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이 해당 된다고 스스로 생각이 드는 구간이 다소 웃프거나 욱하게 느껴지시더라도 웃자고 하는 Just kidding 이니 수준있는 당신께서 양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재미 있으나 웃픈 골프 신분제도
● 골프지존
이들은 골프장별 클럽 챔피언 수준의 골퍼들이다. 그 들은 일반 평민들과 라운딩을 잘 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클럽 챔피언 모임이라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 그들은 통상 자기 골프클럽에서 서식하는데 부킹이 안 될 때 그들한테 부탁하면 100%다.
대개 그들의 공통점은 라운딩전에는 술자리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수, 개백정, 잡것들처럼 오전티에 개꽐라 되서 나오는 일이 절대 없다는 말이다~^^
이들은 여유롭고 부드러운 인상에 완벽한 골프 매너와 단정하고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다.
나이는 보통 50대이며, 곰삭은 인생 경륜을 골프에 접목시킨 안정된 플레이를 구가한다. 더러는 각종 아마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으며, 연습장 프로들도 그들한데 늘상 돈을 잃고 간다. 투어 프로들도 깜빡 하면 망신을 당하고 가는 정도의 수준들!
보통 250야드 정도의 드라이버와 하느님도 치기 어렵다는 3번ᆞ4번 아이언을 떡 주무르 듯 잘 다룬다. 그 들은 파5에서 투온이 안 될 거리라면 절대 3번 우드를 치지 않는다.
230야드 정도의 3번 우드는 절대 절명의 순간에 불을 뿜는다. 조금 짧은 파 5에서는 이글을 노리며 무조건 이글 또는 버디를 낚아 올린다.
게다가 열 번을 치면 9번은 70타 대를 친다. 물론 빽티 즉 참피언 티에서 라운딩을 한다. 하수에게 온화하여 핸디도 많이주고 하수들은 화이트티에서 치게 하고 그들은 챔피언이므로 챔피언티에서 친다.
그들에 있어서 골프는 더 이상 운동이나 취미가 아닌, 골프를 통한 자기수양과 자아실현의 길이며 골프는 곧 그들의 인생이다.
사회적으로 출세한 사람들이 많고 경제적인 여유도 있는, 그들은 만인의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 절대고수
라운딩시 70대와 80대 초반을 반반 정도씩 친다. 그들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골프동호회에 이런 절대고수는 항상 몇명 있다. 우리도 그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수도권 일원이나 대도시권 골프장에서 서식하고 있다. 매너도 좋고 핸디도 후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한 골퍼들이다. 고수들이나 중간고수(중수)들과 라운딩을 즐기며, 지존들과의 란딩을 지극히 꺼린다.
왜냐하면 빽티에서는 좀 약해지는 약점이 있다. 이들은 안정된 드라이버샷에 3번 5번 우드를 잘 다루며 퍼팅과 어프로치도 정교한 골퍼들이다. 수도권에 제법 괜찮은 아파트 한 채 값 정도는 골프로 해 먹은 자들이다.
● 고 수
고수(81~85타)
우리주변에서 흔히 공 좀 잘 친다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본인 집주변의 연습장과 수도권, 대도시권 골프장에 서식하고 있다. 이들도 골프에 관한한 수중전, 공중전, 백병전, 흙탕물, 똥물, 홍등가, 청등가를 전전하며 대중 골프를 익힌 백전노장들이다.
이들은 하수에게 조금 가혹하다. 핸디도 지존이나 절대고수에 비하여 짜다. 개발에 땀나면 70타대를 가끔씩 치기도 한다. 그래서 절대고수들 한테 도전을 자주 하지만 번번히 좌절을 맛보는 골퍼들이다.
이들이 중간고수(중수)들의 군기를 담당하고 있다! 중수들과 별 차이 없는 듯 보이지만 결코 절대로 그렇치 않다.
이정도 수준에서의 두어차 타수는 잘 좁혀지지 않은 엄청난 차이인 것이다. 이들도 작은 아파트 한 채는 골프로 잡수신 분들이다.
● 중수(86~90타)
조폭세계에서도 중간보스들이 가장 무섭듯이 골프계에서도 이들 중수가 가장 무섭다. 하수들에게 핸디는 아주 박하게 주고 어마무시한 내기를 하여 많은 돈을 챙긴후에, 돈만원짜리 순두부백반 한그릇 사주고 나머지 딴돈은 가져가기도 하는 자가 많다.
이들은 하수나 개백정들을 골프장으로 유인하여 사정없이 때려 잡는다. 그래서 개백정들은 이들의 밥이다. 이들은 개백정의 목에 빨대를 꼽아서 진액을 쪽쪽 빠는 자들이다.
