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와 MLB의 휴식일 차이
KBO는 팀별로 144경기를 벌이며 매주 월요일이 휴식일이다.
우천 취소가 없는 경우 주간 6경기를 펼치며 5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는 팀은 특이한 변수가 없으면 화요일 선발이 4일 휴식후 일요일 선발로 나서고, 나머지 투수는 5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하게 된다.
MLB는 팀별로 162경기를 벌이며 리그중에 올스타전을 제외한 리그 전체팀에 대한 공식 휴식일이 존재 하지 않는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 리그별로 15개 팀이 존재하고 리그별로 14개팀이 경기를 하고 순차적으로 1개팀이 한달에 2~3일의 불규칙적인 휴식일이 존재 하므로 MLB투수들은 4일 휴식후 등판이 일반적이다.
KBO와 MLB의 뎁스 차이
KBO 구단들은 보통 1군/2군/3군(육성군)을 운영하며 팀간 전력의 차이는 매우 심한편이다. 특히 외국인 용병 운용이 타국에 비해서 매우 경직되어, 주전 자리를 차지 하지 못하고 부상 이탈시 팀간 경쟁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 편이다.
최상층급의 극소수 선수들은 메이져 레벨이 가능하나,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 특성상 야구는 중등/고교/졸업까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다른 업종 및 계통으로 전환하는 선수들이 많기에 생활스포츠로 저변을 형성한 타국과는 선수층이 매우 얇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MLB 구단들은 보통 (메이져/트리플A/더블A/싱글A/루키) 5개 레벨로 존재하고, 그 보다 더 많은 팀을 소유하는 경우도 있다. 메이져 팀에서 5인 선발내에 들어 갔다는 것은 상당한 능력을 가진 투수로 평가 할수 있으며, 혹 부상 이탈시 그를 대체할 자원이 하위리그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올수 있는편이다.
MLB를 운영하는 미국은 생활스포츠 강국으로 유년시절부터 교육의 일환으로 야구를 즐기며 성장하며 그중에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이 MLB로 진출하며, 일본 한국 및 중미 야구 강국에서 끊임 없이 유망주들이 유입되는 두터운 뎁스를 가진 리그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초특급으로 리그를 군림 하던 류현진과 다르빗슈 다나카등이 자국리그에서 5일 이상 휴식 등판을 하다가 메이져 4일 로테 하에서 MLB 데뷔후 짧은 시간내에 수술을 받았다.
특히 MLB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다르빗슈가 4일 로테이션의 문제점을 제기 했었는데,. 결국 얼마후 본인도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어 MLB에서도 6인 로테이션 및 로스터 확충에 대한 많은 토론이 이루어 지고 있으나, 비용 증대를 꺼린 구단들의 반대가 심하것이 대세다.
투수는 신체의 모든 부위를 총동원하여 그 개인이 낼수 있는 최고의 컨디션의 공을 상대 타자에게 던지는 포지션이다. KBO나 MLB에서 4일 휴식 및 5일 휴식이 대한 의견이 분분하나 확실한 것은 투수는 부상 위험성이 매우 높은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2015년 돌풍의 한화는 특급 수준은 아니었으나, 대략 5이닝을 버텨 주던 탈보트 유먼 2명이 시즌 중하반기까지 건재 하였고... 배영수/안영명/송은범을 포함해서 5인 로테이션을 구축하여 리그를 진행 하였다. 이중에 5이닝을 평균적으로 던져준 투수는 탈보트 유먼 안영명이었고, 배영수 송은범은 소위 퀵후크의 대명사로 불려졌고 그들로 인해 불펜의 투구수가 매우 많은 팀이 된 것이 사실이다.
2015년 전반기에 우리팀은 타팀이 부러워할 불펜진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건 권혁 박정진 윤규진의 필승조와 마당쇠 송창식이 존재해서 그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필승조는 5인 선발 로테에서 퀵후크 전담맨인 배영수 송은범의 부진에 의한 결과물인
1) 적은 점수차 이길시
2) 큰 점수차 이길시
3) 적은 점수차 지고 있을시
잦은 등판의 결과물로 처참한 후반기를 보이게 된다.
