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외고나온 지인딸이 작년에는 대학운이
없어서 천안 단국대 들어갔는데 올해 수시전형으로
한국외대 넣었는데 붙었다고 해서 다들 완전
축제 분위기였어요.. 반수나 재수가 아닌 상태였고
외고에서 등급도 많이 안좋았었는데 이래서
다들 특목고 특목고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그여파가 ㅋㅋ 지인들 사이에 쭉...
당연히 자식욕심 많은게 엄마이니 공부 좀
한다는 자녀가진 엄마들이 또 한번 술렁였어요ㅋㅋ
그 중에 저도 있구요~캬캬캬
다행이 둘째가 공부에 관심이 많고 이제 몇달
안보낸 학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니
자제했던 제마음이 막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초중 공부는 사실 큰 의미없다는 것도
제가 제일 잘 아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술렁이네요 ㅋㅋ 친한동생 큰딸은 중2인데
전과목 올A인데 특목고 준비반으로 학원에
과외까지 시작한다고 하니 저도 같이 마음이
급해졌어요..
4차산업 시대에 대학이 앞으로 큰의미가 없다는
것도 아는데 이러고 있네요 ㅠㅠ
어제 지인들 만나서 애들 문제집 몇권샀고
저녁먹고 과목별로 공부봐줬더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학원시간 외에 저랑
매일 이정도는 공부해야 한다니 웬일로
애들이 수긍을 하더라구요..아마
외고간 지인딸 영향이 큰듯이요
막내는 자기도 특목고 가고 싶다는 사탕발린
말을 해줘서 저도 지치지않고 설명했네요
ㅎㅎ고슴도치 엄마맞지요? ㅋㅋ
제가 불쌍했는지 아님 애들이 대견했는지
안방에서 실컷 게임( ㅡㅡ;; )만 하시던 남편이
용돈으로 치킨포장 해왔어요ㅎㅎ
대학모임6가족중에 있으니 어릴적부터
봐왔던 언니오빠들이 공부 잘하고 목표를
잡고 가는걸 자연스레 우리애들도 보고
배우는거 같아요^^
내일 큰애 졸업식인데 생화는 너무 비싸고
비누꽃으로 대체했습니다^^
그리고 외출하고 왔더니 기운딸려서 반찬 좀
사왔어요..잔액이 우짤까요...ㅎㅎ
문제집비용은 교육비로 넣었고
커피값은 제용돈처리~~전 오늘 마감해야될거
같아요 ㅎ 내일 졸업식 끝나고 비용은 다음달로
이월 시킬려구요..특별비로 쓸려고 했는데
애들 교육비며 노후준비며 이럴때가 아닌듯
싶어서요^^
여기도 자녀들 특목고 보내시는 분들
많으신데 갑자기 마구마구 부러워집니다 ㅎㅎ
저희 큰애도 검도랑 운동을 너무 좋아하니 직업적으로 연관을
시킬려니 가장 접근하기 쉬운게 군인이나 경찰인거 같아요
그래서 검도는 4단까지는 무조건 따야 된다고 하고 있네요 ..
아이들이 본인 밥그릇 잘 챙기면서 사는게 부모마음인데
점점 살기 힘들어지니 그게 더 걱정이예요
외고는 요새 경쟁률이 1.1:1 1.3:1 이 정도더라구요 지원하면 갈 수 있어요 가서 경쟁 하는게 문제인거지
여기는 자사고 경쟁률 높아요 ㅎㅎㅎㅎ
며칠 지나니 다시 평점심을 찾았답니다 ㅎㅎ
사실 특목고 도 앞으로 현 초등이들에겐 그닥 의미가 없을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한국 교육은 참 어려워요 ㅋㅋㅋㅋㅋ 다들 선행하고 우리집 애들은 선행이 뭔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너무 여유롭게 있나 싶다가도 .. 초딩이는 놀아야지 가 좀 있네요 전 ^^
물론 이제 고딩이가 되는 아이는 얄짤 없이 달려가야 하지만요 ㅎㅎㅎㅎㅎ
계속 교육정책이 바뀌니 귀를 열고 있어야 될거같아요
공부하는 애들은 일반고나 자사고나 알아서 잘 한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저희애들도 초딩때 진짜 놀렸어요 ㅎㅎ 이제 둘째 영어학원 다닌지 얼마 안됐네요 하하
응팔님 오랜만이네요~~^^
아이들 열심히 잘 가르쳐주시고~응팔님도 늘 건강 잘 챙기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응팔님~~^^
어머나 봄벚꽃님 잘 계셨지요? 요즘 많이 바쁘셨나봐요
같이 집밥 사진 . 행복 만땅 이야기 올려보아요 ~~컴백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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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31 08:36
저희 조카는 ㅋㅋ서울대 경제학과 붙었답니다.
조카들이 죄다 인서울급이라서. 숙연해지네요.
서울대 간 조카집에 또 밑에 고1가 있는데 그 얘는 특목고 다녀요. 에효.
다들 부지런하니 아이들도 공부를 잘 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