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꿉시다 | ||||||
임춘수 목사(광주산수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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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운 돌멩이다. 돌멩이들 가운데도 모양이 예쁘고 색깔이 고운 돌멩이도 있는데 나는 아무런 특징도 없고 색깔도 없는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그렇고 그런 돌멩이다. 내가 이리 저리 굴러다니다가 지금 자리 잡고 있는 이 개울에서만 해도 벌써 여러 돌멩이들이 놀러 나온 사람들의 눈에 띄어 그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거나 배낭에 실려 먼 곳으로 갔다.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못생긴 자신을 서러워하면서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 남모르게 눈물짓는 것뿐이다. 어느 날 나는 작은 물새의 깃털을 입에 물고 내 위를 스쳐가는 하늬바람에게 물었다. “왜 사람들은 예쁜 돌멩이만 좋아할까?” “사람들은 그 돌멩이로 자기 방을 아름답게 꾸미기 때문이야.” “아! 나도 그런 사람의 방안에서 한 자리 차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무룩해진 나에게 하늬바람이 물었다. “너도 사람들이 데리고 가줬으면 좋겠니?” 하늬바람은 살며시 웃는 얼굴로 나와 다른 못생긴 돌멩이들 둘레를 돌면서 이렇게 말했다. “슬퍼하지 마. 사람들이 가지고 간 돌멩이는 겨우 한 칸 방을 꾸미지만 너희는 이 지구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잖아.” 혹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그 고민이 우리의 가정입니까? 아니면 외모, 직장, 사업, 학교, 친구 무엇입니까? 왜 고민하고 계십니까? 우리의 생각을 바꿔봅시다. 우리가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절망적인 것이 희망적으로,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으로, 추한 것이 아름다운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외모를 중시하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그 중심을 보시고 판단하십니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봅시다. 좀 더 크게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이 지구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귀한 존재들입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다시한번 힘차게 일어나 독수리처럼 비상(飛上)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