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양이슬 글 김은하(점성학 칼럼니스트) 일러스트 김원선
9.6 ~ 9.12 ※ B 비즈니스 L 연애 M 돈 H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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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8.23-9.23) 헐, 송편 빚는 엄마 옆에서 ‘봉빵’ 빚을 기세~
쯧쯧, 동생의 필살기 중에 하나인 ‘손끝의 예리함’이 떨어지고 있어. 흡사 천재적인 후각을 잃은 김탁구 꼬라지라고나 할까. 송편 빚는 엄마 옆에서 ‘봉빵’ 빚고 자빠질 기세니, 엄마한테 요 별점 보여드리고 ‘명절 보직’을 단순 잡무 쪽으로 바꾸셔. 지금 동생한텐 ‘밤 깎기’도 과분해. B 명절 전까지 업무 흐름이 ‘휘몰이장단’으로 휘몰아치는군. 한밤중에 벨 누르는 택배 기사님 심정에 ‘공감 만땅’일 뿐이고. L 가는 말이 까칠하니 오는 말이 살벌하네. 이거 연애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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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 맨 꼬시기 ㅣ 죽이 잘 맞는 친구는 염소자리와 황소자리다. 이들은 견실한 노동 윤리를 내장한 개미(!) 같은 종족인 처녀자리에게, 끝없이 일감을 던지며 비전을 제시하고(이건 염소자리), 노동의 결과로 자본을 축적하는 보상을 안긴다(요건 황소자리). 이들은 마치 ‘일하기 위해’ 태어난 듯 한 비즈니스 삼남매다. 반면 처녀자리의 적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태어난 족속(물병, 쌍둥이, 천칭)과 ‘모험하기 위해’ 태어난 부류(사자, 양, 사수)다. 유머 감각과 모험 정신, 이것이 처녀자리의 핸디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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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칭자리(9.24-10.23) 간 좀 봐달라는 엄마의 ‘함정 카드’에 속다니 흠, 운명으로부터 모종의 신호를 수신하는 타이밍이군. 우연을 우연으로만 보고 넘어가지 말고, 그 속에 들어 있는 공통적인 메시지를 ‘보물찾기’하라는 거지(잘 모르겠고, 귀찮고, 피곤하면 어떻게 점집 방문이라도?) L ‘밀땅’ 한방이 필요한 시점이야. 바쁜 척, 인기 많은 척… 알지? H 간 좀 봐달라는, 하나만 먹어 보라는 엄마의 말, 그거야말로 ‘함정 카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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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10.24-11.22) 등짝에 ‘꼽등이’를 퍼붓고 싶은 라이벌
이런, 인생에 대한 패배감이 심장을 강타하는군. 그 생각에 너무 파고들지 마셔. 그냥 컨디션이 떨어져서, 감정의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 거라고. 술 따위에 기대봤자 더 허탈해지기만 할걸. 지금 필요한 건 홍삼, 붕어즙, 장어 엑기스 등등이야. B 헐, 등짝에 ‘꼽등이’를 퍼붓고 싶은 몹쓸 라이벌 등장이요~. L 리비도가 상승하는 완전 섹시한 시즌. 추석 연휴가 살짝 아쉬울 뿐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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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자리(11.23-12.21) 외국어 공부 결심 세포’가 눈을 반짝일 때
오옷, 기분 좋은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는군. 업계에서 명성을 쌓는 기회라고나 할까. 이런 때일수록 작은 성공에 도취되지 말고, 또 다른 성공을 준비하셔. B ‘커리어의 백년대계’를 재정비할 타이밍. 동생 대뇌피질에 깊숙이 박힌 ‘외국어 공부 결심 세포’도 눈을 빛내고 있어. L 오냐오냐 하면 버릇 없어져. 매를 아끼면 망치는 건 자식만이 아니야. 연애도 마찬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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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자리(12.21-1.20) 로맨스라기보다 일종의 구호활동?
