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고속터미널로 향할 땐
늘 설렌다.
얼마나 더 만니고, 기다리고, 만나고 또 만나서 사진을 찍어야
설렘이 가라 앉을 까.
오늘 아침 날씨는10월 답게 제법 선선하다.
하늘은 높다.
하늘은 텅 빈 채로 있는 것보더 구름, 구름. 내 그리움.
구름이 있는 것이 나는 좋다.
시흥 갯골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렸다.
여인들의 재잘거림과 거짓 호통, 깔깔거리는 웃음소리----
흥~ 겹다.
나는 연실 찰칵거리면 여인들을 담고 있다.
이 소란스러움과 셔터소리,
우리들 밖에 있는 또 다른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고함소리 .......
나는 좋다. 자연에, 여인들에, 내 밖에 있는 모든 존재에 항복이다.
이런 기분이 들 때엔
키우던 요크셔테리어처럼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눕고 싶다.
누군가 .. 누구더라.....?? 좌절에 빠진 '길가메시' 물음에 답한
현인의 말이 떠오른다.
행복하고 샆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보고 싶은 사람 만나고, 만나고,또 만나서 얘기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을 하라!!
70~200 렌즈를 통하여
여인들의 여러 모습에서 각자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려고 한다.
나는 그들과 사랑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난 행복하다
다음으로
첫댓글 시흥갯골!
네이버 사진에서 봐 왔던곳.
과연, 입구에서 보랏빛 버베나에 취해서 정신이 없었네요~
버베나,수크령,코스모스...
너무도 예쁜 곳에서 모든 사진이 다 작품이네요~
모델과 꽃들을 어쩜 이리도 잘 어우러지게 담아주시는지 미네랄님 앵글 앞에서 줄을 서는 이유겠지요~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분.
쉬는 날, 쉬시지도 못하고 작업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또 감사드립니다^^
사진 초기 5년 정도는 오로지 풍경 사진 만을 찍고 다녔어요.
아마도 카메라 렌즈가 사람에 향한 다는 것이
무척 어렵게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그 이후에는 꽃에 현혹되어 꽃 찾아 다닌 기간도 한 3년.
여인과 꽃. 지금은 해어화를 찍고 있으니
이 만한 행복이 어디에서 찾으리오. ㅋ
그제도 꽃밭에서 실컷 놀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고마움을 느끼는지
그대들은 모르실 겁니다.
늘 고마워요~~
우선 감사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맨땅에 무릎을 꿇어가메 사진을 열성적으로 찍으시는 모습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구도, 색감, 인물의 돋보임 등은 사진에 대한 열정 뿐만 아니라 피사체에 대한 애정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하단 생각인데 이런 훌륭한 재능기부를 해주시다니요!
실로 감사합니다! *.* 허나 너무 몸을 혹사(?)하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사진 찍으시는 포즈가 내내 안타깝고 죄송했어요. 더더욱 맥주는 저희가 사드렸어야 했는데 그마저 거꾸로 되었단 느낌에 마음 불편했습니다. 여러모로 감사 드려요. 아, 참! 궁금하실까봐, ~~ 전 하얀 스웨터와 까만 진을 입은 리배입니다. ☆♡♡☆
리배님 ~ 알죠.
꽃무릇 리배님 이냐구 물어봤잖아요 ㅋ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서
힘든 줄 모르겠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
사진에 시를 담으면 미네랄님께서 찍으시는사진일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소중한 연휴에 시간 내어 주시고 편집하시느라 고생 많으셔서 죄송한 마음이네요
미네랄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덕분에 시흥 갯골도 제 기억에 멋진 곳으로 남게 되었네요
아~ 글쎄
그대들 덕분에 호사를 누리고 있다니까요.
이건 사치입니다.ㅋ
좋은 기회에 또 봐요.
미네랄님 글을 읽고 사진을 받아보니 사진에서 미네랄님이 보이는거 같아요
감사한 마음 한가득 전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어떤 때는 말 보다는
글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언제부터인가~
전화통화보다는 톡이 좋아서
주로 톡으로 연락을 합니다.
오래간만에 톡을 할 때
"뭐해요~" 라고 시작합니다.
궁금해서, 지금 어떤 생각으로, 지금 어떤 세계에서 살고 있는지
그게 궁금해서요.
7~8년전에 이석원의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제목의 산문집을 읽은 적 있어요.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 "뭐해요?" 였어요,
그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역시 맞았어요.
시간 나시면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읽어보세요.
쉽고 짧은 (300여쪽) 글입니다. 강추!!!
@미네랄 저도 꼭 읽어보렵니다~~
좋은 글 추천 감사드려요..^^
우하하하하하하하하 ~~~~~~
기분이 좋아져서 요크셔테리어 처럼 배를 하늘로 향해 눕고 싶어진다는 글에....
혼자 빵 터져 웃었습니다.
좋다는 표현을 어쩜 저리 귀엽게 하실까....?
어떻게 이런 글을 쓰시지...?
요런 감성이 있으시니...
당연히 사진에도 그 감성이
고스란히 담기는구나~
미네랄님이 저희와 함께 하신다는 참석 댓글을 볼 땐..
저도 설레입니다.
감성적인 사진을 또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요~~~~~
거기에....
위트있는 미네랄님의 대화까지도요 ....
늘...항상...
감사드립니다 ~~~
어제 하루 종일 권사님 눈치를 보면서
사진 선별 작업을 하고 나니, 여인들 위에 있는 하늘이 답답한 듯 하여
조잡한 보정프로그램으로 하늘과 구름을 강조하여 올렸어요.
근데
보정 프로그램에서 볼 때는 그럴 듯 했는데
후기를 PC로 보니 너무 작위 적인 느낌이 나서 당황했지만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싶어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로......ㅋㅋ
내가 그랬지요?
공식 동생이라구 ㅋㅋ 죄송 !!!
늘 응원해 줘서 고마워요.
@미네랄 공식 동생으로 칭하신다니...
저는 영광이쥬~~~~
와ᆢ미네랄님의 정성과 마음ᆢ그리고 헌신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폭팔하듯 보여집니다
하늘엔 구름이 두둥실
얼굴엔 웃음이 두둥실
마음엔 감사함이 두둥실~~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ᆢ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