2016년 우리팀에 5인 선발이 누구인지를 확인해보자.
로저스 및 마에스트리의 방출을 떠나 지금 우리팀에 선발은 누구인가?
카스티요/송은범/이태양/윤규진/땜방선발 또는 상기 4명의 4일 로테이션
저중에 이태양/윤규진은 바로 얼마전에 수술을 받았던 선수들로 케어를 해주지 않으면 언제 이탈 할지 모르는 선수들이다. 송은범은 최근에는 잘던지고 있으나 2승7패의 퀵후크 전문 투수이다.
이길수 있는 경기는 확실하게 잡아주고, 질경기는 깔끔하게 지는 것이 중요하다.
1점차로 이기나 10점차로 이기나 승리는 똑같듯.
5점차로 지나...20점차로 지나.. 지는 것은 매일반이다..
간혹 10점차등의 큰점수차로 이길시 필승조를 올리거나 다음날 선발 예정선수를 올리는 일이 발생하여 의견이 분분한데, 다음날 상대팀 타선을 가라 않히려면 어쩔수 없다는 논거를 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게 효과가 있었나?
아니 우리가 그정도로 선발 투수 여력이 있는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추격조라고 부르지만 실상 패전조의 투수는 제발 그런 경기에만 등판 시켰으면 좋겠다...
승패의 추가 급격히 무너지면
야수들은 백업으로 다 바꾸어 준 상태에서.
5이닝 이상 던지면서 한 8~9실점으로 경기를 끝내줄 투수가 반드시 1~2명이 있어야 한다..
그런 패전 처리 투수가 없는가?
없다고 한다면 우리가 과연 프로레벨의 팀이 맞는가라는 질문을 해보고 싶다..
크게 지거나...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심수창 박정진 권혁 송창식등이 돌아가면서 등판하는 우리팀 경기를 보면.
전력을 다할때와 힘을 뺄때를 왜 구분 못하는지 답답한 생각을 해본다.
왠만한 야덕을 제외 하고 한시즌 전경기를 제대로 관람하기는 불가능하다. 이기는 경기는 당연히 시청이 가능하나, 경기 초반부터 실책 및 볼질 남발로 큰점수차로 지고 있는 경기를 온전한 정신으로 보다가는 야구 자체에 실증을 내고 덕후질에 사표를 내고 떠날 사람이 태반이기 때문일 것이다.
야구를 관람하는 팬들도 이정도인데, 야구를 업으로 하는 선수들은 기계가 아닐진데 좀 예측 가능하게 운영 하면 안되는 것인가? 최근 우리팀의 투수 운영의 문제점은 선수들의 인권 보장이 아니라 효율성 차원에서도 매우 답답한 운영이 아닐수가 없다.
- 사족
개인의 인격까지 모독하는 안티 행위가 싫어서 중립 카페를 만들고 활동하고 있지만, 안티나 옹호 세력들의 모든말이 틀리거나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것이 개인 입장입니다.이글에 불편감을 느낄 회원분들이 계실겁니다. 이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 이글스를 향한 애정인걸 알기에 오늘은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그래도 오늘 이겨주면 많이 위로 되겠지요?
대장님도 넘 속상해 마시고 힘 내십시요!!!
생일인데 행복한 하루 되셔야쥬~*^^*
어찌 보면 무지하게 불편한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 마음 이심전심입니다..^^;;;
사실 저도 답답할때가 좀있어요
그러니 언론이나 네티즌에 뭇매를 맞는거죠
일부는 인정합니다
근데 패전조라면 지금 1군에 누가있나요?
