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갑자기 큰 놈은 컵누들과 토레타가 먹고 싶다고 하고, 작은 놈은 김치 사발면과 사이다가 먹고 싶다고..
월급 탔으니 사달라고 합니다. ㅜㅜ
요놈들이 엄마 월급날은 기가막히게 챙겨서 먹는거 같아요. ㅜㅜ
저는 몸이 항상 극심한 만성통증에 시달려요.
단 1초라도 안 아파봤으면 좋겠지만...
이것도 나의 몫이니 버텨야죠.
그래서 그런지 추운 것을 극도로 못 참아요. 추우면 더 아파요. 잠을 못 잘 정도로.
그래서 온도를 항상 24도로 유지시켰더니 저번달 가스비가 20만원을 찍었어요. ㅜㅜ
작년에는 10만원 넘긴 적이 없었는데...
올해 가스비가 유난히 많이 오른 것도 있고...
작년보다 올해 더 춥다고 느껴서 보일러를 팡팡 뗀 것도 있고...
여튼 낮에는 가급적 21~22도를 유지하려고 하고, 밤에는 안방과 큰 아이방만 24도로 올려서 자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 아침은 15만원짜리 알바가 있는 날.
수술도 하고 1년간 거의 와병생활도 하고...
몸이 너무 좋지 않아 몇년간 하지 않았던 알바를 올해부터 재개했는데 오늘 알바는 정말 극악의 알바였어요. ㅜㅜ
10시간짜리 뺑뺑이 돌리는 알바.
아침부터 혈압약, 고지혈증약, 후두염약, 지방간약, 불안증약 쉣킷쉐킷 섞어서 먹고 집을 나섭니다.
빚 8억이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그리고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불안증약을 먹는데 확실히 맘은 확실히 편안해지고, 사람이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는거 같아요.
여튼 저는 다들 자는 일요일 아침에 빈 속에 약만 들이키고 집을 나섭니다.
늦잠을 자서... 더 빨리 일어났어야했는데...
다행히 일요일 아침이라 길은 안 막혀 11분 만에 알바 장소에 도착했어요.
총알같이 겁나 밟아서 속도 위반 찍힌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지만...
일요일 아침. 과속하기 참 좋게 차도 몇대 없네요.
(아무래도 과속 카메라 찍힌 것 같은 느낌적 느낌 ㅜㅜ)
알바 장소 갔더니 제가 꼴찌였어요.
겨우 비집고 앉아서 오늘 일하는거에 대해서 한 시간 가량 설명 듣고 아침겸 간식을 받아왔는데 이건 안 먹고 집에 가져왔어요.
낼 아침 울 아들 일용할 아침식사로 쓰일 예정이에요.^^
아침부터 12시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어요.
오늘 알바 정말 잘못 잡았어요. 겁나 힘들어요.
이렇게 힘든 알바 제 알바 인생 중 첨이에요. ㅜㅜ
그리고 점심시간도 짧고... 밥도 도식락을 줬는데... 물론 공짜 밥이라 고맙기는 하지만...
식은 밥에 식은 찬.
목구멍에 넘어가지를 않아요.
그래도 저녁때까지 버텨야해서 꾸역꾸역 먹는데 물이 없어요. 혹시 물이 있는지 관리본부 직원한테 물어보니 없대요. ㅜㅜ
밥 먹다가 황천길 가는 줄 알았어요. ㅜㅜ
다행히 동료가 자기가 먹던 물이라도 먹을거냐고 주는데... 동료 덕에 안 죽고 오늘 살아왔어요.
밥순이인 제가 반도 못 먹고 다 버린 아까운 밥. ㅜㅜ
따뜻했으면 맛나게 먹었을텐데...
버리는데 집에 챙겨오고 싶은 충동이...
꾹 참았어요. 너무 없는 티는 내고 싶지 않아서...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ㅋ
그리고 별로 쉬는 타임도 없이 내리 저녁 6시 20분까지 일했어요.
오늘 생리 둘째날로 생리통에 만성통증에 두통에 컨디션이 개망인데...
오늘 알바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10시간에 신경은 엄청 쓰이는 스트레스 만땅의 알바.
오늘 알바 참여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다시는 이 알바 안한다고...
저도 그러고 나오기는 했지만 며칠 후 제 통장에 알바비가 들어오면 아마도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99.9프로 될거 같아요.
