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페인의 기타 연주자 및 작곡가인 프란치스코 타레가(Francisco Tárrega,1852~1909)의 클래식 기타 연주곡이다. 원래 클래식 기타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아름다운 선율에 가사를 붙여 성악곡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1896년 타레가는 그의 제자이자 유부녀인 콘차 부인을 짝사랑하여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였으나, 그녀는 타레가의 사랑을 거부하였다. 실의에 빠진 타레가는 스페인을 여행하다가 그라나다에 위치한 알함브라 궁전을 접하게 되고, 이 궁전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이 곡을 쓰게 되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테레가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음악가로 평가받으며, 타레가가 발전시킨 독특한 트레몰로 주법이 자아내는 신비로움과 서정적인 선율의 애절함이 일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알함브라 궁전'은 아라비아어로 '붉은 성'을 뜻하는 이슬람 건축으로 유럽에 현존하는 아랍 건축물 중 가장 뛰어난 궁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기독교인들에게 쫓겨 이베리아반도에서 그라나다를 최후의 거점 도시로 삼은 이슬람교도들은 1232년 나스르 왕조 때부터 궁전을 세우기 시작했고, 그 이전부터 있던 성체(알카사바)를 보수 및 확장하면서 착수하게 된 알함브라 궁전의 조영(造營)은 역대 그라나다 왕들에게 계승되어 14세기 후반에 이르러 완성되었는데, 1492년 기독교의 국토회복운동으로 가톨릭 부부 왕인 페르디난도 왕과 이사벨라 여왕에 의해 정복당한 후, 이베리아반도에 존재하였던 이슬람 최후의 왕조인 나스르 왕조의 마지막 왕 보아브딜은 이 궁전을 평화적으로 내어주고 아프리카로 떠났다고 합니다.
특유의 인공미와 자연과의 조화 또한 일품으로서 그 아름다움 때문에 이슬람문화의 결정체로 일컬어지는 알함브라 궁전은 그 아름다움 만큼이나 비극적인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Francisco Tarrega
Nana Mouskouri
Sarah Brightman
Duermen tus recuerdos de ebano
y perfume en tus aposentos,
llenos de ternura,
mi querida Alhambra.
Viste mil amores nacer en tus entranas, luces que acarician desde tus ventanas, despechada Alhambra.
Brillan tus ensuenos en
un mar de estrellas y la luna canta tu silencio, Alhambra.
흥망의 역사를 품안에 고스란히
간직한 채 온화함을 머금고 서있는
나의 소중한 알함브라여.
네 안에선 많은 사랑이 피어나고
창가에 스미는 달빛만이
어루만져주고 있는 가여운 알함브라여.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속에
너의 꿈은 빛나고 달빛만이
너를 위해 노래하고 있구나
말없는 알함브라여.
Lagrimas de yedra lloran los vencidos,
Entre espada y rosa crecen tus olivos,
mi querida Alhambra.
Guardo en mi recuerdo tu sabor a luna, brillas sobre el pueblo como el sol, Alhambra.
Sueno con Alhambra,
mi querida Alhambra.
망국민을 위해 설움의 눈물을 흘리며
사랑과 죽음 속에
어느덧 평화의 싹을 틔우고 있구나
나의 사랑스런 알함브라여.
오래 전 보았던 달빛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언덕위에
태양처럼 빛나고 있구나
알함브라여. 사랑스런 알함브라여
나는 너를 꿈꾸노라...
첫댓글 직장에서
점심 시간에 이곡을 연주하던 성만씨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