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주전 몇명 빠졌고 캐나다도 월클인 알폰소 데이비스를 비롯해 두어명 빠진 경기, 본경기를 앞둔 평가전이라 풀전력이라고 볼수는 없겠지만 그런 것 상관없이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캐나다가 잘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음에도 일본은 더 못하네요. 일본은 일단 턴오버가 매우 많았는데 확실히 몸빵이 잘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현대 축구에서 웬만한 몸싸움은 다 용인된다고 보면 볼경합 과정에서 캐나다 선수의 몸싸움에 많이 밀리고 그래서 쉽게 공을 뺏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패스로 차단에 의한 턴오버도 많았구요.
2. 세트피스에서의 정교함만 있다면 캐나다가 한 두골 더 넣을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세트피스에서 일본이 수비를 잘했다기보다는 캐나다가 그냥 잘 못한 느낌? 일본 선수가 딱히 키가 작은건 아닌데 어쨌든 피지컬적으로는 좀 밀리는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이 세트피스 허용이 많은데 이를 잘 활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3. 그 외에 일본은 뭐 변한게 없네요. 여전히 스타일은 스페인 하위호환이네요. 간결하고 예쁜 축구를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약간 부족한 느낌? 물론 순간순간 날카로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골대 맞는 장면이 대표적인 경우였죠.
종합적으로 보면 독일은 단순하게 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퓔크루그를 최대한 잘 활용해서 선굵은 축구로 계속 공격을 시도하는 스타일로 가면서 세트피스만 잘 한다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독일의 원래 실력만 낸다면 이기리라고 봅니다. 일본의 어제 경기력이 부디 진짜이길!
단, 오만전처럼 하면 답없는거구요 ㅎㅎ 그래도 일본 경기가 오만전 독일 경기보단 나았으니깐요.
첫댓글 얀커, 비어호프, 발락, 클로제 있으면 모조리 씹겠네요.ㅠ
일본따위에는 네 명중 1명만 있어도 됩니다. 퓔크르크가 그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암흑기 멤버들인데 지금 스쿼드에 꼭 필요한 선수들이네요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