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하세요. FTG의 다섯 번째 개발 일지를 공개합니다.
이번이 제가 쓰는 첫 개발 일지인 관계로, 제 소개를 먼저 하는게 합당하겠지요. 제 이름은 마이클 마이어스로 이번 프로젝트의 차선임 개발자 역할을 맡고 있답니다. 저는 2003년 초부터 EU2를 플레이해 왔습니다. 패러독스 사가 라이센스를 공개할 무렵 저는 바로 기회를 잡았지요. 그렇지만 머지않아 저 혼자만으로 게임을 극적으로 개선시키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 후 YodaMaster가 합류를 제안했을 때 혼쾌히 승락을 하게 되었지요.
제가 주로 맡고 있는 분야는 스크립트 엔진, 약간의 인터페이스 강화 (및 EU2 시절에 짜증을 유발하던 요소의 개선), 버그 픽스의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오늘은 스크립트 엔진의 변화를 약간 공개할 예정인데, 일단 트리거나 커맨드 부분은 제외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향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개하도록 하지요.
이벤트 분야에서 자주 요구를 받은 사항 중 하나는 특정 이벤트에서 AI가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의 변경은 아주 간단한 부분이었습니다.
모든 유효한 선택지에 위와 같은 명령을 넣으면 되었지요. 그러면 AI는 기입된 수치를 기초하여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예컨데, 두 개의 선택지가 있고 하나는 'ai_chance = 150' 명령이, 또 하나는 'ai_chance = 50' 명령이 기입된 경우 AI가 첫 번째 선택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75%가 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하나의 선택지에 대하여 'ai_chance' 명령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개발 일지 #3에서 보았듯 플레이어가 시나리오 옵션을 통해 변경할 수 있는) 표준 확률에 의거하게 됩니다.
약간의 첨언을 하도록 하지요. 앞서 "유효한" 선택지라는 언급을 하였는데,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모든 선택지에는 그 자체의 트리거가 존재하는데, 만일 트리거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그 선택지는 표시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부르고뉴 공국 계승 이벤트를 예로 들자면, 프랑스나 오스트리아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다른 양태를 띄게 하기 위해) 여러 조건에 따라서 다양한 버전의 동일 이벤트가 존재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죠.
또한 이벤트의 선택지를 네 가지로 제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테스트 이벤트 제작을 통해 13개의 선택지를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화면의 크기가 유일한 제약 사항이 될 것입니다.
또한 커맨드는 그 자체가 트리거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도 언급해야 되겠군요.
이번 개발 일지를 마치며 약간의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자, 새로운 이벤트 특징들을 담은 스크린샷을 공개하도록 하지요. 자, 무엇이 보이나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BFE0C4AC375D246)
그렇습니다. 추측하신 대로 현재 국내 정책 사항이 툴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림도 더 커졌군요.
스크린샷에는 그 외 몇 가지 흥미로운 사항이 더 있는데, 찾을 수 있겠나요?
첫댓글 오호 깔끔하네요
지도 모드 두 개가 늘어났군요. 하나는 식민지 맵일 것 같은데, 다른 하나는 뭘까나.
장군탭 아닐까요?
깔끔 깔끔~_~
음, 저 함대 스페인 깃발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깃발 같은데 조정이 되는건가요.
제국군 깃발이 붙은 스페인 함대입니다. 함대명을 확인하면 아시겠지요. 이벤트는 황제 대관식인데 이것과 연관이 있겠지요.
아이콘이 몇개 바꼈고, 선택지에 트리거 적용이라..
배 모양이 바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