하지만 오늘은 그래도 좀 욕할께요.
뒤지는 줄 알았네~
집에 오니 이상한 쪽지가 식탁에 있어요.
남편이 그러는데 둘째가 배고프다고 아빼를 깨워서 자기가 아침 식사 레시피라고 이대로 해달라고 그림을 그려서 주더랍니다. ㅋ 귀여운 자슥~
1번. 후라이팬에 계란을 부친다.
2번. 계란을 밥에다 올린다.
3번. 그 다음 노른자를 뺀다.
4번. 밥하고 계란을 섞는다.
5번. 주먹밥을 만든다.
6번. 계란주먹밥 완성
7번. 김가루를 넣는다.
ㅋㅋ 아빠랑 안 싸우고 오늘 하루 잘 지냈나봅니다.
오전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레시피대로 맛나게 밥 먹고, 만화책 읽다가, 블럭방에 가서 놀았다고 해요.
알차게 시간을 보냈지만 블럭방 비용 18,500원 나오셨습니다. ㅜㅜ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뭘 해도 돈이네요. ㅜㅜ
아드님의 완성품. 그래도 비싼거 안 만들어서 감사해요. 기특한 아들.
10시간 연속 알바를 끝내고 집에 오니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어요.
근데 지금 자판 치는 나는 뭥미? 제정신 아닌 내 몸의 아바타가 자판을 치는 느낌이에요.
도저히 반찬 할 용기가 나지 않아 고씨네 카레와 가라아케 3인분을 주문해서 배달비 아까워 남편 보내서 찾아오라고 했어요.
14,000원.
이정도면 편한 값으로 충분히 선방한거 같아요.
보기는 이래도 치킨 양이 꽤 되더라고요.
이렇게 먹고도 치킨이 3조각 남아서 지금 딸래미가 ASMR이라며 제 귓가에 대고 치킨을 먹고 있는데...ㅋ
오늘은 무서운 중딩이가 좀 순한 중딩이로 변신한 날이에요.
매일이 변신 중이라 도대체 진짜 제 딸의 모습이 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여튼 오늘은 무섭지 않고 좀 이쁜딸이에요.^^
설거지는 남편이 하고, 전 어제 사온 파를 다듬어서 썰어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잘하면 일주일은 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집에 오니 남편이 화분 정리를 해서 사진을 찍어 놨더라고요. 팔거나 나눔한다고.
집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어 좋습니다. ㅋ
오늘 제가 죽어라 알바하는 동안 저도 모르는 지출이 생겨 있었어요. ㅜㅜ
딸래미 수학/영어 책 값 34,200원
아들래미 블럭방 18,500원
저도 모르는 5만원돈이 나갔지만 어쩔수 없는 돈입니다.
저 이렇게 살면서 100만원 살기 가능할까요???
에효~~~
딸래미는 이제 중2가 되어요.
현재 수학은 2학년 1학기 최상위과정 끝나고 블랙라벨과정 들어간다고 해요.
블랙라벨 전 원하지 않았지만... 풀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큰 애 과외선생님이 적극 진행중입니다.
뭐 알아서 하시겠지... 전 무식해서 애들 공부는 못 봐주거든요.
걍 믿고 맡길 뿐이죠.
25만원에 과외해주시는 고마운 동네 언니이자 큰 아이 친구 엄마이자 큰 아이의 과외선생님.
제 은인같은 분이에요. 그러고 보니 저도 인복이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ㅋ
사람이 다 죽어라죽어라 하지는 않나봐요.
영어는 너무 늦게 시작을 해서 그런지 문법이 약한 첫째에요.
영어 시작한지 1년 반정도 되었는데 단어나 독해는 고등학생 수준이라는데 어째 문법은 중학교 1학년 문법도 어려워해요.
학습지 선생님이 22년 수능문제 한 번 풀어보자고 해서 작년 수능이 끝나고 풀어봤는데...
다 찍었다고 하지만 영어가 2등급이 나왔어요.
제가 얼마나 놀랐는지...
"너 내가 모르는 천재성이 있냐?" 하고 물어봤다니까요. ㅋ
듣기평가도 다 맞았다고 해요.
근데 문법과 영작은 영 꽝이라 현재 사정이 있어 옮긴 학원에서 문법을 잡아주고 있어요.
