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길을 가르치소서(2023. 8. 20)

[둘로스]

주의 길을 가르치소서

시편 25:1-7

   참 좋으신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이 아침에도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3주 만에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더 큽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교회를 잘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 기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많이 다운되어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입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질척거리는 부둣가에 나가서 우편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76세의 퇴역 군인인 ‘대령’입니다.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그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제대군인 연금 수표입니다. 제대할 때 정부로부터 보상금 지급을 약속받았지만, 무려 15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그는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노부부는 먹고 살기 위해 세간까지 다 팔아버렸고 이제 남은 것이라곤 수탉 한 마리뿐입니다. 그 수탉도 언제 팔려갈지 모르는 신세입니다. 어느 날 대령은 우체국에 가서 자기에게 온 편지가 있는지를 묻습니다. 오늘은 틀림없이 편지가 오기로 되어 있다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틀림없이 오기로 되어 있는 것은 죽음뿐”이라는 대답을 듣습니다. 당장 살아갈 길이 막막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리는 아내를 보고 대령은 말합니다. “오래지 않아 연금이 나올 것이오.” “당신은 똑같은 얘기를 십오 년째 계속하고 있어요.” 아내의 퇴박에 그는 우물거리듯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젠 정말 곧 나오게 될 거요.”

   이 우울한 이야기는 1982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라는 소설의 일부입니다. 1980년대 초반에 20대를 보내고 있던 사람들은 누구나 다 강박 관념에 시달리듯 뭔가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5공화국이 들어서면서 민주주의의 꿈은 신기루처럼 흩어져 버렸습니다. 암담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부둣가에 서서 우편선을 기다리는 대령의 그 꾸부정한 모습에 우리의 현실이 겹쳐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희망의 뿌리가 무엇인지도 또한 보았습니다.

  삶은 어쩌면 기다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르께스의 책을 읽은 후에 가슴이 울울해질 때마다 목이 터져라 부르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내일은 해가 뜬다/내일은 해가 뜬다”. 이것이 80년대 초반을 살아냈던 우리 젊은이들의 노래였습니다. 기다림은 희망입니다. 그리워하며 간절히 기다리는 대상이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기다리며 사십니까? 성도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저 막연히 오실 것으로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다시 오실 줄로 믿고 기다리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말로 주님을 기다리고 계십니까? 그분이 우리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 우리들의 관계 속에, 우리의 역사 속에 오시기를 기다리십니까? 그런 소망이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여기 하나님으로부터 한 소식 듣기를 원하여 몸과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 앞에 기도를 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기도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이 구절을 직역하면 “하나님, 내 영혼을 주님께 들어 올립니다”가 됩니다. 이것이 이 말의 참뜻입니다. 이 기도를 하고 있는 시인은 틀림없이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들어 올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쳐 멍들고 깨지고 더러워진 자기 영혼, 스스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부끄러운 자기 마음을 하나님께 숨김없이 내놓고 있습니다. 진실한 기도는 이런 것입니다. 매끄러운 말이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자기를 완전히 개방하는 것,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를 노출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실한 기도를 하나님께 바치는 시간은 세상사에 시달리며 찢기고 상한 우리 영혼을 의사이신 주님 앞에 맡기는 시간입니다. 어느 날 느부갓네살 임금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기 위해 자세를 가다듬고 있는데, 천사가 다가와 그의 머리를 때렸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려고 하는데 왜 나를 때리냐고 느부갓네살이 항의를 하자 천사는 “네가 왕관을 쓴 채 하나님을 찬양하겠단 말이냐? 어디 네가 머리를 맞고도 하나님을 찬양하는지 한번 보자” 하고 말했답니다. 유대인의 민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나를 근사하게 치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주님 앞에 기도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마음의 제사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자기를 들어 올리고 있는 이 시인은 자기가 지은 모든 죄를 인하여 아파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말아주십시오.”(7a) 그는 젊은 날, 무분별한 정열에 이끌려 행했던 그 부끄러웠던 일들을 기억하지 말아 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을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고는 정말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영혼이 새로워지고 나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확신하여 정결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행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일 냉정한 심판관이 되어 우리 죄를 살피신다면 어느 누가 무죄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시인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호소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7b). 나의 죄를 기억하지 마옵소서. 그렇지만 하나님,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다만 당신의 자비와 당신의 선하심으로 나를 기억하소서. 시인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우리의 성정보다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근원적임을 시인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자비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내가 저지른 죄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시기보다는 긍휼로 감싸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쓴 동시에 고승아 선생이 곡을 붙인 <화산 폭발>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가사를 들어보십시오.

