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미국자리공 염색-10월12일
지천이던 자리공 열매가 시들어가면서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데,,,,
아이들이 자리공을 한 번 더 가지고 놀고 싶어 하는 마음에 덜컥 약속을 하고,,,
앞산을 뒤져 마지막 달린 자리공 열매를 따 모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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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을 한다는 말에 은진이가 “안돼요. 안할 거예요.” 했는데,,,
이유인 즉은 머리를 염색하는 줄 알았답니다.^^
마침 여농센터에 염색 천이 있어서 열매만 가져갔는데,,,
이런 염색 천에 예쁜 무늬가 있어 면실을 묶기엔 효과가 덜하겠으나,,,
그래도 준비해 간 것이나 이런 염색도 있다는 체험으로 면실로 묶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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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가로줄, 사선,,,, 아이들이 원하는 데로 묶기를 하면서,,,,
마지막엔 실을 돌돌 말아 붙이기를 합니다.
다시 풀러 실이 풀리지 않게 묶는 법을 알려주니 제법 잘 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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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천을 꽁꽁, 몇 번을 묶어 들어보니,,,
누구 것은 강아지들이 물고 다니는 뼈다귀 모양이고,,,
누구 것은 하얀 드레스를 입은 선녀 같아 보이고,,,
누구 것은 꼭두각시 인형인 양 흔들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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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염색을 시작하기로 하고 일회용비닐봉지를 벌려 자리공 줄기를 몇 개씩 넣고,,
아이들이 묶어 놓은 자신의 염색 천을 퐁당 집어넣고,,,,
조물조물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너무 과하게 주무르다 보면 “터진다.” 했는데도 비닐을 뚫고 나온 염료에 손도 따라 염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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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천이 진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싶으면 천을 꺼내어,,,
자리공 열매의 씨앗도 털고 미끈거리는 과육을 제거하기 위해 수돗가로 갑니다.
흐르는 물에 재빠르게 처리를 하고 천을 꼭 짜면,,,
기다렸다는 듯이 작은산이 실을 끊어 돌려주면 실을 풀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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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 털면서 활짝 펴진 천에는 동그라미가 몇 개씩 진하게 나타나고,,,
직선과 사선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누구는 진하게 누구는 연분홍빛으로 염색된 천을 흔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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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천을 널며 기억을 하고,,,,
천이 마르는 동안 센터 건물을 돌며 도망가고 쫒아가는 좀비 놀이를 합니다.^^
햇살배움터 교육일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