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으로 이사를 온지 얼마 안 되어 나주터미널에 며칠전에 처음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는데 교통카드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시더군요. 처음엔 농담인줄 알고 카드기가 있는데 왜 안되냐고 하니까, 터미널에선 무조건 카드가 안된다는 거예요. 현금도 안되고 표를 끊어서 타라고 하더군요. 교통카드가 있음에도 표를 끊어서 타야하는 불편함도 참으로 웃긴 일인데, 똑같은 구간을 오고갈때의 요금이 다르더군요. 180번 : 버스카드로 하면 870원인데 표를 끊으면 왜 890원인 건가요? 196번 : 버스카드로 950원인데 표를 끊으니 1000원이더군요. 현금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현금은 안 되고 꼭 표를 끊으라고 합니다. 몇푼안되는 돈이지만 굉장히 기분 나쁩니다. 나주터미널을 이용하는 일종의 자릿센가요? 950원 내고 탈수 있는데 50원은 자릿세가 아니고 뭡니까? 그렇게밖엔 생각되지 않습니다. 처음엔 돈이 없어서 표 끊을 돈이 없다고 하니까 한 정거장 걸어나가서 타라는 거예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터미널에는 교통카드 사용이 불가한 이유도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고 교통카드 사용을 금한다는 "나주터미널주인"의 성의없는 문구가 적힌 종이 한장 붙어 있고,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그 사항을 아주 충실히 지키시더군요.
저와 같은 불편함을 겪으신 분이 이런 비슷한 글을 남기셨더군요. 그리고 계약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교통과의 답변도 있더군요. 그럼 나주터미널에서는 언제까지고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겁니까?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언제까지고 한 정거장을 걸어 나가서 타야 하나요?
첫댓글 영산포 터미널도 그래요. 160번등 일부러 나주병원 앞에서 탑니다.
정말인가요? 무지막지 하네요.. 하루 빨리 나주 및 영산포 터미널을 통합하여 노선도 증폭하고 실리에 맞게 개선했으면 하는데... 발상은 있는데 현실로 오기까지 얼만큼 시간이 필요할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