정대현밖에 생각이안나네요
송신영과 장민재는 중간계투고
박정진,권혁,심수창,송창식,정우람 이 필승조
경기 후반중에 큰점수차로 지고 있을때 패전조 투수로 교체하고 야수들도 백업 으로 교체 하면, 대개 상대팀들도 야수들을 백업으로 교체하게 되고...이에 따라 심판들도 퇴근 본능이 발동되 경기를 빨리 끝낼려고 하며 선수들도 대충 마무리를 하는 경향이 발생합니다.
패전조 투수라고 하면..불필요하게 볼질 하지 않고 공격적이고 체력이 있는 어린투수를 경험상 활용하면 되는것이고요...말그대로 백기 들었으니 빨리 경기 끝내자는 신호 아니겠습니까...
패전조 투수는 말그대로 선발급으로 공갯수를 던지는 투수중에 볼질은 안하고..5이닝을 8~9점대로 이내로 막아 줄수(9이닝 20점미만)있는 투수면 누가 올라와도 좋다고 봅니다..
그렇죠 야수들이나 주전들은 피로 누적이 되어있으니 쉬게하는것도
다음게임을위해 필요한 부분인데
지금 감독님은 전혀 그럴뜻이 없어 보이네요
그러면 산본님은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거네요
김재영처럼 앞으로 쓸만한애들한테
패전처리 맡기면 경험도 쌓일테고
큰부담없이 던져서 오히려 잘될수도있고
네 딱 그 마음입니다. 질때 좀 확실하게 돌을 던지고....이길 경기에 집중하고 싶은 맘......
또한 붕괴되어 앞이 안보이는 선발투수를 키워 내기를 간절히 바라는것이지요...ㅠ
선택과 집중이라 표현하는데...김감독님은 그런 점이 없죠... 모든날이 다 기회...
매일 매순간 집중을 하고 전력을 다한다는것이 참으로 좋은 말인데..
그게 현실에 100% 구현 가능 한가요?
전쟁을 할시에도 매순간 진격앞으로가 불가능한게 현실입니다..
물론 압도적인 전력의 차를 확보하면 가능하겠지만서도요..
바보가 아닌 이상 사람들이 느끼는 소회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산본님께서 쓰지 않으셔도 귀에 따그랭이가 앉을 정도로 들리는 비판이기도 합니다.
다만 '저런 상황에서 저럴 수밖에 없었을까?하는 깊은 우려 속에 그냥 내색하기 싫은 것뿐이죠.
김성근 감독은 현재 상황에 맞는 유연성이 시급합니다.
전체적으로 팀전력이 약했고, 선진 야구와는 거리가 먼 쌍방울 시대의 야구도 아니고...
투타 자원이 최상급 자원을 가지고 있었던 왕조시대의 SK가 아니고...더더욱 팀당 경기수도 더 늘어 버린 현 상황 아니겠습니까...본인이 과거에 성과를 본 방식만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또한 해결할려고 하면 현실은 더욱더 복잡해질수 밖에 없는것이지요...
전에 알렉산더에 비유한 적이 있는데 김성근 감독의 치열함은 주로 파격에서 나옵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파격의 선을 넘지 않는 한 존중하는 편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현재 역시 조금도 변치 않은, 승리를 추구하는 김성근 감독의 방식이기 때문이지요.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종종 파격의 경계를 넘어 이치에 역행하는 불합리한 모습도 요즘 자주 보입니다. 세월 따라 강산도 변하고 시대상도 변하고 가치관도 변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안타 하나에 만세를 부르고 박수를 치며 변한 김성근 감독이 투수코치나 타격코치에게 적지 않은 부분들을 부담지우는 변화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즈음입니다. 사실 ㅈ
조금 소통이 되는가 싶으면... 곧 제자리로 돌아가 버리고... 상황이 어려워지면...또 답습하는 형태가 반복되네요...
전 개인적으로 정민태 투수코치나 김재현 타격코치의 역량을 꽤 높게 보는 편입니다. 비록 중요한 승부처일지라도 그들에게 일정부분 부담을 지워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수 운영만 조금 변화를 주어 현재 야구 흐름을 따라 가보시는게 좋을듯 한데 그게 안되네요....
