁금해요?”
창선 “ 당연한거 아니야? 내가 친한 동생이 누구 좋아하는지 당연히 궁금하지”
지혁 “ 그여자는요...”
지혁이는 숨길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창선이는 궁금해서 지혁이를 계속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지혁은 끝까지 숨기고 지냈습니다.
몇 년후.. 창선이가 제이튠 회사 연습생이 되었고, 지혁이 역시, 주영이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주영이가 힘들때마다, 찾아가 그녀를 위로 해주고 있었습니다.
창선 “ 너 아직도 그여자 좋아하는거야?”
지혁 “ 네, 그런데 저 그여자 뺒을려구여!”
창선 “ 그여자를? 어떻게?”
지혁 “ 제가 뺒을꺼예요, 그여자가 힘들어 하거든요.. 더 이상 힘들어 하는거 못보겠어요”
창선 “ 남자친구 있다며? 그럼 그 남자친구는 뭐라고 안할까?”
지혁 “ 하던말던 상관없어요, 형이 그 남자친구라면 뭐라고 말할꺼 같아요?”
창선 “ 나 같으면.. 어이가 없고, 황당해할텐데..”
지혁 “ 그쵸? 형.. 주영이 포기해주세요!”
창선 “ 뭐!!!!!?”
지혁 “ 제가 좋아하는 사람 , 그녀 바로 주영이예요, 제가 주영이 좋아해요.. 형 이제 포기해주세요!”
그 순간 창선이는 지혁이에게 주먹으로 지혁이 볼 때렸습니다.
창선 “ 너 지금 뭐라고 한거야? 주영이라고했어?”
지혁 “ (볼 만지면서) 씁.. 네! 저 주영이 좋아해요, 주영이 포기해주세요, 제가 그동안 좋아한 사람이 바로 주영이예요, ”
창선 “ 이색히 너 미쳤구나, ”
지혁 “ 네! 저 미쳤어요!! 주영이가 힘들어 하는거 형 아세요? 주영이가 뭐 좋아하는지, 주영이가 힘들어하는지, 아파하는지.. 그런거 형이 다 알아요!!!!!! 형 주영이 힘들게 하잖아요, 이제 그거 놔주세요! ”
창선 “ 니가 더 맞아야 정신차리겠구나.”
지혁 “ 저 때리는건 상관없어요! 하지만 형, 저 형이랑 쌩까도 상관없는데, 주영이만 제발, 놔주세요...”
창선이는 욱한 나머지 지혁이에게 손지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그 둘은 정말 인연을 끈어 버렸고, 연락 조차 안하고 남남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이후, 지혁이가 주영이 좋아하는거 알아버린 이후, 창선이는 주영이한테 더 잘해줬고, 창선이는 지혁이랑 주영이가 만나는거에 대해 상당히 민감해지게 되었습니다...
*
창선이와 나, 놀이터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낸 것일까,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그저 앉아만 있었다.
주영 “ 너 무슨 일 있어?”
창선 “ 아니, 없어^^”
주영 “ 없으면 다행이지만....”
창선 “ ^^ 나 너한테 할말있는데”
주영 “ 무슨말?”
창선 “ 우리 항상.. 처음처럼 사랑하자.. 알았지?”
주영 “ 응^^ ”
창선 “ 인터넷에서 나에대해 뭐라고 해도, 넌 내말만 믿어야하고, 나만 .. 나만.. 생각해야된다”
주영 “ 알았어요^^ 이창선씨...”
창선 “ (주영이랑 포옹한다)”
주영 “ 난 너 믿으니까, 그런 걱정 안해도 돼.. 내가 널 안 믿으면 누구를 믿겠냐.. 바보 멍청이 똥개 같으니..”
창선이는 항상 불안하면, 꼭 항상 하는 말이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면 항상 없다고 하는 창선이 때문에, 내 심장은 둥둥둥(둥둥둥하니 천둥이가 보고싶군) 빨리 뛰기 시작하였다.
주영 “ 우리 남편, 생머리 멋있는데? 생머리가 더 이쁜것 같아.. 아무리 봐도”
창선 “ 니가 멋있다고 말해주니까 기분은 좋다 ^^”
주영 “ ㅎㅎ.. 밥은 먹고 다니는거야?”
창선 “ 응.. 너랑 결혼 하고 싶다, 이러면 이렇게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데..”
