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과 예산의 가야산이 아닌,
합천과 성주에 걸쳐 있는 또 다른 가야산이다.
28일 토요일 갈것이며, 미리 한번 가보자 ~
백운동탐방지원센터 ~ 백운대교나 만물상을 지나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을 거쳐 해인사쪽으로
하산하여도 되고, 우리는 원점산행을 할 것이다.
가야산하면 만물상 아닌가 ~
교통편이 좋지 않아, 산악회 따라 여러번 밟아보며,
작년 사진이다.
만가지 상으로 기암을 이룬다는 만물상은
개방 후 한동안 몰려드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기도
하였다.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잘 어울리는 야외전시장격인
가야산의 만물상 ~
산행거리는 11km로 짧지만 암릉 보며 오르내리다
보면 시간이 그닥 여유롭지 못하다는걸 느끼게 된다.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로 가야산은
바위지대가 위험하다하여 이곳 만물상을 37년간
통제시키다
2010년 드디어 계단 공사와 재정비 사업을 거친후
일반에게 개방이 되었다.
경상도 지역엔 많지 않은 바위산이라
더 큰 관심이었던지 만가지 상으로 기암을 이룬다는
만물상은 ~
개방 후 한동안 몰려드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기도 하였다.
가야산 정상부근, 상아덤이 있는 곳 ~
달에 사는 미인의 이름 상아와 바위를 칭하는 덤이
합쳐진 상아덤은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 신
이비가지가 노닐던 전설을 담고 있다.
하늘의 여신이 사는 바위라?
그런데 저기 앉아 있는 저 사람이 수상혀 ~
가야산은 경북 성주와 경남 합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칠불봉과 상왕봉등 천미터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쳐져 있는 명산이고 예로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꼽힐만큼 산세가 아름답게 펼쳐진 곳이다.
우리나라 3대 사찰중의 하나인 해인사가 자리해
사시사철 많은 관람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가야산이란 이름의 설도 다양하다.
옛날 가야국이 있던 자리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가야라는 이름을 얻었다고도 하고 ~
인도의 오래된 도시 가야시에 있는 부처님의 설법지
가야산에서 온것이라고도 한다.
우두봉(상왕봉)이란 이름도 소를 범어로는
가야라는데서 붙여졌다고도 한다.
어쨋든 부처님과 관련된 이름들인것은 확실해 보인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 상왕봉 정상엔 소의 콧구멍이라
하는 우비정이 있는데 이 우비정 안에 들어가면 해인사
일주문 옆의 영지 못으로 연결된다는 전설도 남아 있다.
가야 19명소 우비정에 관한 싯구가 적혀 있다.
우물이 금우의 콧구멍 속으로 통해 있으니
하늘이 신령스런 물을 높은 산에 두었도다.
혹 한번 마신다면 청량함이 가슴속을 찌르니
순식간에 훨훨 바람타고 멀리 날아가리라~
정상부근을 오르다보면 삼거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나 이 고사목이다.
죽어서도 죽지않은 이 작품 하나가 이곳을 오르는
매력포인트이기도 하다.
만물상은 저 수려한 바위 하나하나가 멋드러지지만
야생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성지같은 곳이기도 하다.
구름 한점 없는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빨간 열매,
마치 연말연시 사랑의 열매같지 않은가~
대팻집나무는 평소에 쉬 보기 힘든 나무다.
나무 다듬기에 쓰이는 기구중에 표면을 마무리해주는게
대패의 몫이다.
대팻집나무는 대팻날을 보호해주고 깎을 나무와 바로
맞닿는 대팻집을 만드는 나무란 뜻이다.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고 건조후에도 갈라지지 않아
대팻집으로 쓰기 적당한 나무라 예부터 목수들이 가장
아끼는 나무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대팻집에 쓰일 나무는 우선 단단하고 재질이 고르며,
거스름(逆木理)이 일어나지 않는 나무가 좋다.
오늘은 정상부근 곳곳에서 보이는 대팻집나무를
보며, 연말이면 누군가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쳐야
할 것 같고 ~
백운동 입구엔 야생식물원이 생긴 이유도 충분했을
것이다.
10월은 이상한 달이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에 한껏 들떴다가도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에 마음이 착 가라앉기도 한다.
가을이 수확과 조락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 계절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10월의 막바지에 접어들어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은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신계행 - 가을사랑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대사랑 가을사랑
단풍일면 그대 오고
그대사랑 가을사랑
낙엽지면 그대 가네
그대사랑 가을사랑
파란하늘 그대 얼굴
그대사랑 가을사랑
새벽안개 그대 마음
가을아 가을 오면 가지말아라
가을 가을 내맘아려나
그대사랑 가을사랑
저들길엔 그대 발자욱
그대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가을아 가을 오면 가지말아라
가을 가을 내맘아려나
그대사랑 가을사랑
저들길엔 그대 발자욱
그대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우 우 우 우 우
가을 ~
온통 다 붉음으로 채워진 것 보단 간간히 포인트처럼
바위도 있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있어서일 것이다.
가야산 만물상이다.
왜 산에 오르느냐 묻거들랑...
거기에는 언제나 변치 않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라
대답한다.
10월 28일 토요일 가야산에서 만납시다.
첫댓글 누리장님 미리가본 가야산 상세 설명 감사합니다 토욜뵈어요^^
가야산 하면,만물상 이지만 동성봉~칠불릿지
맞은편 그리움릿지 지요~!!
가야에 숨겨진 보물이라고 봅니다~!!
잘 봤습니다~!
똑같은 나무 돌을 보더라도
관점과 생각이 풍요로우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