학원가에서 밀려서 동네에 새로 문 연 학원인데 아직 입소문이 안나서 거의 과외수준으로 수업을 받고 있어요.
그렇게 큰 아이는 25만원 수학 과외와 28만원 영어 소그룹 학원을 다니고 있고, 완전 학원비는 쪽쪽 뽑아먹고 있는거 같아요.
담임선생님이 큰 아이 상담때 전교권이라고 하시는데
53만원의 행복입니다.^^
더 이상 학원비 쓸 돈도 없고... 쓸 생각도 없어요.
걍 중딩때까지는 영어랑 수학만 남 도움 받아 공부하고, 나머지는 EBS 무료 인강으로 때우려고 해요.
벌써부터 중2 시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첫째.
희안하네... 난 스트레스 안 주는데...
왜냐?
전 초딩때까지 전교 꼴찌였고, 남편은 중딩때까지 전교 1등을 했던 경험이 있어 공부는 절대 강요 안해요.
안 하고 싶으면 걍 놥둬요. 그래서 둘째는 걍 막 놀아요. 티비도 실컷 보고, 만화책도 실컷 봐요.
엄마가 카페/블로그 한다고 자판 치고 있으니 둘째도 컴퓨터 한다고 네이버 켜서 동명왕 검색 중이에요. ㅋ
지금은 연산군 검색하고 있네요. 김처선이 연산군 말리다가 다리와 팔이 잘려서 죽었다는 얘기 해주고 있네요.
전 걍 애들 놥둬요. 실컷 하고 싶은거 다 하라고 해요.
그래서 첫째는 공부도 잘하긴 하지만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이에요. ㅜㅜ
심한 날은 하루 종일 인터넷을 봐요.
지금도 조금 공부하다가 나와서 남편이 다운 받은 서진이네를 보고 있어요. ㅋㅋ
때되면 보고 싶어도 볼 시간이 없겠지... 하면서 놥둬요. ㅋㅋ
걍 우리집은 아이들 방치하며 키우는거 같아요.
그냥 애들을 믿을 뿐이죠. 인성이 바른 아이로만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대학 안 간다고 하면 안보낼거에요.
큰 애는 좋은 대학 가고 싶다고 하고 둘째는 대학 안갈거래요.
그래서 둘째 생각이 커도 변함이 없으면 공고 보내서 기술 가르칠거에요.
다 자신만의 길이 있는거겠죠^^
부모의 역할은 그저 애들을 믿어주고 서포트 해주는게 다인거 같아요.
인근에 학원가가 있는데 거기 아이들은 중1때 고3것까지 다 훑고 있다고 해요.
근데 전 그건 미친짓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특목고 대비 대형 학원강사였던 남편한테 물어봤었어요.
"이렇게 선행하는게 가능해? 아이들 뇌는 아직 덜 자랐잖아. 선행은 최대 1년 이상 하면 안 되는거잖아."
그랬더니...
다 미친짓이라고 하네요.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들이 병들어 간다고. 학원의 상술에 부모는 돈을 아이들은 몸과 정신을 혹사 당하고 있는거라고.
1프로의 최상위권 아이들을 위해 99%의 평범한 학생들이 들러리 서는거라고...
그래서 울 집은 확고한 신념이 있어요.
선행은 1년 이하로.
절대 공부하라고 얘기는 안 합니다.
가끔 애가 정신 줄 놓고 인터넷 보면 "머리 안 아파? 이제 자면 안될까?" 그정도로만 얘기해요.
할 놈이면 급하면 다 한다고 해요. 급해도 안하는 놈이면 공부하라고 잔소리 해도 안하고요. 제가 그랬거든요.
걍 애들은 중딩때까지는 놀아야한다는 생각이에요.
우리 아이들 둘 다 머리좋은 아빠 안 닮고, 머리 나쁜 엄마 닮아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그러면 전 이렇게 말해요.
"미안해. 그래도 넌 꼴찌는 안하잖아. 엄마는 만년 꼴찌였어. " ㅋ
초등 전교 꼴찌인 아이큐 겨우 100 넘는 저도 지금 밥 잘 벌어먹고 삽니다.