그분 나름대의 야구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특유의 팬덤은 형성 했지만...
한화이글스에서 적용법은 무리수가 상당해보입니다...실상 우리가 기레기들이라고 폄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100% 헛소리라고 치부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핵심을 잘못 잡고 계십니다.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이 지나치게 형평성을 잃은 때문이지요. 그들도 배운 사람들인데 나름대로 논리가 있는 건 당연하지요. 그러나 이중적인 잣대로 규정짓는 그들의 호도가 싫은 겁니다. 예를 들어 팀마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까지도 다른 팀은 그냥 묻어버리지만 김성근 감독에게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까발리는 게 싫은 것이죠.
그들의 그런 불균형을 가볍게 보아선 안 됩니다. 'xx일보가 신문이면 우리집 두루마리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다'라며 식자들은 찌라시로 치부해버리지만 실제로 사회는 그들이 집요하게 펼치는 논리에 함몰되고 마는 걸 역사가 증명했습니다. 야구판이라고 다를 건 없지요. 그들은 끊이없이 파헤쳐 호도하며 투혼과 혹사의 불분명한 경계를 자기들 마음대로 재단하고 거기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가세합니다.
논리에 수긍이 간다고 해서 그들의 다분한 악의까지 용납할 수는 없지요. 실제로 그들의 저변에 깔린 악의는 많은 소설도 쓰지 않았습니까? 그런다고 그들이 사과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권력자입니다. 제가 누누히 이야기했듯이 악플러들일지라도 네티즌이나 팬들에게는 비교적 관대하지만 기자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이유입니다.
중요한 댓글을 빼먹었군요.ㅋㅋㅋ.
본문의 내용은 저도 무척 공감합니다.
'오죽하면 이런 글을 올리셨을까?' 하는 생각에 저 역시 가슴이 아프군요.
힘 내십시오.
글들이 많아서 조금 읽다가 말았지만 저는 그냥 제 생각만 적겠습니다.
요즘 지기님에대한 약간의 편견을 가졌던게~저와 생각이 비슷하다고 하셨는데요~
근데 요즘너무 감독님 칭송?하는거 아닌가 하는 약간의 오해를 하고 있었던 찰라에 이런 좋은 글을 써주시니
역시 나의 오해였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됩니다.
저는 감독님 야구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한화팬이기에 잘해주리라 믿고 믿었기에~ 근데 투수 운용에 대해서는
제 생각과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감독님을 까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관리가 되고 여유가 생기셨으면 합니다.
전에 아프셔서 입원하시고 퇴원후에 연승할때~
물론 한화 선발들이
잘 해주었던점도 있지만 그땐 감독님께서 되도록 선발을 길게 가져가려는 모습이
보이셨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다시 원상복귀? 하시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약간의 우려라고 해야하나~~좀 여유있게 투수 운용을 해주셨음 합니다~
이기는 경기와 지는경기에서 불펜투수에 운용도 좀 여유롭게 말입니다~
패전조 이동걸 김재영 정대훈등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잘 던지면 승리조에 끼고 그러다가 선발로도 돌릴수도 있고 말이죠~~ㅎㅎ
전 지기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혹 제글에 불편을 느끼신분 계시더라도 생각의 다름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한화가 이겨서 즐거운 저녁이 되길~~
공감합니다!
꾸욱!
산본이글스님이 감독이라면 1군 엔트리 및 라인업을 어떻게 작성하실지 궁금합니다. 한번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ㅎㅎㅎ
고공비행님이 짜시면 저랑 비슷할겁니다 ㅎㅎ;;;
한번 공유해봐요 ㅋㅋㅋ 감독놀이 ^^
개인적으로 감독놀이 별로 안좋아 해요 ㅎㅎㅎㅎㅎ
왜요?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으신지?