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번 1323번 글 글쓴이입니다.
전 올해 27살로 의대를 갓 졸업한 새내기 의사입니다. 인턴생활을 그만두고 공보의 입대전에 아르바이트로 나름 용돈벌이하면서 삶을 즐기고 있는중입니다.
인피니티 G35......보기만해도 가슴 떨리던 이차,
의대 졸업선물로 올해 1월중순에 첫차로 이차를 부친께서 선물해주셔서 정말 기뻤고 누구보다 제 차를 사랑했습니다.
어떤 분들처럼 금방 질려서 다른 차로 갈아타거나, 아니면 튜닝을 하거나 그럴 생각도 전혀 없었고요,
차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제가 경기도쪽 병원에서 응급실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다보니,출퇴근길에 재미있는 길을 많이 다니게 되었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뻥 뚤린 길에서는 쏘기도 하고 뽑은지 3달쯤 뒤부터는 생전 처음보는 패들쉬프트라는 것도 써보면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절대 드레그니 와인딩이니 다른차들과의 베틀을 즐겨하는 그런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날 10000킬로정도 탔을때 너무 마음 아픈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차가 너무 큰 문제를 보이기 시작했지요, 친구를 공항에 데려다 주려고 처음가본 인천공항로에서 신나게 쏘고있는데, 패들쉬프트로 고알피엠(7000대)3단에서 4단으로 변속시에 VDC OFF등과 SLIP 등이 켜지면서, 두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변속 충격이 오면서, 요동을 치는 것이 었습니다. 그리고 경고등은 꺼지지 않았고 , 단수가 올라갈때 내려갈때마다 차가 우두둑 거리면서 요동을 치면서 시끄럽게 웅웅거렸습니다. 이때문에 저는 패닉에 빠져서 한미에 전화를 했고, 제게 차를 판 이상준 대리님께 전화를 하니 대리님은 허허 웃으시면서 차라는게 그럴수 있다 자기는 m3엔진도 내려봤다 이러면서 가지고 와라 이러는 거였습니다. 차가 맛이 갔는데 가지고 오라는게 참 어이없고 화가나서 당장 집으로 렉카 가지고와서 가라고 해서 결국 렉카에 실려 갔습니다. 그 울컥거리는 차를 집에 몰고 올때의 공포감이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알수 없습니다.이 딜러님이 처음부터 진지하게 받아주시고 저런 미온한 태도를 보이지 않으셨다면 이렇게 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차를 받으러 갔을때 황정재 대리님께 어떻게 새차가 이럴수 있느냐고 complain 했더니, 제가 차를 과하게 몰아서 그리고, 고알피엠을 자주써서 그리고 브레이크 페드가 다 되어서 , 브레이크 페드 액이 다 되어서 그런 것 같은데,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고, 차에는 이상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좀 살살 몰아달라 그리고 패들쉬프트와 고알피엠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제가 글<G35S Q/A 1323번글>을 올리자 자기가 언제 그랬냐, 자기는 여기(한미) 그만두면 그만이다는 둥 말씀하셔서 더욱 황당했습니다.
아무튼 차를 받아서 이젠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고, 일하는 병원으로 몰고가는데 한 10분쯤 갔을까? 그 차밀리는 올림필대로 진입로에서 또 같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너무화가나서 다시 전화했더니 직장까지 가면 다음날 아침에 자기네 메카닉이 와서 가지고 가던지 할거라더군요. 어쩔 수 없이 저는 그상태 그대로 공포에 떨면서 병원까지 몰고 갔고 다음날 와서 메카닉이 와서 차를 가져갔고, 이때부터 차 고치는데까지 주말 포함 대략 일주일 걸렸습니다. 물론 대차 같은거 전혀 안해줬고,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일주일후 차를 받았을때 캠센서라는 것이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메카닉이 말해주셨고, 전에 했던 말을 뒤집고 이제는 페들을 쓰던 고알피엠을 쓰던 마음대로 해도 괜찮을거라 하더군요.
그로부터 몇달뒤 5000킬로정도 더 타는 동안에는 큰문제 없이 잘 탔습니다, 정말 살살 몰았습니다.
바로 저번주 부터 차가 다시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퇴근길에 너무 신나는 나머지 제가 간만에 다시 패들쉬프트를 써봤습니다. 신호등에서 패들 이용해서 출발하려는데 앞에 택시가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핸들 꺾느라 변속타이밍을 놓치고 1단 7300 RPM에서 변속하는 찰나 차가 다시 우두두둑 하면서 VDC OFF등 SLIP 등이 켜지면서 울컥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덜커덕덜커덕 소달구지처럼 지랄맞게 덜컥거리는데 너무 화가나서 다시 한미에 전화하고 이번에는 중요한 약속이 있으니 대차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저번그 메카닉과 함께 정비실장님이라는 분이 함께 FX45를 가지고 저희 집으로 친히 오시더군요. 원래 같은 급으로 대차 해주어야 하는데 차가 없어서 윗급으로 해준다고 하면서 생색을 내시더군요. 한마디 해줬습니다. '나 돈없어서 이차 산거 아니다,난 그저 이차가 좋아서 산거다, 다시 사면 이거 안산다. '
결국 그날 저녁에 다 고쳤다고 가지러 오라더군요. 아마 빌려준 FX가 걱정되었나봅니다. 저는 이미 출근길이었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에 가지고 오라고 했지요. 다음날 아침 제 차가 왔습니다. 정비팀장님의 말씀 가관이었습니다.
