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의 슬픔이 어린
애기봉(愛妓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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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을 강 사이로
헤여져야하는 여인의 마음...
청나라에 이끌려가는 애인을
끝네 그리다가 숨져간 한 여인의 비운이
강하나를 두고 헤여진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실향민과 같은 그 아픔이 서린 곳이
애기봉이다.
국가가 힘이 없을 때...
당해야 했던 민족적 설움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의 명제는 "국력(國力)" 이다
국가가 국력으로 부강하여
외적이 감히 넘 보지 못할 때
국민은 평안해 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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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국력이
해병용사들의 정신력으로 표현된다.
이 곳은
적과 맛닿은 최전선이다.
이곳을 지키는 청룡해병대의 기세를
느끼게 해주는 구호를 보라 !
대한의 아들들아...
그대들의 어깨 위에
조국의 안위가 놓여 있나니
힘차게 일어나
불사조의 정신으로 무장한
백전 불굴의
용사들이 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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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대장의 소망
저 강을 건널 날은 언제 쯤일까 ?
조국 분단의 아픈 세월 - 어언 50년
강산이 바뀌길 어느새 다섯 차례 !
무심히 흐르는 임진강변 강화도와
손에 잡힐듯 펼쳐진 개풍평야의 정경은
단장의 세월이 흘렀어도 옛 모습 그대로되
30여년만에 이곳 조강리, 시암리를 찾은
옛 전방 소총 소대장의 뜨거운 감회는
오직 하루 빠른 평화 통일된 그날 ...
자유로이 저 강을 오갈 수 있는 그날을
고대하는 자랑스러운 후배 해병 대원들에게
먼저 지나간 우리의 사랑과 소망을 전하오이다.
애절한 "애기(愛妓)"의 충절, 애끓는 실향민의 염원 !!
그리고 영원한 해병대 사랑에 즈음하여
서기 2004년 12월 12일
해간 35기 예비역 대위
김 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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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부대의 심볼...
용 (龍) 같이 신출기몰하는 기상을
해병대 마크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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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너가 북한 땅... 강 하나 사이에
서로 대치하고 있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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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강은 말 없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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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저 멀리에
북쪽의 예성강이 남쪽으로 흘러와 합류한다.
3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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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지역은 황해북도 개풍군 조강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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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수채화같은 저 곳이 잃어버린 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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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녁 마을이 정겹게 다가온다.
그 놈의 이념이 무엇이관대...
가난이던 부유하던
그냥 놓아 두어 버리지...
가난을 해방하고자 한 저들이
오히려
가난한 백성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었다는
아이로니를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
가난할 자유마저 짖 밟아 버린 저들...
민족의 이름을 내세우고
통일을 위하여
잘 살겠다고... 전쟁을 일으킨 결과가...
엄청난 희생과
남북간에 증오심만 키워왔다.
세상의 어떤 이념도...
동기는 다 옳은 방향으로 시작하였다 해도
이를 이루려는 인간들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고통과 실패로 결말짖는 출발이 되어왔다
이 세상에 수 많은 사상과 이념들이
태동되고 사라져갔다.
이 세상의 어떤 이념도
완전할 수 없음을 역사는 말하여준다.
이념도 진화 해가는지는 모른다.
내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그 주장이...
불완전하다면...
그 주장 때문에 갈등은 계속되리라...
우리가 오늘 누리는 이 자유,,,
이 소중함을 참으로 깨달아야 한다.
방임은 자유가 아니다.
저들이 도발한 6.25 전쟁으로...
수 많은 전몰 국군 장병들과
희생된 선한 백성들이 뿌린
고귀한 피 값으로
우리의 자유가 지켜져내려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저들이 말하는
저들의 페쇄된 공산주의식 자유가 아니라
오늘 지금 바로 이 시간 이 곳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적 자유...
그 자유의 소중함을 인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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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 보겠다던 북은 세습정치의 독재 아래
가난으로 허덕이고 있다
이제 우리가 북녘 동포를 해방시켜야 한다.
통일은 그렇게 쉽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수 많은 세월을 통해 깨달아 왔다.
참고 기다리며
소망을 가지자.
북의 반복되는 위협에도,
잦은 도발과 충돌 속에서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우리의 국력 성장, 경제 발전과
세계 가운데 우리의 국가위상을 높히고
튼튼한 국방력을 갖추어 나갈 때...
통일이 더욱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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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개성 송악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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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표지석과 망향단이 설치되어있는 조그만... 공간...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 하며...
부모 가족들이 있는 북쪽을 향해 절을 올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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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었던 애절한 이야기...
그 시절 기구했던 한 여인의 슬픈 삶의 이야기...
삶이란 그렇게 모질고... 끈질긴 것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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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통일 전망대 내부를 들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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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북녁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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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방어하고 있는 최전선...애기봉
청룡부대의 기상과
9.28인천상륙후 서울 탈환에 최전선에 서서 싸웠던
해병대 용사들의 투혼 정신
중앙청에 태극기를 올리는 해병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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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해병의 용감한 기상... 고 한주호 준위가 생각난다..
누가 우리 대한민국을 적으로부터 지켜 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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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강 건너편을 찾아 보면...
북한 초소와 농사 짓는 소수의 사람들과
소로 써래질하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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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강력한 군의 방어력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의 자유를 우리가 지키는 것이다.
북녁땅에 자유가 있는가?
해방을 부르짖던 그들이 오히려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세습정치에...
일당 독재를 하고 있지 않는가?
가난과 굶주림이 있는 북녘땅...
오히려 도발을 일삼는 그들...
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계속되는
적의도발을 기억해야 된다...
누가 우리 아들들을 죽였는가?
저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하여
힘은 힘으로... 막아내어야한다.
튼튼한 국방력과 정신력 만이
저들을 막을 수 있다.
최전선에서 우리의 안보를 지켜주는
이 곳 해병들의 모습에
마음 든든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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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까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이었다.
저 멀리 바다가 올려다보이고... 그 곳에 북녁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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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산행?.. 산책... 발걸음으로
무언가 허전한 가운데 주차장에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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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뎅이회가 기다리고 있는
김포 대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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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대교
강화도와 김포 대명항을 이어 주는 다리로...
강화도에서 인천으로 단축된 시간으로
직접 갈 수 있다
지난 마니산 산행후... 되돌아오지 않고
인천으로가서 일박하고 인천 투어 한 후
귀가 했던 추억이 새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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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배들이 오고 가는 항구의 풍경...
소래 포구와 또다른 풍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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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뎅이는 강화도 특산이요...
명물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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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뎅이 회...
값싸고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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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뎅이 구이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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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담소님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강화도산에 갈 때마다 애기봉에 들리고 싶었으나
시간이 되지 않아 보지 못하고
오늘 직접 본 것처럼 상세히 잘 보았습니다.
강건너 이북 황해도땅이 잘 보이네요.
망원렌즈끼고 찰영하면 더 잘 보이겠어요.감사합니다^^
맞아요... 날씨도 그렇고 망원렌즈도 갖추지 않았으니... 한계가 있군요...
즐거운 시간 되시고... 함께 산행할 날이 오겠지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