주영 “ 우리 나이가 몇인데 결혼이냐^^”
창선 “ 이렇게 헤어지는 것 보다는 났잖아. 넌 싫어?”
주영 “ 아니야 좋아^^ 이렇게 아무도 없고 새벽에, 이렇게 너랑 단둘이 있으니까 기분좋다^^”
창선 “ 헤헤^^..”
주영 “ ^^”
창선 “ 내가 앞으로 잘할게 ^^”
주영 “ 말로만 잘한다고 하지말고 실천을 하라고 멍청아!!^^”
창선 “ 알았어! 꼭 실천할게”
주영 “ 말은 잘듣네, 들어가야겠다. 나 내일 학교도 가야하고..^^”
창선 “ 보내주기 싫은데? ‘0’”
주영 “ 그럼 여기서 보내자고? 싫어 -ㅋㅋ”
창선 “ 뽀뽀해주면 보내줄게”
주영 “ 내 입술은 비싼거 이거든!^^”
창선 “ 그럼 내가 하지 뭐 (벤치에서 일어나 주영입술에 입맞춘다)”
말 많던 하루, 재미있던 하루, 행복한 하루도 이렇게 일요일이 끝났다.
지혁이 때문에 재미있었고, 창선이 때문에 말많던 하루, 행복한 하루도 이렇게 끝이 났다. 내일은 월요일 한주일을 시작하는 요일이다. 아! 이미 새벽이니, 시작이겠군.. 내일부터 또 어떤일이 나에게 다가올까..
#09
숙소에서 아침11시까지 잠을 잤다. 완전피곤해서 늦게 일어났다.
상현 “ 혀엉 일어나셨어요?”
창선 “ 어, 다른 사람들은?”
상현 “ 연습실로 직행!! 저 먼저 갈게요! 형도 어여 오세요~”
창선 “ 으응..”
일단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화장실가서 샤워를 한후, 옷입고, 바로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연습실까지 걸어가고 있던 찰나, 핸드폰을 보니 은하에게 전화가 온다.
“ 오빠!”
-“ 응 어쩐일이야?”
“ 오빠 보고싶으니까여 >< 오빠는 어디세여? 다른사람들은 연습실에 있던데”
-“ 나도 지금 가고 있어”
“ 아, 오빠한테 드릴게 있는데..”
-“ 나한테? 뭐?”
“ 저 지금 연습실 앞이니까, 오시면 드릴게요!!”
-“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나 금방 가니까..”
“ 네!”
전화를 끈고 엠피를 들으면서 연습실에 금방 도착하였다.
은하 “ 오빠!”
창선 “ 으응, 줄게 뭔데?”
은하 “ 이거여!!”
창선 “ 과일이네?”
은하 “ 네 ^^ 제가 직접 깎았어여^^ ”
창선 “ 이런걸 왜 나한테?”
은하 “ 오빠 드리고 싶었어요^^”
창선 “ 고마워, 잘먹을게, 주민이봤어?”
은하 “ 아! 주민이, 기획사 옮겼다는데..”
창선 “ 그래?”
은하 “ 네..^^ 오빠 과일 혼자 드셔야해요^^”
창선 “ 아; 응, 고마워.. 나도 이제 들어가봐야 해서”
철용 “ 형 여기서 머하세요?”
창선 “ 들어갈려고 넌 어디갔다와?”
철용 “ 잠깐 편의점, 구은하네?”
은하 “ 안녕~ 오빠 저 이만 가볼게요!”
창선 “ 응 조심히가!”
철용 “ 형 그게 뭐예요?”
창선 “ 과일, 들어가자”
철용 “ 이런거 왜 은하가 형한테 줘요? 혹시”
창선 “ 혹시 뭐~”
철용 “ 아니예요 들어가여 ><”
철용이랑 같이 연습실 들어가서 멤버들이랑 다같이 은하가 준 과일을 나눠 먹고 있었다.
상현 “ 은하가 왜 형한테 굳이 이런걸..”
철용 “ 굳이 이런걸 왜...”
승호 “ 애네 지금 뭐라고 하는거니”
병희 “ 옹알이 하는것 같어”
창선 “ 옹알이 형제도 아니고 뭐야 ㅋㅋ”
쇼핑백에 편지 하나가 있었다.
철용 “ 오~ 편지발견!”
창선 “ 줘봐!”
