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7137381?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10</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19df9c81cec657f7bd5bd8186712f5ef0cca555e'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이제 막 스무살이 된 첫째가 집을 나갔습니다. <br />2년전부터 학교 다니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br />엄청 열심히 하는 딸이었어요. <br />대학이 안되서 재수하고 있는 상태구요. <br />아래로 두살터울 남동생이 있습니다. <br />각설하고 제가 저희 집에 놀러온 친구 딸이 <br />저희 딸 방에 있는 뭐가 갖고 싶다고 해서 <br />제가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아 갖고 가라고 했습니다. <br />그걸 딸이 알고 나서 미친 사람처럼 발악을 하면서 <br />왜 자기 물건을 함부로 남한테 주냐고 하길래 <br />제가 버릴 쓰레기인줄 알고 별거 아니라서 준거다 미안하다 했어요 <br />그랬더니 왜 자기 인권을 무시하냐부터 시작해서 <br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걸 왜 멋대로 판단하고 주냐 <br />난리를 치고 당장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그때가 밤 열시라서 <br />제가 내일 전화해서 가지고 오라고 하겠다고 <br />미안하다고 엄청 싹싹 빌었습니다. <br />그랬더니 언제나 이런 식이라고 제 뺨을 내려치더라구요 <br />딸이 전부터 난리는 많이 쳐왔지만 저한테 손지검 한건 처음이라 <br />너무 충격이었고 옆에서 보고 있던 아들이 쌍욕을 하면서 <br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를 쳤습니다. <br />그랬더니 딸이 부엌에 가서 제일 큰 식칼을 집어 들고 <br />동생한테 거의 돌진하듯이 달려들더라구요 <br />아들도 키가 180이 넘고 거구인데 딸이 갑자기 <br />식칼을 얼굴로 들이밀면서 돌진을 하니까 기겁을 하고 피했습니다. <br />딸이 칼을 아들 목에 가로로 들고 저한테 당장 그 물건<br />지금 눈 앞에 갖다 놓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고 해서<br />제가 벌벌 떨면서 그 집에 전화해서 좀 갖다달라 그랬어요 <br />그때 애 아빠가 들어왔고 크게 당황을 하면서 당장 칼 내려놓으라고 <br />물건은 내일 아침에 바로 준다고 했다고 하니까 <br />딸이 결국엔 울고불고 미친사람처럼 악을 쓰고 해서 <br />남편이 폭발해 집 거울 다 부수고 딸한테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br />딸이 나가버렸고 남편이 화가나서 딸 방에 있는 모든 물건을 <br />있는대로 쓸어 담아서 갖다 버렸어요. <br />다음날 딸이 와서 그걸 확인하더니 진짜로 미친사람처럼<br />소리도 안지르고 눈에 뭐가 씌인 사람처럼 <br />남편 쉬는 날이었는데 남편 골프채를 가지고 주차장으로 가서 <br />남편 차 유리창 다 깨고 같이 갖고 나간 식칼로 타이어 다 찢고 <br />아침 6시반쯤이었는데 그 난리를 쳐서 경비원이 저희집에<br />호출해서 알려줘서 남편이랑 내려갔는데 <br />이미 유리창은 다 깨져있고 차가 다 박살이 나있더라구요 <br />그걸로도 분이 안풀렸는지 자는 아들 방으로 들어가서 <br />애 머리채를 잡고 식칼을 들이밀면서 지금 당장 자기 물건들<br />원상복구 안시키면 얘 진짜로 죽는다고 해서 <br />저랑 남편이 밤새 갖다 버린 쓰레기 봉투 들고와서 <br />남편이 애 앞에 집어 던지면서 갖고 꺼지라고 했는데<br />애가 원상복구 정리 다 시켜놓으라고 해서 <br />그렇게 하는데 다시 이민가방에 다 넣으라고 해서 <br />이민가방 제일 큰거 하나에 애 물건 다 접어서 넣어주고 <br />그렇게 했더니 끝까지 칼 휘두르다가 그 가방이랑 다른 물건들<br />챙겨서 집에서 나갔어요. 다시는 자기 볼 생각하지 말라면서. <br />애가 지난 2년간 편의점 알바한 돈이랑 동네 애들 과외해준 돈으로 <br />천만원정도 모은걸 저한테 보여준적이 있는데 <br />그돈으로 당분간 혼자 잘 살아낼 수 있을까요?<br />애가 너무 걱정이 되어서 잠도 안오고 며칠간 죽을 것 같아요. <br />집안 분위기가 살얼음판입니다. <br />아들은 다친곳은 없고 목에 3센치정도 칼에 스쳐서 피가 맺힌정도구요 <br />남편 차는 고치는 비용은 좀 들지만 고칠 순 있는 상태에요. <br />제 딸이 정신병이 있는거 같다고는 생각했지만 <br />이게 조현벙인건지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br />난리칠때 그 눈빛이 뭐에 씌인 사람처럼 사람눈빛이 아니던데 <br />앞으로 조금만 화가나도 이렇게 사는건 아닌지 <br />밖에서 결국엔 범죄를 저지르면 어떡하나 걱정이 너무 됩니다. <br />남편이랑 저랑 당시에 경찰 신고를 하진 않았는데 <br />이제라도 경찰 신고하고 소재파악해서 정신치료를 받게 해야하는걸까요?