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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희망·자립 일자리 만들기 사업’ 선포식에서 조정욱군의 아버지 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제공/ 학교 회계직으로 채용된 특수학교 졸업 장애인 11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하는 행사장이 눈물 바다로 변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장애인 희망·자립 일자리 만들기 사업’ 선포식이 열린 28일 오후 2시 경남도교육청 2층 강당.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학교 회계직으로 채용된 장애인 11명이 이날 채용학교 교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았다. 지난 2월 경남희망학교를 졸업하고 김해분성고 학교 회계직으로 채용된 조정욱(21)군의 아버지 조경옥(49)씨는 “어린애 같은 아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지난 시절 가슴 아픈 사연으로 혼자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많이 힘들었지만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되니 너무 기뻐 눈물이 난다”고 울먹였다. 그는 이어 “특수학교를 졸업할 무렵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앞이 캄캄했는데 구세주를 만난 것 같다”면서 “아들이 일할 김해 분성고를 몇 번이나 찾았다. 지금 양산에 살고 있는데 이사할 생각이다. 아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희망찬 각오를 밝혔다. 조씨는 “이제 고난이 끝나고 희망이 보인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조재규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강필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장, 특수학교장, 채용 학교장, 채용 장애인, 학부모 등 행사 참석자들은 조씨의 얘기를 들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고 교육감은 “지난 30여 년간 교직생활과 6년간의 교육감을 지내면서 이렇게 소박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감동을 주는 행사는 처음이다”며 눈물을 훔쳤다. 양영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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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짝행사가 아닌 장기적으로 실행되어야 하고
60세이상 노령에게도 연금을 못주면
일자리라도 마련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