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금)에 사전점검 다녀 왔습니다
부부공동명의 절차도 같이 밟다 보니, 정작 사전점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 했습니다.
몇 시간 둘러보니 치명적인 하자는 없으나, 소소하게 살펴볼 곳이 매우 많더군요.
앞으로 사전점검 가실 분 아래 사항 참고하세요.
1. 시간을 많이 갖고 가세요. 봐도봐도 끝이 없습니다. 이웃단지에도 3일내내 가신 분이 많더군요.
2. 차에 적혀있는 연락처를 제거하세요. 부동산 업자들이 주차장을 돌며 차안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적더군요. 그냥 놔두면 부동산업자들로부터 전세놓을 것이냐?는 전화를 쉴 새 없이 받게될 듯...
3. 아래 물건들 가져가세요.
1) 돗자리 : 하루종일 둘러보면, 앉을 곳이...
2) 비누와 수건 : 더러워진 손을...
3) 화장지 : 여러가지로...
4) 줄자 : 가구 배치를 준비하려면...
5) 면장갑 : 먼지가 쌓인 곳도 만져서 확인해야...
6) 동 입구에 붙어있는 음식점 스티커 : 점심 배달
7) 걸래 : 먼지 쌓은 곳은 닦아가며 보아야...
8) 포스트잇 : 하자 부분을 확실하게 적어 알려주려면...
생각나는 대로 적었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저는 내일과 모래 또 사전점검 갑니다.
지금 힘든 것의, 지금 투입한 시간의 몇 배를 입주해서 편하게 누리는 모습을 떠 올리며...
예비 이웃들과 정겨운 만남도 아울러...
첫댓글 시원한 물과 카메라도 가져가세요
주영복님께서 알려주신 준비물을 지참해 가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저희 집은 운이 좋은지 사전점검시 단지에 방문해 "고쳐주세요" 스티커를 한장도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단, 아이들이 뛰어 놀면서 숨을 곳을 찾다가 그만 안방 붙박이 선반을 부셔놓았답니다. 포스트잇으로 "입주예정자 과실로 마모되었습니다" 하고 붙여놨는데.....어찌 될 지....... 제가 앞으로 주로 예술활동(?)을 해야 할 곳이 대피공간인데 추울 것 같아서 걱정스러웠습니다. 대피공간에 바닥, 보일러를 시공해 추위를 이겨낼 방법이 없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굉장히 운이 좋으시군요. 저를 비롯해 대다수 분들이 스티커를 수십군데 붙이고 왔는데... 나중에는 붙이다 붙이다 지쳐서... 붙박이 선반은 건설회사와 잘 협의해서 무료로 보수해 달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참 양심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피공간 난방 여부는 주공 홈페이지에서 질문하거나, 건설사(7단지는 울트라건설)에 전화하면 알려줄 것 같습니다. 난방이 안 됐다면 시공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난방배관을 건드리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벽걸이 전기난방기(선풍기 비슷하게 생긴 것)을 달을 것 같은데요...
바닥은 대충 스티로폼을 깔고 난방은 전기난방기(대충 보면 고가형 에어콘처럼 꽃무늬로 치장하고 하이그러시 카버로 뽐을 낸 비싸보이고 멋있게 생긴 것도 있더라구요^^;)가 가장 합리적이고 손쉬운 선택인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방1 붙박이가 대충의 스크레치나 리스크가 생겼다면, 저도 살며시 "고쳐주세요" 스티커를 붙이고 은근슬쩍 넘겼을텐데.....이건 완전히 빠게져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 붙박이에 숨기를 시도해 막대한 피해를 끼친 막내에게 현장응징(아내에게 머리통 2대 가격 당함.) 과 친,인척 지인들에게 받아서 차곡차곡 모은 통장 압수로 대충 조취를 했습니다. ^^
백현 7단지 이시지요? 저와 같은 단지이신 것 같은데... 저는 11월 말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입주하면 서로 아는 척하고 친하게 지내시지요. 저희 아이들은 현재 5,6학년인데 아디들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주영복님? 반갑습니다 ! 그리고 아이들의 또래도 비슷하군요. 친하고 정다운 이웃으로 뵙길 바랍니다. 참고로 DJ아이러니는 " 피어 오르는 안개에 가린 듯한....." 즉, 신비주의 컨셉상 외부와의 노출을 정확히 차단하고 살 수 밖에 없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정보는 DJ아이러니 전에 사용하던 닉네임 " 멧 돌" 로 대화를 나누거나 소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왕 친한 이웃간에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바닥 왁스칠은 해야 하나요? 하지 말라는 분도 계시고, 하라는 분도 계시고..... 오락가락하군요.
글세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대로 살다가 세월이 흐른 뒤 하라는 이야기가 더 믿음이 가는 편입니다.
질문하신 어디서 많이 뵌 듯한 멧돌님과 답변하신 주영복(백현7단지)님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닥은 우선 그냥 사는 것이 낫다는 소중한 결론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