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갈등에 정비사업 지체, 작년 52% 줄어 13만가구 그쳐, 주거용 건축허가면적도 30%↓
2023년인 지난해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갈등에 주요 정비사업이 지체된 데다 미분양 여파로 신축 아파트 공급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 건설 실적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1월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은 13만 3585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27만 8566가구) 대비 52% 감소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가장 작은 규모에 해당한다. 전국 연간 아파트 착공 실적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2021년 39만여 가구로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한 뒤 2022년 28만여 가구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5만 가구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분양에 어려움을 겪겨 있는 지방의 착공 실적 감소 폭이 컸다. 수도권의 아파트 착공 실적은 6만 6212가구로 전년 동기간(12만 9286가구) 대비 48% 감소했고 같은 기간 지방은 14만 9280가구에서 6만 7373가구로 54% 줄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착공한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었다. 미분양이 적체된 대구시는 1만 4848가구에서 962가구로 94% 감소했고 제주시도 1909가구에서 858가구로 착공 실적이 55% 줄었다.
2023년 아파트 착공 실적이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는 공사비 갈등이 꼽히고 있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재건축·재개발 평균 공사비는 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여파에 3.3㎡당 673만 원으로 2년 전(528만 7000원)에 비해 약 27% 뛰었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지난해 11월 공사비 갈등 끝에 재건축 시공사인 GS건설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목표였던 착공 시점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2017년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뒤 2022년 1월 이주를 마쳤지만 2년이 넘도록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조합은 기존 최고 35층에서 49층으로의 설계 변경을 추진했으나 공사비 상승을 우려한 일부 조합원들이 반대했고 논의가 길어지자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 시점도 미뤄진 상황이다.
지난해 1~11월 주거용 건축 허가 면적도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아파트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향후 신축 아파트 공급도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주택 준공 물량이 2년 전(41만 가구)보다 27% 감소한 30만 가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대형 건설사 신용등급 하향 등 여파로 착공 실적이 감소하면서 향후 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더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아파트 착공실적은 2~3년 뒤 입주하게 되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향후 공급 감소에 따른 집값 급등이 현실화될 수 있겠다”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진입장벽이 더 높아지기 전에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만이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자구책 중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아파트 착공실적이 줄어든 가운데 분양중이거나 앞두고 있는 신규 단지를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지날 예정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신상도초, 국사봉중, 당곡중, 장승중, 당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작도서관, 약수도서관 등의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대형 공원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상도근린공원, 용마산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깝고 상도근린공원에 마련된 유아숲 체험장, 국사봉체육관 등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금융 혜택도 눈에 띈다. 단지는 계약 시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데다 계약안심보장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덜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분양 정책 등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 당시보다 유리하게 변경되면 기존 계약자에게도 바뀐 계약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제도로, 초기 계약자들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것이다.
여기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해 단지 배치와 상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축 아파트의 각종 옵션이 유상으로 제공되는 점과 달리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00-3563
●트리우스 광명=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에 공급하는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이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최근 잔여 물량 해소를 위해 기존 계약금 10%에서 5%로 낮춰 수요자들의 입주 부담을 최소화했다.
광명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아파트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36~102㎡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몰려 평균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총 3,344가구로 전용면적 36~102㎡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선착순 동호지정이 가능하고,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1호선 개봉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케아 광명점, 광명 전통시장, 중앙시장, 롯데시네마,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철산로데오거리, 코스트코 고척점, 고척 아이파크몰, 스타필드 부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연서도서관도 가깝고 철산역 학원가도 1.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안방 드레스룸을 비롯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북카페, 라운지, 작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세, 월세, 매매 가격이 급락하면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고 있으나, 광명은 서울과 가깝고,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1668-0970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의정부시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4.2%에 달하며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68세대, 59㎡A 126세대, 59㎡B 17세대, 59㎡C 117세대, 75㎡ 24세대, 84㎡ 56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선호도가 가장 높은 59㎡가 공급세대의 63.73%를 차지한다.
또한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이용이 편리하며, 금오초를 비롯한, 금오중, 천보중, 효자중고 등의 학교가 단지와 가깝다. 인근에 금오동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의정부과학도서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천보산, 의정부소풍길, 부용천산책로 등의 녹지도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근 광역버스로 서울 중심지 출퇴근이 편리하고, 도로교통망 또한 우수하다. 호국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의정부IC, 호원IC,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민락IC를 통하면 서울 및 광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의정부시 교통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의정부역(예정), 지하철7호선(연장예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정부 시계~월계1교, 6.85km구간)일부구간 개통 예정이다.
단지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 등 중심 상권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을 비롯해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다.
이 외에도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단지가 위치한 금오지구는 의정부시부도심의 역할로 광역행정업무 중심지로 육성 예정이다. 금오지구 일대는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포함한 다양한 관공서를 중심으로 주거 및 상업기능 중심의 정비 사업이 이뤄져,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생활 인프라도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진행돼 토지 매입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다. 따라서 인근 타 분양 단지 대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지역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문의 1668-0970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있다. DL이앤씨는 1월 29일부터 강원 원주시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분양물량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2회차 분양물량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중 전용 84・102㎡ 222가구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1월경 경북 포항시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2개 단지 총 266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 84~178㎡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가 먼저 공급된다.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남양건설은 1월경 전남 장성군 기산리 일원에 짓는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3개동, 전용 80·84㎡, 총 18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