1.다른 사람들도 같은 증상으로 많이 입고했다. 그치만 차에는 아~무 이상 없었다.
<근데 여기서 궁금한건 왜 이 게시판에는 아무도 저와 같은 문의를 하지 않을걸까요? 이건아마 자기차 중고 값에 대한 염려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2.'VDC OFF 등과 SLIP등이 켜지면서 차가 난리 치는것은 무리한 드라이빙으로부터 차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장치이다.
<그게 차를 SHUT DOWN 시키면서 운전자를 패닉으로 몰아가는 거라면 너무 심한게 아닐까요?>
3. '차라는게 사람과 같이 무리하면, 성날 수 있다.'
<7500RPM이 레드존이라고 떠벌렸던게 거짓말입니까?>
4. '패들 쉬프트로 고알피엠을 사용하면 언제든지 다시 그럴수 있다.완치되지 않는다.DS오토 모드에서는 그럴 일 없다.'
<다른분들은 어떻습니다. 패들쉬프트는 왜 달아 놨습니까?그리고 DS 오토 모드에서도 같은 증상 생겼습니다. >
5. '고객님은 운전을 험하게 하는 편이니, 점검 자주 받아라'
<목동(저희집)에서 서초까지 기름값이랑 내 시간은 어쩔겁니까?>
6.다시 저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시동끄고 10분이상 쉬다가 다시 출발하면 괜찮아 질 것이다.
<그러면 이게 인터쿨러 없이 터보올린 티뷰론이랑 다를게 뭐죠?>
7.자기도 이차가 슈퍼카였으면 좋겠다.<애초에 슈퍼카 아닌거 알고 샀습니다.>
였습니다.
화가 났지만, 일단 측은한 맘이 들고 그래도 한번 더 믿어 보자는 맘으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어제 아침 다시 제차는 또 그 난리를 시작했습니다.
DS모드로 운전하던중 다시 VDC OFF 등과 SLIP등이 켜지면서 울컥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국도 였기때문에 차를 급히 돌려서 갓길에 빼고 10-15분간 쉬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경고등이 꺼지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사장님 모시듯이 운전했지요. 이럴바에야 G35는 더이상 G35가 아닌것이지요. 그냥 비머 320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차라리 320이 낫지요.
제가 한미에게 화가 나는건 이겁니다.
첫째 차의 문제점을 찾아보려고 하기 보다는 제 문제점으로만 몰아갔다는 점입니다. 제가 얼마나 무리한 운전을 했는지는 직접 보시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확실한건 출 퇴근용으로만 탔고 무슨 모임이나 드레그 나간적 한번도 없었습니다.하나 확실한 건 제가 이차가 첫차인 만큼 운전이 조금 미숙한 건 사실입니다.패들 쉬프트 쓰다가 실수 했을 지 모르나, 동호회분들 말처럼 안전장치가 되어있어서 차는 안전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둘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그냥 운전만 조심하라고 하는겁니다. 차에 결함이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때문에 DS오토모드에서도 그런 문제가 발생했고 이는 수동이 아닌 자동변속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뽑은지 4-5달 된 차가 조금 세게 몰았다고 맛이가고 고쳐도 고쳐도 원인 파악이 안되고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데도 그냥 살살몰으라는 말뿐입니다.
그토록 사랑하던 제 차가 친구들에게 자랑했던 제 차가 이제는 애물단지,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더이상의 타협은 없습니다. 제 생명을 위협하는 이차를 더이상 타고 싶지 않습니다.
차를 한미 앞에 가서 부셔버릴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일단은 그보다 차를 변상 받고 싶습니다. 그게 더 현명한 방법 같아서요.
변상받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 다음에는 한미 앞에 가서 때려 부술겁니다. 물론 방송,언론사에 연락 취한 다음에요. 어차피 제가 더 탈 차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수도 있기때문에 이건 쓰레기나 마찬가지 이지요.
제가 법쪽에는 문외한인지라 누군가 조언,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인피니티 올 뉴 35 세단을 사시려고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
차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고 아무도 그 문제를 해결해 줄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미모터스 아주 고약한 것들입니다. 한미 그냥 건강식품이나 팔지 잘 알지도 못하는 차를 파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차를 팔줄만 알고 A/S에는 신경쓰지 않는 저들이 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씨유님을 만지지 않으신 상태라면 충분히 강하게 컴플레인 하셔야 합니다. 회사의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때론 조용 조용 논리적으로 말씀하시는것보다 @#%$%&%^*&$&*($&((^&&*^%&$%^&^하시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저는 닛산은 아니지만 예전에 르노삼성에서 문환님 말씀대로 @#$xx%^@#$!@로 해결 봤습니다...좋게 말하면 말 안듣 습니다...
원래 영맨애들 좋게 말하면 듣는 애들 별루 없죠. 제대로 대응하셔서 속상한 맘 꼭 보상받으셔요
같은 문제로 3번이상 입고 되면 대차나 환불 아닌가요? 정식으로 교환 또는 환불을 요청해 보세요 그리고 안대면 협박하세요 .불매 운동하겠다고 각종 방송매체의 힘을 빌어서 한다고 하면 아마 정신차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