<br />인터넷 검색해보니 가족관계증명서와 등본이 있으며 해당 자료는 미리 준비되어있어야 정신병원강제입원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br />라고 나와있는데 서류 구비하고 어디에 있는지 소재파악해서 119에 신고하면<br />강제입원 절차가 진행이 되는건가요? 스무살 넘은 성인도 가족 동의하에 <br />정신적인 질환이 있는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입원 시킬 수 있는지요?<br />입원하고 나면 저희가 허락하기 전까지는 못나오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br />조언 부탁드립니다. <br /><br /><br />============글을 두서없이 올리고 나니 제가 글 쓴 질문과 다른 방향의 댓글들만 올라오는 것 같아 글을 조금 더 추가로 씁니다. <br />우선 애 둘 키우면서 차별 절대 하지 않았구요. 어릴때부터 항상 너희 둘은 동등하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면서 키웠습니다. 용돈을 줘도 늘 똑같은 액수로 줬고 혼내도 같이 혼내고 절대로 차별하지 않았어요.<br />그리고 저희 부부가 애들 공부는 뜻이 있으면 하고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절대 부끄러워하지 않을거라고 했기 때문에 애들 공부는 자율적으로 하게 하고 절대 강압적으로 공부 시키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br />딸아이가 입버릇처럼 제가 남동생이랑 차별을 한다고 했지만 저는 양심에 손을 얹고 그런적이 없고 남편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들에게 물어봐도 누나보다 자기에게 특별하게 잘해준거 모르겠다고 말하고요. <br />딸아이 일이 있고나서 남편이랑 아들이랑 셋이 진지하게 대화를 좀 해봤고 아들도 그동안 힘들었던 부분들 이야기하면서 울더라고요. 딸아이도 일전에 저한테 편지를 써서 주면서 힘들었다고 했는데 제가 그때 딸아이 마음을 잘 헤아려주지 못하고 편지를 찢어버려서 그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때 이후로 딸의 증상이 좀 심해진 것 같아서요. <br />아직 딸이 동네 초등생 아이들 과외를 해주고 있고 주 2회 하기 때문에 과외하는 아이 집에 올 것 같은데 그 집 엄마와 이야기 해서 과외시간에 맞춰 찾아가 볼 예정입니다. 물건 가져간 아이도 그 집 셋째인데 딸이 과외해주는 아이 동생이구요 그래서 딸이 더 화가난 것 같아요. <br />남편은 아이가 과외하러 그 집으로 오면 저보고 찾아가서 이야기해 집으로 들이라고 허락한 상태구요. 오면 이야기할 시간을 갖고 아이가 또 극단적으로 행동할 경우를 대비해 강제입원 절차에 필요한 서류는 준비해놓자고 했습니다. 부모하고 대화로 풀 수 없을 정도로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 사회에서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서 남을 해칠 수도 있어 그것만큼은 막자는 입장이에요. <br />부모로써 잘못이 제일 크다는 것 압니다. 댓글보면서 많이 후회되고 제가 딸 마음을 몰라준 것 같아 괴로워요. 딸이 집으로 돌아와서 안전하게 지내길 무엇보다 바라고 있습니다.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계속 전화만 붙들고 연락이 닿길 기다리고 있어요.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10df54ee1c5dd0f38c06f671c133528d8e04f0b'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425601e89f2ee1ede8c076d48fce8f23cbac1157'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c30988a2ac09cda90671415a8b850364947d2297'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쩌리에 첫 글 있는데<br />중간후기 올라와서 퍼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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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찢어버려....? 어떤마음으로 썼을지 그게 가늠이 안되나 아 진짜 너무 속상해서 눈물나....
