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기독교? 마리아? 가톨릭? 응 뭐지?

[호타루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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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지 마세요

종교에 관심없는 분들은 천주교? 기독교? 개신교? 성당? 교회? 이러시는 분들 많으실꺼예요~

'뭐 난 종교에 관심없음! 알 필요 없음!'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기본적인 상식이니 알아두는것도 좋겠죠?!

글쓴이가 천주교 신자인 관계로 천주교를 위주로 정보 드릴께요 ^^ 개신교 관련 내용이 조금은 들어갈지도..

1. 기독교?

보통 사람들은 기독교=교회, 천주교는= 성당 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정확한 표현은 //교회 + 성당 = 기독교, 교회=개신교 , 성당= 천주교 = 가톨릭 입니다.

기독교라는 단어는 교회와, 성당을 아우르는 단어랍니다~

2. 성모 마리아

개신교는 예수님을 믿고, 천주교는 성모마리아를 믿는 종교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참 많은데요

잘못된 상식입니다~

천주교도 또한 예수님을 믿습니다. 아 그럼 성모마리아 상에 인사하고 기도하는건 뭐냐구요?!

그건 절대 성모마리아님을 숭배하거나, 찬양하는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같이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드리는 개념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 잖아요?

여러분들 중에서 부모님이 '이거 좀 해줄수 있니?' 하는데 그 부탁을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똑같은 개념이랍니다~ 아무래도 예수님 또한 어머님인 성모마리아께서 부탁하는걸 더 잘들어주겠지요?

그래서 천주교 신자들은 성모마리아님께, '마리아님 저를 위해서 예수님께 같이 기도해주세요~' 하는거랍니다.

최근에 김연아씨가 낀 묵주반지가 화제가 되었죠?!

그 묵주반지는 반지에 장미모양이 달려 있는 모양인데

그 장미를 성모님께 바치면서 기도를 드리는 반지 입니다. 가톨릭에는 '성모송'이라는 기도문이 있는데

그 기도문을 하면서 성모님께 부탁들드리는거지요.

이 반지를 하고 있는 사람 (보통 두번째 손가락에 많이 합니다)를 보시면

아 저사람은 성당다니는 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3. 신부님/ 수녀님

예, 가톨릭에서는 개신교와는 다르게 성직자들에게 평생동정을 요구 합니다.

신부님, 수녀님이 되면 결혼 즉 성관계를 할 수 없다는 얘기지요.

대신 개신교와는 다르게 술, 담배는 할 수 있어서 술 잘마시는 신부님도 많답니다 ^^

그리고 신부님, 수녀님은 월급을 받고 생활하신답니다.

신자들이 낸 돈을 그 성당에서 쓰는것이 아니라. 가톨릭 대 교구로 모아서 각 성당으로 나눠쓰는 개념이랍니다.

즉 그래서 가톨릭 신자분들은 어느 성당을 가도 상관없습니다. 어디 여행을 갔거나, 아니면 다른지방을 갔거나,

혹은 다른 나라를 가도 다 똑같다는 얘기지요. 더 나아가 미사 진행도 모두 똑같답니다. 다만 언어가 다를뿐.

4. 고해성사, 세례명, 영성체

천주교가 개신교와 또 가장 크게 다른 점이 위의 세가지 인데요.

고해성사, 세례명, 영성체는 모두 개신교에서는 없는 것들입니다.

우선 잘 모르시는 용어도 있을테니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고해성사는 드라마나 영화같은데서 많이 보셨을거예요~

칸막이 쳐져 있는곳에 들어가서.. 00이런죄를 지었습니다. 00 이런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고백하는거예요.

그럼 반대편 신부님이 좋은 말씀 해주시고 .. "너의 죄를 사하노라~" (실제로 이런 대사는 하시지 않습니다만;;)

하는것 많이 보셨겠지요? ㅋ

고해성사는 천주교 신자들의 의무 입니다. 기간을 정해서 얼마마다 한번해라! 이건 아니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의무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1년에 2번은 꼭 해야된답니다.

하지만 조금 부담스럽기 때문에.. 고해성사때문에 개종을 하거나 냉담을 하는 신자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다음 세례명.

가톨릭에서는 세례를 받으면 세례명을 얻게 됩니다.

김연아씨를 예로 들자면 '김연아 스텔라' 이런 형식이지요.

보통 자기가 본받고 싶은 성인의 이름을 본 따 짓는데요. 세례명은 가톨릭 법으로 지정되어 있기때문에

바꾸려면 개명신청하는것처럼 약간은 까다롭답니다.

그럼 '아 나 다른 세례명하고 싶은데 ㅠㅠ' 영영 못바꾸는 것이냐!? 아닙니다.

가톨릭에는 견진성사(세례를 받고 나서 영적으로 더 성장하여 받는 또다른 세례)를 받을때 또한 세례명을 지을 수 있는데

그때 새로운 세례명을 받을 수 있답니다 ^^

세례명은 보통 성당안에서 많이 쓰이는데요. 뭐 예를들면 '김 스텔라 자매님~' 이런식으로 부를때 사용되기도하고요.

세례명 마다 생일 같은 '축일' 이라는 것이 있어서 축일이 되면 축하도 받고 그런답니다~

(참고로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는 축일에 로또를 나눠줬지요~ ㅎㅎㅎ)

아 그리고 세례명은 가톨릭 교회에 모두 다 등록이 됩니다. 이 성당에서 받고 저 성당가서 또 받아야지~

이런게 안된다는 얘기지요. 정확히 언제 세례를 받고 이러한 세례명을 받았다. 라는게 다 기록이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성체..