초등 전교 1등인 아이큐 152였던 저희 남편 저한테 혼나면서 살아요. ㅋ
나이들면 특별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다 그렇고 그렇게 비슷하게 살게되는거 같아요.
다만 바르게만 커줬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아이구, 빈 속에 약만 잔뜩 드시구 가셨는데 빵이랑 우유라도 드시지...ㅠ 속을 뜨끈하게 채웠어야 했는지 그러지 못해 더 기력이 딸리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힘든 와중에서조차 아이들을 생각하고 아끼는 그 마음이 느껴져 읽고 있는데 왠지 울컥했습니다ㅠ오늘 하루 진짜 수고 많으셨어요! 애쓰셨습니다~ 지금쯤 두 다리 뻗고 편하게 쉬고 계셨음 좋겠너요!!
서진이네 보면서 묵이랑 물만두 먹고 있어요.
역시 야식은 진리에요. ㅋㅋ
몸이 많이 아프신데 알바하느라 수고많으셨네요. 알바시간이 너무 길어 힘드셨을듯요. 전 오전만하는 짧은알바65000-70000원선만 하고옵니다 길게하면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것도 오전하고나면 한숨자야하는 저질체력..아이들교육은 부모님들마다 성향이 틀리니 그건 패스하고 저희집중딩고딩들 알아서 잘해주니 그냥 저희는 조용히 집밖으로 나갑니다.ㅋ 고등이 집에서 공부하는데 엄마아빠수다가 방해가 되는경우가 많아서 아들을위해 의도치않게 둘이 데이트를 종종ㅋ
종일 알바 중 오늘이 최고봉이었어요. ㅜㅜ
어떻게 꿀알바만 있겠어요. 저번에는 꿀이었으니 이번에는 개고생 ㅋ
저도 둘째 크면 남편이랑 데이트도 자주 하고 싶어요.
지금은 껌딱지라 안 떨어지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초딩때 가장 높을때 150 넘겼고, 고딩때는 135정도로 떨어졌다고 해요. ㅋ
중딩때까지는 전교 1등하다가 현재의 특목고같은 학교 들어가서 전교 100등 밖으로 밀렸다가 1년만에 20등 안으로 치고 들어간 케이스가 저희 남편이 유일했다고 자부심이 아주 대단하지만 지금은 전교 꼴찌한 저한테 매일 혼나면서 살아요.
공부머리랑 생활 머리는 다른가봐요. ㅋ
고딩대딩 친구들은 의사에 검사에 변호사에 교수가 수두룩한데 돈 없어 평범하게 살면서 저같이 맘도 몸도 아픈 와이프랑 사는 남편이 그냥 짠해요.
건강 지키시면서 일하시길요… 쉬는 날도 너무 고생하신 거 같네요. 부디 따끈하게 푹 주무시길요…!
전기핫팩으로 지지고 있어요.
근데 주말에는 나가서 일하는게 힘든건지 독박육아가 힘든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나간덕에 오늘 육아는 해방이요.
아들이 손이 많이 가서 ㅋ
돈 앞에서 우리는 모두 더러운 것을 참죠 ^^
오늘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번 알바는 꿀알바이길요 ^^
명언입니다. 돈 앞에서는 다들 이렇게 살죠.
그래서 빚 열심히 갚겠습니다.^^
에구야..무슨 알바였는지는 몰라도 약한줌 드셔가며 고생많으셨네요..ㅜㅜ 몸 축나지 않게 맛난거 드시고 푹 쉬세요~!! 낼도 화이팅 입니다!!
점심도 반 이상 남기니 동료들이 배 안고프냐고...
그런데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다 안 먹고 잘 버렸다고, 다 먹었으면 체해서 고생했을거라고...
밥 버리고 칭찬 받았어요.^^
애쓰셨어요~~
오늘 여기저기 아프실건데 괜찮음 좋겠어요
저도 교육관이 비슷해요 인성만 제대로면 됐다고
큰애가 그랬어요
전 1퍼들의 들러리 안할거라고 공부에 자신없다고
중상위권에 있던큰애는 다들 영수에 열공일때
미술학원보내달라고..것도 고2 여름쯤?
학교도 딱집더니 죽어도 거기간다고 딴데 원서넣지도 않고..소신이 너무 강한 울집딸들
애니메이션과 전문대나왔는데 잘먹고 잘살아요
둘째는 머리는 엄청좋은데 공부랑은 담쌓고
입만살아있는ㅎㅎ쟨 전문대도 겨우?들어갔어요
운동한대서 그냥 놀아라했던...