애비 존나 폭력적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 굴쌍
편지를 찢어놓고
정신병원 강제입원? 돌았네 걱정해주는척 하면서 정신병원 쳐넣을 방법이나 빨리 알려주라고 귀막고 웅앵하는 미친부모새끼들
아니 평생 볼생각 하지 말고 호적 파주세요 ;
ㅋㅋ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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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청원하고왔어ㅠ 딸 진짜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킬까봐 너무 두려워... 저 가족 진짜 제정신 아닌가봐... 반성을 안해. .
아 진짜 딸 너무 불쌍해..... 부모라고 하등 쓸모없는사람들
저게 부모라고... 딸이 너무 불쌍하다 진짜 악마지 저게 사람이냐
미친...싸이코가족
걱정된다면서 딸 과외집에 왜 찾아감? 딸 밥줄 끊을 생각하네 미친
후회되고 괴롭다면서 왜 정신병원에 가두려하는지? 그렇게 만든건 본인들이면서 여태껏 딸이 얘기한건 개무시해놓고 말이 많아
정신병자로 모네 진짜 정신병자가 누군데
근데 진짜 사춘기때 차별 받으면 스트레스 심해 나도 어릴때 너무 화나서 미쳐버릴 거 같을때 동생 그림 그려놓고 식칼이랑 뽀죡한거로 찌르고 그랬음.. 동생이랑 싸우면서도 상상으로 식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고
.. 저 천만원 무슨 마음으로 모았을까
네이트가서 보고옴.. 너무 빡친다. 지는 차별을 했으면서 차별을 안했다고하네? 딸이 미칠만하지... 부디 딸이 저 가족이랑 연끊고 살기를... 너무 열받는다 진짜.
남동생 제압해서 칼그어버릴 완력있어서 좋겠다 난 생각에만그치는데 ㅋㅋ 멋지다
하..우리집같아서 빡친다
나도 내 물건에 집착쩔고 엄마나 아빠가 맘대로 버리면 진짜 미친년처럼 소리지르는데
어릴때부터 오빠가 내 물건 훔쳐갔을때 모부가 안일했었음 나중에 오빠가훔쳐간게 밝혀져도 혼내지도 않았음.. 어릴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반복되니꺄
내물건함부로했을때 진짜 나도 저러더라 우리아빠도 내가 소리지른다고 내머리 바닥에 던지고 엄마가 내물건 다 부셔놓음..ㅎ
분명 어릴때부터 열심히 알바한거..언젠간 떠날준비를 한거임....
눈물난다,,,ㅜㅜ
결국 그 칼로 아들 죽일까봐 무서운거 아님?ㅋㅋㅋㅋ????????
초반엔 딸이 미쳣나했는데 읽을수록 아...ㅋ 딸은 차별했다고했는데 엄마아빠동생은 아니다...ㅋ.....차별당한사람이알지 아 진짳맘아프네
미친 부모 존나 많아 시팔 셋다 뒤져버려라
편지를 찢어요..?ㅋㅋㅋㅋ
ㅅㅂ어떻게든 애 병원 보내려고만 생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