영성체는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주님의 몸을 모시는 것 입니다.

미사시간에 행하여 지는데요, 개신교 신자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예배때는 딱히 그러한 것이 없다고 하네요.

(수정합니다. 교회마다 조금씩 다른듯 싶네요. 성찬식이라고 천주교와 비슷하게 행하는곳도 있다고 하네요 ^^;)

천주교 신자들은 미사시간에 하얀 밀떡 비슷한 것을 먹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성체(예수님 몸) 입니다.

미사시간에서 가장 성스러운 시간이기도 하고, 직접적으로 예수님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가장 엄격하여, 비신자들이 먹는것을 금하고 있고, 몰래 가져가는것또한 아주 엄격하게 다스리고 있답니다.

성체를 몰래 가져간것이 알려지게 되면, 해당 신부님은 징계혹은 파직 당하게 될 정도로 큰 일이라고 하네요.

대충 천주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만 적어보았는데요.

천주교를 모르셨던 분들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더 궁금하신거나 잘못된것이 있다면  댓글~ ㄱㄱ

저도 더 알아가는 입장이라서 잘못된 부분이 있을수도 있어요~ ㅋㅋ

[두시탈출 컬투쇼]

제 세례명 요셉피나!!!!!! 성당 좀 자주 가야겟어요ㅠㅠㅠㅠ 역시 천주교~~!

[‮교혜]

어머나 저두 요셉피나여~!!!!!!!!!! 반갑습니당ㅋㅋㅋㅋㅋ

[오!나의 치느님]

진짜 성모마리아 믿냐고할 때마다 답답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별이~]

교회는=개신교라는 표현도 잘못되었네요 교회는 교를 믿는 단체입니다. 어떤종교이든 다 교회인거죠 성당도 정확한 명칭은 ㅁㅁ 천주교회라고 적혀있습니다. 개신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다 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니 개신교만 교회라는 공식이 만들어진거 같구요 중세의 종교에 대해서 공부해보면 오늘날의 가톨릭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수있을거같아요 가톨릭도 사실은 우리가 많이 믿는 가톨릭은 서방교회 로마가톨릭이구요 로마가 예전엔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열되어서요 동방정교도 카톨릭이구요 러시아정교도 가톨릭이고 믿는 방식도 똑같아요 다만 우리가 믿는 가톨릭은 로마교황청을 소속으로 하고있는거지요

[별이~]

그리고 카톨릭에서 세례를 줄때 성인성녀 이름을 따서 세례명을 부르잖아요 그런데 개신교는 유일신을 믿는다고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모든 성인성녀들을 부정했지요 카톨릭에서 예수님의 어머니라고 존경하는 마리아상도 우상이라고 하면서요 그게 중세의 영향도 컷던거 같아요 서로마에 게르만족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크리스트교를 전파하게 되는데 십자가 상이라던가 그런것들이 종교를 잘알지못하는 이민족들에게 쉽게 믿게 하기 위해서 사용했는데 그것을 동로마에서는 우상숭배라고 배척했었죠 그런사상들이 지금 개신교에서 나타난거 같아요

[별이~]

그리고 어차피 같은 종파에서 떨어져 나온건데 누구는 예수를 믿고 누구는 마리아를 믿고 하는것도 우습네요 그것도 예전같으면 모를까 아직도 그렇게 알고있는사람들이 있으니 중학교 국사만 배워도 아는것을

[호타루의빛]

교회라는건 일반적으로 쓰는 의미를 적었습니다. 실은 신자들이 모여 그룹을 이루는것 자체를 '교회'라고 할 수 있다고 배웠거든요. 다만 혼란을 줄까봐 저렇게 표기한 것이구요.

[호타루의빛]

가톨릭의 종파는 로만가톨릭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동방정교와, 러시아정교는 엄밀히 말해서 가톨릭이 아니지 않나요? 둘다 기독교의 교파의 하나라고 알고있습니다만.

[호타루의빛]

그리고 러시아정교같은경우는 또 여러종파로 나뉘어지는데(시노드파,몰로칸교) 따라서 가톨릭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이건 저도 잘 모르는 문제라서 수녀님께 한번 여쭈어봐야 겠군요

[별이~]

로마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전교를 하면서 그리스도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는데 동서의 의견차이로 인해서 그리스도교가 분리가 되었고 서로마는 로마카톨릭으로 동로마는 그리스정교로 나뉘게 되었네요 그리스정교가 카톨릭으로 분류되지않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 로마에서 그리스도교를 믿는 종파였고 왕이 겸임하긴했지만 교황도 있었구요 카톨릭에서 떨어져나간 개신교와는 별개의 종파네요 로마카톨릭과 다른점은 로마교황밑에 있지않다는점뿐인거같은데요 러시아정교도 마찬가지구요

[호타루의빛]

네 1번에 그렇게 적어놨어요~ 정확하게는 개신교 + 천주교 + 성공회 = 기독교 이지요~ 그리고 카톨릭이라는 단어도 잘못된 단어예요. 한국교구청이 발표하기를 정확하게는 '가톨릭' 이 맞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이쁜이]

저도 8년동안 냉담자였다가 고해성사 보고 다시 다니는데요, 처음에는 고해성사 좀 부끄럽고 그런데 요즘에는 하고나면 맘이 편해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당 다니는거 너무 좋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전 아직 견진 안받았는데 내년쯤에 받으려구용ㅋㅋㅋ아 근데 정말 신부님들 술 잘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제님들도 그렇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렇게 술 잘 드시는지 처음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