승호 “ 뭐야, 이 느낌;;”
병희 “ 불길한 이런느낌”
상현 “ 설마.. 내 생각..이 .. 맞는건 아니겠지...?”
철용 “ 너도 설마 그 생각?”
상현 “ 형! 여자친구 있는거 구은하 몰라요?”
창선 “ 모르지..”
승호 “ 시끄럽고 편지나 읽어봐!”
편지지를 펴서 읽고 있었다..
창선 ‘ 오빠 안녕하세요 저 은하예요! 어느덧 오빠랑 알고지낸 세월이 꽤 오래 지낫네요 >< 오빠랑, 처음에 연습도 같이해서 기분도 좋았는데 큭큭, 과일 맛있게 드시고, 나중에 맛있는거 사주세요 >< 오빠 그럼 안뇽! -은하-’
승호 “ 뭐라고 써있어?”
병희 “ 빨리, 궁금하니까.. 말해봐!”
창선 “ 나중에 맛있는거 사달라고...”
승호 “ 별거 아니네~”
철용 “ 그 편지속에서 뭔가를 느꼈어..”
상현 “ 나도나도..”
매니저 “ 뭘 느꼈다는거야?”
철용 “ 깜짝이야 형! 인기척좀 하고 들어오세요.. 놀래라”
승호 “ 귀신같이 나타났다가 귀신같이 없어지는 우리 매니저 형”
병희 “ 빙..고!”
상현 “ 그런데 형이 어쩐일로”
매니저 “ 내가 왜 왔드라.... 아! 미르랑 둥이! 녹화 .. 가자! 미용실도 들려야 하고~”
철용 “ 네! 저희 먼저 가볼게요~”
창선 “ 잘가~”
철용 “ 둥둥둥이형가자~”
막내들이 떠나고 연습실에는 칙칙한 남자 세명이 남아 있었다.
승호 “ 우리도 나가자! 아침겸점심먹으러~”
병희 “ 고고씽!!!”
같이 나가 연습실 근처 식당으로 가서 앉아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은하 “ 오빠!!^^”
승호 “ 어.. 니가 어쩐일이야?”
은하 “ 애들이랑 같이 밥먹으러 왔죠^^”
병희 “ 그럼 먹고가..”
은하 “ 에이..^.^ 아 맞어! 너 물어볼거 있는데”
승호 “ 뭐?”
은하 “ 창선오빠 여자친구있어요?”
창선 “ !!!!”
병희 “ 그건 왜?”
은하 “ 연습생들끼리 소문에 창선오빠 오래된 여자친구 있다고 ...”
창선 “ 소문이 참..”
은하 “ 그쵸? 소문이죠?”
병희 “ 그런거 왜 갑자기 물어보는거야?”
은하 “ 제가 창선오빠 좋아하니까요^^”
창선,승호,병희 “ !!!!!!!!!!!!!!!!!!!”
승호 “ 너도 애들이랑 같이 온거 같은데 가서 먹어,”
은하 “ 네^^ 오빠 맛있게 드세요^^”
은하는 자리로 가고, 두명의 멤버들은 당황하였다.
병희 “ 너 이야기 해야 하는거 아니야? 너 일 커지면 어떻할려고 그래”
승호 “ 맞어, 너 일커지기전에, 그냥 있다고해...”
창선 “ 있다고 말해도, 주영이만 다쳐..”
승호 “ 그럼 끝까지 숨길려고?”
병희 “ 내가 볼땐, 구은하가 너 좋아하는거 같은데?”
승호 “ 내가 봤을때도, 그런거 같아, ”
창선 “ ...밥 나왔다! 먹자!”
승호 “ 너 잘 생각해라, 일 커지기 쉽다...”
병희 “ 너 그럼 은하에게 뭐라고 할려고 했어? 말할려다가 너 갑자기 안했잖아”
창선 “ 뭐, 아니야 먹어! 배고프다며~”
정말, 구은하가 나를? 그냥 친해서, 좋아한다는 표현을 할 수도 있는거고..
승호 “ 어쩐지, 옛날부터 구은하 창선이한테 하는 행동이 조금 남달랐어”
병희 “ 왜 어땠는데?”
승호 “ 창선이만 연습실만 오면 완전 웃으면서...”
창선 “ 듣겠다.. 밥이나 드시라구여~^^”
병희 “ 궁금하잖아!”