에헤라디야, 라이벌들과의 경쟁 끝에 승리를 거머쥐는군. 기쁜 건 기쁘지만 지금 챙겨야 할 건 경쟁자들을 모두 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거. 가증스런(?) 겸손의 제스처를 가져. L 풋, 그(그녀)에게서 훅 풍기는 빈대의 체취~ 로맨스라기보다 구호활동에 가까운 거 아니니? M 재운은 괜찮아. 안 하겠다는데도 굳이 광 팔라고 조르는 그 놈(!)만 피하면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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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1.21-2.18) 울컥, 세 살 적 먹은 송편이 올라올 기세
워워, 몸을 바짝 사리는 게 좋겠어. 동생 일가를 향해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오거든. 아무래도 웃으며 만났다가 싸우고 헤어지는 ‘명절 가족 드라마’가 펼쳐질 조짐이고말고. 되도록 집밖을 배회하는 작전이 최고야. L 싱글은 울컥 설움이 북받쳐, 세 살 적 먹은 송편이 올라올 기세. 미리미리 마인드 컨트롤을 연마하셔. H 소화력은 별로거든. 감당도 못할 식탐은 못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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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2.19-3.20) 차례 후 음복, ‘그거슨’ 갈등은 시작
쯧쯧, 결혼과 연봉 얘기에만 꽂히는 친척 어른들의 ‘근황 토크’에 시달릴 예감이군. 특히 위기감이 고조되는 타이밍을 콕 집으면 ‘차례 후 음복’ 시추에이션. 상황을 빠져나갈 ‘탈출의 시나리오’를 미리 만들어 놓으셔. L 말로 주고 되로 받는 본전 생각나는 연애운(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 M ‘돈 봉투’를 준비할 땐 눈치코치 좀 살피셔. 자칫하면 주고도 욕먹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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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리(3.21-4.20) 홍단 앞에만 서도 ‘스톱’을 외쳐라
동생아, ‘깜도 아닌’ 일에 승부욕 발동하지 마셔. 그렇게 ‘깨알같은’ 승부에 한눈파는 사이 정작 차지해야 할 목표물을 라이벌에게 빼앗긴다는 거지. 디테일하게 파고들지 말고, 전체를 살피는 안목을 챙기셈. L 아마추어 같이 왜 그래? 그(그녀)의 어장 관리일 뿐이거든. M 명절 투전판(?)의 원칙은 하나, 자정 전에 끝내라. 둘, 홍단만 보여도 ‘스톱’을 부르는 소심한 플레이어가 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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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자리(4.21-5.21) 상호 가정방문 및 ‘날 잡기’ 이벤트, 추천이요~
이런, 인간관계가 살짝 ‘삐딱선’을 타는군.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태평성대(?)의 생활신조는 당분간 잊으셔. 어설픈 태클 따위는 곧장 초강수로 ‘맞짱’ 뜨는 게 가래로 막을 일을 호미로 제압하는 묘책이고말고. L 오래된 커플은 로맨스에 단단한 뿌리가 생기는 타이밍. 명절을 틈 타 상호 가정방문과 ‘날 잡기’ 이벤트를 고려해보셔. M 오호, 명절 끗발(!)이 삼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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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자리(5.22-6.21) 상명하복 - 상사를 잘 만난 부하는 복이 있나니
흠, 과거로부터 이어진 문제 하나가 눈엣가시처럼 동생을 괴롭히는군.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수도 없고, 남이 해결해줄 수도 없다는 거. 질질 끌지 말고 이쯤에서 매듭을 지으셔. B 상명하복, 즉 ‘상사를 잘 만난 부하는 복이 있다’는 걸 실감하는 시기. 알면 가벼운 선물이라도 쏘셈. L ‘매직데이’에 걸린 듯 까칠해진 그(그녀). 동생이 눈 딱 감고 한번 봐줘라,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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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6.22-7.22) 허걱, 차라리 ‘출근’이 편했어요~
푸헐, 다가오는 ‘빨간 날’ 행렬이 동생에겐 ‘피맺힌’ 노동과 시련의 상징이 될 듯.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정신 차리려고 해봐야 더 괴로울 뿐이거든. 그냥 ‘정신줄’ 확 내려놓고 상황에 몸을 맡기셔. 고대하던 휴식 따윈 출근하거든(?) 즐겨. L ‘약속 금지령’ 발효 중이요~ 사골처럼 백만 년 우려먹을 빌미를 제공할 뿐이고. M 조카들의 애교에 무너지는 재운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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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자리(7.23-8.22) 번개 같이 작렬하는 ‘알트 +탭’ 신공
쳇, 과거는 끝났지만 미래는 시작되지 않은 ‘오리무중’ 시추에이션이군. 거창한 욕심 나부랭이 집어삼켜봐야 어영부영 허송세월하기 딱 좋다는 거. 그냥 엄마가 하란 대로 닥치고 콩나물 다듬고 전이나 부치셔. B 번개 같이 작렬하는 ‘알트 + 탭’ 신공을 연마하셔. 그것만이 보스의 감시로부터 탈출하는 비상구. L 괜한 의부증(의처증)은 닥쳐. 스스로 무덤 파는 길이야. | |
복채요
아.......복채영 ㅠㅠ
복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