골프도 제법치고 겨울이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반드시 전지훈련을 가는 자들이다. 이들은 동네 연습장과 전국의 골프장에서 두루 서식하고 있다.
나이는 40대가 가장 많다. 나름 골프에 자신이 있어서 고수들한데 따땅하고 배판을 부르기도 하여 백정들한데서 갈취한 금품을 고스란히 바치고 귀가길에 동네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에 들러 울분을 푸는 자들이다.
이들은 골프에 푸욱 빠져 있고 골프치자고 하면 자다가도 뛰어 나오는 자들이다. 이들도 변두리 연립주택 한 채는 골프로 말아 드신 분들이다.
● 하수(91~95타)
하수는 통상 네 명이서 동반 라운딩을 하면 3등 정도는 하는 자들이다. 중간보수들에게 그리 많이 당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 밑에는 영원한 봉! 우리의 개백정들이 있다. 개백정들에게 갈취하여 중간보수들에게 상납하는 자들이다.
대개는 보기 플레이어로 진급하는 자들이 많다. 이들은 항상 골프에 굶주려 있다. 연습도 많이 하지만 별로 성과는 없는 그런 초식자들이다.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는 자의 대부분은 하수들이며 이들은 작은 단칸방 전세금 하나는 골프에 헌납한 자들이다.
● 골프 중고딩 개백정(96~100타)
이름 부터가 어마무시하다! 개 백 정! 이들의 힘 또한 무지막지 어마어마하다. 도저히 힘이 빠지지 않는다~^^
드라이버만 쥐면 천하장사가 되고 7번 아이언만 주면 소도 때려 잡을 정도로 무식하고 미련하고 힘만 센 자들이다. 무조건 졸라 쎄게만 치려는 자들이다.
이들은 완전 걸음마하는 골린이들을 제외하면 온갖 게임에서 아쉽게도 거의 꼴찌를 도맡아 하는 자들이다.
이들을 다른 말로는 백돌이라 부른다~^^ 세상 모든 골퍼들을 다 먹여 살린다는 백돌이들! 백돌이가 없으면 전국의 캐디가 캐디피를 못 받아서 실직자가 된다.
매 번 깨지면서도 부르기만 하면 불원천리 달려 와서는 캐디피며 식사며 술 까지 제공하며 또 불러 달라고 말하며 귀가하는 좀 안스럽지만 진심으로 정이 가는 자들이다.
개백정들이 없다면 골프계가 안 돌아간다고 한다. 이런 개백정들이 잡 것들을 잡아다가 레슨도 해주고 귀엽게도 가소로운 짓들을 하는 자들이다! sky72에 가면 백돌이 샤워 부스와 싱글골퍼 샤워 브스가 따로 있었다. 항상 싱글 샤워부스에서 샤워를 하는 자들이다. 얼굴에 백돌이라고 쓰여 있건만!ㅋ
오비난 공을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 같은 자들이다. 맘 좋고 불쌍한 자들이다. 만나면 따듯하게 대해주고 핸디와 뽀찌도 후하게 줘야 한다.
● 골프 초딩 골린이 잡 것들(100타 이하)
골프를 치는 자인지 자치기를 하는 자인지 뒷땅을 파고 콩을 심는 자인지 분간이 잘 안간다.
연습장만 다니고 라운딩을 잘 못 나가는 자들이다. 대부분 지들끼리 다니는데 멋지거나 예쁘거나 돈을 잘 풀고 성격 좋으면 윗 계급들의 호출이 종종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이들을 나서서 먼저 불러 주지를 않는다. 이들중 대개는 손에 밴드나 반창고가 붙어있다.
그래도 골프 관심은 많아서 골프채널을 고정해 놓고 보는 자들이고 이들은 간간이 길거리에서 우산이든 뭐든 길쭉한 것만 손에 잡으면 난데없이 허공에 빈 스윙을 해 대기도 한다^^ 개 귀여워~~♡♡ 바로 위 개백정(백돌이들)이 이 잡것들을 스크린으로 잡아다가 놓고 잡들이를 한다.
그런데 아주 드물게 스크린 골프에서는 난데없이 싱글도 하는 맹랑한 잡것 들도 있다! 그런자는 스크린에서 상대해서는 안되는 불가촉 천민들이다!
그런 자는 살살 꼬득여서 필드로 불러내서 혼쭐을 내주는 방법이 최선이다~^^ 열심히 해서 빨리 백돌이로 승진하시기를~💕
골프 먹이사슬에서 한 단계 한단계 신분상승하기 위해서는 뼈를 깍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