창선 “ 별 이야기도 아니야 먹어!”
하긴 연습실에 오면 구은하는 나를 보면서 웃고, 나에게만 먹을것 주고 그랬으니 남들이 볼땐 이상하게 생각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그러나 .. 유달리 연습생 시절때 나한테만 잘했으니까...
병희 “ 요즘 주영이 안보이네?”
창선 “ 바뻐~ 학회 부회장이잖아.. 그래서 바쁘데~”
병희 “ 오호~ 언제 한번 보자고 그래!”
창선 “ 알았어알았어!”
승호 “ 야, 병희야, ”
병희 “ 왜?”
승호 “ 구은하 봐봐, 저 표정, 준이보면서 웃는다..”
병희 “ 헉....”
음식을 먹고나서, 계산을 한 후, 음식점을 나오고 있었다.
은하 “ (창선에게 팔짱끼면서) 오빠 벌써 다 드신 거예요?”
창선 “ 으응”
은하 “ ㅎㅎ오빠 언제 맛있는거 사주실꺼예요?”
창선 “ 나중에, 사줄게^^...”
은하 “ 정말 약속 하신거예요 ><.. 아! 오빠, 나 오빠 여자친구 해도 되요?”
승호,병희 “ !!!!!!!!!!!!!!!!!!!!!”
병희 “ 너도 참, 이런데서..”
은하 “ 왜요? 좀 그런가? ”
창선 “ 내가 아직 데뷔한지 한달도 안되서.. 스케줄 때문에 바빠.. 여자친구 만들기도 싫고”
은하 “ 나 정말 오빠 잘 챙겨줄 자신 있는데”
병희 “ 아하하하- 우리가 바빠서, 그만 가봐야겠는데, 미안 넌 어서 들어가서 먹어!”
은하 “ 창선오빠가 아직 대답 안해줬잖아요”
승호 “ 대답한게 아닌가...”
병희 “ 만들기 싫다고 이야기 했잖아”
창선 “ 응응..”
은하 “ 그래도 오빠 저한테 꼭 넘어오실거예요! 두고봐요!!”
승호 “ 그래그래- 우리먼저 갈게”
병희 “ 너 어떻게 할래 , 그러고 보니 구은하 당돌하다”
승호 “ 있다고 속시원하게 이야기해! 그런데 만들기도 싫고가 뭐야 너 여친있잖아”
창선 “ 주영이는 내여친이 아니야, 내 마누라지^^”
승호,병희 “ 우웩-”
여친이랑 마누라는 다른의미다! 여친은, 그저 친구같은 느낌이 들고 마누라는 정말 내 것 같은 느낌라고나 할까..
여자친구 있는 사람만 내가 말한 뜻을 알 것이다!!
(♬)
여보님♥
010 - XXXX - XXXX
“ 야아아아아아”
-“ 뭐야 왜?ㅋㅋㅋ”
“ 심심해서, 나 수업 끝났다! 야뵤!”
-“ 원래 몇시에 끝나는데?”
“ 다섯시, 그런데 오늘 교수님 펑크내셨어... 그래서 집에 가도 된다고 조교언니가 그러더라구 집에가려고”
-“ 좋으시겠네, 하기 싫은 공부 안해도 되고 ㅋㅋㅋ”
“ 당연한 거 아니야? ㅋㅋㅋ”
-“ ㅋㅋㅋ 아! 주민이 어디회사로 옮긴거야?”
“ 주민이? 아.. 우리 오빠 기획사, 이번에 그 기획사에서 그룹 준비하는데, 픽업됫데~ 회사랑 이야기 다했다는데?”
-“ 아, 나 5시까지 시간 있는데 너 올래?”
“ 큭큭, 나 이미..... 너희 연습실 앞이다!!!두둥, 나 간식 사가지고 왔어, 나와 무겁다!”
-“ 어디? 나 연습실 아닌데? 밖이야.. 밥먹고 가는중인데”
“ 아- 진짜? 나 연습실 앞인데, 친구랑 같이”
-“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승호 “ 누구? 주영이?”
창선 “ 응!”
병희 “ 왜 어딘데?”
창선 “ 연습실 앞이래! 간식 사가지고 왔데~”
승호 “ 간식? 오호 빨리 가자! 주영이 만나러 !!!!!!!!!!!!!”
멤버 두명은 뛰기 시작하였고, 간식 사가지고 왔다고 말하니까 나보다 더 좋아한다... 쯧, 간식이 좋다니..
