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1년 322일 여행을 하는 남자 그러나, 천만 마일을 날아도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날아다니며 1년 322일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미국 최고의 베테랑 해고 전문가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
그의 특기는 완벽한 비행기 여행, 유일한 목표는 천만 마일리지를 모아 세계 7번째로 플래티넘 카드를 얻는 것.
텁텁한 기내 공기와 싸구려 기내식 서비스에 평온함을 느끼고, 모두가 싫어하는 출장 생활이 집보다 훨씬 편하다는 그.
12살 때, 할머니가 양로원으로 들어가는 걸 보면서 ‘사람은 혼자 죽는다’ 라는걸 이미 깨달았고, 오지랖 넓은 누나의 잔소리를 용케 피해가며 여동생의 결혼식에서도 손은 잡아주지 않을 예정이다.
천만 마일리지 달성을 앞둔 어느날, 온라인 해고시스템을 개발한 당돌한 신입사원 나탈리(안나 켄드릭)가 등장한다.
만일 이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해고 대상자를 만나기 위해 전국을 여행할 필요가 없게 된다.
무엇보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해고를 통보하는 것은 베테랑 해고 전문가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 결국 라이언은 당돌한 신입직원에게 ‘품위있는’ 해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생애 처음 동반 출장을 떠나게 된다.
한편, 라이언은 호텔 라운지에서 자신을 꼭 닮은 여인 알렉스(베라 파미가)를 만난다.
자신처럼 마일리지 카드에 흥분하고, 달라붙지 않는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자칭 ‘여자 라이언’이 등장한 것!
‘사람의 눈을 볼 때 상대가 내 영혼을 보듯 고요해지는 느낌’을 단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는 라이언 빙햄은 알렉스와의 만남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진실한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영화 결말]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해고 전문가로 활동중인 라이언 빙햄.
출장 중 자신과 닮은 듯한 여인 알렉스를 만나게 됩니다.
한편, 회사에서는 출장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화상으로 해고를 통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라이언은 화상 시스템에 대해 반대하고, 사장의 요청에 의해 시스템 개발자인 나탈리와 함께 현장을 직접 돌게 됩니다.
해고를 통보하고 해고당한 이들의 사연, 연인과 헤어진 나탈리를 위로하는 라이언의 모습, 알렉스와 만남이 지속되며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라이언의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영화 후반, 라이언은 여동생의 결혼식에 알렉스를 데리고 나타나고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알렉스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그녀가 살고 있는 시카고를 찾아간 깜짝 방문하지만 그녀가 유부녀임을 알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알렉스에게 라이언은 일상의 탈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절망한 테 돌아오는 라이언은 꿈꾸던 천만 마일을 달성하고 기장의 축하를 받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자신의 마일리지 일부를 여동생에게 양보하고, 나탈리가 자신의 해고 통보로 실직했던 여성이 자살하자 그 충격에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화상 시스템 도입은 취소되고 라이언은 나탈리를 위해 추천서를 써줍니다.
공항에서 도착한 라이언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
월터 컨의 소설 "업 인 디 에어"를 원작으로 주노, 툴리, 고스터버스터즈 등을 연출한 제임스 라이트만 감독의 2010년 개봉 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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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베라 파미가, 애나 켄드릭이 출연하였으며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후보에 올랐습니다.
상반된 관계 속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을 통해 인간관계와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화로 여운을 남기는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