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매처럼 꼭 닮은 친구들이 다녀간뒤 리보통에서 만난 많은 분들과의 아름다운 인연이
파노라마 처럼 스칩니다.
많은 분들중에 아름다운 커플들을 살펴보면............
이곳에 첫 단골이 이었던 두 분은 부드럽고 넉넉한 인상을 갖은 분들이었는데
얼마뒤 결혼을 하신다고 하며 이곳이 자신들의 사랑을 만들어간 추억의 장소가 될거라며
시간이 흐른뒤에 꼭 다시 찾을수 있게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셨지요.
그 이후로 만날수 없는걸 보니 아마 외국으로 나가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그 인연이 너무 귀해서 그림 한 점을 선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번 음악회에 귀여운 아기를 안고 왔던 다진이와 현호는 저와 함께 일 하면서
사랑을 만들어간 친구들인데 어느날 갑자기 결혼을 한다는 말에 기쁘기도 하고,한편으론 아직
학생신분인데...하는 걱정도 앞서고,
그래도 결혼했다고 찾아와 얼굴보니 반갑고, 잘 살아줬으면 ..바램도 갖어보고,
또 아기를 안고 나타나니 예쁘고, 대견하고 그렇더군요.
작년 봄,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시던 멋진 분,
목요일이되면 기다리면서도 인삿말 한번 제대로 못 나누다가 햇살좋은 어느날
커피볶을때 향이 군 고구마 맛이 난다고 하는 말에 커피원두를 건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참 좋은사람구나.......하는데 어느날 인상이 참 많이도 닮은 숙녀분과 함께와 여자친구라며
소개를 해 주었습니다.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요...저도 나이가 들긴 했나봅니다.
며느리감 만난듯 반갑고 예뻐서 쵸코렛을 선물했는데 제가 선물을 제대로 했나봅니다.
알고보니 쵸코렛을 좋아하더군요.
가끔, 제 남자친구의 애인이라고 놀리기도 하는데*^^*
두분 볼 때마다 기쁘고 가슴이 꽉 차옵니다.
두분 결혼할땐 저희 아이들 앞세워 들러리를 세우면 좋겠다.......... 상상도 해보고........ㅎㅎ
아! 오늘 다녀간 친구들은 "남자친구예요."....... 하고 소개를 하는데 남매처럼 너무나 닮아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는군요.
올때마다 알콩달콩 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이것 저것 챙겨주게 되고.........
여자친구에게 예쁜 목걸이 선물한다고 수업이 없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로 막노동하며 행복해하는 친구,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날아갈듯한 목소리로 전화해주는 친구,
새로이 만난 남자친구가 어떤지 봐달라며 살짝 귀뜀해주는 친구,
이름이 예쁜 여자친구의 생일 이벤트에 도움을 청하며 행복해하고, 깜짝 선물로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하던
다정한 친구등등............
또, 아직 짝을 못찾은 친구들을 보면 혼자 열심히 머리를 짜내며 궁리도 합니다.
어디 꼭 맞는 짝이 없을까? 하고.........
더러는 혼자오던 친구들이 짝을 만나 함께 올때, 잘 어울려 보이면 나도 덩달아 흐믓하고 좋은데
왠지 조금 기대에 못미치는 짝을 데려오면 혼자 속상해 하기도 하고..............ㅎㅎ
그렇지만 유행가 가사처럼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들이 있어 언제나 기쁘고 ..........이 다음에
가족이 배로 늘어서 모이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 공간이 너무 비좁지는 않을까? 즐거운 상상도 해보고....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첫댓글 ...사장님...꼭 "커플"이어야만...이 글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흐흐흑.
은선씨 짝은 열심히 찾는중....................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