   1. 엄마 화산이 폭발했다 화산 폭발을 하셨다

       언니는 성적이 엉망진창 나는 방안이 뒤죽박죽

       언니랑 나는 기가 죽어 조용조용히 밥을 먹었다

   2. 업그레이드 마녀 일급이 된 것 같았다

       소리를 꽥 하고 지르시면 귀에 진동이 갔다

       슬금슬금 눈치보며 탈출하고 싶었지만 배가 고파서 그러지 못했다

   3. 엄마가 일기를 보시더니 맞고 지울래 그냥 지울래

       그래도 지우기 아까워 이렇게 적고 있다 마녀 할멈 우리 엄마

       심기 불편하시면 또 폭발할지 모르니 조심조심

   그 광경이 절로 그려지지 않습니까? 모녀 사이의 긴장이 해학과 어울려 절묘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엄마의 화산 폭발이 무서워 슬금슬금 엄마 눈치를 살피는 아이, 그래도 먹어야 사니까 탈출하고 싶은 마음을 달래가며 조심조심 밥을 먹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이처럼 긴장된 분위기가 해학의 옷을 입을 수 있는 까닭은 아이와 엄마 사이에 있는 근원적인 사랑과 신뢰 때문입니다. 오늘의 시인도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기에 하나님의 어지심과 선하심에 자기를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이렇게 좋은 일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산다고 하는 것은 이렇게 든든한 일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지심과 선하심을 믿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이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운명입니다. 보지 않고도 믿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고,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하지만,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것이 믿음이라 하지만, 우리의 믿음은 늘 흔들립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고 살지만, 때때로 우리는 두려워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시인도 역시 그렇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2)

   시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를 지켜보고 있는 적대자들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시인은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어쩌면 그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불의한 자들의 제안을 거절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의한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들의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자기들의 일에 가담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위협과 악담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너만 의롭냐?” “네가 그러고도 잘 되나 두고 보자.” 이 세상의 불의한 자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어느 누구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들을 때때로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도들은 그러고도 잘 되는 것을, 그러고도 잘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은 정말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악한 이들에게 책잡힐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을 해도 넘어질 수 있는 게 사람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경험입니다. 그렇기에 오늘의 시인은 하나님께 도우심을 청합니다. 시인은 기도가 응답 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원수들은 시인의 기도가 어떻게 되나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시인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면 원수들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있더라도 인간사에 관여하지 않으신다고 판단할 게 뻔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나오는 이반은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말합니다. 이건 참 무서운 일입니다. 살인도 도둑질도 폭력도 문제 될 게 없습니다. 지구 저편에 있는 사람들이 굶어 죽든 말든, 자연재해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든 말든, 자연이 신음을 하든 말든, 나는 풍요롭게 살겠다는 생각의 뿌리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확신 혹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문화의 특색입니다. 무신적인 문화가 지금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에 대한 증언이 되어야 합니다. 풍요롭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적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나누며 살 수 있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정신적인 명랑함을 잃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내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해도 인자와 선하심으로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에 나는 정말로 맑게 웃을 수 있습니다. 명랑함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삶을 축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사람들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미움이 아니라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성도들의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고백합니다.

   “주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3)

   이것은 시인의 고백이자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탄원이기도 합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입증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삶을 통하여 우리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우리에게 악담을 퍼부었던 사람들이 수치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멋진 삶을 살아내기를 바랍니다.

   이제 시인은 하나님께 자기가 마땅히 택해야 할 길을 일러달라고 기도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이런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데, 그때마다 잠시라도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지혜를 한 번 구해보십시오. “하나님,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고 하늘의 지혜를 구한다면 적어도 우리는 어긋난 길로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 우리 인생의 병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여쭙고,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기다릴 줄 아는 것, 바로 그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이 식민지 인도에 소금세를 인상하려고 하였을 때 마하트마 간디는 시민들과 함께 그것을 저지하기 위한 시민불복종 운동을 벌입니다. 모두가 날마다 먹어야 하는 소금에 비싼 세금을 매긴다면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대중들의 살림은 거덜나게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다를 향한 행진 계획이 수립되고 사람들은 간디의 출발 선언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간디는 깊은 침묵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찾아가서 왜 출발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내면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노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귀담아 듣고 그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일 줄 아는 것, 바로 이것이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간디의 저항운동을 사티아그라하(satyagraha)라고 하지요. ‘satya'는 진리를 뜻하고, ‘agraha’는 노력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사티아그라하(satyagraha)라는 말은,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 애쓴다는 뜻입니다. 즉 간디는 진리를 굳게 붙잡음으로써 승리를 거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간디의 운동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미움이나 폭력이 아니라 자기의 내면에 들려오는 하늘의 음성에 따라 움직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날마다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멈추어 서십시오. 그리고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알려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 길을 주저 없이 걸어갈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주님께 구하십시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는 꿈에도 그리던 주님의 품에 안기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우리 모두 내면에 깃든 모든 두려움과 악의와 의혹과 헛된 욕심을 비워내 주님을 맞이할 자리를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 풍랑에 시달리던 제자들이 주님을 영접했을 때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요6:21). 삶의 한복판에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몸으로 드러내는 존재입니다. 이 멋진 일에 성심을 다하여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증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오렌지향기]

사티아그라하(satyagraha)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 애쓰고 진리를 굳게 붙잡음으로써 승리를 거둔 간디처럼 내면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움직이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멈추어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마땅히 가야 할 길을 하나님께 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알려주신 그 길을 주저 없이 걸어갈 수 있는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의 한평생이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증언이기를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