승호 “ 주영아!”
주영 “ 오빠?”
승호 “ 큭 이게 다 뭐야~ 우리줄려고?”
주영 “ 웅, 그냥 이것저것... ”
병희 “ 역시 우리는 너밖에 없어”
주영 “ 헤헤^^;;”
창선 “ ^^”
병희 “ 우리줘, ^^”
주영 “ 여기...”
승호 “ 그럼 두분 좋은 시간 보내세요^^ ”
같이 연습실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두명은 내려가고, 우리는 1층 계단에 걸터 앉았다.
주영 “ 간식 괜히 사왔다 너 살빼야하는데”
창선 “ 뺄살이 어디있다고!!!!!!”
주영 “ 장난이야, 이렇게라도 보니, 좋다↗”
창선 “ 이제 어디 가?”
주영 “ 아, 근처에 친구랑 있다가, 집에 가야지, ”
창선 “ 친구 어디갔는데?”
주영 “ 자기 동생 보러간다고 잠깐 갔어! 이따가 다시 만나기로 했어~ ”
창선 “ 아..”
주영 “ ^^.. 맞어! 우리엄마가 너 주라고, 배즙? 챙겨놨다는데, 까먹었다..”
창선 “ 장모님이?”
주영 “ 헐 장모님이래- 응, 배즙 엄마가 너 갔다주라고 했는데 까먹었어- ”
창선 “ 다음에 갔다줘, 아님 내가 너네집가서 가져가면 되고”
주영 “ 너희집에 갔다 놓던가 해야겠다.. 너 안줬다고 혼나겠어..”
창선 “ ㅋㅋㅋ 그런거 잘 챙기라고!”
주영 “ 알았다.. 미안하다.. 이제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야?”
창선 “ 괜찮아...”
주영 “ 너 여기 앉아봐 나좀 기대자, 요 몇일 무리 했더니 힘들다..”
창선 “ (주영옆에앉는다) 어디 아픈거 아니야?”
주영 “ 그런거 아니야~ 역시 편하다, 어깨에 기대니”
창선 “ 우리 둘 밖에 없는데 뽀뽀나 해볼까?”
주영 “ 미쳤냐? 왜 이래... ㅋㅋㅋ ”
은하 “ 오빠 여기서 뭐하세요?”
창선,주영 “ 깜짝이야..”
은하 “ 어? 누구...”
창선 “ 친구...”
은하 “ 아; 안녕하세요! 전 창선오빠 여자친구 구은하 라고 해요!”
주영 “ 여자친구?”
은하 “ 네 여자친구여 오빠 친구이시라구여? 반갑습니다^^”
주영 “ 아하- 여자친구.. 얼마나 됫어여?”
은하 “ 두달 됫어요! 아하- 창선 오빠 잘 부탁드립니다”
주영 “ -_-”
창선 “ -,-; 은하야 하하 왜 그래...?”
은하 “ 왜요 오빠^^ ”
드디어 세명이 만나게 되었다. 이창선,이주영,구은하... 이 세명의 결말은........?
#10
*
은하 “ 얼마나 오래 된 친구세요?”
주영 “ 5년?”
은하 “ 아.. 오래 됫구나, 우리오빠에 대해 모르시는게 없겠다! ”
창선 “ -,- 저기 은하야?”
은하 “ 제가 아직 오빠에 대해 잘 모르거든요, ”
주영 “ 아.. 네.. 왜 여자 친구라면서.. 모르시는게 많을까..?”
은하 “ 오빠는 프라이버시가 대단하거든요^^ 우리오빠 착하죠?”
주영 “ 우리오빠...우리오빠.. 하하 - 네 착하죠, ”
지하에서 듣고 있던 승호오빠와, 병희오빠...
은하 “ 그래서 오빠가 저랑 사귀는 거 비밀로 한다니까요!!^^ 난 공개가 좋은데”
주영 “ 아하, 그러시구나..”
승호 “ 구은하! 너 안가냐? 니가 여기 연습실에는 어쩐 일이야?”
은하 “ 지나가다가, 오빠 보고 싶어서요.. 오빠! 창선오빠 친구래요~”
병희 “ 구은하, 너 수업 없어? 가야지 않을까?”
주영 “ 아니야, 여기 더 있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가야죠, 그럼, 창선아 나중에 보자^^ 그럼.”
