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성(24·보은군청)이 한국선수로는 19년 만에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옥성은 20일 중국 미안양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복싱선수권대회 마지막날 51㎏급(플라이급) 결승에서 쿠바의 안드리 라피타 헤르난데스를 판정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옥성은 전날 이 체급 최강자로 꼽히던 무하마드 워렌(미국)을 44-27 판정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 아마복싱은 1986년 4회 미국 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문성길(밴텀급)이 금메달, 오광수(라이트플라이급)가 동메달, 1991년 6회 호주 시드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덕규(페더급)가 은메달, 채성배(헤비급)가 동메달을 따낸 이후 동메달 1개 또는 노메달에 그쳤다.
이옥성은 경남 진주 중앙중 재학시절 복싱을 시작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통령배대회 우승과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00m에서 2위로 골인하는 이강석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남자500m에서 2위로 골인하는 이강석
"결혼 뒤 본색 찾았으면…"
★...결혼(29일)을 앞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32)가 그 어느 때보다 먼저 오프시즌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남가주대학(USC) 캠퍼스 내 야구장에서 단독으로 인터뷰에 응한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포수 채드 크루터와 함께 피자를 한아름 들고 나타나 USC 선수들을 즐겁게 한 뒤 필드에 올라 뛰었다
아드보카트 “전지훈련 불응시 월드컵에 안데려간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일부 프로 구단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1-2월에 전지훈련을 떠나야 하는데 일부 클럽이 선수 차출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프로 구단들이 한국축구의 국가적인 대사를 인식하지 못하고 전훈에 반대한다면 이기적인 처사"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전훈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는 독일월드컵 본선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이런 입장은 그동안 반복돼온 대표 선수 차출을 둘러싼 축구협회와 프로 구단의 갈등과 관련해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22일 전지훈련에 참가 가능한 선수 31명의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1명 중 12월 19일까지 몇 명을 추려내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5 푸마-스투 프로축구 베스트 11' 시상식
★...푸마-스투 베스트 11 스포츠투데이와 푸마코리아 주최로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05 푸마-스투 프로축구 베스트 11' 시상식에서 영광의 베스트 11 선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FW 김도훈(성남 일화), MF 이천수(울산 현대), 김두현(성남 일화), 뽀뽀(부산 아이파크), DF 장학영(성남 일화). 윗줄 왼쪽부터 FW 박주영(FC서울), MF 서동원(인천 유나이티드), DF 마토(수원 삼성), GK 김병지(포항 스틸러스), DF 이장관(부산 아이파크), 조용형(부천SK)
“와, 뒤집었다” “챔프전 가자”
★...“자! 이젠 우승컵이다.”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라 왕중왕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다. 위 사진은 성남 일화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텀블링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울산의 이진호. 이상헌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뒤엉켜 환호하고 있는 인천 선수들.
공 다투는 '초롱이'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오른쪽)가 20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 홈구장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13차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런던 더비'에서 요시 베나요운과 공을 다투고 있다
★ 해외 스포츠 포토뉴스 ★
LPGA 소렌스탐 10승…강수연 공동 2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로 총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미국여자프로(LPGA)투어 ADT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10승을 달성했다.
공동 2위에 오른 강수연(29.삼성전자)을 선두로 한희원(27.휠라코리아), 장정(25), 재미교포 김초롱(21) 등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소렌스탐의 아성에 도전했으나 '톱 10'안에 든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소렌스탐은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강수연, 미셸 레드먼(미국),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이상 4언더파 284타)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려 상금 21만5천 달러를 차지했다.
올 시즌 열 번째 우승트로피를 안은 그는 2002년에도 11승을 올린 적이 있어 1963년 13승, 1964년 11승을 기록한 미키 라이트(미국)와 함께 두 시즌에서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강수연이 20일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DT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경기 도중 2번홀에서 우중(雨中)에 티샷을 치고 있^다. 강수연은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에 2타 뒤진 4언더파 284타로 미셸 레드먼과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일 언론 ‘위 열풍(Wie fever) 시작됐다’
★...오는 24일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에서 열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카시오오픈에 출전, 프로데뷔 후 첫 성 대결을 갖는 위성미(16.나이키골프.미국명 미셸 위) 열풍이 일본열도에 불어닥치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 스포츠' 인터넷판은 20일 '위 열풍(Wie fever)이 시작됐다'고 전하며 주말 입국한 한국계 재미골퍼 미셸 위를 주목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지난 19일 미셸 위가 부모와 함께 전세기 편으로 하와이에서 고치 공항으로 입국하자 약 300명에 달하는 팬들과 22개 언론사에서 취재진 46명이 몰려 들었다'면서 '당시 체크무늬 반코트에 무릎까지 닿는 갈색 롱부츠는 팬들을 매료시켰고 하이힐은 183cm의 위성미를 초일류 모델처럼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전했다
★...환한 미소의 미셸 위 - 19일(현지시간) 일본 고치 공항에 도착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골퍼 미셸 위가 미소를 짓고 있다. 미셸 위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고치현에서 열리는 남자 골프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할말 잃은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에 0-3 안방 충격패
▲...20일(한국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도중, 한 남자가 알몸으로 경기장에 뛰어들자 데이비드 베컴(오른쪽)이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다
★...2~3명은 순식간에 제치는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의 ‘마법같은 드리블’. 번개처럼 빠른 사뮈엘 에투(〃)의 ‘스피드’. 그 앞에 선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초호화군단’이 아니라 ‘노쇠군단’이었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의 FC바르셀로나가 20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카메룬 출신 ‘흑표범’ 에투와 ‘천진한 미소’의 호나우디뉴의 골 폭풍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2위를 달리던 FC바르셀로나는 7승4무1패(승점29)로 오사수나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라울 곤살레스 등 호화진용을 모두 가동한 레알 마드리드(7승5패·3위)는 앙숙에 완패해 충격에 빠졌다.
환상의 빙상 요정 연기
★...19일(한국시간) 열린 에릭 봄파드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한 사샤 코헨(미국)이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