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적 변이라는 말이 있다. 예를 들어 털이 있으면 A식물, 없으면 B식물이다라고 하자. 그러나 털이 많은 것도 나타나고, 적은 것도 나타나면서 그 중간형질이 나타나면 A와 B식물은 연속적 변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같은 식물로 보아야 되는 경우도 있다. 형태 색깔 등에서 연속적 변이를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벚나무 종류의 경우에 연속적 변이를 나타내는 것이 많아져 종을 고정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지금의 식물 분류체계는 영양기관(잎 줄기 뿌리)보다는 생식기관(꽃 열매)의 차이에 의해 분류되는 것이 우선이다. 따라서 영양기관보다는 생식기관을 우선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최선이다. 즉 주위 환경에 의해 변이가 생기더라도 영양기관보다는 생식기관의 변이는 덜 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현호색의 경우 예전 잎의 모양에 따라 현호색, 댓잎현호색, 빗살현호색으로 나누었어나 지금은 꽃의 구조는 같기 때문에 같은 현호색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지금은 꽃의 형태가 여러 가지 나타나 현호색의 종류가 더욱 복잡해졌다.
현호색 잎의 여러가지 형태
그리고 족도리풀을 꽃의 구조에 따라 더욱 종이 나누어지고 있다.
또는 생활형으로 솜나물은 봄형과 가을형이 다르고, 사철쑥은 겨울을 나는 잎은 전혀 달라 보이고, 어떤 제비꽃의 경우는 꽃이 지면 잎의 형태가 커지는 경우 등이 있다.
사철쑥의 겨울나기잎(털이 많은 것)
#1. 식물 분류.
분류하는 방법은 크게 자연분류와 인위분류로 나누는데 학문적인 분류방법은 자연분류이다. 자연(계통)분류는 생물 상호간의 유연관계와 진화 계통에 따른 학문적인 분류이고, 인위분류는 이용목적이나 생태적 습성과 모양에 따라 인간의 편의에 의해 나누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유독식물, 약용식물, 유용식물, 습지식물, 고산식물 등이 있다.
지구상 생물은 크게 5계로, 원핵생물계, 원생생물계, 균계, 식물계, 동물계로 나눈다. 이중 식물계만 알아보자. 식물계 3문은 선태식물문, 양치식물문, 종자식물문으로 나누어진다. 일단 분류계급을 먼저 알아보자. 분류계급은 차례대로 계- 문- 강- 목- 과 - 속- 종이고, 종 아래 단계로 아종(ssp.),변종(var.), 품종(f.)이 있다. 쉽게 설명하면 비슷한 종들이 모여 하나의 속이 되고, 비슷한 속들이 모여 하나의 과가 되는 식으로 점차 위로 올라가면서 계까지 올라간다.
참고) 5계: 원핵생물(세균류 등), 원생생물(아메바류, 편모류, 섬모류, 점균류, 포자류, 조류), 균계(곰팡이, 버섯). 식물계, 동물계.
식물계의 구성을 자세하게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비관속식물(비관다발식물): 선태식물 24,000여종, 숫자는 전 세계 종수를 말한다.
양분 또는 물을 수송할 수 있는 체계화된 통도조직이 없거나 거의 없다.
수중 생활에서 육상 생활로 옮겨가는 중간단계 식물.
종류) 선류(솔이끼), 태류(우산이끼), 뿔이끼류 등.
② 유관속식물(관다발식물)
참고)지질시대: 양치식물시대(고생대)-겉씨(중생대)-속씨식물시대(신생대)
a. 양치식물(고사리류) 약 2만종.
체계화된 관다발조직이 있고, 뿌리의 발달은 제한되어 있다.
종류) 솔잎란(송엽란)류, 석송류(바위손 등), 쇠뜨기류(속새 등), 고사리류 등.
b. 종자식물: 현화식물(꽃식물), 꽃이 피고 열매(종자)를 맺는다.
체계화된 관다발 조직이 있고, 발달된 뿌리, 줄기, 잎을 가지고 있다(경엽식물).
겉씨식물아문과 속씨식물아문(쌍떡잎식물강과 외떡잎식물강)으로 나눈다.
겉씨식물(500여종): 씨방(자방)이 없어서 밑씨가 드러남.
종류) 소철류, 은행류, 소나무류(전나무, 낙엽송, 측백, 향나무, 삼나무 등).
속씨식물(23만5천종):밑씨는 씨방에 싸여. 쌍떡잎과 외떡잎. 전체 식물계 90%정도.
쌍떡잎식물(17만여종): 목련, 담배, 목화, 사과나무, 떡갈나무, 단풍, 콩, 국화 등.
갈래꽃아강(무궁화, 장미)과 통꽃아강(때죽, 진달래, 감, 개나리, 인동, 국화과)으로.
외떡잎식물(6만 5천여종): 붓꽃, 난초, 백합, 천남성, 벼과, 사초과 식물 등.
외떡잎식물은 떡잎은 한 장, 잎맥은 평행맥, 형성층이 없고, 꽃잎 수는 3 또는 그의 배수이고, 수염뿌리이다. 쌍떡잎식물은 떡잎은 두 장, 그물맥, 형성층이 있고, 꽃잎 수는 4, 5 또는 그의 배수이고, 원뿌리와 곁뿌리가 있다.
실제 현장에서 식물도감을 보고 식물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아시는 분과 동행하여 설명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책을 보고 어느 정도 알아볼 때가지가 5-6년 정도 걸린다면, 전문가와 같이 가면 2-3년 정도 걸린다는 뜻이다. 같은 식물이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많이 달라 보인다. 즉 빛, 온도, 토양, 수분 병충해, 계절형(솜나물 등), 그리고 새싹이 나오거나, 낙엽이 질 때에도 달라 보이고, 어린가지나 맹아지 잎의 경우에 결각(잎 가장자리가 들쭉날쭉한)이 생기면서 전혀 다른 잎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인동덩굴, 수리딸기, 새머루, 털댕강나무, 은행 등에서 나타난다. 또 생물은 변종과 잡종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더욱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솜나물 가을형 폐쇄화(위), 봄형(아래) #공부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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