은하 “ 어! 언니! 저 궁금한거 많은데...”
창선 “ -_-; 내가 데려다 줄게”
주영 “ 됫어요... 오빠들도 잘 있어, 갈게!”
순간 당황, 어이없고, 온갖 짜증대박.... 욕나옴,
한편...
창선 “ 니가 왜 내 여자 친구냐”
은하 “ 곧 여자친구 할 거라고 말했잖아요”
승호 “ 야, 우리가 듣고 싶어서 들은 건 아닌데.. 그건 좀 아닌듯해”
은하 “ 왜요?”
병희 “ 그래, 아직 너희 사귀는것도 아니고, 말이 좀 그랬어...”
은하 “ 그런가;; 그래도 친구분에게 사귄다고 말했으니 이제 오빠 제 남자친구예요^^ 그럼 저 가볼게요 ”
[쪽]
창선 “ !!!!!”
승호 “ 헉-”
그렇게 나오면서 난 순간 욕이라는 욕은 혼자 말하고 있었고, 때마침 늦을거 같다는 친구가 도착하여서 근처 카페로 들어가서, 일을 다 이야기 해주니 친구 하는말
친구2 “ 나 같아도 화나”
주영 “ 나 어찌해야 하는 걸까, 참아야 하는 거겠지”
친구2 “ 혹시 모르니까 오빠한테 물어봐, 그 아이 뭐냐고 ”
주영 “ 내가 쪼잔해 보이잖아”
친구2 “ 그 딴거 개나줘 쪼잔이 뭐야 -_- ; 속 시원하게 너 혼자 부글부글 끓지말고 물어봐”
주영 “ 나.... 아휴, 진짜 말이 안 나와”
친구2 “ 내가 너래도 말이 안 나오겠다. 그런데 어쩌겠냐, 오빠는 연예인인데, 여자 친구 있다는 거 숨겨야 하는 거고, 넌 그런거 다 받아들여야 하는데, ”
주영 “ ... 아 미치겠다. 정말”
친구2 “ 그러지 말고 내가 물어봐줄까?”
주영 “ 됫어, 너가 물어보면 이상하게 생각 할 꺼야, 아짜증...후후후후- ”
친구2 “ 니가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면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어!”
주영 “ 그게 뭔데?”
친구2 “ 쿨하게 잊어 버리는거”
친구야 과연 나.. 쿨하게 잊을 수 있을까? +_+카페에서 나와 친구랑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창선이 한테 어울릴 것 같아서 이런저런것도 구입을 하고, 친구랑 헤어지고, 오빠에게 갔다.
혁재 “ 니가 웬일이야?”
주영 “ 그냥.......”
혁재 “ 무슨 일 있어?”
주영 “ 아니~ 밥 사줘!”
혁재 “ 너가 그럼 그렇지, 가자!”
주영 “ 헤헤^^”
아직 이른 시간이여서, 패밀리 레스토랑 (누가 보면 단골 인 줄 알겠네) 으로 가서 먹고, 오빠 따라서 kbs라디오 방송국으로 갔다. 소파에 앉아 정수 오빠와 장난도 치면서 시간 보내고 있을때였다.
정수 “ 찌질이 ㅋㅋㅋ”
주영 “ 누가 누구한테 하는 소리야? 지금 ? ㅋㅋ 자기가 자기보고 찌질이래 아하하하-”
엠블랙 “ 안녕하세요 신인가수 엠블랙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혁재 “ (조용한목소리로) 니 남친 왔다!”
주영 “ -_-;”
정수 “ 응 ^^ 안녕? ‘-’ ;;”
혁재 “ 가는거야?”
승호 “ 네^^”
정수 “ 밥은 챙겨 먹고 다니는거야? 뭐니뭐니 해도 밥이 최고야!”
혁재 “ 밥 만큼 좋은 보약은 없다”
정수 “ 은혁이 말이 맞어! 밥이 보약이야!!^^”
혁재 “ 아! 내 동생이랑 아는 사이 아닌가?”
창선 “ 동생..?”
철용 “ 누나!!!^^”
주영 “ -.,-;;”
창선 “ 야! 이주영!”
정수 “ 아는 사이야?”
창선 “ 아하; 네^^”
상현 “ 여기서 보니 반가운데!”
주영 “ 으응”
승호 “ 주영이랑 같이 가도 되죠?”
