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정모야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어?
서울은 눈도 오고 추웠다면서 대전은 비가 왔어 그래도 나름
엄청 춥지는 않더라 그냥 밖에 있으면 손가락이 시려울 정도..?
정모는 옷 따뜻하게 입고 나갔어? 밥 맛있는거 먹고?
오늘은 8시부터 알바라서 원래 출근하면서 편지 쓰는데 비가
와서 우산때문에 핸드폰을 할 수없어서 퇴근하고 써야겠다
싶었는데 딱 마침 지금 한가해서 쓰는중이야
근데 언제 바빠질지 몰라서 10시에 쓰기 시작한게 12시가 넘어서 마칠수도 있어ㅋㅋㅋㅋ
일단 빠르게 써볼게..
아 오늘 뮤비 사진 올라왔더라 진짜 새로운 사진 공개 될때마다 심장이 남아나질 않아.. 그냥 감탄만 하는중이야
그리고 비티파크 비하인드 사진도 올라왔더라구 그것도 도장에서 일 하면서 봐서 아직 자세히는 못봤지만 정모 사진 하나는
정확하게 기억나ㅋㅋㅋㅋ 그와중에 잘생긴건 안까먹었어
그리고 나 오늘 저녁은 진짜 너무 감사하게 먹은거 있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그냥 샌드위치가 아니라 도장 애기가
학교에서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두개중에 한개를 준거야
가족들이랑 나눠먹어도 부족할텐데 자기는 한개 더 있으니까
나한테 줘도 괜찮다더라 진짜 애기한테 배우는게 많아 내가..
이거봐 너무 이쁘게 잘 만들었지?
그리고 내가 원래 커피를 못마시는데 요즘 평일에 잠을 못자서
먹기 시작했거든 원래는 커피 마시면 심장이 엄청 빨리 뛰고
기도가 부어서 못먹었는데 참고 마시다 보니까 적응이 되더라구
그래서 요즘 1일 1커피 시작했어..
아메리카노는.. 못먹겠더라 그래서 달달한것만 찾아먹는중이야
아무튼 저녁은 저렇게 먹었구
지금은 일하다가 잠깐 쉬는데 잠깐 일하면서 자잘한 실수를 좀 해서 아주 쪼오끔 기분이 안좋아
그래도 정모한테 편지 쓰니까 조금 나아지는 중이야
심지어 크래비티 노래 모음으로 틀어놓고 있거든
다음주면 럽올다이랑 다른 노래들도 들으면서 일 할수 있겠지
너무 기대된다 다음주 빨리 왔으면 좋겠어
다만 주말은 조금 천천히 지나가고.. 평일만 빨리 지나가길..
아무튼 정모야 나는 이제 다시 일하러 가볼게
미리 잘자고 사랑해 오늘도 고생많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한 하루 보내자 사랑해❤️
24.02.21 수
❤️쿠우모모가 정모에게 쓰는 쉰아홉번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