지금 잘 지내요 묭사지만 몸은 고돼도 먹고사는덴 지장없을 것 같아요
공부잘하고 인성 바닥이면 걍 안시키는게 낫다라고 생각하고있어요
그래도 사는덴 지장없더라고요^^;;;
둘째 꿈이 어부에서 미용사로 바뀌었어요.
정말 멋진 일인데 주말이 없는 직업이라 응원하면서도 걱정도 돼고. 제가 주말없는 일을12년을 해봐서.
그래도 애들은 하고싶은 일을 해야죠.
나날님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할께요.^^
토닥토닥.
스트레스 관리도 하시면서 일하셨음 좋겠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피로도 잘 푸셨지요?
어제 유튜브 보느라 늦게 잤지만 컨디션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선택이겠지만
사업한다고 삽질하는 24짤 아들한테
제발 공부해라 하는 맘입니다.
그래도 공부가 제일 쉬운것같아요;;
전 공부가 가장 어려운 사람이라 안되는데 용쓰면서 사느라 인생이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27 12:1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27 12:22
애구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는 그 알바는
제외하시는걸루^^
그쵸!
근데 자주 있는 알바가 아니라서 아마 다시 하지 않을까싶어요.
저랑 교육관이 같네요~ㅋ
한다고 하는놈한테는 밀어주겠지만~
그런놈들이 없네요!!
몸챙기면서 하세요~
몸이 재산인지라~
맞아요.
몸이 재산이에요.
그래서 나이 먹어 돈 없음 서러워요. ㅜㅜ
대충 보려다 끝까지 다 읽었네요.
어쩌다 빚을 많이 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라면 그냥 주저앉아 우울증에 걸려 힘들어하며 지냈을텐데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자극됩니다.
젊다고 한푼이라도 벌어보려 무리하다간 나중에 번만큼 약값 나가니까 조심히 일하세요.
아이들 교육관도 저랑 비슷해서 공감되네요.
아이들 하고자 하는 일에 묵묵히 지원해줄뿐 강요나 무리한 선행학습은 부작용만 생긴다는거 알면서도 부모의 조바심과 욕심이 아이들을 망치는거 같아요.
글쓰시는 분위기가 맘 따뜻한 분이신거 같아요.
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길 바라봅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걍 하루하루 아낄때도 있고 팍팍 쓸때도 있고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요.^^
하루만하는 알바는 어떤걸까요~
코로나때 울고싶은데 울시간도없이 바쁜 일을하다보니
이젠 그케 힘든일은 무섭더라구요
비정기적으로 일거리가 생길때도 있고 안생길데도 있고.
그래서 다음 알바가 언제인지는 저도 몰라요.^^
저랑 교육관이 비슷 한분만났네요. 저도 애들 기본만하게 하고 중딩때까지 뛰어놀게 나두었어요. 학원보내는거 안좋아했고 보낼형편도 안되구요. 큰애는 고등가서 인강들으며 열심히 하더라구요. 지금 인서울 4년제 전액장학받고 다니는데 올해4학년되네요. 둘째 공부머리는 아닌거 같아 기술배우라고 했더니 자기도 대학 가겠다고 하더니 인서울은 아니지만 갔네요.
식사를 잘해야 힘이나는데
몸도 안좋으신데 애쓰셨고 고생하셨어요
저도 늘 만성 통증이 있는지 늘 아파요. 지금도 아파서 골골 거리며 글 쓴다지요
반가워요.
이렇게 얘기해도 작은애 어디 지방대라도 갔으면 하는 욕심은 조금 있어요. ㅋ
큰애는 좋은대 가고싶은 욕심이 있는데 작은애는 걍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전 어깨통증이 고등학생때부터 있었어요. 나이들면서 점점 심해져서 지금은 전신통이 되었지요. 그래도 다행인건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과거에 기쁨, 슬픔 다 기억하지만 매일매일 느꼈던 통증은 기억이 안 나요. 오로지 지금의 통증만 기억나지요.
아파도 우리 화이팅해요.^^
저도 모르게 정독했네요~~글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글 못써요.
이쁜 마음으로 읽어주셔서 그런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