병희 “ .. 주영이랑 놀고 싶은데”
혁재 “ 그럼 그래! 야 너 가봐!”
병희 “ (주영팔목잡고) 저희 그럼 가볼게요! 안녕히계세요!”
엠블랙 “ 감사합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혁재오빠.. 진짜 내 오빠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얼떨결에 엠블랙이랑 같이 kbs라디오 방송국 빠져나오고 있었고, 나도 엠블랙 차에 탔다.
승호 “ 야!”
주영 “ ..”
병희 “ 야!!”
주영 “ ..”
철용 “ 누나!”
주영 “ 어?”
승호 “ 뭐야 철용이가 부르니 말 하고, 내가 부르면 말도 안하고”
주영 “ 왜...”
병희 “ 아직도 화 난 거야?”
주영 “ 무슨화..”
상현 “ 누나 화났어?”
주영 “ 아니야 그런거...”
병희 “ 우리가 장담하는데 걔랑은 아무사이도 아니야”
철용,상현 “ ???”
상현 “ 뭐야 우리 없는사이에 무슨일 있었어?”
철용 “ 우리 녹화하러 갔을때 분명 무슨일 있었나보다”
주영 “ 뭐래.. 나 집에 가야 되는데,, 피곤한데.. 매니저 오빠 저 버스정류장 아무데서 세워주세요!”
매니저 “ 왜? 애들이랑 같이 안 가고?”
주영 “ 네, 버스정류장에서 세워주시면 되요~”
창선 “ 집에 갈려고?”
주영 “ 그럼 집에가지 어디가겠냐”
승호 “ 아까랑 다르게 차가워졌는데?”
주영 “ 뭐래... 집에 가는게 이상해? 왜들이래.. ”
+ 누나, 고은하? 걔.. 좀 그래, 그런데 왜? - 우리아우♥-+
+ 아니야 아무것도, 연습하는중? 집에 언제 올꺼야, 연습은 잘돼? 기획사 옮겨 적응은 잘돼? -엄마같은누나-+
+ 뭐 그냥 그래, 누나 보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 - 우리아우♥-+
매니저 “ 버스정류장 다 왔다”
주영 “ 네, 저 이만 가볼게요! 안녕히가세요”
병희 “ 너도 내려 이자식아!”
승호 “ (창선을밖으로내보낸다) 주영아 잘가 다음에 보자^^”
병희 “ 형!! 고고고고고!!!!!”
창선이도 내리고, 단 둘이 버스정류장에 있게 되었다.
창선 “ 집에까지 데려다줄게”
주영 “ 됫거든, 필요없어 나 혼자 갈수 있어”
창선 “ ...뭐라고 해야 하는건지... 아하-”
주영 “ 뭐!!”
창선 “ 화났어?”
주영 “ 아니- 너 여자 친구 아주 이쁘더라...... 아~~주”
창선 “ 그런거 아니야^^.. 그냥 동생이야 동생...”
주영 “ 됫어! 어? 버스왔다! (창선옆에쇼핑백두고간다)”
난 바로 버스를 탔다...
주영 “ 문자는 보내놔야겠지..”
+ 니 옆에 있는 쇼핑백, 너꺼야, 뭐가 이쁘다고 샀는지, 내가 한심스럽군, 그리고 나 화 안 났어.. 조심히 들어가 안녕 .... 집에 가서 전화할게 - 여보님♥-+
창선 “ ...바보..^^”
*
주영이를 보내고 나서, 연습실로 돌아와 쇼핑백을 열어보니 선물상자가 들어있었다.
승호 “ 주영이랑 풀었어?”
병희 “ 그건 뭐야?”
상현 “ 어? 상자네!! 열어봐여~~~~”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티셔츠랑 바지가 있었다.
철용 “ 옷이네~”
승호 “ 오.. 주영이가 준 거야? ”
병희 “ 어쩐지, 쇼핑백 들고 다니던데, 너 줄려고 그랬군”
창선 “ ^^”
병희 “ 옷 괜찮은데? 내 스타일이야”
창선 “ 내꺼야!!!!!”
철용 “ 아예예, 형 꺼예요^^”
이런거 선물 받을 줄 몰랐다. 그리고 고맙다, 주영이에게... 난 해준 것도 없는데, 이렇게 받기만 하고 날 믿어주니 기분도 덩달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