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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쵸니기자 스크랩 꼬리없는 개 `동경이`를 직접 만나보니..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99 14.06.05 21: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혹시 꼬리가 없는 동경이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천연기념물 제 540호인 경주개 ‘동경이’꼬리뼈가 없는 비밀을 농진청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토종개 동경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녕~ :)


동경이는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양한데 경상도에서는 ‘댕갱이’, 전라도에서는 ‘동개’, 강원·경기도에서는 ‘동동개’등으로 불립니다. 일제 강점기에 상서로운 개의 형상인 ‘고마이누’와 닮았다는 이유로 많은 수의 동경견이 학살당해 멸종위기에 처해졌어요. 단지 꼬리가 없다는 이유로 ‘재수가 없다’ ‘기형이다’ 하여 괴롭힘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불쌍한 동경이를 경주시와 서라벌 대학 동경이 보전 연구소 및 동경이 애호가분들께서 구해주셨어요. 경주시에서는 사료비를 지원하고, 서라벌대학 동경이 보전연구소는 동경이에 대한 형태학, 해부학, 유전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서라벌대학 동경이 보전연구소 연구팀의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인해 동경이의 혈통이 보전되고 있어요.

 

 

저는 귀여운 동경이를 보기 위해 동경이가 사육되고 있다는 경주 양동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동경이를 처음 보자마자 꼬리가 짧아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동경이 사육시설에는 각기 다른 색을 지닌 4마리의 동경이가 있었답니다.

 

 

동경이의 빛깔은 황색(황구), 흰색(백구), 검은색(흑구), 검은색과 황색 얼룩무늬(호구) 등이 있습니다. 눈은 둥글고 눈썹이 발달했으며, 귀는 앞을 향해 쫑긋하고 정수리에 위치해요. 코는 정사각형에 가깝고 일반적으로 검은색입니다.

 

외형은 진돗개와 비슷하고 꼬리는 없거나 5cm이하이며 꼬리 끝 부분에는 긴 털이 나있어요. 동경이는 기질이 온순해서 사람과의 친화력이 좋고 복종심이 강해 사냥을 잘 한답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 천연기념물 제 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꼬리뼈 퇴화와 관련하여 원인유전자 마커 14개를 개발하고 특허출원했습니다. 경주개 동경이를 꼬리가 있는 집단과 꼬리가 없는 집단으로 나눠 17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비교해 본 결과, 상반되는 14개 유전자 마커(SNP)를 찾아냈어요.

 

14개의 유전자 마커(SNP)는 염색체 1번과 2번에서 각각 3개, 4개가 있으며 10번, 12번, 16번, 19번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염색체 1번에 존재하는 유전자 마커들은 세포발달 기능을 가지고 있는 리보솜 단백질 S6 인산화효소유전자 내에 위치했고, 염색체 2번에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엘라브 계열 2 유전자 내에 존재했습니다.

 

이 두 개의 유전자는 꼬리뼈 퇴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특이 단백질을 만들어 진화적으로 경주개 동경이가 꼬리뼈가 퇴화되도록 유도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어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유전자 마커 14개를 이용하면 경주개 동경이의 꼬리뼈 유·무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번식교배 전 경주개 동경이 암·수에 활용하면 혈통 관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경주개 동경이 품종을 유전자 마커로 진단함으로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동경이 연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동경이의 꼬리뼈가 없는 비밀을 연구하신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최봉환 연구원님께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1. 동경이 꼬리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한국 토종개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를 하고 있고 경주개동경이가 뒤늦게나마 천연기념물이 되었고 경주개동경이의 대표적인 외형상 특징이 꼬리가 없거나 아주 짧다는 것입니다. 경주개동경이가 꼬리가 짧아진 과학적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2. 개 꼬리뼈 퇴화와 연관된 원인유전자가 과학적 측면에서 어떤 가치를 높일 수 있나요?
경주개동경이의 외형상 특징인 무미, 단미를 나타내는 유전자마커가 개발된다면 현재 경주개동경이를 보다 빠르고 쉽게 혈통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고, 나아가 뼈의 형성과 퇴화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파악할 수 있고, 꼬리가 짧아지는 진화학적 원인를 유전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3. 경주개 동경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개의 보존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한국 토종개(7개품종)의 각각의 표현형적 특징을 나타내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하여 혈통 보전에 연구를 기울이고 우리나라 토종개가 세계적인 명견이 될 수 있도록 다른 세계적인 명견들과 비교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토종개의 특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현재 동경이는 혈통 보존 작업을 거쳐 306마리까지 늘어 5대가 형성되었으며, 대부분은 서라벌대학교 내 애견테마파크에서 길러지고 있지만 이 중 일부는 지역 56개 농가 등에서도 사육되고 있다고 해요.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김태헌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대한민국 토종개인 경주개 동경이의 혈통보존과 소중한 유전자원 관리를 위해 중요하게 활용 될 것이고, 앞으로 경주개 동경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개의 혈통 보존과 관리에 필요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동경이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이로써 대한민국의 역사인 동경이는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의 토종개로 사랑받는 개가 될 것입니다. 지나가다 길에서 동경이를 보게 되면 많이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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